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2년 2월 1일 0

Welcome to IPTV | 북한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요? 201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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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요?

 

학교 IPTV 통일교육 콘텐츠 중 ‘특별기획 프로그램’ 8개 소개에 이어 이번 호부터는 통일관련 정규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교 현장에서 참고해 진행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위주의 맞춤식 통일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통일교육을 진행하는 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북 청소년들의 고민 비교해 본다

‘창의적 체험활동’ 콘텐츠는 일방적으로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토론과 글쓰기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도입-전개-정리-보탬자료로 짜여져 있는데 도입에서는 그 차시에 배울 학습 목표가 정리되어 있다. 전개에서는 그 차시에서 배울 내용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수업정리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그 다음 마지막 보탬자료는 일종의 활동자료로 각 차시에서 배운 중요한 내용들을 학생들과 활동해볼 수 있게 한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1차시 ‘북한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이다. 첫 수업 때는 많은 내용을 학생들한테 알려주기 보다는 앞으로 진행될 수업에 대한 호기심 유발과 흥미 끌어내기에 중점을 둔다. 그런 점에 있어 1차시 수업 내용은 아주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실 통일교육이 어려운 것은 우리 학생들이 북한사람을 나와 다른 타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체제가 다르고,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이질감을 많이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학생들이 북한 청소년들과 자신들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아무리 교사가 말로 설명하고 강조한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런 고민을 이 1차시 수업 내용이 말끔히 해결해주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은 체제가 다르든 사는 곳이 다르든 고민이 많은 시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 청소년들은 어떤 고민을 할까? 다소 교과서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주제이긴 하지만 학생들은 학습 목표를 보고 흥미로워했다.

전개 동영상을 보니 북한 청소년들도 우리 청소년들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 진로문제와 이성문제 등을 고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상과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고민들을 겪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이 동영상을 본 후에 우리 사회의 변화에 비해 북한은 개방화되지 못해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짚어내는 것이 기특했다.

또한 북한 청소년들은 집단 활동을 해야 하고, 매일 생산 노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비해 북한 청소년들은 일과 학업에 다 참여해야 하는 것이 놀라운 모양이었다.

그리고 북한 청소년들이 패션과 이성교제에 통제를 받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어 했다. 통제를 받는다는 것은 북한 청소년들도 이성교제에 대한 욕망이 있고, 패션에 대해서도 우리 아이들처럼 유행을 따라하거나 일탈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는 카운슬러’…고민해결 방법 토론

동영상을 다 본 후에는 ‘나는 카운슬러’라는 코너를 통해 학생들이 고민 해결 방법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었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어서 호응이 좋았다. 학생들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서 고민 해결 방법들을 내놓는 것을 보니 흐뭇했다.

그 후에는 수업 정리를 통해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탬 자료에 나온 활동지에 학생들이 글로 정리를 하게 했다. 토론으로 그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글로 정리할 시간을 주니 더 좋은 의견들이 나왔다.

1차시라 아직 학생들이 어색하고 수업에 녹아들지 않아서 단답형의 글뿐이었지만 앞으로 수업의 열기가 무르익으면 잘 정리된 좋은 의견과 글들이 나오리라 생각하며 다음 차시 수업을 기대해 본다.

최형미/ 등원중학교 논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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