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인터뷰
통통인터뷰 | “<로드스(Roads)>, 진솔한 이야기 들으며 치유의 ‘길’ 함께 걸어요” 2018년 12월호
통통인터뷰 | 정경희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로드스(Roads)>, 진솔한 이야기 들으며 치유의 ‘길’ 함께 걸어요” 조두림 / 본지기자 Q.반갑습니다. 탈북청년의 경험을 담은 창작뮤지컬 <로드스(Roads)>가 지난 5월 통일교육주간과 10월 공연되어 주목을 받았고, 12월에도 공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작품을 기획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2012년부터 창작뮤지컬 기획을 시작했는데요. 사실 저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에서 노래와
통통인터뷰 | “‘다름’이 공존했던 그 속의 삶이 궁금했죠” 2018년 9월호
통통인터뷰 | 박계리 <개성공단> 전시총괄기획(홍익대 융합예술연구센터 연구교수) “‘다름’이 공존했던 그 속의 삶이 궁금했죠” 조두림 / 본지기자 Q. 반갑습니다. <개성공단> 전시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A. 저는 남북한 미술문화 연구자입니다. 연구 활동을 지속하면서 자연스럽게 남북한이 함께 시간을 공유했던 개성공단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개성공단이 흥미로웠던 점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었죠.
통통인터뷰 | “탈북학생들의 건강한 정착기, 함께 써내려갑니다” 2018년 8월호
통통인터뷰 | 김두연 한꿈학교장 “탈북학생들의 건강한 정착기 함께 써내려갑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한꿈학교는 2004년 설립한 이래 15년째를 맞았고, 김두연 선생님께서는 2015년 3대 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학교의 설립 취지와 변화상, 교육방향이 궁금합니다. A. 한꿈학교는 태국에서 탈북자 구출사역을 하셨던 분들이 어린 아이들을 우리나라에 데려와 돌본 것이 모태가 되어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초기에는 말 그대로
통통인터뷰 | “통일 미래세대 만나러 오늘도 달려갑니다” 2018년 7월호
통통인터뷰 | 조승수 청소년통일문화 대표 “통일 미래세대 만나러 오늘도 달려갑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청소년통일문화’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A. ‘청소년통일문화’는 청소년이 남북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준비된 미래의 통일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사업을 제공하는 통일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인데요. 우연한 기회에 평소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들끼리 ‘과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통통인터뷰 | “서로의 개성 인정하며 존중 받기를 바라요” 2018년 6월호
통통인터뷰 | 이민해 무지개청소년센터 통합지원팀 “서로의 개성 인정하며 존중 받기를 바라요” 조두림 / 본지기자 Q.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나요? 센터의 초기 활동과 주요사업이 궁금합니다. A.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지원하는 여성부 산하 재단으로 2006년 설립 이래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지원복지법」 제18조 정의에 따르면 이주배경청소년이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청소년과 그밖에 국내로 이주하여 사회
통통인터뷰 | “DMZ 생태데이터는 한반도 평화데이터입니다” 2018년 5월호
통통인터뷰 |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 “DMZ 생태데이터는 한반도 평화데이터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DMZ 생태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처음에는 DMZ가 아닌 임진강을 주로 연구했어요. 제가 20년 전 고등학교 환경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학생들과 주기적으로 임진강에 탐사를 나가는 ‘임진강 탐사대’ 활동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임진강 최상류가 북한이고, 건너편에
통통인터뷰 | “이것이 선무 스타일입니다” 2018년 4월호
통통인터뷰 | 선무(線无) 탈북화가 “이것이 선무 스타일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선무(線无)’라는 가명은 본인이 직접 지은 건지, 의미는? A. 역사가 있는데요. 2003년 입학한 홍익대학교 미대 재학 시절 남쪽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본명으로 활동하긴 어렵고 이름을 하나 지어야겠더라고요. 마침 남한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모임 중이었는데 시작은 ‘무(无)’였어요. 저는 20년 넘게
통통인터뷰 | “탈북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산실입니다” 2018년 3월호
통통인터뷰 | 전사라 다음학교 교감 “탈북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산실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북한이탈청소년대안학교 다음학교의 설립 취지가 궁금한데, 탈북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다음학교는 2011년에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제 남편이기도 한 전 존(John) 교장과 저는 재미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는 사업을 했고,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도 했어요. ‘배우면
통통인터뷰 | “분단사회의 삶 속에 흐르는 통일을 묻고 싶었죠” 2018년 2월호
