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화폐타고 세계여행 | 이슬람의 시간, 메카를 중심으로 … 사우디아라비아 2018년 12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21 이슬람의 시간, 메카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언론인이자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의혹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가 사우디 정부의 행보에 주목하게 되었다. 중동의 친미 아랍국가 1위로 꼽힌 동시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회가 없는 나라. 또한 표면상으로는 이스라엘과

글로벌포커스 WHY? | 인구가 바꾸는 세계, 중국 내려오고 인도 올라간다

글로벌포커스 WHY? 인구가 바꾸는 세계 중국 내려오고 인도 올라간다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중국이 오는 2030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은 현재 명실공히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다.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인구 국가는 중국으로 14억1천만명이다. 2위는 인도(13억3,900만명), 3위는 미국(3억2,400만명), 4위는 인도네시아(2억6천만명), 5위는 브라질(2억9백만명)

화폐타고 세계여행 | 제국의 위엄, 티무르의 후예 … 우즈베키스탄 2018년 11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20 제국의 위엄, 티무르의 후예 우즈베키스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서구 역사학의 영향을 받은 한국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들기 전 인도 전역을 다스렸던 나라를 ‘무굴 제국’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제국을 ‘무굴’이라고 한 이유는 영국이 이 제국을 몽골 제국의 후손으로 생각해서 ‘Mughal’이라고 명칭한

글로벌포커스 WHY? | 슈퍼파워 미국, 에너지까지 한 손에! 2018년 11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슈퍼파워 미국 에너지까지 한 손에!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퍼미언 분지(Permian Basin)는 미국 텍사스주 서부와 뉴멕시코주 접경에 있는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퇴적암층이 있다. 가로 400㎞, 세로 480㎞에 달하는 이 분지에서는 미국에서 셰일오일(shale oil)이 가장 많이 생산된다. 셰일오일은 퇴적암 또는 혈암(頁巖)에서 추출되는 원유를 말한다. 셰일오일은 채굴이 어려운 데다

독자 라운지 | 국군 개혁, 어떻게? 1970년대 美 육군 사례를 보자 2018년 11월호

독자 라운지 국군 개혁, 어떻게? 1970년대 美 육군 사례를 보자 김한수 / 육군종합군수학교 정작장교 본 칼럼은 1970년대 미국 육군 듀푸이(William Depuy) 장군에 의해 주도된 개혁운동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군의 매커니즘 강화에 있어 발전방안과 협력의 기여를 고찰해 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즉각임무대비태세를 위한 한국군 체계 개선에 있어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서는 선행된 사례연구 분석이

글로벌포커스 WHY? | 터키 에르도안, 미국에 배수진 통할까? 2018년 10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터키 에르도안 미국에 배수진 통할까?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콘스탄티노플을 지배하면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는 터키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은 과거 동로마와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수도였다. 동로마 제국은 로마 제국이 동서로 나뉘게 된 395년부터 1453년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튀르크의 침략으로 멸망할 때까지 전 세계를 통치했다. 오스만튀르크 제국도 제1차 세계대전으로 멸망할 때까지 470년간

Zoom In | 제4차 동방경제포럼 … ‘2025 극동개발계획’ 기회 잡아라! 2018년 10월호

Zoom In 제4차 동방경제포럼 ‘2025 극동개발계획’ 기회 잡아라! 전명수 / 블라디보스토크 경제서비스대 교수 올해도 어김없이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극동 러시아의 심장부인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총 60개국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중국 1,096명, 일본 570명, 한국 335명

화폐타고 세계여행 | 패권을 향한 끝없는 도전, 러시아 2018년 10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9 패권을 향한 끝없는 도전 러시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1991년에 소련이 붕괴하면서 러시아는 20세기 말기를 내부 혼란을 극복하면서 보냈다. 21세기 초기에는 강경 리더 블라디미르 푸틴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강대국으로 중흥을 꾀하기 시작하더니,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국제적으로 부상했다. 서방 국가들은 서둘러 대러제재를

글로벌포커스 WHY? |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종신 집권으로 가나? 2018년 9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종신 집권으로 가나?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반도 서남부에 있는 입헌군주국이다. 정식 국가 명칭은 캄보디아 왕국(Kingdom of Cambodia)이며, 수도는 프놈펜이다. 베트남, 라오스,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국토 면적(18만1035㎢)은 한국의 1.8배나 되지만 인구는 1,520만여 명밖에 안 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독자 라운지 | 일본 군사대국화 견제할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 긴요 2018년 9월호

독자 라운지 일본 군사대국화 견제할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 긴요 김한수 / 육군종합군수학교 정작장교 지난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키나와현 후텐마 미군 비행장 재배치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나고시 시장 선거 결과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이해를 얻으면서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군 기지 이전 작업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화폐타고 세계여행 | 냉전의 유산, 내전의 광풍 … 라오스 2018년 9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8 냉전의 유산 내전의 광풍 라오스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올 상반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연일 매스컴에 남·북·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다. 아울러 이 관계의 기저에 깔린 역사 속에서 숨 쉬고 있던 공산주의라는 키워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91년 12월 소련의 붕괴 이후

글로벌포커스 WHY? | 미·중 무역전쟁 … 핵심 키워드는 ‘콩’이다! 2018년 8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미·중 무역전쟁 핵심 키워드는 ‘콩’이다!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85년 4월 허베이성(河北省) 정딩현(正定县) 당 서기였을 때 축산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아이오와주(州)의 작은 농촌 마을 머스카틴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시 주석은 이 마을 주민 엘레노어 드보르착의 집에서 이틀간 머물렀다. 시 주석이 이 곳을 방문했던 것은 대두(大豆, soybean)

화폐타고 세계여행 | 열대바람 맞고 핀 민주주의 야생화, 필리핀 2018년 8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7 열대바람 맞고 핀 민주주의 야생화 필리핀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지난 6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으로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이자 약 70년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폭되었다. 마약과의 유혈전을 두고 한 ‘초법적 처형’ 등 논란의 여지가

