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 자전거, 한·일 양국 가로 지르다 2013년 9월호
Zoom In | 평화와 통일 자전거, 한·일 양국 가로 지르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자전거가 한·일 양국을 달렸다. 한국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설용수)과 일본 평화통일연합(회장 정시동)은 지난 8월 3일부터 24일까지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2013 통일기원 한·일 국토종단 순례 및 임진각 평화통일기원제’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한국팀과 일본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일본팀은 최북단 북해도 와까나이와 최남단 가고시마로부터 시모노세키까지 일본 전체를 자전거로 종단하는 ‘통일기원 일본 종단’ 행사를 8월 3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으며, 한국팀은 아라서해갑문부터 낙동강하구둑까지 ‘통일기원 국토종단 행사를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했다. 이후 한국팀과 일본팀은 21일 부산에서 만나 6·25전쟁 속에서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한국군과 유엔참전군을 추모하기 위해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과 대전현충원 및 서울현충원에서 통일기원 추모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재일동포들이 조국통일에 앞장서며, 새로운 한·일관계 정립을 통해 21세기 환태평양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의의에서 시작됐다.
폭염 속에서도 매일 150여 km를 달리며 민단, 조총련 소속 회원, 재일동포 청년과 대학생들이 함께 종주하며 일본에서 작은 통일을 염원했다. 참여자들은 이념의 벽을 넘어 가슴 벅찬 평화통일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8월 24일에는 임진각 망배단에 300여 명의 재일동포 등 1,000여 명이 참여하여 통일을 염원하는 풍선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리고, 리본에 통일을 염원하는 글귀를 적어 임진각 철조망에 걸며 마무리되었다. 설용수 회장은 “이번 자전거 종주는 재일동포들의 통일 운동사에 길이 남을 대장정이 될 것”이라며 “유엔 참전국 용사와 중공군 희생자들까지도 위로하는 역사적인 통일기원제”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선수현 / 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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