통통인터뷰 | 전소록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분단사회의 삶 속에 흐르는 통일을 묻고 싶었죠” 조두림 / 본지기자 Q. 통일부와 함께 ‘2017 통일테마전 제1전시 <경계 155_BORDER 155>’를 기획했는데, 통일 문제와 관련한 전시회 기획은 이번이 처음인지? A. 통일 전시회 기획은 <경계 155>가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통일전시회 기획전에 통일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이는 현재
통통인터뷰 | “키보드 위에서 통일은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2018년 1월호
통통인터뷰 | 조석환 한국정보관리협회장 “키보드 위에서 통일은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통일자판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전산전문가로 수십 년을 일했습니다. 현재는 2004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국가컴퓨터자판 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자판에 있어서는 ‘왕초’죠. 때문에 국내 자판과 관련한 이슈들에 익숙하고, 역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제 전문성과 통일을 연결지어 생각하다 보니
통통인터뷰 | “탈북민, 단순지원 넘어 역량강화가 중요하죠” 2017년 12월호
통통인터뷰 | 박영철 푸드스마일즈 우양 프로그램1팀장 “탈북민, 단순지원 넘어 역량강화가 중요하죠” 성시현 / 본지기자 Q. 푸드스마일즈 우양재단은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나요? 재단의 초기 활동과 주요 사업이 궁금합니다. A. 우양재단은 지난 1988년도에 설립되었어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으로 시작해 매달 독거노인분들께 음식을 지원해 드리는 일로 사업이 점차 확대되었고, 2004년부터는 탈북청소년
통통인터뷰 | “탈북민 취업 원스톱으로 끝까지!” 2017년 10월호
통통인터뷰 | 최경일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장 “탈북민 취업 원스톱으로 끝까지!” Q. 탈북민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가지게 되었나요? A. 원래는 기업 인사팀에서 10년간 회사 생활을 했어요. 당시 회사에서 지원하던 곳 중에 여명학교라는 곳이 있었는데, 봉사 차원으로 방문했다가 재학생들이 대학에는 많이 진학하는데 학업을 마친 후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학생들을 교육하는
통통인터뷰 | “남북의 통일 길동무가 되고 싶어요” 2017년 9월호
통통인터뷰 | 최태순 사단법인 길동무 이사장 “남북의 통일 길동무가 되고 싶어요” Q. 언제부터 북한에 관심을 가졌는지? 북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북한에 관심을 가졌던 건 1970년대 후반 대학 생활을 할 때부터 였어요. 그 시대에는 민족 자주화 문제와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었죠. 당시
통통 인터뷰 | “사랑 받은 만큼 자랍니다” 2017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윤동주 우리들학교장 “사랑 받은 만큼 자랍니다” Q. 언제부터 북한과 탈북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나요? A . 대학생 때 처음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탈북민을 직접 구출하거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약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는 남한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북한에 대한 진실을 알릴 필요가
통통 인터뷰 | “이설주의 물방울무늬 정장 난리 났었죠” 2017년 6월호
통통 인터뷰 | 박은진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전임연구원 “이설주의 물방울무늬 정장 난리 났었죠” Q. 김정은 시대 북한 패션산업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인지? A. 산업은행은 통일한국 시대를 준비하며 북한과 통일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번 보고서도 북한의 산업연구 중 하나로, 기존에 진행된 연구가 없으면서도 북한의
통통 인터뷰 | “탈북민 재능 꽃피울 발판 되고 싶어요” 2017년 4월호
통통 인터뷰 | 양세진 <한통신문> 대표이사 “탈북민 재능 꽃피울 발판 되고 싶어요” Q. <한통신문>이 창간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한통’이라는 매체명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는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했어요. 2005년에 탈북해서 중국에서 몰래 사업을 했는데, 신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신분을 보장 받아 다시 중국에 건너가서 사업을
통통 인터뷰 | “굶어 죽어간 이들 생각하면 펜을 놓을 수 없어요” 2017년 3월호
통통 인터뷰 “굶어 죽어간 이들 생각하면 펜을 놓을 수 없어요” Q. 지난 2015년 10월 남북 공동 소설집 ‘국경을 넘는 그림자’ 발간에 이어 지난 2월 2일 두 번째 공동 소설집인 ‘금덩이 이야기’ 제작에 참여하셨죠? 여기에 작가님의 단편소설 <밥>이 담겼고요.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현실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 인권이라는 주제가 더욱
통통 인터뷰 | 재기발랄 청년사장, 요리로 여는 인생 제2막! 2017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이성진 이야기를 담은 라멘 문래점 대표 재기발랄 청년사장, 요리로 여는 인생 제2막! Q. 어릴 적 꿈이 요리사였나요? A. 요리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은 없었어요. 북한에 살던 유년기 시절에는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거든요. 다만, 요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확실히 있습니다. 저는 7살 때 2살 터울의 여동생을 잃었어요.
