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 ‘SMART 통일 오색꿈 ’으로 통일관심 높이기 2013년 11월호
현장 속으로! 26 | 청주 서촌초등학교
‘SMART 통일 오색꿈 ’으로 통일관심 높이기
장기간에 걸친 우리 민족의 분단은 오늘날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시각 등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통일준비 노력이 필요하겠으나, 민족적 통합과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분야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본교에서는 2011학년도 1년간 ‘IPTV콘텐츠 학습프로그램을 통한 통일의식 함양’을 주제로 통일교육을 추진하였으며, 2012학년도에는 IPTV를 통한 통일 지식 함양과 다양한 활동을 통한 통일 체험 및 홈페이지, 블로그, UCC 등 web 2.0 환경에서의 의사소통 활동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점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본교 학생들은 타 일반학교 학생들보다는 통일이라는 단어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지식적인 측면이나 다양한 체험 등을 축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좀 더 심도 있고 체계적인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고자 운영의 주제를 “‘SMART 통일 오색꿈’으로 통일관심 높이기”로 수정하고 더욱 다양한 교내외 활동으로 학생들의 통일 관심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다섯 가지 실천사항 오색 꿈으로 표현
먼저 ‘SMART 통일 오색꿈’의 운영과제는 ‘SMART 통일 오색꿈’ 환경 조성, ‘SMART 통일 오색꿈’ 다섯 가지 중점 실천, ‘SMART 통일 오색꿈’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퍼실리테이터는 교육과정을 개발, 시행하는 데 있어 촉진자로서 과제분석 또는 워크숍을 이끌어가는 사람을 말한다. SMART는 PC 인터넷 통신과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보급 등 전 세계적으로 IT강국인 우리나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통일교육과 접목시켜 실시할 다섯 가지 중점 실천 사항을 오색 꿈으로 표현하였다.
SMART에서 ‘S’는 ‘Study’인데, IPTV를 통한 통일교육 학습을 의미한다. ‘M’은 ‘Multimedia’로써 현 정보통신 발달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습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온라인 기반의 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멀티미디어 통일교육을 의미한다. ‘A’는 ‘Activity’인데 통일교육이 지식과 이론 전달이 아닌 다양한 교내외 체험과 활동 중심의 통일교육을 뜻한다. ‘R’은 ‘Rapport’로써 분단된 남북의 동질성과 유대감을 찾아가는 것이 학교통일교육임을 강조해 남과 북을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통일교육을 의미한다. ‘T’는 ‘Thema’를 뜻하는데, 기존 통일교육 시범학교의 추진 경과를 분석하고 차이점을 둬 본교만의 특색 있는 학교통일교육을 설정해 추진하도록 했다.
본교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참여와 소통을 위한 통일 공동체 문화 분위기 조성,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문화 행사 등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통일 공동체 문화 분위기 조성의 경우 우선 통일교육 활동을 위한 학교환경을 조성했다. 우선 중앙 현관에는 SMART 통일 오색꿈 입간판을 설치했다. 중앙 현관에는 쪽지, 종이비행기, 나뭇잎, 엽서 형태 등으로 학생들의 통일 메시지를 담도록 했다. 또 다양한 통일 행사를 해서 우수한 학생의 수상 내역을 게시할 수 있는 통일 꿈나무를 설치했다.
복도 천장도 최대한 활용했다. 통일국기 그리기, 한반도 그리기, 태극기 그리기, 통일 엽서, 통일캐릭터와 같은 게 대표적이다. 통일 백일장을 통해 제작한 작품을 상시 전시하며, 복도 벽면 및 층간 계단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통일 패널도 설치했다. 또 통일교육 활동을 위한 교사 연수를 6회에 걸쳐 시행했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통일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했다.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문화 행사를 통한 통일의지 함양활동이 있다. 이 활동은 백문불여일견, 백견불여일행의 다양한 통일·안보 체험활동을 실시한 것을 말한다. 또한 주말학교 프로그램 운영 및 가족 중심의 통일교육 체험활동을 안내하고 참여하도록 했다. 게시판을 활용해 학생들이 만들어낸 통일작품을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통일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도 주요 활동이다.
그리고 아침조회 시간을 활용해 통일주장대회, 게시판을 활용한 통일검색대회, 통일댓글달기, 통일토론하기 대회를 실시해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이 체계적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월요일 조회시간을 이용한 월요통일방송, 학년 수준을 고려한 학년별 다양한 체험학습, 통일동아리, 통일의 날, 북한음식 먹는 날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나름대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바다와 함께 하는 통일한마당
특히 학생들이 흥미로워하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일반 학교의 운동회를 통일교육 요소로 접목시킨 ‘바다체험 통일한마당’과 학습발표회를 통일교육과 접목한 ‘통일대축제’다. 우리 학교는 바다가 멀다. 지역 특성상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장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인 바닷가에서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운동회를 통일과 연계된 경기종목으로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호연지기를 기르며 통일을 염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 야생화 동산을 활용한 통일공원 가꾸기, 학교 교문 앞 유휴 부지를 활용한 통일텃밭 가꾸기 등에 참여해 꽃으로 ‘평화통일’ 글자를 새기고 통일동산을 가꾸고 있다. 학생들이 고구마와 감자, 땅콩 등을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한 통일텃밭 가꾸기 등에 즐겁게 참여한다. 체험학습은 많은 학교에서 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통일텃밭 가꾸기 활동은 놀이와 체험, 그리고 교육이라는 세 박자를 하나로 묶어 학습 효과를 최대화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손상빈 / 통일교육담당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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