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통일한국〉 | ‘통일교육 참고서’ 넘어 ‘통일 교과서’ 되길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통일교육 참고서’ 넘어 ‘통일 교과서’ 되길
어린 시절 학교행사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자주 불렀다. 그때 간절한 마음에서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꼈던 일이 아직도 생각난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경기장에 입장하던 모습,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때 북한 미녀응원단의 모습들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얼마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북통일이 필요 없다’는 답변이 의외로 많아 놀란 적이 있다.
물론 최근 북한의 정세와 그동안의 행적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한다. 금강산관광객 총격으로 인한 여행 중단,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개성공단의 운영 차질, 핵실험 강행, 전쟁 위협, 정권의 3대 세습 등 청소년들에게 매력적인 소식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북한은 조직폭력배나 동네 불량배처럼 가까이 하기 싫다는 느낌을 주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통일이 되면 남한으로 밀려들 북한 동포들과 우리가 부담해야 할 엄청난 통일비용 때문에 IMF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기도 한다. 그리하여 통일이 되어야한다는 당위성을 학생들에게 쉽게 설득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통일교육원을 통해 도덕교사에게 지원되던 월간 <통일한국>이라는 통일교육 전문지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교육방법 벤치마킹 가능 … 자료 창구 역할해
정세 변화에 따라 특집으로 다루어지는 ‘특별좌담’, ‘남북데스크’, ‘시론’ 등은 남북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학생들의 통일교육을 위해 마련된 ‘클릭! 통일교육’은 수업 중간에 학생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양질의 통일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자료로 되어 있어 실제 수업시간에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현장 속으로!’는 통일교육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학교를 소개하고 있어 교육 방법에 대한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통일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매우 좋은 코너이다.
일선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다양한 활동이 이루지지만 통일교육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꼭 실시해야 하는 교육이다. <통일한국>이 통일교육의 참고서 역할을 넘어서서 모든 국민의 ‘통일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며, 지난 30년 동안 헌신하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어릴 때 감격스럽게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청소년들에게도 간절한 소망으로 부풀어 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김대권 / 대구 대건중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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