글로벌포커스 WHY? | 글로벌 무역로 남중국해, 다시 팽팽한 긴장 속으로! 2018년 7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글로벌 무역로 남중국해 다시 팽팽한 긴장 속으로!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 속한 우디 아일랜드(중국명 융싱다오, 베트남명 다오푸람)는 면적이 2.1㎢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중국 하이난성(省) 싼야에서 336㎞, 베트남에선 445㎞ 떨어져 있는 이 섬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와 행정 거점이다. 베트남과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

화폐타고 세계여행 | 문명의 충돌, 파편의 역사 … 아프가니스탄 2018년 7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6  문명의 충돌, 파편의 역사 아프가니스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서양 역사의 특징이 하나 있다. 유럽 문명과 동양 문명의 충돌이다. 여기서 동양은 한국-중국-일본과 같은 유교 문화권이 아닌 중동을 의미한다. 유럽과 중동의 경쟁은 역사 속에서 오늘날까지 흘러왔고, 시작은 트로이아와 아카이아의 트로이아 전쟁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양은 한때

글로벌포커스 WHY? | 골란 고원에 드리운 먹구름 … 이란-이스라엘, 자칫 전면전? 2018년 6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골란 고원에 드리운 먹구름   이란–이스라엘, 자칫 전면전?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시리아 남서부에는 평균 해발 1,000m의 골란 고원이 있다. 서쪽으로 이스라엘, 남쪽으로 요르단, 북쪽으로 레바논과 맞닿은 골란 고원은 남북 길이 71㎞, 동서 최대 너비 43㎞, 면적 1,800㎢로 여의도 넓이의 140배나 되는 거대한 구릉지대다. 골란 고원에서는 인근에 있는 헤르몬 산(2,814m)의

화폐타고 세계여행 | 문화 ‘씨실’, 경제 ‘날실’ … 풍요의 폴리스, 싱가포르 2018년 6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5 문화 ‘씨실’, 경제 ‘날실’ 풍요의 폴리스, 싱가포르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동남아시아에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국가가 있다. 공용어가 4개이고, 종교는 6개 이상이다. 다인종이 모여 살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의 전통이 공존하는 다문화국가다.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요지에 위치해 세계적 수준의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를 자랑하고, 1960년대 이후

Zoom In |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가시권 … 미국의 눈으로 보면? 2018년 5월호

Zoom In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가시권 … 미국의 눈으로 보면? 왕선택 / <YTN> 통일외교전문기자   한반도 대격변을 알리는 사건들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앞선 3달간의 일지를 살펴보면 지난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등 대표단이 참석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올림픽 개회식 날인 2월 9일 남측을 방문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글로벌포커스 WHY? | 미래산업 경제패권 놓고 미·중, 제대로 한판 붙다! 2018년 5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미래산업 경제패권 놓고 미·중, 제대로 한판 붙다!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중국 제조 2025’는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산업고도화 전략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2015년 5월 자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10개 핵심산업을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세계 1∼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10개 핵심산업은 5G 통신을 포함한

화폐타고 세계여행 | 동남아에 흐르는 중동의 DNA, 브루나이 2018년 5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4 동남아에 흐르는 중동의 DNA, 브루나이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누군가 필자에게 화폐수집 이외에 열심히 하는 취미생활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바로 SNS 활동이다. 필자가 제작한 UCC 영상이나 블로그 글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동남아시아 국가 관련 콘텐츠다. 동남아는 한국에 지리·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은 아세안(ASEAN,

글로벌포커스 WHY? | 블라디미르 푸틴, 21세기판 ‘차르’로! 2018년 4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블라디미르 푸틴, 21세기판 ‘차르’로!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상대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18일 실시된 대선에서 76.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푸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공산당 후보인 파벨 그루디닌의 득표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6명의 후보들은 5%대 미만의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 푸틴의

화폐타고 세계여행 | 태양처럼 작렬하는 정열의 멋과 흥, 아르헨티나 2018년 4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3 태양처럼 작렬하는 정열의 멋과 흥, 아르헨티나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뜨거움을 간직한 태양의 나라가 있다. 따뜻한 마음씨와 탱고의 여흥을 즐기는 멋이 한국인과 닮아있다. 또한 축구를 좋아하고, 이구아수 폭포라는 자연의 선물을 받은 남미에 있는 나라다. 남미 국가 중 한국인에게 익숙한 나라는 아마도

글로벌포커스 WHY? | 사열단에 선 김정은 … 열병식의 정치학 2018년 3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사열단에 선 김정은 … 열병식의 정치학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열병식은 전통적으로 군대의 전투력과 군기(軍紀) 등 전쟁 수행능력을 점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독재국가에서 열병식은 단순히 군사적 행사가 아니라 정치적인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독재자들은 자신에 대한 군대의 충성심을 확인하고 군사력을 과시해 적국에 공포를 주는 등 정치적인 의도로

화폐타고 세계여행 | 검은 대륙에서 피운 독립의 꽃, 가나 2018년 3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2 검은 대륙에서 피운 독립의 꽃, 가나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아프리카는 아픔의 역사를 가진 대륙이다. 식민지 시대를 거치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제히 독립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검은대륙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이룬 국가는 남아공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아공의 독립은 자국민 중심이라기 보다는 유럽계 백인 이민자들이라는 의견이

