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시론 | 평화통일교육,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 2018년 12월호
시론 평화통일교육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 한만길 /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지난 4월 27일 남북한 정상은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남북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관계, 각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문제,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등이 포함되었으며, 상호 적대행위를
이달의 책 | 평화의 아이들 外 2018년 12월호
이달의 책 평화의 아이들 김진숙 | 북루덴스 | 16,000원 보건복지부 남북 보건의료협력 담당자인 저자가 16년간의 남북 의료협력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북한 어린이, 남북 보건의료 실무협상, 북한의 의료 시스템, 남북 협상 담당자로서의 고민과 아쉬움을 생생히 기술했다. 아울러 공직자로서 책무뿐만 아니라 북한을 20여 차례 방문하면서 대중이 잘 몰랐던 북한의 의료 현실을
시론 | 격변하는 세계질서, 확고한 통일의지로 돌파하자 2018년 11월호
시론 격변하는 세계질서 확고한 통일의지로 돌파하자 김천식 / 전 통일부 차관 1985년 소련에서의 권력 변화는 세계냉전 종식의 조짐이었다. 소련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쵸프는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했고, 그것은 이념에 따라 동서로 갈라졌던 세계를 흔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냉전종식의 흐름은 완연해졌다. 마침내 1989년 11월 9일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소련 및 동구 공산권
이달의 책 | 연대 현상의 이해 外 2018년 11월호
이달의 책 연대 현상의 이해 김재한 | 박영사 | 23,000원 이 책은 저자가 2014년 교육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를 담은 것으로 연대 현상을 일목요연하게 해부했다. 저자는 총 4부로 구성된 책에서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의 권모술수론부터 거슬러 올라가 연대 이론을 분석한다. 제1부 ‘연대의 규모와 혜택’에서는 한나라의 유방, 로마의 카이사르·옥타비아누스,
시론 | 선언과 협정, ‘수단’으로 접근해야 2018년 10월호
시론 이제 우리는 큰 꿈을 꿀 수 있다 김영희 / 안보·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전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 한반도의 불가역적 평화,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로 선언했다. 쉽지 않은 과제다. 동북아시아는 국제정치의 청정지역이 아니다. 다양한 변수가 뒤엉켜 작용하는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조건에서 그 어떤 내·외적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을 평화란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이달의 책 | 일대일로와 신북방 신남방 정책 外 2018년 10월호
이달의 책 일대일로와 신북방 신남방 정책 이강국 | 광문각 | 20,000원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대륙 복합 국가로 나아가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실현해야 함을 역설한 책이다.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러시아가 신동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표방하며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역시
시론 | 선언과 협정, ‘수단’으로 접근해야 2018년 9월호
시론 선언과 협정 ‘수단’으로 접근해야 김재한 /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제3조 제3항은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이달의 책 |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 外 2018년 9월호
이달의 책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 김영사 | 18,000원 남북의 역사적 분기점인 1948년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2048년, 1국가 1체제의 통일 준비 마무리를 목표로 국내 최초 미래학 연구·교육기관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제안하는 단계적 통일 전략을 엮어낸 책이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시론 | 비핵화, 평화, 통일과 제2의 광복 2018년 8월호
시론 비핵화, 평화, 통일과 제2의 광복 손재식 / 통일한국포럼 회장(제10대 통일부 장관) 어느덧 조국 광복 73주년이 되었다. 환희와 감격에 겨웠던 옛적이 이미 먼 추억이 되었다. 한편 광복과 함께 시작된 조국 분단의 비극과 시련도 어언 73개 성상을 헤아리게 되었다. 이는 치욕적인 일제 식민통치 기간의 곱절이 넘는 긴 기간이다. 울분과 통한과 고난에 찬
이달의 책 | 통일국가론 外 2018년 8월호
이달의 책 통일국가론 김천식 | 늘품플러스 | 20,000원 28년간 공직에서 역대 정부의 통일 업무에 깊숙이 관여했던 통일부 차관 출신인 저자가 새로운 차원에서 통일 논의를 펼쳐낸 책이다. 「남북교류협력법」 등을 기초·추진하여 통일정책의 기틀을 잡은 바 있는 저자는 통일국가는 분단 상황에서 가늠하기에는 상상이 안 되는 전혀 새로운 나라임을 역설하며 한반도 영구분단 주장을 강력히
남북·글로벌뉴스 | 남북, 철도연결 사전작업 본격화 … 공동현지조사 진행 外 2018년 8월호
남북·글로벌뉴스 남북, 철도연결 사전작업 본격화 … 공동현지조사 진행 남북이 남북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을 진행하며 10여 년만에 철도경협 출발점에 서게 됐다. 남북철도공동연구조사단(이하 공동조사단)은 지난 7월 20일과 24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청년역∼MDL)과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을 공동점검하고 노반과 궤도 등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공동조사단은 24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조사단 구성·운영 및 현지
발행인의 생각 | 역사적 대전환 시기, 평화를 향한 국민적 의지 다져야 2018년 7월호
발행인의 생각 역사적 대전환 시기 평화를 향한 국민적 의지 다져야 신영석 /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월간 <통일한국> 발행인 사랑하는 국내외 독자 여러분. 항상 월간 <통일한국>을 아껴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는 문턱에서 모두 평안하시고 소원하는 일도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를 열며 시작된 남북 화해의 모멘텀이
이달의 책 |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外 2018년 7월호
이달의 책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KBS>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제작팀, 류종훈 | 가나출판사 | 15,800원 스물여덟 살에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라 집권 초기 ‘북한 붕괴론’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북한의 1인 수령으로 자리 잡은 김정은과 김정은 체제 7년의 총체적인 데이터를 네트워크 방식으로 분석해 북한의 최신 전략을 설명한 책이다. 한국 <KBS>, 영국 <BBC>,