통통 인터뷰 | “북한 마약, 생명권 문제 … 국제공조 절실해” 2017년 1월호
통통 인터뷰 | 이관형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연구원 “북한 마약, 생명권 문제 … 국제공조 절실해” Q. 어떤 계기로 북한 마약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셨나요? A.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에 입사하기 전에 한국교육개발원(KEDI)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했어요. 그때 북한이탈주민 600여 명과 접촉을 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었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그 분들을 통해 ‘빙두<冰毒>’, ‘얼음’이라는 은어를 듣기 시작했어요. 2010년을
통통 인터뷰 | “탈북민 위한 원스톱 법률지원 필요해요” 2016년 12월호
통통 인터뷰 | 윤영훈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탈북민 위한 원스톱 법률지원 필요해요” Q. 탈북민 법률지원을 처음 시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법무법인 세종이 서울 남부하나센터를 운영하는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되어 있었어요. 회사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탈북민 법률지원에 대한 제안이 있어서 입사하자마자 지원하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법률상담으로 탈북민들과 만나온 지는 5년
통통 인터뷰 | “탈북민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2016년 11월호
통통 인터뷰 | 김영권 백록당한의원 원장 “탈북민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Q. 탈북민 의료지원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우연한 계기에 서울 가양7종합사회복지관과 연결되어서 1993년에 처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복지관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복지관에 서부하나센터가 개설되더라고요. 저희 병원이 있는
통통 인터뷰 | “북한 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 살려보고 싶어” 2016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안미옥 전 북한전통음식점 ‘류경옥’ 경영인 “북한 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 살려보고 싶어” Q. 북한에서 삶은 어떠셨나요? 탈북을 결심한 계기와 여정도 궁금해요. A. 평양미술대학에서 조선화(동양화)를 전공하고 함흥예술대학 조선화 학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소조활동으로 예능이 발전되어 있는 북한에서 예술 분야의 교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괜찮은 축에 속했어요. 남편도
통통 인터뷰 |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예의주시 해야” 2016년 8월호
통통 인터뷰 |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예의주시 해야” Q. 현재 한·중이 경제적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무역 측면에서 개략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한국의 대(對)중국 무역의존도가 수출과 수입을 더하면 23.6% 정도입니다.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11.8% 정도 되니 두 배죠. 그만큼 우리 경제가 중국에 많이 의존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체
통통 인터뷰 | “2030 북한 청년, 우리와 다르지 않아요” 2016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030 북한 청년, 우리와 다르지 않아요” Q. 최근 북한의 시장화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른바 ‘장마당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마당세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A. 우선 용어 정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최근 미디어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마당세대’라는 용어는 북한 최악의 경제난인 ‘고난의
통통 인터뷰 |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르칩니다. 이수연 북한이탈주민 표준어교육 강사 2016년 6월호
인터뷰| 이수연 북한이탈주민 표준어교육 강사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르칩니다. “자, 같이 해보실까요? 신촌, 신천.” “신촌, 신천” 표준어 수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교실. 마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시간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열심히 표준어 발음을 연습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능숙하게 발음하기 위해 학생들은 큰 소리로 입을 움직여 본다. 성별,
인터뷰 | “통일이요? 과거청산부터 확실하게 해야죠!” 박정원 과거청산통합연구원장 2016년 5월호
인터뷰 | 박정원 과거청산통합연구원장 “통일이요? 과거청산부터 확실하게 해야죠!” Q.과거청산통합연구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A.연구원은 2013년 5월 ‘북한과거청산연구회’ 결성과 운영을 논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 통합의 과정에서 과거청산 문제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사회통합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죠.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뜻을 모아 교수, 학자, 전문연구원, 법조인, 대학원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북한
통통 인터뷰 |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2016년 4월호
통통 인터뷰 |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용기를 낸 여성들이 나섰다.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북한의 여성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탈북 여성들이 자리했다.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여성들은 열차 승무원, 안내방송원, 협동농장원, 꽃제비, 군 간호사 등으로 살아오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성문제 만연해도 감추고 살
통통 인터뷰 | 따뜻한 나눔의 손길, 한반도를 녹입니다! 2016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박일수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팀장 따뜻한 나눔의 손길, 한반도를 녹입니다! 굽이굽이 좁고 경사진 골목길. 차디찬 건조함이 공기를 휘젓는 이곳에 따뜻함이 배달됐다. 작고 새까만 연탄.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는 이것에는 전하는 이들의 마음이 함께 옮겨진다. 차곡차곡 창고를 가득 메운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곳간이 찬 기분이다.