집중분석 | 트럼프의 국가안보전략 ‘미국우선주의’ 로드맵은? 2018년 2월호

집중분석 트럼프의 국가안보전략 ‘미국우선주의’ 로드맵은? 정구연 /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이후 첫 번째로 간행된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를 공개했다. 1986년 레이건 대통령 재임 당시 의회에서 통과된 ‘골드워터-니콜스 국방재조직법(Goldwarter-Nichols Department of Defense Reorganization Act)’에 의거, 미국의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의회에 국가안보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글로벌포커스 WHY? | 중국-대만 … 최악으로 치닫나? 2018년 2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중국–대만  … 최악으로 치닫나?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중국과 대만(양안)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자칫하면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 이유는 2016년 5월 취임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할 것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1992년 11월 양측의 반관반민 성격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가 홍콩에서 회담을

화폐타고 세계여행 | 식민지를 넘어 초강대국으로! 미국 2018년 2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1 식민지를 넘어 초강대국으로! 미국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미국 달러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화폐 수집을 취미로 하는 필자의 경우는 수집용으로 인기가 많은 ‘행운의 상징’ 2달러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와 관련해 생각해 본다면 대답은 달라진다. 미국 달러는 1달러부터 100달러까지 총 6개 종류가 있는데, 이 중

Zoom In | 아라비아 반도의 각축전 … 내우외환 사우디의 도전은? 2018년 2월호

Zoom In 아라비아 반도의 각축전 … 내우외환 사우디의 도전은? 서정민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중동의 최대 경제대국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1월 초 사우디 정부는 왕자 11명과 전·현직 관료 및 경제인사 30여 명을 체포했다. 대대적인 숙청작업이었다. 주변국과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카타르에 대한 집단 단교 조치를 주도했고 2016년 1월에는

글로벌포커스 WHY? | 성지(聖地) 예루살렘에 전운이 감돈다! 2018년 1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성지(聖地) 예루살렘에 전운이 감돈다!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히브리어로는 ‘예루샬라임’이라고 부른다. ‘예루’는 지역을, ‘샬라임’은 평화를 말한다. ‘평화의 도시’라는 뜻이다. 아랍어로는 ‘알 쿠드스’라고 하는데 ‘신성한 도시’라는 뜻이다. 예루살렘은 면적 125㎢, 인구 90만 명으로, 서울에 비해 넓이는 1/5, 인구는 1/10도 채 안 된다. 전체 인구 가운데 63%가

화폐타고 세계여행 | 유럽의 옷을 입은 아랍 … 대서양의 진주, 모로코 2018년 1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0 유럽의 옷을 입은 아랍 … 대서양의 진주, 모로코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트럼프의 예루살렘에 대한 이스라엘 수도 공식 선언으로 각국 언론의 국제부는 다시 중동에 집중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중동은 절대 왕권이나 독재 정권 혹은 테러 집단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중동에 있으면서도 다툼 없이

글로벌포커스 WHY? | 아베의 일본, 전쟁 가능 국가로 한 걸음 더! 2017년 12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아베의 일본, 전쟁 가능 국가로 한 걸음 더!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가장 존경한다고 말하는 인물은 요시다 쇼인(1830~1859)이다. 요시다는 정한론과 대동아공영론 등을 주창한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사상가다. 하급 사무라이의 아들로 태어난 요시다는 해외 열강들의 개항 압박을 목격하면서 제국주의에 눈을 떴다. 요시다는 1854년 미국 함대의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조선 클러스터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까지! 2017년 12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9 산업협력 조선 클러스터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까지! 전명수 /  러시아 주재 객원연구원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를 비롯해 의회, 지자체 및 각종 단체 등에서 극동러시아로의 행보가 부쩍 늘어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최근 문재인

화폐타고 세계여행 |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 … 혁명가의 나라, 쿠바 2017년 12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9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 … 혁명가의 나라, 쿠바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화폐 수집가가 혼자서 각국 화폐를 모으기는 힘든 일이다. 필자는 잦은 해외 출장과 국제행사 참여로 이미 다양한 외국 화폐를 모았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해외에 간 친구들에게 해당국의 화폐를 부탁하곤 한다. 쿠바 화폐 수집도 그랬다. 쿠바

글로벌포커스 WHY? | 중동 화약고, 또 다시 일촉즉발 2017년 11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중동 화약고, 또 다시 일촉즉발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자칫하면 향후 이란 핵 협정이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 함께 이란을 ‘불량국가’로 지목하면서 포괄적인 대(對)이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운동 기간 중 “이란과의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극동 러시아와 가스관 연결 … 한국 에너지 안보의 첨병! 2017년 11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8 가스관 극동 러시아와 가스관 연결 … 한국 에너지 안보의 첨병! 전명수 /  러시아 주재 객원연구원 최근 급격한 에너지 정책의 전환에 따라 새로운 대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석유나 가스 자원이 없는 한국의 경우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은 국가 안보를 위해 중대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2030년까지 발전의

화폐타고 세계여행 | 다시 황금기를 꿈꾸다 … 흑해의 신생국, 조지아 2017년 11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8 다시 황금기를 꿈꾸다 … 흑해의 신생국, 조지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각국 화폐에 실린 인물이나 건물 등의 그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때로는 자국의 관광지 홍보를 하고 때로는 정치적인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일부 나라들은 실질적 혹은 합법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영토를 자국 화폐에

글로벌포커스 WHY? | 한반도 전개 미국 전략자산 대해부 2017년 10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한반도 전개 미국 전략자산 대해부 미국 정부는 한반도 급변사태에 대비해 전략자산을 한국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략자산(Strategic Asset)은 적국 후방의 군사기지나 산업시설, 대도시를 공격하는 무기를 뜻한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각종 미사일의 시험발사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대폭 강화할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하산(Khasan) 산업공단, 동북아 국제경제특구 시금석으로! 2017년 10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7 동방경제포럼 하산(Khasan) 산업공단, 동북아 국제경제특구 시금석으로! 지난 9월 6~7일 이틀에 걸쳐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관문도시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3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렸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극동개발의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 대통령령으로 창설, 국가적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대대적인 극동개발을 통해 러시아를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통합을 목표로