남북·글로벌뉴스 | 남북, 8·15 이산상봉 금강산에서 개최 外 2018년 7월호
남북·글로벌뉴스 남북, 8·15 이산상봉 금강산에서 개최 지난 6월 22일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 따른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상봉행사는 8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고령
4·27 판문점 선언 전문 2018년 4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전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시론 | 남북경협 재개와 확대 … 냉철한 현실인식 긴요하다 2018년 6월호
시론 남북경협 재개와 확대 … 냉철한 현실인식 긴요하다 홍양호 /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장 (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전 통일부 차관)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개된 남북한 간 화해무드로 급기야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다. ‘판문점 선언’에서는
남북·글로벌뉴스 | 남북, 산림 분야로 본격 협력 시동? 外 2018년 6월호
남북·글로벌뉴스 남북, 산림 분야로 본격 협력 시동? 4·27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 중 우선순위로 꼽히는 남북 산림협력이 본격화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월 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 축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사업 중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들은 남북 간 협의와 준비가 되는 대로 시작하려 한다”며 “북한의 조림을 돕는 사업도 그
이달의 책 |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 外 2018년 6월호
이달의 책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 두앤북 | 20,000원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시장경제적 요소가 확산되면서 북한이 점차 탈사회주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김정은의 집권 이후 장마당이 활성화되었고, 유통업이 활기를 띠는 등 사채업을 영위하는 일명 ‘돈주’라는 신흥 부유층도 등장했다. 반면 한국은 저성장, 저물가, 저고용,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4저1고’의 위험성에 직면해 기업들은 새로운
이달의 책 | 화염과 분노 外 2018년 5월호
이달의 책 화염과 분노 마이클 울프 | 은행나무 | 17,000원 트럼프 행정부의 전·현직 관계자 200여 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가 지난해 1월 출범한 백악관 내부의 권력 투쟁과 혼란상을 조명한 책이다. 선공개 내용만으로 백악관이 출간 금지를 요구해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었다. 저자는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남북·글로벌뉴스 | 남북 정상 핫라인 설치 …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外 2018년 5월호
남북·글로벌뉴스 남북 정상 핫라인 설치 …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4월 20일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Hot Line)이 개통돼 총 4분 19초 동안 실무자 간 첫 시험통화가 이뤄졌다. 남북 정상이 곧바로 전화통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이 구축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3월 4일 대북특사단 평양 방문에서
시론 | 이번 기회로 한반도 역사를 바꿀 수 있다 2018년 4월호
시론 이번 기회로 한반도 역사를 바꿀 수 있다 김영희 / 안보∙국제문제 칼럼니스트 (前 중앙일보 대기자) 지난해를 돌아보자. 북한은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본토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권에 들었다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completely destroy)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11월 ‘화성-14형’을 업그레이드 한
이달의 책 | 지정학의 포로들 外 2018년 4월호
이달의 책 지정학의 포로들 정의길 | 한겨레출판사 | 22,000원 세계지도를 뒤바꾼 패권 쟁탈의 역사 뒤에는 ‘지정학’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국제분야 선임기자로 30여 년간 국제문제를 분석해온 저자는 분단체제 해소의 전제조건이 열강의 각축장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직면한 국제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국내 언론보도에서 수사적 표현에 그쳤던 ‘지정학’을
시론 | 제재의 틀 속에서도 대화·협력 적극 추진해야 2018년 3월호
시론 제재의 틀 속에서도 대화·협력 적극 추진해야 김형석 / 前 통일부 차관 지구촌 평화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스키,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겨울스포츠 향연을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인이 국가·인종·종교 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을 것이다. 이러한 즐거움에 더해 우리는 남북공동입장, 남북단일팀 출전,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공연, 그리고
이달의 책 | 70년의 대화 外 2018년 3월호
이달의 책 70년의 대화 김연철 | 창비 | 16,800원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70년의 남북관계사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노태우, 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 7개의 시대, 7가지 대북정책을 통해 들여다보고 북핵문제의 해결책을 ‘대화’로 제시한 책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저자는 먼저 협상론과 제재론을 비교하고, 지난 제재일변도 대북정책은 현실성이 부족했으며, 북핵문제 해결에
이달의 인물 | 김원벽, 현시학 2018년 3월호
3월의 인물 김원벽, 현시학 김원벽, 학생대표 모아 독립만세운동 진두지휘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원벽(金元壁, 1894. 5. 26.~1928. 4. 12.) 선생을 2018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황해도 은율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기독교 교육을 받았으며, 경신학교를 거쳐 숭실전문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다가 연희전문학교로 진학하였다. 1919년 2월 22일에 선생은 기독교 측의 박희도와
시론 | 평창동계올림픽 이후가 문제다 2018년 2월호
