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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 자기주도학습, 통일교육을 만나다! 2016년 2월호

현장속으로! 49 태릉고

자기주도학습, 통일교육을 만나다!

 

2000년 이후 자기주도학습은 가장 바람직한 학생중심의 수업이라 인정받고 있다. 통일교육에도 자기주도학습을 도입하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통일교육에 접근하고 학습하여 지향하는 목적에 도달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연구학교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태릉고에서는 무엇보다 ‘자기주도적 통일’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통일교육 운영은 3가지 과제를 두고 진행하였다. 첫 번째 운영과제로 ‘학생 중심의 통일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과제를 상정한 가운데, ‘교직원 연수’ 및 ‘통일교육 교사협의회’를 실시하여 교사들이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가치를 느끼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을 갖도록 조성하였다. 통일교육 협력 세미나를 통해서는 경험 많은 지역 통일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가져올 수 있었고 외부 전문가에 의한 컨설팅과 자체 협의회를 통해 운영방향을 설정하였다.

통일 클러스터교류하고 협동하며 통일역군으로!

또한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해 플래카드와 포스터를 만들고, 유인물 자료를 정기적으로 배부하였으며, 통일교육원 및 협력 단체에서 제공한 자료를 활용하여 ‘북한 알기 전시회’를 하였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본교 학생과 교사들은 ‘통일연구학교’라는 인식을 명확히 하게 되었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수도권 연구학교 교사 클러스터’ 활동은 단위 학교를 벗어나 통일교육 연구학교 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4개의 학교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통일에 대한 토론과 체험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통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자리였다.

두 번째 운영과제로 ‘자기주도적 통일 동아리 학생 참여 활동’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과제는 ‘학습자에 의한 학습자를 위한 과제’로 설정하여 대부분의 행사를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진행하였다.

통일과 관련하여 기존에 상설동아리인 봉사활동반을 중심으로 ‘UCC 대회 및 통일 Talk 콘서트 대회’에 참여하였다. UCC 대회에 동아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남북한 청소년의 의식을 생각하며 민족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고, 대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토론동아리인 ‘티알투(TR2)’가 기획하고 개최한 통일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통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PPT자료를 만들고 발표함으로써 참석한 학생들에게 통일에 관한 긍정적인 의식과 통일 비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통일 관련 동아리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강연 및 토론회를 통해 탈북 학생, 탈북 교사, 외부 전문 강사들을 초청하여 생동감 있고 진솔하게 생각하는 통일교육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행사는 바람직한 통일의 이해와 통일에 대한 미래 비전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학습자에 의한, 학습자를 위한 체험학습

특별히 자기주도적 활동이 뛰어난 ‘투드림(To Dream)’ 동아리에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통일 인식 조사’를 하였고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1학년 학생회를 중심으로 본교 포함 4개 학교 학생이 참여한 ‘통일 클러스터’ 활동은 의미 깊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토론과 발표회는 물론 차기 모임에 대한 일정과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결정하여 준비하는 자기주도적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활동은 통일에 대한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인식 전환은 물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역군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세 번째 운영과제로 제시된 것은 ‘자기주도적 통일 행사 및 체험학습 활동’이었다. 이 과제는 교내외를 막론하고 학습자가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동시에 학습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요소를 첨부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시하였다. ‘나라사랑 현장 체험교육’과 ‘현충원 참배 및 봉사활동’에서는 현장에서 느낀 소감문 작성 후 학교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여 서로 느낀 점을 비교하고 현장 체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였다. 또한 ‘통일골든벨’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 체험학습’은 많은 학생이 동참했다. 이 행사는 사전답사와 협의회를 통해 일정을 논의하였고 통일교육의 의미가 있는 장소를 선정하여 전일제로 실시하였다. 특별히 ‘통일 글쓰기와 사진촬영대회’를 같이 실시하여 막연한 가운데 쓰는 글이 아닌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4행시, 영어 에세이, 견학문 등을 쓰도록 유도하였다. 무엇보다도 ‘학생 해설사’와 ‘학생 기자단’을 조직하여 자기주도적으로 현장 체험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학습자에 의한 학습자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또한 ‘두근두근 통일 도서실’ 행사를 개최하여 통일에 대한 글을 써서 통일나무에 매달아보고, 통일 한 줄 쓰기를 하여 책갈피 겸 도서 대출증도 만들어보게 하였다. 특히 방과후부터 밤 10시까지 통일 도서를 읽고, 읽은 소감을 엽서에 그림과 글로 남기어 통일교육 결과물 전시회에 전시하였다. 이것은 일회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연계된 행사를 통해 통일행사에 직접 참여한 학생과 참여하지 않은 학생 간 서로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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