인터뷰 | 순수한 애국심으로! 뜨거운 열정 지난 영원한 청년 2015년 11월호
인터뷰 |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 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순수한 애국심으로! 뜨거운 열정 지닌 영원한 청년 소석(素石)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스스로를 “구세대의 막둥이, 신세대의 맏형”이라고 칭하는 그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기록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의 시작과 발전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현장의 중심 속에 있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 7월 6·25 참전유공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통통 인터뷰 | 땀이 송글송글, 꿈이 송이송이 영글어가요 2015년 10월호
통통 인터뷰 | 김주영 포도농장 경영인 땀이 송글송글, 꿈이 송이송이 영글어가요 전북 김제시 백구마을.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통풍이 잘 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북일대에서는 당도 높은 백구포도가 유명하다. 백구포도의 기원은 인접해 있는 농원마을로 올라간다. 농원마을은 마을 주민 90% 이상이 1·4후퇴 때 피난 온 실향민이었다. 그들은 야산을 개간해 포도,
통통 인터뷰 | 당신의 통일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2015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전병길 통일과 나눔 사무국장 당신의 통일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세상은 빠르게 변해간다. 탈냉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그만큼 체제 대결에서 벗어난 통일논의를 하고 있는 걸까.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의 속도를 반영하고 있을까. 오히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식이 통일과의 거리감만 만드는 게 아닐까. 통일한국에도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전병길
통통 인터뷰 | “시대를 담는 디자인, 북한도 예외는 아니죠” 2015년 8월호
통통 인터뷰 | 최희선 디자이너(중앙대 디자인학부 강의전담교수) “시대를 담는 디자인, 북한도 예외는 아니죠”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과 인간의 생활환경은 대단히 밀접하고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패션, 산업, 환경, 웹, 도시 등 어느 하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적 요소와 기능적 가치가 적절히 조화되며 산업디자인의
통통 인터뷰 | “요리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2015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윤종철 요리사 “요리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평양 중구역에 위치한 옥류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점답게 인산인해를 이룬다. 삼삼오오 외식을 나온 가족들, 평양을 찾은 유명인사와 외국인 관광객들, 맛있는 요리가 입속에 퍼지면 얼굴에서는 웃음이 번진다. 한편 주방에서는 70여 명의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뜨거운 불길과 멈추지 않는 칼질로 각자 사투를 벌인다. 윤종철
통통 인터뷰 | “꽃제비, 북한당국 통제 유일하게 벗어난 집단” 2015년 5월호
통통 인터뷰 | 꽃제비 출신 꽃제비 연구자 “꽃제비, 북한당국 통제 유일하게 벗어난 집단” 오늘도 청진역 대합실에서 눈을 떴습니다. 요즘은 단속도 심하지 않으니 잠을 자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구걸을 하며 터덜터덜 걷다 보니 발길은 어느새 시장에 닿아 있습니다. 솔솔 코끝에 풍겨오는 음식 냄새에 저도 모르게 텅 빈 배를 움켜쥡니다.
통통 인터뷰 | “교류란 만남이 핵심이죠” 2015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모순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과장 “교류란 만남이 핵심이죠” 만수교 청량음료점, 고기상점, 군밤 매대, 성북 종합편의, 보통강 수산물상점. 언뜻 이해는 가지만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 말들은 평양시내 상점의 이름이다. 평양 한 공원에는 “공원에 휴지와 오물을 망탕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팻말이 있다. ‘망탕’은 ‘마구’라는 뜻으로 우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다.