시론 평창동계올림픽 이후가 문제다 김천식 / 前 통일부 차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 더하여 북한은 예술단과 응원단을 보낸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가 화해의 국면으로 전환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일이 북한의 비핵화로 연결된다면 매우 좋은 일이다.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평창올림픽에서의 화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면
이달의 책 | 북한 취재·보도 가이드, 전문기자가 말하는 통일언론 外 2018년 2월호
이달의 책 북한 취재·보도 가이드, 전문기자가 말하는 통일언론 공용철·신석호·왕선택·장용훈 | 평화문제연구소 | 22,000원 분단시대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북한을 보도하는 언론은 사회적으로 막중한 위치에 있으며 그만큼 고도의 전문성과 함께 균형감이 요구된다. 이 책은 한국의 언론이 보다 정확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통일·북한 현안을 바라보는 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오랜 기간 북한 취재·보도를
이달의 인물 | 김규면, 마리누스 덴 오우덴 2018년 2월호
2월의 인물 김규면, 마리누스 덴 오우덴 김규면, 이념으로 분열된 힘 독립운동에 모으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규면(金圭冕, 1880. 3. 12.∼1969. 2. 2.) 선생을 2018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880년 함북 경흥 출생, 서울 한성사범학교와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였지만 제국주의 정책으로 교원과 무관의 꿈을 이룰 수는 없었다. 이후 선생은 원산으로 이주, 선교사 펜윅을
발행인의 편지 | 통일미래를 향한 정론의 열린 공간이 되겠습니다 2018년 1월호
발행인의 편지 통일미래를 향한 정론의 열린 공간이 되겠습니다 신영석 / 월간 <통일한국> 발행인 존경하는 국내외 독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무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월간 <통일한국>을 아껴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독자 여러분 모두 평안하고 소원하는 일도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달의 책 | 햇볕 장마당 법치 外 2018년 1월호
이달의 책 햇볕 장마당 법치 이종태 | 개마고원 | 15,000원 북한은 법치국가가 될 수 있을까? 북한이 최근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 보여주듯, 지금껏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도 북한의 ‘군사적 자주노선’을 바꿔놓지 못했다. 햇볕정책론의 기조는 지키되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되는 이유다. 현재 북한의 밑바닥 인민들 생활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이달의 인물 | 조지 애쉬모어 피치, 김 신 2018년 1월호
이달의 인물 조지 애쉬모어 피치, 김 신 조지 애쉬모어 피치, 일본의 만행 전 세계에 알리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지 애쉬모어 피치(George Ashmore Fitch, 1883. 1. 23.∼1979. 1. 20.) 선생을 2018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중국에서 활동하던 목사 조지 필드 피치의 넷째로 태어나 우스터대학, 콜럼비아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후 장로교
시론 | 대범하고 창의적인 전략적 관여정책 긴요하다 2017년 12월호
시론 대범하고 창의적인 전략적 관여정책 긴요하다 박인휘 /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2017년 한 해 동안 한반도는 한 마디로 전례 없는 안보위기를 경험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집권 이후 지난 6년 동안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속도와 방법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의 속도전을 치렀다. 전임자였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 개발을
이달의 책 | 북한 경제와 법 外 2017년 12월호
이달의 책 북한 경제와 법 장소영 | 경인문화사 | 28,000원 이 책은 통일을 분단 모순의 해결책으로 보는 저자가 통일의 당위성을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법제적 차원에서 기술한 책이다. 첫째는 역사적 층위로, 세계사에서 사회주의 국가는 사라지는 추세이며 사회주의 이념을 국가운영 원리로 적용하는 실험은 실패했음을 설명한다. 둘째는 당위의 층위다. 남과 북은
이달의 인물 | 김치보, 감봉룡 2017년 12월호
이달의 인물 김치보, 감봉룡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김치보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치보(金致寶, 1859. 9. 17∼1941. 11. 18.) 선생을 2017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859년(철종 10년) 9월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고, 1908년 경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주한 후 덕창국이라는 한약방을 운영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1909년에는 국민회 블라디보스토크 지방회 회원으로
시론 | <남한산성>은 현재진행형이다 2017년 11월호
시론 <남한산성>은 현재진행형이다 김근식 /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영화 <남한산성>이 절찬리 상영 중이다. 다소 무거운 역사물임에도 남녀노소를 막론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고 묵직해진 마음으로 상영관을 나오는 이유는 그 영화가 단지 과거 사건의 회상으로만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조 인조 시대의 병자호란이 2017년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그대로 투영됨으로써 과거의 역사가
이달의 책 | 장마당과 선군정치 外 2017년 11월호
이달의 책 장마당과 선군정치 헤이즐 스미스 | 창비 | 25,000원 저자인 헤이즐 스미스가 25년간의 북한에 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 현지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이 찾은 생존 이데올로기의 전모를 시장화의 개념으로 해석했다. 또한 북한 사회에 대한 외부의 선입견에 맞서 북한 역시 여느 나라처럼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방식으로 분석 가능한
이달의 인물 | 이근주, 앙리 모로 드 믈랑 2017년 11월호
이달의 인물 이근주, 앙리 모로 드 믈랑 항일역사서 편찬과 자결로 항거한 이근주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근주(李根周, 1860. 2. 3.~1910. 9. 23.) 선생을 2017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1860년 홍성의 사족집안에서 태어나 유학을 업으로 한 선비였다. 부친에게서 한학을 수학하였으며, 이후 독학으로 학문을 이루었다. 특히 맹자의 <웅어장>을
시론 |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에 주력해야 한다 2017년 10월호
시론 지금은 북한의 비핵화에 주력해야 한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여기에 장착할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잇단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우리 내부에서 여·야, 보수·진보 간 논쟁이 있다.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러나 그 원인을 두고 다투는 것은 소모적이다. 북한은 악착같이 핵무장을 추구했다. 역대 정부부터 현