화폐타고 세계여행 | 흩날리는 벚꽃, 예술과 철학에 녹인 일본 2017년 10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7 흩날리는 벚꽃, 예술과 철학에 녹인 일본 예비 아빠로서 얼마 전 태교 여행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1주일 동안 교토의 기온 지역에만 머물렀다. 일본의 전통문화가 이곳저곳 숨어 있는 기온에서 시간을 보내며 제일 신기했던 것은 신용카드를 자주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아직도 동전과 화폐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다. 그동안 화폐만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에너지 자원의 보고(寶庫), 장점 위주 교차투자로 협력고리 만들어야 2017년 9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6 |  에너지 에너지 자원의 보고(寶庫), 장점 위주 교차투자로 협력고리 만들어야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에너지 수출의존도 탈피와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비하여 에너지 전략의 중심축을 서(west)에서 동(east)으로 전환하고 아태 지역과의 협력 확대 전략을 기본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극동 지역은 러시아의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寶庫)로

화폐타고 세계여행 | 전설 속 인물이 살아숨쉰다 키르기스스탄 2017년 9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6 전설 속 인물이 살아숨쉰다 키르기스스탄 각 나라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전설이 있듯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에도 오래된 전설이 있다. 바로 마나스라는 키르기스 청년의 삶에 대한 전설이다. 거란족이 세운 서요와 카라한 카간국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마나스가 자기 부족을 거란족으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벌였던 용감한 일화가 담긴

글로벌포커스 WHY? | 한반도 급변사태? 중국군 시나리오 대해부 2017년 9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한반도 급변사태? 중국군 시나리오 대해부 중국 해군이 최근 들어 서해에서 대규모 실전 군사훈련을 잇달아 실시하고 있어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 해군은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해와 보하이만의 해상·상공에서 군함 수십 척을 동원해 실전 훈련을 벌였다. 이 훈련의 목적은 극한의 위험 상황을 가정해 작전 능력과 전술 및 무기장비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건설 경기 뜬다 …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노려야 2017년 8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5 건설 건설 경기 뜬다 …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노려야   다소 정체됐던 극동 러시아에서의 건설업이 기지개를 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적잖은 경기침체로 지연 중이던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비롯해 항만 개발과 석유화학 단지 등 정부주도형의 주요 극동 개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들에 대한 재개 논의가

화폐타고 세계여행 | 아스텍 문명과 스페인 문화의 용광로 멕시코 2017년 8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5 아스텍 문명과 스페인 문화의 용광로 멕시코 아메리카 대륙의 최강대국인 미국 다음으로 국제무대에서 이름이 자주 들리는 국가는 캐나다와 멕시코이다. 캐나다는 미국과 같이 영국의 옛 식민지였기 때문에 양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반면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멕시코에는 아스텍 문명과 스페인 문화가 뒤섞여 있어 특이한 역사 유적지가 가득하다. 필자는 이번 호에서

글로벌포커스 WHY? | 히말라야 파워게임 … 중국-인도 국경분쟁 2017년 8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히말라야 파워게임 … 중국–인도 국경분쟁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시킴 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해발 8,603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칸첸중가 산을 비롯해 해발 7천m 이상의 산들이 즐비한 곳이다. 북쪽으로는 중국, 남동쪽으로는 부탄, 서쪽으로는 네팔, 남쪽으로는 인도의 서벵골 주와 접하고 있다. 이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낙후된 의료 인프라 … 한국식 ‘패키지 딜’ 시작해야 2017년 7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4 의료 낙후된 의료 인프라 … 한국식 ‘패키지 딜’ 시작해야 현재 러시아 헌법에는 국민에 대한 보편적 무상의료 보장이 명시되어 있다. 러시아 국민 개개인은 거주지에 의거해 해당 국영병원에서 무상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의약품만 자비 부담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의료 인프라는 매우 낙후되어 있다. 예산 부족으로 의료진이 매우 낮은

화폐타고 세계여행 | 동남아의 맹주 크메르의 후손 캄보디아 2017년 7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동남아의 맹주 크메르의 후손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다. 한 때 폴 포트의 크메르루주가 일으킨 대학살로 인해 ‘킬링필드’로 알려진 캄보디아가 이제는 유명 관광지로서 부상하고 있다. 중세시대 동남아에서 최강대국으로 이름을 떨쳤던 캄보디아 역사의 흐름은 자국 화폐에 잘 요약되어 있다. 우선 2만 리엘 뒷면에 보이는 건물은

글로벌포커스 WHY? | 사우디-이란 일촉즉발 … 1,400년 전 피의 역사 재현? 2017년 7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사우디–이란 일촉즉발 … 1,400년 전 피의 역사 재현?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6월 18일 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동북부 데이르 에조르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이란이 국외로 미사일을 실전 발사한 것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IS의 고위 간부와 조직원 65명을

Zoom In | 양날의 검 ‘일대일로(一帶一路)’, 제대로 활용하려면? 2017년 6월호

Zoom In 양날의 검 ‘일대일로(一帶一路)’, 제대로 활용하려면?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위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지난 5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세계 29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130개국 대표단, 70여 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무려 1,500여 명이 참석한 이 포럼은 자국 발전과 세계 공동발전의 결합, 실크로드 정신 계승을 바탕으로 한 협력 강화,

글로벌포커스 WHY? | 트럼프 닉슨의 전철 밟나? 2017년 6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트럼프 닉슨의 전철 밟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파헤칠 특별검사가 임명됨으로써 향후 수사 결과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칫하면 탄핵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러시아 스캔들에서 비롯됐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당선시키기 위해 러시아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극동 러시아 수산업 탈바꿈 … 정부 주도의 선(先)투자 필요 2017년 6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3 수산 극동 러시아 수산업 탈바꿈 … 정부 주도의 선(先)투자 필요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수산 자원의 부국이다. 전체 수산물 75%가 원양어업이 아닌 근해어업을 기반으로 하며, 수산업 부문 세계 5위 수준을 자랑한다. 내수 시장 자체규모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정작 자국민들은 충분히 소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극동 러시아 지역은

