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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 ‘상주 화령중학교’ 내 고장 전쟁역사 돌아보며 통일·안보의식 제고 2012년 7월호

현장 속으로!

‘상주 화령중학교’  내 고장 전쟁역사 돌아보며 통일·안보의식 제고

본교가 위치한 지역은 6·25전쟁 당시 국군 제17독립연대와 제1사단이 북한군 제15사단을 기습하여 격전을 벌인 끝에 북한군을 최초로 대파한 화령장전투(1950.7.17.∼25.)를 벌였던 곳이며, 2010년 10월 8일에 6·25전쟁 60주년을 기리는 ‘화령장전투 전승행사’를 펼쳤던 곳이다. 따라서 본교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안보의식을 제고시킬 수 있는 통일교육의 모델학교로서 그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내 고장 전쟁역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다양한 실천·체험위주의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에 무관심한 많은 학생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올바로 인식시키고,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며 나아가 민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자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했다.

북한 어린이 돕기 ‘사랑의 동전’ 모아

구체적인 시범학교 운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 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학급별로 각 교실 게시판에 통일교육 코너를 마련하여 통일 소식, 북한 및 통일 관련 게시물 그리고 북한 어린이 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 홍보내용을 학급별로 특색 있게 만들어 통일교육 환경을 조성하였다.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복도에는 학생 우수작품과 통일교육 자료 패널을 게시하여 자연스럽게 북한의 생활·문화와 남북한 통일정책 및 분단의 역사와 남북관계를 체득할 수 있도록 복도환경을 구성하였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에 ‘통일교육 연구학교’라는 메뉴를 만들어 시범학교 운영 내용을 소개하고 수업자료 및 학생작품을 탑재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자기주도적으로 통일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하였다.
둘째, 실천·체험중심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한다. 지속적인 통일교육 실천을 위해 학교교육과정 수립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통일교육 시간을 1학년 35시간, 2학년 25시간, 3학년 21시간 등으로 충분히 확보하여 운영하였다.

특히 통일관련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우리는 하나’라는 토론 자료집을 제작하여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및 가정학습에 활용하였다. 토론 자료집은 통일 수업, 통일 방송, 통일 Q&A, 북한 및 통일관련 퀴즈, 북한 바로알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재구성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토론 자료집을 열심히 활용한 우수 학생들에게는 시상을 함으로써 북한 생활·문화와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 의지를 함양하도록 하였다.

셋째, 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활성화한다. 통일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분단의 현장을 방문하여 우리의 현실을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을 향한 의지를 기르도록 하였다.

또한 통일 염원 교내 학예 행사를 학기별로 2회 실시하였다. 1학기에는 통일을 상징하는 캐릭터, 통일 염원 4행시 짓기, 통일 표어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였고, 2학기에는 이미지맵 그리기, 한반도 지도 그리기, 통일 노래 개사곡 만들기, 현장체험 소감문 쓰기 등 다양한 학예 행사를 개최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통일에 대한 실천적 의지 및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교생 한반도 지형 만들기 UCC제작

특히 전교생 171명이 ‘우리는 하나 더 큰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6·25전쟁과 분단의 아픔의 시기를 넘어 남북한이 하나 되어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통일한국을 만드는 매스게임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전교생 모두가 하나가 되어 통일에 대한 실천적 의지를 높였으며, 통일 방송부 학생들이 이를 UCC로 제작하여 통일부 주최 공모전에 응모하였으며,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홍보하였다.

이밖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통일 한마음 민속놀이, 불우이웃 돕기 먹거리 장터, 통일 골든벨, 보물찾기 등 다양한 통일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아울러 학생들의 작품 전시, 동아리 발표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인 봉황제와 연계하여 한층 더 내실 있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통일의식 변화를 살펴보면 수업시간 중, 특히 사회과 수업시간에 통일이나 북한 관련 사건에 대한 질문이 많아졌다. 예를 들면, ‘김정일의 나이가 몇이에요?’, ‘김일성은 무슨 병으로 죽었대요?’ 등의 단순한 질문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모두 먹이려면 돈이 1년간 얼마나 들어요?’, ‘김정은이 주석이 되면 통일이 될까요?’등 제법 수준 높은 질문까지 다양하였다.

또한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기 전보다 전시된 통일관련 패널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 많아졌으며, 학생들 간에 통일이나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토론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통일 글짓기, 통일 한마당 행사 등이 끝난 후 통일 및 북한 관련 수업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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