이달의 책 | 조선자본주의공화국 外 2017년 10월호
이달의 책 조선자본주의공화국 다니엘 튜더 외 | 비아북 | 17,000원 <로이터통신> 서울 주재 특파원 제임스 피어슨과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대니얼 튜터가 공동집필한 책으로, 영국 국적을 가진 두 명의 전·현직 기자가 직접 북한을 취재하고 기록한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이른바 평해튼(‘평양’과 ‘맨해튼’의 합성어)에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모바일 기기에 시선을 빼앗긴 남녀의
이달의 인물 | 채상덕, 김경진 2017년 10월호
이달의 인물 채상덕, 김경진 채상덕 선생, 남만주 항일무장투쟁 선봉에 서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채상덕(蔡相德, 1862~1925) 선생을 2017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황해도 출생으로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만주로 망명하여 대한통군부 총장, 대한통의부 부총장, 의군부 총장을 역임하며 만주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선생은 1910년대에 독립의군부가 와해되자 국내에서 활동이
시론 | 대북정책 운전석, 모범운전하면 길은 있다 2017년 9월호
시론 대북정책 운전석, 모범운전하면 길은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호 운전대를 잡았다. 연합방위 주도에 필요한 군사력 획득과 남북대화 재개,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남북 평화공존 의향, 남북 대화 재개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한 ‘베를린 구상’을 내놓은 뒤, 중국·러시아·일본과
북리뷰 | ‘위안부’는 현재진행형이다 2017년 9월호
북리뷰 ‘위안부’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8월 14일은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세계 위안부의 날)’ 이였다. 이날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 참상을 기억하는 행사들이 이어졌으며 기념물들이 전시됐다.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들 옆에는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의 이름이 적혔다. 이들 중 2017년 현재(7월 기준) 공식 집계된 생존자는
이달의 책 | 분단된 마음의 지도 外 2017년 9월호
이달의 책 분단된 마음의 지도 이우영 외 | 사회평론아카데미 | 28,000원 남북한은 비단 제도적 수준에서만 다른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달라진 마음을 고찰하고 통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는 인식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먼저 북한 주민의 마음 체계에 영향을 준 결정적 사건이었던 ‘고난의 행군’, 속어 ‘석 끼’와 ‘생활총화’로 엿볼 수 있는
이달의 인물 | 고운기, 김용식 2017년 9월호
이달의 인물 | 고운기, 김용식 고운기 선생, 한·중 청년들과 함께 항일투쟁 전면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고운기(高雲起, 1907~1943) 선생을 2017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함경남도 문천 출생이며, 그의 아버지는 을사늑약 직후 홍범도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함경도 각지에서 일본군과 맞서 무장투쟁을 전개한 인물이었다. 1908년 선생은 홍범도 의병부대가 만주 지역으로
시론 | 통일 과정의 논쟁점에 대비하고 있는가? 2017년 8월호
시론 통일 과정의 논쟁점에 대비하고 있는가?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제4차와 제5차 핵실험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각종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가능성이 적어 긴장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의 통일 준비는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 준비 과정에서
이달의 책 | 한반도 평화 만들기 外 2017년 8월호
이달의 책 한반도 평화 만들기 홍석현 | 나남 | 20,000원 30여 년간 언론계·외교계 등의 분야에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때로는 정책 결정에 참여하기도 한 저자가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난제를 해결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불러올 대안을 제언했다. 저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 사드 도입을 둘러싼 중국과의 불화
이달의 인물 | 김수민, 구르무 담보바 2017년 8월호
이달의 인물 | 김수민, 구르무 담보바 김수민 의병장, 연합의병 창설로 구국의 최일선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수민(金秀敏, 1867~1909) 의병장을 2017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경기도 장단에서 태어난 선생은 농업에 종사하던 농민이었다. 어려서 무예와 전술에 능했던 선생의 능력은 의병을 조직하고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의병으로 활동하기 전 선생은 동학농민혁명에
시론 | 새정부 통일정책, 유념해야 할 것은? 2017년 7월호
시론 새정부 통일정책, 유념해야 할 것은? 지난 1년 반 동안 한반도를 둘러싸고 많은 일이 있었다. 북한은 두 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사드의 배치와 이로 인한 한·중관계의 악화, 남북관계의 단절, 촛불시위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미국인 세 명의 북한 억류와 오토 웜비어의 사망사건까지 있었던 격동의 시간들이었다. 주(駐)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한
북리뷰 | 정책결정그룹의 집단인식에 주목 2017년 7월호
북리뷰 | <실패한 외교> 정책결정그룹의 집단인식에 주목 ‘합리적 행위자론’은 국제정치가 학문의 영역으로 도입된 이래 오랫동안 신화처럼 자리 잡은 인식이다. 핵심은 국가의 의인화다. 인간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타자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것처럼 국가 역시 자국에 호의적인 타국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관계를 결정하는 ‘호의’의 기준은 ‘이해(利害)’다. 이로우면 호의적인 것이고, 해로우면
이달의 책 | 북방에서 길을 찾다 外 2017년 7월호
이달의 책 북방에서 길을 찾다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 디딤터 | 20,000원 이 책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항로 상시화에 대비하고, 미·중 간 격돌 및 한반도를 에워싼 4강국 스트롱 맨들의 각축을 넘어설 완충 접합지대는 북방 극동러시아’라는 러시아 전문가 7인이 ‘신북방정책’의 기치 하에 동북아 지역 국제협력과 한반도 통일방안에 대하여 합목적적으로 수행한 외교정책 연구의 결과물이다. 개발
이달의 인물 | 조마리아, 조지 리비 2017년 7월호