화폐타고 세계여행 | 왕도마뱀과 신비로운 협곡의 세계 인도네시아 2017년 6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왕도마뱀과 신비로운 협곡의 세계 인도네시아 지구상의 일부 나라들은 하나의 단독 국가라기보다는 여러 대륙의 연합 같은 느낌을 준다. 예를 들면 인도나 중국, 미국이 그렇다. 겉으로는 하나의 국가로 보이지만 이 나라들의 각 주는 사실상 중앙정부와 전혀 다른 의사 일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경우 수도 뉴델리에서 거론되는 정치적인 문제들 혹은 지역

집중분석 | 마라라고의 대반전 … 트럼프와 시진핑의 브로맨스 2017년 5월호

집중분석 마라라고의 대반전 … 트럼프와 시진핑의 브로맨스 이제 한반도 정세에서 미·중관계가 중대 변수라는 것은 상식이다. 지난 2011년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회담은 극적인 사례였다. 당시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과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남과 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도로 격화한 상황이었다. 두 정상은

글로벌포커스 WHY? | 시리아 사태, 간단치 않다 2017년 5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시리아 사태, 간단치 않다 시리아 내전이 7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갈수록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국토는 대부분 파괴돼 황폐화되었으며, 국민의 절반은 외국으로 탈출했거나 고향을 떠나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지난 2011년 3월 15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120km 떨어져 있는 인구 7만5천 명의 남부 농업도시 다라에서 벌어진 반정부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러시아, 영농사업에 눈뜨다 … 지금이 진출 기회! 2017년 5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2 |  영농 러시아, 영농사업에 눈뜨다 … 지금이 진출 기회! 극동 러시아에서 영농사업은 한·러 경협의 간판급 대표사업이다. 한국 영농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사는 10여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북관계가 좋을 때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한 식량자원의 전초기지로써 연해주가 최적격지로 급부상하자 기업들이 러시아 연해주에 대거 진출한 것이다. 그러나 진출을 너무 서두른

화폐타고 세계여행 | 중국, 어디까지 가봤니? 2017년 5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중국, 어디까지 가봤니?     중국 인민폐는 전 세계에서 달러와 유로 다음으로 많이 유통되는 화폐다. 미국과 함께 G2 국가 대열에 오른 중국의 화폐를 살펴보자. 중국 화폐를 보면 1위안(元)부터 100위안까지 모두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인쇄되어 있다. 화폐에 한 인물이 독점적으로 실리는 것은 그 국가의 군주주의나 권위주의적 성격을 엿볼 수 있게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 프리모리예 프로젝트 임박 … 한·중·러 합작공단 추진해야 2017년 4월호

러시아가 온다, 극동으로 간다! ①물류 프리모리예 프로젝트 임박 … 한·중·러 합작공단 추진해야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은 북방에서 찾을 수 있다. 북방 진출은 우리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남아있다. 거대한 유라시아경제권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물론이고 중국·러시아와의 관계개선으로 인한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의 순기능 등

화폐타고 세계여행 | 이라크 디나르(dinar), 광풍 겪은 역사를 엿보다 2017년 4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 이라크 디나르(dinar), 광풍 겪은 역사를 엿보다 최근 들어 이라크와 시리아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결되어 언론에 자주 노출된다. 이 두 나라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 유적지가 많기로 유명해 여행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코스였다. IS가 탄생하기 이전의 냉전 시기에 시리아와 이라크에는 아랍 민족주의를 내세운 바트당이 들어섰고, 이들이 무자비한 독재정권을 수립하면서

집중분석 | 미·일 정상회담, 한 발 앞선 아베 … 한국은? 2017년 3월호

집중분석 미·일 정상회담, 한 발 앞선 아베 … 한국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국정의 컨트롤 타워가 기능하지 않는 상태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미국 중심주의’를 주창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으며, 강한 일본의 건설을 추구하는 아베 일본 총리는 대미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냉각된 한·중관계는 악화일로에 있으며, 이러한 와중에 북한은

글로벌포커스 WHY? | 핵 합의 깨지나? 미국-이란 갈등 속사정은? 2017년 3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핵 합의 깨지나? 미국–이란 갈등 속사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합의를 깨뜨릴지의 여부에 이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운동 기간 중 “이란과의 핵 합의는 재앙이자 최악의 거래”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이란과의 핵 합의 폐기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자신이 후보 시절

외신의 창 | 플린의 경질도, 임명도 스캔들이었다 2017년 3월호

외신의 창  <The Washington Post> February 15, 2017. By Ishaan Tharoo Flynn’s firing is a scandal. But his hiring was, too 플린의 경질도, 임명도 스캔들이었다 Russian lawmakers conspicuously rushed to Flynn’s defense, with some claiming his ouster was due to the Russophobia endemic to Washington. But Flynn is guilty of

글로벌포커스 WHY? |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세게 붙었다! 2017년 2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세게 붙었다!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1967년 8월 8일 태국 방콕에서 결성되어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회원국에 해당한다. 인구 6억3천만 명(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 2조7천억 달러(세계 7위)에 달하는 거대 단일시장인 아세안은 유럽연합(EU)과 같은 초국가적 경제공동체를 지향하고

외신의 창 | 냉전의 유물, 오늘날의 위협 2017년 2월호

외신의 창 <The Washington Post> January 6, 2017. By Charles Krauthammer Cold War relic, present day threat 냉전의 유물, 오늘날의 위협 Since the early 1990s, we have offered every kind of inducement to get North Korea to give up its nuclear program. All failed miserably. North Korea was never going

포커스 | ‘하나의 중국’ 흔드는 트럼프, 의도는? 2017년 1월호

포커스  ‘하나의 중국’ 흔드는 트럼프, 의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폐기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월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만, 우리가 왜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미국은 중국의 통화 평가절하와 미국산

외신의 창 | YouTube blocks North Korean channel 2017년 1월호

외신의 창 <The Washington Post> December 14, 2016. By Anna Fifield> YouTube blocks North Korean channel 유튜브, 북한 채널을 폐쇄하다   YouTube has blocked North Korea’s state television channel, which broadcasts news on everything from nuclear tests to Kim Jong Un’s outings, to avoid breaching U.S. sanctions against the regime.

