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3년 11월 1일 0

내가 본 〈통일한국〉 | 저의 소중한 인연입니다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저의 소중한 인연입니다

월간 <통일한국>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0년 세월이면 강산이 3번이나 바뀔 세월입니다. 아마 창간 당시엔 통일이 그리 멀지 않으리라 여겼을지 모르겠으나 30년 세월이 흐른 지금, 과연 통일이 언제 올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북한정권은 핵무장에, 3대 세습까지 하고 있지만, 동틀 무렵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듯 희망은 있습니다.

제가 월간 <통일한국>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2009년 여름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정착 문제를 논하는 한 세미나에서 탈북인들이 남한생활과정에 겪게 되는 문화적 갈등과 혼란에 대해 토론을 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통일한국>의 연재를 맡게 됐습니다. 당시 저는 남한에 생활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아 한국사회를 잘 알지 못했고, 더구나 월간<통일한국>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어떤 잡지인지 궁금했습니다. 잡지를 살펴보니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남북관계 현안문제들로부터 시작해 북한에 관한 정보, 해외동포실태, 한민족역사에 관한 내용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NK지식인연대가 만드는 계간지 <북한사회>(현재 <북녘마을>)편집장을 맡고 있었던 관계로 타 잡지들이 어떻게 편집되고 있는지에 대해 유달리 관심이 많았습니다. <통일한국>을 보면서 우리도 언제면 이 정도의 잡지로 발전할 수 있을까 싶기도,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편집회의를 할 때면 <통일한국>을 앞에 놓고 열띤 토론도 하곤 했습니다. 편집위원들은 <통일한국>의 내용은 물론, 책자의 크기와 두께, 표지 디자인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어떤 점을 벤치마킹 할지 의논하곤 했습니다.

좌우 편향 없이 다양한 목소리 최대한 반영

<통일한국>에 실린 글들을 보면 좌로도 우로도 편향됨이 없이 균형 있고 알찬 내용들입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그것이 올바른 통일관, 안보관 확립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입니다.

월간 <통일한국>은 한국사회가 북한이라는 변수를 피할 수 없어 늘 국론분열에 시달리는 현실을 합리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힌트를 많이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통일한국>을 통해 얻게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필요한 곳에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사회는 꼬리를 물고 터지는 여러 의혹들과 내란죄, 진영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저마다 자기편이 옳다고 “국민 여러분”을 외쳐대고 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해 북한의 호전집단이 기회를 만난 듯이 대남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창간 30주년을 맞이하는 월간 <통일한국>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통일한국>이 더 큰 대한민국, 통일강대국을 이루는 데 큰 몫을 담당할 더 큰 잡지로 발전할 것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도명학 / 망명북한작가펜(PEN)센터 사무국장



댓글 0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 해야 합니다.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