이달의 인물 | 조마리아, 조지 리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로! 조마리아 여사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마리아(趙姓女, 미상~1927) 여사를 2017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조마리아 여사는 황해도 해주군에서 태어났다. 여사는 안태훈과 혼인하여 슬하에 안중근, 안성녀, 안정근, 안공근 등 3남 1녀를 낳았다. 1897년 여사는 뮈텔 주교로부터 영세를 받았고, 이를 계기로 독실한
시론 | 새정부 통일정책, 유념해야 할 것은? 2017년 6월호
시론 새정부 통일정책, 유념해야 할 것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했다. 전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 저항의 결과로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따른 민주적 과정이었으며, 한국의 민주공화 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몇 달 동안 이어진 국가의 난맥상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에도 그러했듯이 새정부의 출범은 항상 벅찬
이달의 책 | 마오의 대기근 外 2017년 6월호
이달의 책 마오의 대기근 프랑크 디쾨터 | 열린책들 | 25,000원 중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와 사건을 되짚는 책이다. 전작 <해방의 비극>을 통해 초기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를 탁월하게 재해석한 바 있는 프랑크 디쾨터는 후속작인 이 책에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의 중국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했다. 디쾨터는 ‘대약진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이 시기를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이달의 인물 | 장덕준, 최용남 2017년 6월호
이달의 인물 | 장덕준, 최용남 목숨 건 취재 … 장덕준, 동포의 참극 알렸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추송 장덕준(秋松 張德俊, 1892~1920) 선생을 2017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장덕준은 1892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기독교소학교와 명신중학교에서 학업을 마쳤다. 졸업 후에는 모교의 교사로 임명되어 2년간 봉직했다. 1914년에는 일본인이 발행하는 <평양일일신문사>에서 언론인으로 첫발을 내딛었으나
시론 | 트럼프에게서 레이건이 보인다 2017년 5월호
시론 트럼프에게서 레이건이 보인다 최근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범인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우려에 대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경계태세에 돌입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역사적 교육을 되새겨 본다.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이 재임기간(1981~1989) 미하일 고르바쵸프와 4차례 회담을 가지면서
이달의 책 | 통일을 말하다 外 2017년 5월호
이달의 책 통일을 말하다 설용수 | 엠애드 | 15,000원 저자의 통일담론을 담은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한반도 통일이 세계평화의 길이며 한민족의 미래임을 역설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분단과 분열의 통일 인식을 개선할 것과 사회평화통일교육의 실시를 제안했다. 또한 북한체제와 주민들의 세계관을 분석하여 북한을 올바르게 이해할 것을 강조했으며, 최근 동북아
이달의 인물 | 방정환, 백재덕 2017년 5월호
이달의 인물 방정환, 백재덕 청소년이여, 일어나라! … 방정환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소파 방정환(小波 方定煥, 1899~1931) 선생을 2017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웠으며 1905년 보성소학교 유치반에 입학하였다. 이후 매동보통학교와 미동보통학교를 거쳐 선린상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천도교 활동에 치중하여 졸업하지는 못하였다. 1917년 권병덕의 중매로 천도교주인 손병희의
시론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확보한다면? 2017년 4월호
시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확보한다면? 월간 <통일한국>의 역사는 국내 대북·통일 인식의 역사를 가히 대표할 수 있다. 지난 1983년 11월 <통일한국> 창간호 발간은 한국이 대북·통일 문제 논의에 대해 보다 열린사회로 나아간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지금의 400호가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는 대북·통일 문제에 있어 많은 풍파도 거쳤지만, 상황인식과 판단 그리고 정책 사고에서
이달의 책 | 난민 소녀 리도희 外 2017년 4월호
이달의 책 난민 소녀 리도희 박경희 | 뜨인돌 | 11,000원 자유를 찾기 위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여러 나라를 떠돌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탈북 난민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아버지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집안은 풍비박산되고, 엄마와 함께 탈북했지만 혼자서 캐나다로 떠나야 하는 주인공 도희가 등장한다. 3개국을 떠도는
이달의 인물 | 이상정, 이순호 2017년 4월호
이달의 인물 | 이상정, 이순호 이상정, 한·중연대로 새로운 독립운동 노선을!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청남 이상정(晴南 李相定, 1896~1947) 선생을 2017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917년 이후 대구 계성학교와 정주 오산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20년대 초반 평안도 등에서 교사로 재임하면서 민족운동을 전개하였다. 1925년 중국으로 망명한 후에는 중국 허베이성 등지에서 풍옥상
시론 | 김정남 피살과 김정은 최악의 악수(惡手) 2017년 3월호
시론 김정남 피살과 김정은 최악의 악수(惡手)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피살됐다. 북한 공작원의 사주를 받은 동남아시아 여성 2명에게 독침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여성 2명을 추적해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인물로 구성된 국제 청부살인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말레이시아와의 외교
Book Review | 분단을 ‘발견’하고, 통일을 ‘상상’하라! 2017년 3월호
Book Review 분단을 ‘발견’하고, 통일을 ‘상상’하라! 통일을 사유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이성만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적대성에 근거한 계산적 이성에 대한 적절한 해독제가 필요하다. “통일을 상상하라: 통일에 관한 13가지 색다른 상상력”은 바로 이와 같은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통일에 대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논의 이전에 보다 중요한 것은 그와 통일이 우리가 가진 어떤
이달의 책 | 북한 지식 사전 外 2017년 3월호
