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2년 6월 1일 0

이달의 책| 분단국의 국가정보 외 2012년 6월호

이달의 책

분단국의 국가정보

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학생 또는 정보활동 업무를 새롭게 시작하는 실무자들에게 무엇을, 어느 정도 가르쳐야 할지를 결정할 때 항상 어려움에 직면한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국가정보학 자체가 어느 정도의 윤곽은 그려져 있다고 할지라도 연구의 범위 등 학문적 정체성이 뚜렷이 확립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정보활동의 원초적 특성인 비밀성 때문에 연구 대상이 확정된다고 할지라도 정보활동을 설명하는 구체적 자료의 활용 문제에 부딪치게 되기 때문이다. 정보활동의 비밀은 영원히 지켜져야 한다는 정보요원의 오래된 덕목과 더불어 정보활동의 성공사례가 쉽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내외의 방대한 정보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국가정보활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고 있으며 정보기구의 활동과 관련된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간접적이나마 정보활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국가정보연구회/ 박문각/ 25,000원

 

통일농업 성장보고서(1991~2009)

북한농업 지원 및 남북농업 교류협력사업은 농업분야의 투자사업이나 계약재배 등의 협력사업, 학술 및 사회·문화 교류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단절기가 아니라 휴식기로 본다면 관련 사업을 질적·양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북한을 농업 지원 대상으로 보던 이전 관점에서 한 발 나아가 농업사업 파트너의 의미로 접근하여 북한농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우리 농업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동남아시아나 연해주 등의 러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남한뿐만 아니라 남북교류협력의 또 다른 주체인 북한이 그간 농업분야의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어떠한 입장과 자세를 견지해 왔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정책과 실행 방향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정남 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8,000원

 

마인드 더 갭

<한겨레> 기자인 저자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에 머물면서 꼼꼼히 살펴본 영국의 정치, 사회, 건축, 문화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잡문집’이다. 우리를 편하게 살게 하는 정치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끊임없이 영국과 한국 사회를 비교하며 영국이 한국보다 더 나은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그런 장점을 받아들인다면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상상하면서 ‘한국과 영국 사회의 차이(gap)를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김규원/ 이매진/ 14,000원

 

부활을 꿈꾸는 러시아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세계무대에서 뒤로 물러서 있던 러시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세계 경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대국인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자원 공급처로 떠오르고 있는 점, 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러시아가 절실히 원하고 있는 점만 봐도 그렇다. 저자는 러시아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불편한 진실’이 너무도 많으며, 지금이야말로 러시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해석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남현호/ 다우/ 17,000원

 

패권경쟁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나라라는 것이며, 또한 서로 이해관계의 대척점에 선 완전한 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그렇다고 미래비전을 완벽하게 공유하며 손을 맞잡은 우방도 아니라는 점에서 그동안 미국이 상대해온 나라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저자는 21세기에 미국이 당면한, 복잡하고 불확실하며 잠재적으로는 불안정한 미·중관계의 관리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없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애런 프리드버그/ 까치/ 20,000원

 

권력의 미래

하버드 행정 대학원과 클린턴 행정부를 거치며 미국 정치의 수뇌부에서 국제적 외교관계와 권력관계를 연구하고 정치행정 업무를 수행한 저자는 ‘스마트 파워’와 ‘하드 파워’의 개념을 정립했으며, 끊임없이 진화되어가는 권력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대 산맥과 유럽, 인도를 비롯한 제3국들이 세계 권력의 패권을 놓고 변화무쌍한 다툼을 벌이는 21세기 국제정세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다.
조지프 나이/ 세종서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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