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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 통일 생각하며 하나하나 직접 가꾼 태극기동산 2015년 11월호

현장속으로! 47 양진중학교

통일 생각하며 하나하나 직접 가꾼 태극기동산

학생들은 통일과 북한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이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통일문제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이 형성되지 못하고 통일에 대한 의지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학교에서의 통일교육도 아직 과거의 주입적이고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도덕, 사회 과목에서만 간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가 점점 희박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평화통일의 실현의식을 함양시켜야 한다.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인 현재의 학생들은 학교현장에서 남북한 모두 민족공동체로서 상생 공영할 수 있는 평화통일의식을 가지고 행복한 통일비전을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부족한 통일시수 보완책

 

하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또 교육과정에 통일교육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통일교육을 위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통일, 북한 관련 주제를 다룰 때에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나 학생들이 관심을 두는 시사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학교교육에서 통일과 북한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과교육과 통일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이 요구되며, 통일 후의 변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여 지속적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양진중은 학생들의 통일실현 의지와 관심을 드높이기 위하여 학생회, 계발활동, 축제,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과 각종 학교 행사 활동을 통일교육과 연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은 통일문제를 학생들의 관심사로 끌어들여 일상생활에서 체험과 실천의 대상이 되게 하고 있었다. 능동적인 계발활동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적절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통일 관련 시사반, 신문반, 방송반, 연극반 등과 같은 계발활동을 적극 권장하도록 했다.

학교 행사에서는 통일 및 북한 관련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통일 가요제, 통일 축제, 통일 사이버 문예대회 등을 활성화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도록 했다. 현장체험활동으로 분단의 상징적 지역이나 통일의지를 다질 수 있는 장소, 즉 남북출입사무소, 판문점, 통일전망대, 비무장지대(DMZ), 통일관 등을 견학하도록 함으로써 분단이나 통일문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수련활동도 단순히 심신 수련의 차원을 넘어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학교의 교과교육 차원에서 담아내기 힘든 통일교육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노래대회, 통일생각도 하고 축제처럼 즐기고!

 

교내 체육대회 기간 중에는 통일염원을 공유하며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 및 평화통일 의식 고취라는 의미를 담아 어깨띠를 두르고, 태극기를 손에 들고 통일을 염원하며 전교생이 함께 걷기 한마당을 실시하였다. 여기에서 사용한 태극기를 다시 이용하여 통일체험리더반 학생들이 태극기동산을 조성하였다. 교내 학생들의 동선이 가장 많은 중앙 현관과 급식실 사이의 소나무동산에 태극기를 전시함으로써 미관적으로도 좋고 오며가며 학생들이 보고 애국심 고취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방학 중 통일현장을 방문하고, 통일현장체험 보고서, 통일염원 사진전, 통일염원 UCC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우수 작품을 시상하였다. 다음은 사진전에서 우수작품으로 뽑힌 작품들이다.

<촛불> 용인전쟁기념관에서 찍은 사진이다. 내부의 추모실에 켜있는 촛불을 찍었다. 촛불은 조국을 위해서 희생한 분들이 하나하나의 빛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빛이 앞으로의 통일한국을 이루어 나아가는 길을 알려줄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또한 촛불은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하려고 하였다. 아직 켜지지 않은 초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처럼 우리의 작은 노력 하나하나는 마침내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의 불을 지피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통일한국은 촛불의 따뜻함처럼 보다 따뜻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극적인 만남> 우리 자매와 남북한은 비슷하다. 눈이 마주칠 대마다 싸우고 괜히 시비를 걸어 싸움거리를 만든다. 이 사진은 전쟁 중 국군 형과 인민군 동생이 극적인 만남에 껴안은 동상 앞에서 우리 자매가 그 동상을 따라해 본 것이다. 이처럼 같은 민족이 화해를 하기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양진중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기가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을 향후 계속하여 확대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 노래부르기 대회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졌고, 발표시에는 축제처럼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다. 4행시나 통일현장체험 보고서의 경우에도 많은 학생들이 부담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장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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