이달의 책 북한 지식 사전 이관세 외 | 통일교육원 | 비매품 북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용어들을 선정해 개념과 의미를 설명한 책이다. 선정된 용어들을 사전 방식으로 나열해 뜻과 어원을 자모 순서대로 배열하였다. 집필진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개념어를 사전적으로 정리하면 그 의미를 고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이달의 인물 | 권병덕, 김형우 2017년 3월호
이달의 인물 민족대표 권병덕,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포하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권병덕(權秉悳, 1868~1943) 선생을 2017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충북 청주 출신인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등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선생은 18세경 동학에 입도한 후 1894년 손병희와 함께 6만 명의 교도를 이끌고 동학혁명에 참여하였다. 1908년 손병희가
시론 | 강성 리더들의 각축전 … 한국, 준비되어 있는가? 2017년 2월호
시론 강성 리더들의 각축전 … 한국, 준비되어 있는가? 2017년을 맞았지만 우리에게는 연초부터 복잡한 외교적 시련이 그치지 않고 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고, 보복으로 보이는 다양한 제재조치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둘러싸고 지난 2015년 12월 28일의 양국 ‘위안부’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임을 강조하면서 10억
Book Review | 북한과 분단, 다섯 권에 녹아든 역사의 현장 2017년 2월호
Book Review 북한과 분단, 다섯 권에 녹아든 역사의 현장 1945년 해방부터 2016년 제5차 핵실험까지 북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북한 자료인 <조선전사>, <김일성 저작 선집>, <김정일 위인상>과 남한의 논문, 단행본 등 풍부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북한 현대사 산책>(전 5권)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북한 현대사에 관한
이달의 책 | 통일을 상상하라 外 2017년 2월호
이달의 책 통일을 상상하라 박솔지 외 | 한국문화사 | 23,000원 이 책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감수성을 넓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의 저자들이 함께 집필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금강산 여행’, ‘코리언 디아스포라’, ‘한국전쟁의 흔적’, ‘개성에서 살아보는 상상’, ‘기차 길로 열어갈 통일의 미래’,
이달의 인물 | 이태준, 매튜 리지웨이 2017년 2월호
이달의 인물 몽골의 슈바이처,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암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을 2017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2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 재학시절 안창호의 추천으로 비밀결사 신민회의 자매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105인 사건으로 체포 위기에 처하자 김필순과 함께 중국 남경으로 망명하였다. 그 후
발행인의 편지 | 리더십 위기 극복하고 평화통일 향한 국민적 의지 모아야 2017년 1월호
발행인의 편지 리더십 위기 극복하고 평화통일 향한 국민적 의지 모아야 사랑하는 국내외 독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정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월간 <통일한국>을 아껴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독자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고 소원하는 일도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연말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달의 책 | 미국의 한반도 개입에 대한 성찰 外 2017년 1월호
이달의 책 미국의 한반도 개입에 대한 성찰 장 순 | 후마니타스 | 20,000원 이 책은 전쟁과 독재로 인해 비극과 파행으로 치닫은 한국과 미국의 상관관계를 주목하는 데서 출발하여 미국이 현대 한국사에 개입하게 된 배경을 다면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사회 특유의 ‘자명한 운명설’(미국의 팽창은 섭리에 따른 것이라는 믿음)과 인종주의, 그리고
이달의 인물 | 이소응, 이기협 2017년 1월호
이달의 인물 이소응 선생, 의병장으로 항일투쟁 선봉에!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춘천 의병장 습재 이소응(李昭應, 1852~1930) 선생을 2017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춘천 가정리의 고흥 유 씨 집안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특히 제천 의병장 의암 유인석 선생과는 동문 선배이자 동지인 동시에 정신적 지도자로서 기대며 일생동안 항일투쟁 등 활동의 궤적을 함께하였다.
시론 | 트럼프, 현실적응형 실용주의자 … 대미 전략적 목표 긴요하다 2016년 12월호
시론 트럼프, 현실적응형 실용주의자 … 대미 전략적 목표 긴요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주의’ 또는 ‘트럼프주의’로 채색화 된 미국은 지금까지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트럼프주의’의 대두는 비단 미국 국내정치의 본질을 바꿀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도 바꿀 것이다. ‘트럼프주의’는 미국 정치에서 단순히 일회성이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될 수 있는
Book Review | 냉전기 ‘팍스 아메리카나’ 선전의 이면은? 2016년 12월호
Book Review 냉전기 ‘팍스 아메리카나’ 선전의 이면은? “CIA 국제조직국의 목표는 소련에 대항해 지식인들을 규합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파시스트적이고 스탈린주의적인 예술, 문학, 음악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었죠. 우리는 예술가였던 사람, 작가였던 사람, 음악가였던 사람,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모든 사람들을 규합하고자 했습니다. 서유럽과 미국이 표현의 자유, 지적 성취에 매진하고자 한다는
이달의 책 |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外 2016년 12월호
이달의 책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홍장원 | 한스미디어 | 13,800원 기존 미국 정치권에서 허용되지 않던 발언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책은 왜 미국인 상당수가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트럼프가 집권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대응해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저자는 트럼프의 발언이 생각 없이 내뱉는 돌발 발언으로
이달의 인물 | 최수봉, 제임스 R. 스톤 2016년 12월호
이달의 인물 최수봉 의사, 일제에 항거해 무력투쟁 나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최수봉(崔壽鳳, 1894~1921) 의사를 2016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894년 경남 밀양의 빈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향리의 개량서당을 다니면서 한문과 유교적 가르침을 익히고 신지식도 섭렵하였다. 그 후 김원봉과 함께 밀양공보를 다니던 중 단군이 일본 대화족(大和族) 시조의
