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2년 5월 1일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은? 2012년 5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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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화를 그리는 학생들


우리의 동아리 또는 서클 활동과 유사한 것으로 북한에는 ‘소조활동’이 있다. 북한의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고 자기 취미에 맞는 소조에 들어가서 활동을 한다. 소학교의 경우엔 오전에만 수업을 하고 집에 갈 때도 있고, 율동체조라고 해서 체조연습을 할 때도 있다.

중학교의 경우에도 정규 수업이 끝나고 소조활동에 참여한다. 중학교에서 제일 잘 되는 소조는 음악과 수학이다. 소조에서는 수학과 영어, 혁명역사를 정규수업 외에 따로 배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학시험을 앞둔 중학교 6학년 졸업반이 되면 너도나도 소조에 들어가려고 한다. 따라서 이때가 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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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한 소학교에서 아이들이 방과 후 소조 활동을 하고 있다.

 

방과 후 소조활동 활발 … 교육기자재 부족

소조활동은 정규수업이 오후 3시30분에 끝난 후 휴식을 취하고 나서 한다. 2~3시간 정도 소조활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보통 저녁 7~8시가 된다. 탈북자들에 의하면, 소조활동을 할 경우 농촌동원에서 빠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 소조활동을 하려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인원 제한이 있어 다 들어갈 수는 없다. 소조활동을 할 수 있는 인원은 한 반에서 8명 정도라고 하므로 경쟁이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소조담당 교사는 해당과목 교사 중 1명이 하며, 소조원은 학기가 시작할 때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소조활동 과정에서 취미를 잃고 중간에 나가는 학생이 발생하는데, 이때 다른 학생을 받는다.

학생소년궁전, 우수학생 선발 특별교육 실시


운동소조 같은 경우는 학생이 당장은 잘하지 못해도 체육교원이 아이의 체격을 보고 어느 것을 잘 할 수 있겠다고 판단되면 선발을 한다. 이렇게 1개의 소조를 조직해서 활동하다가 학교를 대표해서 경기에 나가게 된다. 명절 같은 때 학교별로 운동회를 하면 소조활동을 하는 학생들로 대표를 구성해서 경기를 한다.

특히 북한은 예능교육을 강조해 학교에서 예술소조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학생들이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한다. 최근에는 경제난으로 음악이나 체육소조의 교육기자재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1990년대 이후 경제난으로 이러한 상황은 더욱 나빠져 정상적인 소조활동 대신 농촌동원이나 파철수집에 동원되는 일이 허다하다.

한편, 우수한 실력과 재능을 갖춘 학생으로 선발되면 수업을 마친 후 학생 과외 교육기관으로 간다. 평양의 경우에는 평양학생소년궁전, 만경대학생소년궁전, 2·16학생소년궁전 등 궁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과외교육 기관에 가서 교육을 받는다. 이러한 교육기관은 평양을 비롯해 각 도와 시·군에 설립되어 있다. 학생들은 여기서 음악, 무용, 수예, 태권도, 물리, 수학, 컴퓨터, 지리 등 각종 소조활동을 통해 다양한 과외학습을 받는다.

북한에서 우수한 지도교사와 최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경우 한꺼번에 수천 명의 학생들이 소조활동을 할 수 있는 700여 개의 크고 작은 학습실을 갖추고 있다. 남한을 포함해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이들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기도 한다.

학생소년궁전 외에 1백여 곳의 학생소년회관, 소년단야영소와 같은 과외 교양시설들이 각 도와 시·군 단위로 설립되어 있다. 이런 시설들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기초지식 습득과 다양한 취미생활을 위해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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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소조 활동

정리/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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