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2년 12월 1일 0

Welcome to IPTV | 통일, 우리에게 답이 있다 2012년 12월호

Welcome to IPTV 19

통일, 우리에게 답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학교 IPTV 콘텐츠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2011년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했던 청소년 통일광고제 ‘BIG & BIG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구들의 이야기다. 요즘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이 대학 입시를 위한 공모전이다. 거의 모든 것이 입시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일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은 다른 공모전과 다를 뿐만 아니라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와 직결된 통일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모두의 소원이 통일을 이룬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에 입상의 영예를 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기쁠 것이다. 그런데 통일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은 더 큰 기쁨을 준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꿈꿔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일거양득이다. 그래서 이번 영상을 보고 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들과 다짐한 것이 있다. 다음에 또 이런 공모전이 진행되면 꼭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청소년 통일광고제의 참가 팀은 무려 162개이다. 그 중 최종 선정된 10팀이 직접 통일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을 동영상에 담았다. ‘소망을 담다’ 제1편에서는 세 팀이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세 팀은 모두 ‘통일은 우리에게 답이 있다’는 생각을 가진 팀들로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들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먼저 첫 번째 팀은 ‘모두의 소원이 통일을 이룹니다’라는 주제로 여고생 두 명이 양손을 깍지 낀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왼손을 북한, 오른손을 남한으로 표현하여 손을 맞잡은 모습(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다.

또한 자신들이 마음에 담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목이 터져라 도움을 요청하다 결국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사진을 찍는 모습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어쩌면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도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 목이 터져라 외친다면 한 번쯤 돌아보게 될 지도 모른다. 6·25전쟁을 직접 겪은 할머니도 만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두 여고생이 만든 광고는 보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로 나온 팀은 서울에 사는 한 여고생이다. 부모님조차 당선 소식을 몰랐다는데 혼자 꽤 깊은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해 공모전에 입상한 모습이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대학 입시가 가장 큰 과제인 요즘 청소년들에게 통일은 어쩌면 시험 문제 중 하나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서 벗어난다면 통일은 조금 다르게 다가 올 것이라는 여고생의 광고 컨셉은 요즘 학생들의 이야기 인 것 같아 흥미로웠다.

하지만 혼자서 광고를 직접 제작하려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친구의 도움을 청하고, 또 도움을 요청 받은 친구는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었다. 그 모습 자체가 꼭 통일로 다가가는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과 우리가 서로 함께 하고 화합하며 돕는 자세를 가질 때야말로 진정 통일이 가까워 올 테니 말이다.

이런 것이 정말 참교육 아닐까

세 번째 팀은 춘천에 사는 두 명의 여중생이다. 통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기에는 아직 어려 보이기만 하는 여중생들이 낸 광고 아이디어가 무척 재미있었다. 귀여운 여중생들은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장 친근한 물건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광고를 제작했다. 분단이라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지우고 통일이라는 앱을 만들어 내는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을 보던 학생들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감탄 일색이었다.

동영상이 끝난 후에 학생들에게 소감을 발표시켜 보았다. 짧은 동영상이었지만 학생들의 소감은 아주 길었다. 자신들과 같은 평범한 또래의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광고를 보니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

학생들의 소감을 들으며 이런 것이 정말 참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가 주입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가 느끼고 고민하는 교육. 특히나 통일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모전에 참가하면 청소년들 스스로가 당면한 과제로 통일을 받아들이고 통일을 향해 더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학생들도 꼭 이런 공모전에 참가하도록 해야겠다.

최형미(등원중학교 논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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