시론 | 한·미, 긴밀한 협력 필요한 시점이다 2016년 11월호
시론 한·미, 긴밀한 협력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의 정치·경제·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미국의 리더십 교체는 한반도의 운명과 동북아 정세, 나아가 세계질서의 흐름까지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다. 상호보완적이며 의존적인 한·미관계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역점의 강도에 따라 판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의 국익에 맞게 추진되어야
Book Review | 남북한 생활문화공동체의 길을 묻다 2016년 11월호
Book Review 남북한 생활문화공동체의 길을 묻다 이 책의 문제의식과 주제는 제목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먼저 남북한의 주민, 그리고 코리언 디아스포라를 아울러 ‘분단 코리언’으로 명명한다. 이들 ‘분단 코리언’들이 서로 다른 시공간 속에서 펼치는 행위양식을 전통의 변주와 연대라는 차원에서 파악함으로써 새롭게 구성되는 ‘분단 코리언’들의 생활세계를 포착하고 해석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이달의 책 | 당신의 꽃은 어데서 피었습니까 外 2016년 11월호
이달의 책 당신의 꽃은 어데서 피었습니까 김영희 | 한울 | 18,000원 북한에 대해 엄혹한 뉴스만 들려오는 상황에서 북한 전문가인 필자가 사랑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북한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북한학 박사가 된 저자가 자신의 대학 시절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책이다. ‘북한의 연인들은 서로 껴안거나 입을 맞추나요?’, ‘데이트는 어떻게 하나요?’ 등 저자가
이달의 인물 | 이한응, 이장원 2016년 11월호
이달의 인물 이한응, 풍전등화 위기 속 구국외교 펼쳐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영국에서 구국외교를 펼친 이한응(李漢應, 1874~1905) 열사를 2016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874년 경기도 용인에서 군수인 이경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헐버트가 세운 육영공원에서 근대학문을 익혔다. 1894년 과거시험에 응시하여 성균관 진사에 합격한 후 한성부 주사에 임명되었으며, 1899년 관립 영어학교 교관으로
시론 | 북한 핵·미사일, 김정은의 보검 아닌 독약 2016년 10월호
시론 북한 핵·미사일, 김정은의 보검 아닌 독약 지난 9월 9일 북한은 제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올해 1월 6일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8개월만이다. 이는 2006년 이후 3~4년 주기로 핵실험을 했던 행태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 핵실험 이후 한 달여 만에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더니 국제사회의 초강수 대북제재 이후에는 보란
Book Review | 지금 이 순간, 다시 독일 통일이다 2016년 10월호
Book Review 지금 이 순간, 다시 독일 통일이다 독일의 통일은 그 과정에서 보여준 배울 점과 통일 이후 ‘후유증’의 반면교사라는 점에서 수많은 담론을 생산하여 온 참조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반도의 통일을 논하면서 독일의 통일을 참조한다는 것이 새로운 그 무엇을 던져줄 수 있는지, 그리고 역사적 고찰의 지점이 더 남아있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이달의 책 |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外 2016년 10월호
이달의 책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안병진 | 메디치미디어 | 16,000원 미국 문명이 어떻게 새로운 도전에 적응하며 전 세계적인 리더십을 유지할지 전망하는 책으로 미국 정치와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정치 해설서다. 문명의 전환을 논하는 정치학자인 저자는 앞으로의 미국 정치가 산업의 변화, 계급적 관점 그리고 이민자 문제 등을 두고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양측이
이달의 인물 | 나운규, 강삼수 2016년 10월호
이달의 인물 미디어로 민족의식 고취 … 영화감독 나운규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영화 <아리랑>을 제작한 독립군 출신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음력 1902. 10.27.~1937. 8. 9.)을 2016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함북 회령 출신으로 회령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간도의 명동중학에서 수학하였다. 1919년 3월 함북 회령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일경의 수배를
시론 | 러시아, 한반도 통일의 든든한 조력자로! 2016년 9월호
시론 러시아, 한반도 통일의 든든한 조력자로! 박근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극동 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는 한국, 일본, 중국 및 ASEAN 회원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기업 인사들이 참석하고 있다. 박
Book Review | 이미지와 오독(誤讀)을 넘어선 통일입문서 2016년 9월호
Book Review 이미지와 오독(誤讀)을 넘어선 통일입문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북한을 접하는 방식은 바쁜 만큼이나 순간적이고 이미지적이다. 연일 미디어를 타고 들어오는 북한의 그것은 언제나 낯선 글씨체에 박힌 붉은 구호들을 배경으로 한 요란스럽고 과장된 풍경들이다. 그리고 그들을 겨냥한 저널리즘의 시선은 늘 미사일과 군대, 횃불 행진과 같은 전일적으로 군사화 된 이미지
이달의 책 | 동북아 정세와 한중관계 外 2016년 9월호
이달의 책 동북아 정세와 한중관계 이희옥 외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15,000원 이 책은 한·중 간 정치외교, 군사안보, 경제, 사회, 문화로 기계적인 구분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지난해 미국과 동북아, 일본과 동북아 등 한반도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이것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접근한 <한반도 연도보고>다. 정치, 경제, 사회 각 영역에서의 한·중관계와 한반도를
이달의 인물 | 나중소,김동석 2016년 9월호
이달의 인물 | 나중소,김동석 수백 명 독립군을 양성한 독립투사, 나중소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청산리대첩에서 활약한 나중소 장군(음력 1867. 4. 13.~1928. 8. 18.)을 2016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6세에 무과에 급제한 후 대한제국 무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대한제국 진위대 부위로 재직 중 일제에 의해 군대가 강제로 해산 당하자 만주로 망명하여 대한군정서(북로군정서) 등에서
시론 | 북한인권 개선, 통일시대 앞당길 역사적 기회 2016년 8월호
