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2년 4월 10일

PRKOREA 20만 프로젝트 |희망을 말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여! 2012년 4월호

TS_201204_72PRKOREA 20만 프로젝트

희망을 말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여!

올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역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1회 역사 콘서트는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 청년들의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렸고, 2회는 고구려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대항한 한국청년들의 위대한 열정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콘서트 참가자들에게는 독도와 고구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를 나눠줘 국제사회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 독도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능력을 키워주기도 했다.

“20년 동안 싸웠는데 해결된 게 없어요”

독도와 동북공정에 이어 3회 역사 콘서트가 삼일절을 기념하여 지난 3월 10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희망을 말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여!’라는 테마로 개최된 콘서트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공동으로 열렸고 미래 한국을 대표할 청소년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사진 전시회, 퀴즈쇼,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한민족사의 아픔으로 새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온몸으로 함께 나눴다. 특히 청소년들은 평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궁금했던 점 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고, 위안부 할머니들과도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역사 콘서트에 증언자로 나온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은 참여한 청소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87세의 김복동 할머니는 청소년들에게 말했다. “14살 때 일본군 노예로 끌려가 받은 고초를 우리 국민이 과연 얼마나 알까요. 1992년부터 20년 동안 싸워왔는데 아무 해결된 게 없어요.” 이어 85세 길원옥 할머니는 “다 같이 함께 모여 살던 234명 중 다 가고(사망하고) 이제 63명만 남았어요. 저희마저 다 가도 꼭 일본의 사죄를 받아주세요.”라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日 “국가가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

두 할머니의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청소년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콘서트에 참가하여 증언을 한 두 할머니의 눈물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에 조직적으로 강제 동원되어 성노예로 비참하게 굴욕을 당한 수만 명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을 대표한다.

그간 일부 일본 정치인들이 한국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 위안부 문제만큼은 국가 차원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도서관에서 위안부 관련 일본 정부의 조직적인 범죄행위를 입증하는 자료가 나온 뒤 일본 정부의 어이없는 발언은 이어지고 있다.

1992년 1월 13일 가토 관방장관은 “방위청에서 발견된 자료를 비롯해 관계자들의 증언과 이미 보도된 미군 자료를 보면 일본군 위안부 모집과 위안소의 운영 등에 구 일본군이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생각한다.

하지만 보상 문제와 관련, 한·일 간의 체결된 조약이나 협정의 해석으로는 이미 한·일 간 끝난 것으로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1993년에는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위안부의 존재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국가가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라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정부 측 책임을 회피하고 있을 뿐이다.

일본의 파렴치한 행동에 대한 국내의 비난 여론이 일자 일본은 1995년 국가적으로 법적 책임이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의 기금을 만들어 배상을 실시한다며 ‘꼼수 정책’을 추진했다.

이른바 1995년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을 발족해서 일본 국민들로부터 모금운동을 하고 정부 보조금을 더해 48억엔의 기금을 마련, 위안부 피해자 1인당 200만엔의 위로금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이다. 일본의 정책에 대해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지원단체는 법적 책임 불인정, 배상이 아닌 민간 차원의 위로금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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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개최된 역사 콘서트에서 과거 일본군에 강제 동원되어 위안부로 고통받은 김복동 할머니(오른쪽)와 길원옥 할머니가 무대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국제사회에 위안부 부당함 끊임없이 알려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정대협은 이날 콘서트에서 일본 정부에게 요구하는 7개 요구사항을 상기시켰다. ▲ 일본군 위안부 범죄인정 ▲ 진상규명 ▲ 국회결의 사죄 ▲ 법적 배상 ▲ 역사교과서 기록 ▲ 위령탑과 사료관 건립 ▲ 책임자 처벌 등이다. 정대협은 “오랫동안 위와 같은 7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무관심과 침묵으로 일관한다.”며 콘서트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사이버외교사절반 반크는 곧바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 차원의 책임을 유도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여론을 끌어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우리에게는 위안부 문제에 관해 국제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근거가 있다.

지난 1996년 유엔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에 공식사죄 및 책임자 처벌을 권고했으며, 2007년 미국 의회가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유엔과 미국 정부를 넘어 전 세계 국회, 정부기관,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범세계적으로 일본 정부의 위안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반크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정부에 의해 강탈당한 이름 ‘동해’를 찾기 위해 선택한 전략도 철저히 일본 정부를 무시한 채 국제사회에 ‘일본해’라는 이름의 부당함을 알리는 전략이었다. 그 결과 10년 전 각 나라 유명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세계지도와 세계사 및 지리 교과서에 ‘일본해 : 동해’ 표기가 ‘97% : 3%’였던 수치가 10년 만에 ‘71% : 29%’로 바뀌게 되었다.

이처럼 반크의 7만명 회원들은 각자 인연을 맺고 있는 외국 친구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 캠페인에 착수했으며 전 세계에서 반크의 활동을 지지하는 편지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의 파하나 씨는 “자신은 최근 위안부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모든 위안부가 필리핀인이었다.”며 “자신은 한국 여성 또한 위안부로 인해 고통 받았던 역사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한 뒤 “일본이 한국 여성들에게 가한 고통은 매우 잔인하며 위안부 여성은 반드시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 사과와 함께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자리나 씨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세계는 일본 정부가 그 일을 행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과 브라질 등 세계의 청년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과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이는 것처럼, 보다 많은 외국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반크를 넘어 한국의 수많은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나아가야 한다.

한국의 청년들이 국제적으로 영어를 활용하여 소통하기 힘들거나, 인터넷 활용 방법을 몰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행동에 참여하길 힘들어 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도와주기 위하여 반크가 특별한 사이트를 구축했다. 글로벌 청원 사이트(http://theworldchanger.net)가 그것이다. 여기서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의 외국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반크와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문을 닦아주며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행동하는 데 <통일한국>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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