세계분쟁 25시 | 분쟁으로 얼룩진 지구촌 무엇을 할 것인가? 2016년 12월호

세계분쟁 25시 마지막회 분쟁으로 얼룩진 지구촌 무엇을 할 것인가? 9·11 이후 세계분쟁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양적 증가를 보였다. 특히 종교와 테러가 접목된 원리주의 세력의 등장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들은 기존 체제를 부정하거나 종교이데올로기에 기반하는 등 이념이 원인이 된 분쟁과 내전에 깊숙이 개입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영토, 민족, 종교 같은 전통적 분쟁

외신의 창 | 북한 사람들은 김정은을 어떻게 생각할까? 2016년 12월호

외신의 창 <The Washington Post> November 02, 2016. By Anna Fifield> What do North Koreans think about Kim Jong Un? 북한 사람들은 김정은을 어떻게 생각할까? What do North Koreans think about their leaders? It’s an impossible question to answer, given that North Korea is a totalitarian state. Now, a new

세계분쟁 25시 |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힌두교 사원 귀속권 어디로? 2016년 11월호

세계분쟁 25시 31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힌두교 사원 귀속권 어디로? 태국은 예로부터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패권을 유지해왔다. 반면 캄보디아는 앙코르 왕국 시절을 제외하고는 태국과 베트남의 간섭과 지배를 받아왔다. 1940년 주축국인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자 태국은 라오스 전역과 캄보디아 서부 지역, 버마의 샨(Shan) 지방, 그리고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에 대한 종주권을 주장했다. 또한 프랑스에 바탐방과 씨엠립(Siem

외신의 창 | “그녀는 탈북한 후 … 다시 도망쳤다” 2016년 11월호

외신의 창 <The Washington Post> October 18, 2016. By Anna Fifield She fled North Korea and turned to online sex work. Then she escaped again. “그녀는 탈북한 후 … 다시 도망쳤다.” Watching through a smartphone, the men would ask the women, some of the thousands of North Koreans sold to

세계분쟁 25시 | 앙골라 내전 종식? 불씨는 여전해 2016년 10월호

세계분쟁 25시 30 앙골라 내전 종식? 불씨는 여전해 앙골라는 아프리카 남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은 콩고민주공화국, 동쪽은 잠비아, 남쪽은 나미비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은 약 124만7,000㎢로 한반도의 약 5.7배에 해당한다. 인구는 약 1억8,500만 명으로 총인구의 38%를 차지하는 오빔분두족이 앙골라의 최대 부족이며, 음분두족이 23%, 바콩고족이 13%, 혼혈인 메스티코가 2%,

외신의 창 | 북한, 미치기는커녕 너무나 합리적이다 2016년 10월호

외신의 창 <The New York Times> September 10, 2016. By Max Fisher North Korea, Far From Crazy, Is All Too Rational 북한, 미치기는커녕 너무나 합리적이다   Is North Korea irrational? Or does it just pretend to be? North Korea’s actions, while abhorrent, appear well within its rational self-interest, according to

세계분쟁 25시 | 종족 갈등 격화 … 끝없는 보복전, 스리랑카 내전 2016년 9월호

세계분쟁 25시 종족 갈등 격화 … 끝없는 보복전, 스리랑카 내전   스리랑카는 인도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인도양의 섬나라다. 스리랑카의 정식 명칭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Democratic Socialist Republic of Sri Lanka)이다. 스리랑카는 한반도의 1/3에 해당하는 6만5,610㎢의 면적에 약 2천만 명(2011년 기준)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주민은 약 74%가 아리아계의 싱할리족으로 대부분이 불교도다.

외신의 창 | 올림픽은 … 북한 선수들에게 더 가혹하다 2016년 9월호

외신의 창 <Washington Post> August 10, 2016. By Adam Taylor The Olympics are tough for all athletes. For North Koreans, they’re worse. 올림픽은 … 북한 선수들에게 더 가혹하다 It’s hard to fathom the excitement and stress athletes from all over the world feel when competing at the Olympic Games. But

세계분쟁 25시 | 독재, 내전 그리고 인권유린 … 요원한 우간다 민주화 2016년 8월호

세계분쟁 25시 28 독재, 내전 그리고 인권유린 … 요원한 우간다 민주화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는 우간다는 빅토리아 호수의 풍부한 수자원과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여러 곳을 지정할 정도이며, 영화 <타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 환경도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외신의 창 | 브렉시트에 대한 북한 관영 매체 : 미국의 잘못이다 2016년 8월호

외신의 창 <Washington Post> July 5, 2016. By Adam Taylor North Korean state media on Brexit : It’s America’s fault 브렉시트에 대한 북한 관영 매체 : 미국의 잘못이다   An editorial published in a North Korean state newspaper pins the blame for Europe’s Brexit crisis on a familiar foe: the

세계분쟁 25시 | ‘아프리카의 뿔’ 지역 주도권을 확보하라! … 에티오피아 분쟁 2016년 7월호

세계분쟁 25시 27 ‘아프리카의 뿔’ 지역 주도권을 확보하라! … 에티오피아 분쟁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지부티와 소말리아, 수단, 케냐, 에리트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 내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2015년 기준 8,524만명)가 많은 나라이다. 국토 면적은 112만6,282㎢로 한반도의 약 5배에 해당한다. 종교는 기독교인 에티오피아 정교 45%, 이슬람교