시론 북한인권 개선, 통일시대 앞당길 역사적 기회 제2차 세계대전 내내 인권은 전쟁범죄, 제노사이드(genocide) 등의 잔혹하고 반인도적인 범죄에 광범위하게 시달렸다. 특히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의 대학살에 대해 국제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우슈비츠, 트레블링카 같은 끔찍한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600만 유대인 포로들을 상대로 벌어진 독가스실 학살, 생체실험, 고문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제사회가
Book Review | 단둥에서 마주한 통일한반도의 현실은? 2016년 8월호
Book Review 단둥에서 마주한 통일한반도의 현실은? 저자는 <MBC> 기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베를린 특파원, 중국 <CCTV> 한국어방송본부장 등을 역임하였고 독일통일 과정에서 미디어가 미친 영향과 역할 등을 분석하는 등 줄곧 통일 문제의 곁에 함께 있어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2014년 중국으로 파견 나가 근무하면서 취재하고 경험한 내용을 기초로 북·중 최대 접경도시 단둥을
이달의 책 | 글과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 外 2016년 8월호
이달의 책 글과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 전영선 | 경진 | 23,000원 이 책은 ‘북한 사회와 문화에 대한 종합정보’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매우 가깝고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통일 문제가 정치인이나 전문가들만의 몫은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는 통일의 상대인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고 있다. 또
이달의 인물 | 채광묵·채규대, 박동진 2016년 8월호
이달의 인물 | 채광묵·채규대, 박동진 일제에 항거한 부자(父子) 의병, 채광묵·채규대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홍주성 전투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전사한 채광묵(음력 1850. 7. 15. ~1906. 4. 8.)·채규대(음력 1890~1906. 4. 8.) 부자(父子) 의병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채광묵은 홍주 매평리(현 충남 청양)에서 당시 문장가로 활약하던 채동식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말 일제 하 홍주 지역은
시론 | 북핵폐기 견인할 외교력이 절실하다 2016년 7월호
시론 북핵폐기 견인할 외교력이 절실하다 우리의 안보는 대외적으로 주변 4강(미·일·중·러)의 각축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위치의 영향을 피할 수 없고, 경제건설과 핵무력의 병진노선을 내걸고 핵 능력 강화에 올인하고 있는 북한의 직접적인 군사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진영 논리에 갇힌 이념적 반목과 대립은 물론 지역·계층·세대 간 갈등과 분열의 심화로
Book Review | 한반도 냉전 인식 전환, ‘아시아 패러독스’ 보는 키워드 2016년 7월호
Book Review 한반도 냉전 인식 전환, ‘아시아 패러독스’ 보는 키워드 저자는 사회학자다. 이 점이 우선 눈에 띄었다. ‘한국전쟁의 사회학’이 아닌 정치철학과 국제법의 방대한 독서와 프로페셔널한 자료 해독으로 가득 메워져 있는 이 책은 학문의 근대적 분과체제의 의미와 필요성에 새삼 물음표를 던지게 한다. 당연히 저자 특유의 통찰력과 놀라운 지적 역량이 기본이겠지만 분과체제가
이 달의 책 | 베를린장벽의 서사 外 2016년 7월호
이달의 책 베를린장벽의 서사 김영희 | 창비 | 25,000원 <베를린장벽의 서사 : 독일 통일을 다시 본다>는 국제문제 전문기자인 저자가 1945년 2차 대전 종료부터 2016년 현재까지 독일 현대사를 두루 살피면서 통일의 여정을 촘촘히 훑어본 ‘독일 통일 70년사’다. 국내외의 기존 관련 도서가 대부분 1990년 10월 베를린장벽 붕괴 전후의 지정학을 주목하는 데 반해,
이달의 인물 | 이신애, 이명수 2016년 7월호
이달의 인물 옥중에서도 이어간 만세투혼, 이신애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동단의 제2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이신애(음력 1891. 1. 20.~1982. 9.)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평북 구성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으며, 한 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원산으로 이사하였다. 이후 개성 호수돈여학교에 진학하여 주경야독 하던 중 결핵에 걸려 학교를 중퇴하였다가, 건강을 회복하고
시론 | 강소국 통일외교에 나서자 2016년 6월호
시론 강소국 통일외교에 나서자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지난 5월 6~9일 평양에서 열렸다. 1980년 10월에 개최된 제6차 당 대회 이후 36년만으로, 한 세대가 넘는 시간차를 두고 열리는 북한의 정치 이벤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내외 언론은 애초 북한이 당 대회 개최 시점으로 예고한 5월에 접어들자 각종 분석과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 달의 책 | 북중 변경 르포, 1300 外 2016년 6월호
이달의 책 북중 변경 르포, 1300 신창섭 | 책밭 | 14.000원 인천항에서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페리에 몸을 실은 저자는 북한과 중국의 최대 변경 도시라 불리는 단둥을 중심으로 황금평, 압록강철교, 신압록강대교, 지안, 린장 등 북한과 연계되는 주요 거점들을 돌아본다. 오랫동안 특파원으로 전 세계 곳곳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 왔던 그는 한반도의
이달의 인물 | 안승우, 이경복·백성흠 2016년 6월호
이달의 인물 안승우, 제천 의병의 선봉에 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제천에서 의병장군으로 활약한 하사(下沙) 안승우(음력 1865.9.9.~1896.6.) 선생을 2016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유학자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화서학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성재 유중교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선생은 청·일전쟁 이후 일제의 국권 침탈이 본격화되던 망국적 위기상황에서 이춘영, 김백선 등과 함께
시론 | 제20대 국회, 남북관계 새로운 물꼬 틀 사명 있어 2016년 5월호
시론 제20대 국회, 남북관계 새로운 물꼬 틀 사명 있어 제20대 총선이 16년 만의 여소야대로 막을 내렸다. 이제 국회가 3당 체제로 판을 짠 만큼, 앞으로 행보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달라진다. 당리당략에 함몰되어 싸움만 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음은 물론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 반면 한 발자국씩 양보하여 협치(協治)의
이달의 책 |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外 2016년 5월호
이달의 책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김병로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32,000원 휴전선 너머 우리가 ‘북한’이라 부르는 그곳. 이 책은 남한의 일방적 기대나 편견을 배제한 채 ‘북한’ 대신 ‘조선’을 담아내고 있다. 북한은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호전적 존재로 인식되지만, ‘조선’으로 들어가 보면 나름의 합리적 행동원칙이 존재한다며 그 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