자세히보기 2013년 6월 1일 0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여름철 위생관리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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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3 | <별남이와 고무공>, <예방주사 맞는 날>
 
여름철 위생관리 어떻게 할까요?
 
 
 애니메이션 <별남이와 고무공>, <예방주사 맞는 날>은 여름철 위생관리를 주제로 만들었다. <별남이와 고무공>은 동네에서 놀다 들어오면 비누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내용이며, <예방주사 맞는 날>은 몸이 튼튼해도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손발은 깨끗이 … 예방주사도 꼭!

 中 밖에서 놀고 손을 씻지 않아 배가 아픈 별남이를 통해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

<별남이와 고무공> 中 밖에서 놀고 손을 씻지 않아 배가 아픈 별남이를 통해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

 <별남이와 고무공>의 주인공 별남이는 체육대회를 앞두고 놀이터에서 열심히 농구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때 별남이를 따라왔던 강아지가 별남이의 공을 건드려 그만 진흙탕에 빠졌다. 별남이는 진흙이 묻은 고무공을 깨끗하게 씻는다. 공에 묻은 진흙을 닦아낸 별남이의 손에도 진흙이 묻자, 수돗물로 손을 씻는다. 그리고는 엄마가 싸준 사과와 과자를 맛있게 먹으면서 연습을 하였다.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온 별남이에게 위생소에 다니는 엄마는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하지만 별남이는 배도 고프고 물로 씻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물로만 씻고 나온다. 식탁에서 엄마가 비누로 씻었나고 물어보지만 별남이는 씻었다고 둘러 댄다.

 별남이가 밥을 먹는 사이, 고무공은 별남이와 같이 공 넣기 시합에 나갈 생각에 신이나 있었다. 그때 비누가 나타났다. 비누는 “공 넣기만 잘 하면 되는 줄 아느냐.”며 “별남이가 비누로 손을 씻지 않았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고무공과 친구들은 비누가 시샘하는 줄로만 생각하고 무시한다.

 엄마가 위생소에 간 사이 별남이는 유치원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사과를 꺼내려 하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다. 별남이가 배를 안고 쓰러지자 고무공과 장난감 친구들이 모였다. 별남이 배를 진찰한 청진기는 별남이 배에서 꾸르륵대는 소리가 나는 것이 병균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말한다. 친구들이 별남이가 먹은 사과를 살펴보았더니 병균이 있었고, 냉장고에게 따지며 조사를 하였다. 하지만 냉장고 손잡이에만 병균이 있을 뿐 안에 들어 있는 사과에는 병균이 없었다. 그때, 현미경이 별남이의 손을 조사하자 병균이 묻어 있었다.

 별남이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별남이 엄마가 달려왔다. 별남이를 치료한 별남이 엄마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지 않아서 급성 대장염에 걸렸다고 알려준다. 별남이는 엄마에게서 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지 알았다면서 손을 깨끗이 씻겠다고 다짐한다.

 中 예방주사를 맞기 무서워 집에 숨어있던 영남이의 집에 찾아온 의사선생님을 통해 예방주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야기

<예방주사 맞는 날> 中 예방주사를 맞기 무서워 집에 숨어있던 영남이의 집에 찾아온 의사선생님을 통해 예방주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야기

 <예방주사 맞는 날>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예방주사를 왜 맞아야 하는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로 꾸민 클레이애니메이션이다. 북한의 아동영화는 주요 재료에 따라서 만화영화, 지형영화, 인형영화로 구분하는데, 클레이애니메이션은 찰흙이나 봉제인형을 이용하여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새별유치원에서 영남이가 친구들과 팔씨름을 하고 있었다. 학급 내에서 영남이를 이길 친구는 없었다. 팔씨름에서 이긴 영남이가 힘자랑을 하고 있을 때 예방주사를 놓기 위해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영남이는 진료소에서 친구들이 예방주사 맞는 것을 보고는 겁이 났다. 영남이는 몸이 튼튼하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친구들이 예방주사를 다 맞은 후 의사선생님은 영남이를 찾았다. 하지만 영남이가 집으로 간 것을 안 의사선생님은 직접 집으로 찾아 간다.

김일성 “사회주의의학은 예방의학입니다.”

 집으로 돌아 온 영남이는 의사선생님이 오는 것을 보고 장독대 뒤에 숨었다. 장독대 뒤에 숨었던 영남이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는 예방주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영남이는 몸이 튼튼하다고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가 병균의 공격을 받아 쓰러지는 생각을 하였다. 몸이 아무리 튼튼해도 병균의 침입을 막을 수 없고, 병이 든 다음에는 예방주사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방주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영남이가 장독대 뒤에서 나와서는 의사 선생님에게 주사를 맞는다.

 북한의 보건의료 정책은 무상치료제를 핵심으로 하면서, ‘무상치료제’를 보완, 유지하는 수단으로 ‘의사담당구역제’, ‘예방의학’, ‘주체의학’을 특징으로 한다. 의사담당구역제는 의사들이 일정한 주민구역을 담당하여 예방치료 사업을 하는 것이며, 주체의학은 동의학(고려의학)과 신의학의 배합을 중심으로 한 의료체제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강조하는 것은 예방의학이다. 예방의학은 병이 발생하기에 앞서 예방을 강조하는 것으로 김일성은 “사회주의의학은 예방의학입니다. 보건사업을 순전히 약만 가지고 하려 하지 말고 예방사업을 잘하여 근로자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 곧 이것이 사회주의 의학입니다.”라며 일찍부터 예방의학을 강조하였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에서 보건위생을 강조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건위생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제난 등으로 인하여 북한 보건의료체제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다. 여기에 식량난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열악한 영양 상태는 전염병에 대해서도 취약한 상태이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비누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아동영화가 나온 이유이다.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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