포커스 | 안보·경제 실사구시, 베트남의 꿈은? 2016년 7월호

포커스 안보·경제 실사구시, 베트남의 꿈은? 베트남은 최근 들어 국제사회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말을 듣는 국가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는 계속 호황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같은 아세안 회원국들인 인도네시아(4.8%), 말레이시아(4.7%), 태국(2.7%)

외신의 창 | 북한은 차기 미 대통령에게 급박한 도전이다 2016년 7월호

외신의 창 <Washington Post> June 9, 2016. By David Ignatius North Korea is an urgent challenge  for the next American president 북한은 차기 미 대통령에게 급박한 도전이다 The next U.S. president could confront a genuinely dangerous threat from a faraway place: a North Korean missile that could hit U.S. territory

세계분쟁 25시 |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갈등 … 터키 게지공원 시위 2016년 6월호

세계분쟁 25시 26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갈등 … 터키 게지공원 시위 2013년 5월 말 조그만 공원의 재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진 터키의 반정부 시위는 그동안 지속되던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의 전면적 충돌을 의미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오스만제국을 계승한 터키는 이슬람의 전통을 유지했다. 그러나 터키의 국부 케말 파샤에 의해 시작된 공화정으로 인해 이슬람을 국교로 하지만 정교분리 원칙에

Zoom In | 이란, 대중동 경협과 한류의 새 거점으로! 2016년 6월호

Zoom In 이란, 대중동 경협과 한류의 새 거점으로! 지난 5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한·이란 관계의 역사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수교 54년 만에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새 물꼬도 텄다. 경제, 북핵,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이란의 핵 개발과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둘러싼

외신의 창 | 북한 상위 1%, ‘평해튼’에서 인생을 즐기다 2016년 6월호

외신의 창 <Washington Post> May 14, 2016. By Anna Fifield North Korea’s one-percenters savor life in ‘Pyonghattan’ 북한 상위 1%, ‘평해튼’에서 인생을 즐기다   North Korea now has a 1 percent. And you’ll find them in “Pyonghattan,” the parallel universe inhabited by the rich kids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세계분쟁 25시 | 러시아·조지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불씨,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 2016년 5월호

세계분쟁 25시 25 러시아·조지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불씨,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아 조지아는 면적이 69,700㎢로 한반도의 1/3 크기이며, 약 46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카프카즈산맥 상에 위치한 조지아는 남쪽으로 터키·아르메니아, 남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 북쪽으로 러시아와 접하며, 서쪽으로 흑해에 면한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조지아는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몰도바와 함께 반러시아 성향 국가들의 모임인

외신의 창 | 미국이 제재로부터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 2016년 5월호

외신의 창 | <The Wall Street Journal>  April 14, 2016. By Michael Singh   What the U.S. Has and Hasn’t Learned From Imposing Sanctions 미국이 제재로부터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   In a recent speech on economic sanctions, Treasury Secretary Jack Lew called for committing sufficient resources to implementation

세계분쟁 25시 | 러시아의 고민, 북카프카스 지역과 체첸 2016년 4월호

세계분쟁 25시 24 러시아의 고민, 북카프카스 지역과 체첸 넓은 국토와 다양한 인종은 국가의 통합을 어렵게 하는 러시아의 고민이다. 러시아는 46개 주, 21개 공화국, 4개 자치 오크룩(Okrug), 9개 크래이(Kray), 2개 연방시(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1개 자치주(예브레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북카프카스 지역의 공화국들은 중앙정부에 대항하며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카프카스

포커스 | 타이완 차이잉원 시대, 미·중경쟁 틈새공략 노린다 2016년 3월호

포커스  타이완 차이잉원 시대, 미·중경쟁 틈새공략 노린다 지난 1월 16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독립성향이 짙은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당선되었다. 동시에 진행된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총 113석 중 68석을 석권해 35석에 그친 국민당을 크게 물리치고 의회마저 장악하는 완전 집권에 성공했다. 타이완 대선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지칭하는 양안 관계에 있어

세계분쟁 25시 | 치명적 테러단체, 보코하람 2016년 3월호

세계분쟁 25시 23 치명적 테러단체, 보코하람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이다. 2015년 말 기준 매장량 372억 배럴로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세계 9위의 천연가스(5.3조㎥)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1인당 GDP는 1,500달러를 밑도는 열악한 수준이다. 여기에는 강대국의 석유자원과 얽힌 역학관계, 정치세력들의 독재와 내전, 석유자원의 분쟁자원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

집중분석 | 사우디-이란 갈등, 중동 질서 재편한다 2016년 2월호

집중분석 사우디–이란 갈등, 중동 질서 재편한다 지난 1월 2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걸프만 연안 도시 카티프 출신 시아파 인사 4명이 처형됐다. 다음날 이란 주재 사우디 공관이 불탔다. 사우디 정부는 즉각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바레인, 수단, 지부티 등 다른 아랍 국가들도 이란과 국교를 끊었다. 그리고 1월 16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대부분

세계분쟁 25시 | 전 세계 위협하는 테러와의 전쟁, IS 분쟁 2016년 2월호

세계분쟁 25시 22 전 세계 위협하는 테러와의 전쟁, IS 분쟁   2004년 아부 무스압 알-자르까위는 그가 이끌었던 무장 조직을 알-카에다에 병합해 알-카에다 메소포타미아 지부로 명명했다. 이 조직은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AQI)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후 2006년 11월 AQI 지도부는 ‘이라크 이슬람 국가’(ISI)를 선포했다. 어렵게 시리아로 세력을 넓힌 뒤 ISI는 2013년

