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外 2013년 10월호
이달의 책 |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外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이 책은 권력이 어떤 장치를 통해 북한주민을 통제하며, 반대로 북한주민은 어떤 태도로 이를 마주하는지 분석하면서 북한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해낸다. 1부는 일상생활과 체제동학 사이의 긴장관계를 의식, 정체성, 저항이란 차원에서 접근하며, 2부는 노동일상의 목소리를 통해서 체제동학의 거시적 움직임과 일상의 미시적 흐름이 어떻게 노동의 일상성 속에서 만나며 사회적으로 펼쳐지는지 보여주고, 3부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되고 재구성되는 욕망과 문제를 통해 일상생활과 체제동학의 긴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일상’은 가볍고 친근한 소재이지만, 북한의 일상은 폐쇄적이고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저자들은 중국 변방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녹취하여 분석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북한사회를 조명했다. 체제와 질서로 설명되는 거대사회의 형성, 안정, 동요, 붕괴의 과정이 개개인의 삶 속에서 고스란히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홍민 외 / 34,000원 / 도서출판 한울
새로운 문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는 한반도가 과학기술 한류에 의한 과학혁명의 진원지가 되고, 그 결과 통일의 물질적 토대가 구축되며, 통일 한국이 새 문명의 중심지가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삶의 혁명적 전환을 추동해 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과학혁명, 존재혁명을 추구하는데, 곧 소명으로서의 과학과 관련된다. 한반도발 21세기 과학혁명은 ‘액티바 첨단소재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할 것이며 이 기술은 구리혁명, 원자력 혁명, 수소 혁명 등과 맞물려 일련의 에너지 혁명을 근간으로 기존 과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호언한다. 또한 과학기술의 한류의 출현과 더불어 새로운 문명의 제2의 르네상스, 제2의 종교개혁의 기폭제가 될 것임을 예단하고 있다. 대정화와 대통섭의 신문명은 존재혁명과 함께 열리는 것으로 액티바 첨단소재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협력적이고 호혜적인 구도를 전제로 한 평화적인 방식의 한반도 통일이 새로운 문명의 흥기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최민자 / 20,000원 / 모시는사람들
북한군 시크릿 리포트
안보와 국방을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군을 진단한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NLL 교전, 천안함 폭침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지금, 이 책은 북한의 군사도발이 김정은 체제의 존립과 불가결한 상관관계에 있어 북한의 군사력 건설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북한군의 역사, 군사전략, 재래식 군사력과 비대칭 군사력, 국방경제와 군수 능력 등을 살펴보고 있다.
유용원 외 / 19,800원 / 플래닛미디어
푸코와 북한사회 신체왜소의 정치경제학
‘몸은 권력이 행사되고 작용하는 지점이자 장소’라고 칭한 미셀 푸코의 정의에 따라 저자는 북한사회에 만연한 신체왜소를 북한 권력이 주민들의 몸에 각인된 결과라는 전제로 책을 시작한다. 즉 북한주민들의 신체왜소 현상이 식품획득 지위의 박탈, 식품 부족의 환경에 적응시키려는 당국의 정책이 혼재되어 나타난 결과로 바라보고 있다. 북한주민들의 왜소함은 북한 권력에 의한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결과임을 학문적으로 분석한다.
김영희 / 20,000원 / 인간사랑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
평양에서 16년간 망명생활을 했던 적도기니 초대 대통령의 딸 모니카 마시아스의 자전 에세이다. 쿠데타로 인해 평양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 스페인, 미국, 서울, 적도기니에 이르기까지의 지난한 인생 여정을 담아냈다. 양부 김일성의 보살핌 아래 16년간 북한의 교육과 문화를 공부하며 북한 사람으로 살던 흑인 여자아이가 철이 들며 다른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열정,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이야기이다.
모니카 마시아스 / 13,800원 / 예담
국내외 석학들이 보는 통일과 한국경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한반도 통일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남북관계 현주소와 과제, 통일의 득과 실, 통일재원 조달, 국제사회의 역할을 분석하며 통일을 위해서는 한국경제의 재정 건전성, 금융 안정, 탄탄한 외환 포지션을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함을 역설한다. 동시에 한반도 통일이 글로벌 차원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변 국가,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해 준비 과정에서 그들의 전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 것을 제안한다.
송경진 / 30,000원 / 세계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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