통통 인터뷰 |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2014년 12월호
통통 인터뷰 | 최정훈 | 탈북 의료인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선생님, 빨리 와주셔야겠습니다.” 신경내과 중환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급히 왕진 채비를 했다. 30분 떨어진 거리를 걸어 당도한 곳은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환자가 있는 곳까지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니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 계단을 업고 갔으면 위험할텐데…’ 60대의 풍채 좋은
통통 인터뷰 |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2014년 11월호
통통 인터뷰 | 박요셉 | (주)요벨 대표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최근 서울 이태원 명소로 떠오른 경리단길. 그 중심에는 ‘장진우 거리’가 있다. 한 청년 사업가가 소자본으로 차린 음식점이 큰 성공을 거두고 빵집, 카페, 포창마차 등 다양한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평범했던 뒷골목은 그의 이름을 딴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장진우는
통통 인터뷰 |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2014년 10월호
통통 인터뷰 | 강춘혁 | 탈북래퍼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긴장감이 감도는 의 ‘쇼미더머니3’ 현장. 정적이 흐르고 일순간 모두가 그를 주목했다.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힙합의 옥석을 가리기 바쁜 오디션 현장이었지만 낯선 그의 말투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난 함경북도 온성에서 왔지. 거기가 어딘지 아니? 거기선 지금도 아이들이
통통 인터뷰 | 개성있는 개성 상인들의 도전 ‘시스브로’ 2014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이희건 | 개성공단공동브랜드 추진위원회 위원장 개성있는 개성 상인들의 도전 ‘시스브로’ 승용차 한 가득 매달린 짐. 단 하나의 물건이라도 더 실어야 했다. 내부는 이미 공간이 없어 차량 상단이며 트렁크 윗부분까지 억지로 짐을 얹었다. 2013년 4월 3일, 개성의 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눈물을 머금으며 땀 흘려 생산한 물건을 두고
통통 인터뷰 |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세요” 2014년 8월호
통통 인터뷰 | 한기호 | 우양재단 사회환원남북청년팀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세요” 북한이탈주민 2만6천명 시대. 북한이탈주민은 귀순용사, 북한귀순동포, 탈북자, 새터민 등 다양한 이름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편입되어 왔다.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이들은 돌봐주고 도와주어야 할 지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북한이탈주민을 통일시대를 위한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는
통통 인터뷰 | “탈북 아이들,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2014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이승주 | 바이올린 강사 “탈북 아이들,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음악은 사람을 치유하고 세상과 교감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닌다. 이승주 씨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힘을 선물하고 있다. 그는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하모니네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두리하나국제학교에서 바이올린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하모니네이션은 음악을 통한 즐거움으로
통통 인터뷰 | “휴전선 너머 핍박받는 이들 모습 무대에 올려야” 2014년 6월호
통통 인터뷰 | 김동철 / 극단 ‘기적’ 단장 “휴전선 너머 핍박받는 이들 모습 무대에 올려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8호 정치범수용소. 이곳 지도원 리기풍은 오늘도 어버이 수령께 충성을 다짐한다. 수용소에서는 고문 받던 이들이 죽어가지만, 조국을 배신한 이들에게 내려지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게 리기풍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일상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을
통통인터뷰 | “통일은 이렇게 살아가는 거구나” 2014년 5월호
통통인터뷰 | 오영필 다큐멘터리 감독 “통일은 이렇게 살아가는 거구나” 덜컹거리는 트럭 뒤칸. 지금도 옆자리에 앉아 있던 청년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절망과 원망이 뒤섞인 그의 눈은 분명 “당신 때문이야.”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억울했지만 변명하지 않았다. 이후 북송될 그의 앞날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오영필(44) 씨는 고개를 푹
통통 인터뷰 | “북한사회를 화폭으로 꺼내 물음표를 던집니다” 2014년 4월호
통통 인터뷰 | 송벽 화백 “북한사회를 화폭으로 꺼내 물음표를 던집니다” 붉은 화가 송벽(45). 그의 캔버스에는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모습과 자유를 갈구하는 표현법이 도드라진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직설적으로 나타내기보다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유머로 풀어낸다. 그 때문에 북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그의 그림을 쉽게 접하며 모르던 현실을 알아갈 수 있다. 그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