집중분석 | 모란봉악단의 U턴, 북·중관계 영향 미칠까? 2016년 1월호

집중분석 모란봉악단의 U턴, 북·중관계 영향 미칠까?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당 서열 5위의 류윈산(劉雲山) 중국 상무위원은 열병식에 참석하며 2013년 3차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 이후 냉각된 북·중관계에 불씨를 지폈다. 유명 악단의 하나인 공훈국가합창단과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합동공연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관람했다. 그는 3박4일 체류기간 평안남도 양덕군 중국군 묘지를

세계분쟁 25시 | 전 세계 에너지·무역의 통로, 남중국해 둘러싼 영유권 분쟁 2016년 1월호

세계분쟁 25시 21 전 세계 에너지·무역의 통로, 남중국해 둘러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는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국에 둘러싸인 해역으로 영유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곳이다. 이중 난사군도(중국명) 또는 스프래틀리군도(영어명)라 불리는 곳이 6개국 모두 분쟁 당사자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 지역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에는 원유

세계분쟁 25시 | 서아프리카 관심 분쟁지역 말리내전 2015년 12월호

세계분쟁 25시 20 서아프리카 관심 분쟁지역, 말리내전 국제위기그룹(ICG)은 2014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서아프리카의 말리를 관심이 주목되는 분쟁지역으로 분류했다. 말리는 예로부터 소금, 금, 상아, 노예 등을 거래하는 사하라 종·횡단 무역로의 중심지에 있었다. 이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 말리, 송가이, 카넴-보르누 왕국들이 각축을 벌였다. 19세기에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개척이 이어지면서 말리도 1895년 프랑스의 식민지가

집중분석 | 한·미 정상회담 개최, 성과와 과제는? 2015년 11월호

집중분석 한·미 정상회담 개최, 성과와 과제는? 2015년 10월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의 네 번째 회담이었다. 2013년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2014년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그리고 2014년 11월 중국 베이징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사실 지난

포커스 | 세계 최대 경제공동체, TPP 탄생하다! 2015년 11월호

포커스 세계 최대 경제공동체, TPP 탄생하다! 환태평양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TPP)이 타결됐다. 실제 발효까지는 국내 비준을 비롯해 중요한 절차들이 여럿 남아 있지만, 미국과 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거대 경제블록이 모습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충분했다. TPP가 처음부터 이렇게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5년 브루나이, 뉴질랜드, 칠레, 싱가포르 등 태평양 연안 4개국이

세계분쟁 25시 | 콩고 둘러싼 인접국 분쟁과 평화 운명공동체 2015년 11월호

세계분쟁 25시 19 콩고 둘러싼 인접국 분쟁과 평화 운명공동체 콩고의 면적은 약 230만㎢로 한반도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콩고는 내륙국가로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앙골라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콩고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이 발달되어 있어 전략적 요충지이면서 다이아몬드, 구리, 코발트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콩고가 인접국가의 분쟁에 쉽게 노출되는

시사초점 | ‘전쟁할 수 있는 국가’ 일본, 어디로 가는가? 2015년 10월호

시사초점 ‘전쟁할 수 있는 국가’ 일본, 어디로 가는가? 2015년 가을 일본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일본 정부가 일관되게 유지해 온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헌법 해석을 변경하여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한 안전보장 관련 법제를 성립시킨 것이다. 집단적자위권이란 자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무력공격을 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여 이를 무력으로 저지할

세계분쟁 25시 | 일인지배체제 종지부, 불확실성 가중되는 리비아 내전 2015년 10월호

세계분쟁 25시 18 일인지배체제 종지부, 불확실성 가중되는 리비아 내전 2011년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리비아 내전은 카다피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째 계속되고 있다. 리비아는 한반도의 8배에 해당하는 176만km2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북부 연안에 위치해 알제리, 이집트, 차드, 수단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리비아는 사하라사막의 일부인 리비아사막이 전 국토에 펼쳐져

집중분석 | 아프리카, 글로벌 경쟁무대로 떠오르다! 2015년 9월호

집중분석 아프리카, 글로벌 경쟁무대로 떠오르다! 아프리카가 정치적 안정과 함께 높은 경제성장으로 잠재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미개척 시장’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주요국 간의 각축전이 가열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 주요국 간의 해외시장 확보경쟁이 기존의 신흥시장을 뛰어넘어 지구상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인 아프리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에너지·인프라·수요시장 우월적 지위 확보 아프리카에 가장 공세적으로

세계분쟁 25시 | 정쟁의 소용돌이 속 희생자 눈물로 얼룩진 케냐 2015년 9월호

세계분쟁 25시 17 정쟁의 소용돌이 속 희생자 눈물로 얼룩진 케냐 케냐는 한반도의 약 2.6배에 해당하는 면적 58만km2를 보유하고 있다. 케냐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수단,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조모 케냐타(Jomo Kenyatta)가 케냐를 통치했고, 1978년 그가 사망하면서 부족 간의 정쟁이 시작되었다. 케냐타의 후임 대통령이

집중분석 | 이란 핵협상 타결, 오바마 정부 다자외교 탄력받나? 2015년 8월호

집중분석 이란 핵협상 타결, 오바마 정부 다자외교 탄력받나?   13년 만에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이 타결됐다.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이 지난 7월 14일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최종 합의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과 테헤란 미 대사관 점거사건 이후 국교가 단절됐던 미국과 이란이 화해하는 전기가 36년 만에 마련됐다. 막대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이란이 중동 내

Zoom In | 그리스, 부분 개혁 선택 … ‘그렉시트’ 가능성 당분간 유보 2015년 8월호

Zoom In 그리스, 부분 개혁 선택 … ‘그렉시트’ 가능성 당분간 유보 악화일로로 치닫던 그리스 위기가 다시금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의 구제금융에 대한 조건을 두고 그리스의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투표(7월 5일)라는 깜짝 카드를 통해 거부를 이끌어내면서 국제금융시장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게 전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열흘도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