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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 ‘통일 3Q’를 높이자! 2013년 9월호

현장 속으로! 24 | 인천 하점초등학교

‘통일 3Q’를 높이자!

본교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에 있다. 소규모 농어촌학교지만 1922년 개교했으니 9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전교생은 현재 53명이고 전학년이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전교생이 방과후 학교 수강, 수학여행 및 기타 체험활동을 전액 무료로 하고 있다. 그밖에 영어, 독서교육 특성화와 전교생 2개 악기 익히기, 그리고 체육관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하는 활력이 넘치는 학교다.

지리적으로는 도서 접경지역에 위치한 학교여서 상시 전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2011년 김정일 사망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과 학생들의 생활은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의 필요성과 유사시 대처 능력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 따라서 통일교육의 방향을 재인식해야 하고 평화적인 통일안보 교육을 실천·운영하는 것은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건전한 국가관과 바람직한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창의체험 자원지도 개발, 적극 활용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2012.03.01~2014.02.28)의 목표는 새로운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다양한 통일 콘텐츠를 활용한 통일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지식(IQ, Information Quotient)과 감성(EQ, Emotional Quotient), 실천력(BQ, Behavior Quotient) 등 ‘통일 3Q1)’를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통일의식 및 민족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있다.

통일교육 시범학교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활동)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통일교육 기반조성을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통일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통일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통일 워크북(통일꿈나래) 제작 및 활용, 통일공개수업의 날 운영, 아침통일교육 실시, 통일동아리 운영 및 소식지 발간, 각종 통일관련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는 통일염원 그리기, 통일기원의 날 행사, 통일 골든벨, 통일UCC 만들기, 호국보훈 나들길 걷기 등이다. 이 밖에 호국보훈 CRM2)(창의체험 자원지도) 활용 체험학습 및 교외 체험학습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본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통일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첫째, 호국보훈 CRM 개발 및 체험학습이 있다. 강화도 지역을 북부·중부·남부로 구분해 각종 호국보훈 관련 유적지와 문화재를 중심으로 권역을 만들어 1일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매뉴얼화 했다. 체험활동 및 외지에서 체험학습을 온 단체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여름·가을 계절학기 집중이수제 시행

지역별로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곳은 강화역사박물관, 장화리 갯벌체험센터, 봉천대, 평화전망대, 강화나들길 걷기(호국돈대길), 연미정, 삼랑성(정족산성), 광성보, 부근리 고인돌 등 다양하다. 학생들에게 이런 곳들은 체험과 교육이 만나는 아주 훌륭한 현장이다.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호국보훈 CRM을 중심으로 통일프로그램이 이루어져 내면화되어 진다면 교육의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둘째, 통일기원의 날 행사가 있다. 우리 학교의 특색 중 하나는 집중이수제 취지에 맡게 여름계절학교와 가을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기간은 1주일 동안 진행되며 여름계절학교 중 1일은 ‘통일기원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교생 모두 통일동아리 모둠을 조직해 무학년제로 구성하고 모둠별 ‘통일깃발 만들기’, 통일을 염원하는 문구를 새겨 넣은 ‘통일리본 만들기’를 실시해 실향민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후에는 기념사진을 찍고 제작물들을 일정기간 전시해서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셋째, 통일수업 공개의 날 운영도 주목할 만한 행사라 할 수 있다. 연간 2회 이상 통일교육 공개수업의 날을 지정해 전 교사가 학년별 통일교육 관련 요소를 뽑아내고 분석해서 이 자료를 바탕으로 수업안을 작성해 주변의 학교 교사·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의 경우 ‘통일 꿈나래(워크북)’라는 게 있다. 자체적으로 제작해 활용하는 교재다. 학교 IPTV 통일교육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교수·학습 과정 안에서 효과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장을 제작한 것이다.

통일 꿈나래는 크게 통일 싹틔우기, 통일 꽃피우기, 통일 열매 맺기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싹틔우기는 학교 IPTV 수업보조 자료로 활용하고, 꽃피우기는 문예활동 및 독후활동 자료로 활용한다. 그리고 열매 맺기는 체험활동 관련 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북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읽을거리, 체험학습 보고서, 인근지역 통일 유적지 소개 등 다양한 지도 내용으로 구성해 교재나 자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일교육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 ‘통일 3Q’는 본교가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구안한 용어로, 통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교과·특별활동 지도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통일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다양한 교내외 행사활동과 의식활동으로 통일의지를 내면화하고자 하는 교육활동 과정이다.
2) 호국보훈 CRM이란 강화의 문화재, 자연과 환경, 행정, 의료, 복지시설, 연구·산업시설, 체험마을 등 70여 개의 자원을 소개하고 지도, 교통안내,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있는 창의인성 교육자료를 의미한다.

통일교육담당 윤청식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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