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훈의 취재수첩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한반도 대전환 시대 … 정쟁에 앞서 사실관계 확인! 2018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한반도 대전환 시대 정쟁에 앞서 사실관계 확인!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올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체결되면서 남북 간의 교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 간 철도를 연결하기 하기 위한 회담과 북한의 산림녹화회담, 보건회담, 남북항공회담 등이 이어지고 있고 제재 상황에서 남북한이 할

장용훈의 취재수첩 | ‘철의 실크로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 경제·외교 도약 한 번에! 2018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철의 실크로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경제·외교 도약 한 번에!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철도는 근대로 도약할 근대문물의 도입이기도 했지만, 일제의 수탈과 그로 인한 민중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경부선 철도부설권 문제가 소재로 등장한 것도 이런 맥락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철도는 서울과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한반도의 가을 … 남북관계는 결실을 맺고 있다 2018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한반도의 가을 남북관계는 결실을 맺고 있다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2018년 가을, 북한의 비핵화를 남북관계로 견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중에서 핵심은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8일과 19일 이틀간 회담을 갖고 ‘핵 없는 한반도’를 명시한 9월

장용훈의 취재수첩 | 눈물의 상봉 … “살아줘서 고마워” 2018년 9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눈물의 상봉 “살아줘서 고마워”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살아줘서 고맙다” 60여 년 넘게 헤어졌던 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행사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금강산에서 다시 열렸다. 남북이 지난 6월 적십자회담 당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양측은 생사확인

장용훈의 취재수첩 | 판문점 선언 100일 … 합의 이행 성과는? 2018년 8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판문점 선언 100일 합의 이행 성과는?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8월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지 100일이 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이 선언에 합의한지 100일이 되었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판문점선언은 크게 세 덩어리로 구성됐다. 남북관계 개선,

장용훈의 취재수첩 | 파격에 또 파격 … 세상으로 나오는 북한 지도자 2018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파격에 또 파격 세상으로 나오는 북한 지도자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세기의 회담’이 끝났다. 그리고 그 회담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주춧돌을 놓았다. 지난 6월 12일 오전 9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에는 한국전쟁 이후 70년 가까이 적대관계를 이어온 북한과 미국의 두 정상이 마주 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용훈의 취재수첩 | “재검토”, “취소”, “재추진” … 롤러코스터 탄 한반도 정세 2018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재검토”, “취소”, “재추진”  롤러코스터 탄 한반도 정세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정세가 롤러코스터를 탄 형국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화해’ 담화,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5월 26일). 이러한 ‘초대박’ 사건들이 불과 2박3일 안에 벌어졌다. 지난 5월

장용훈의 취재수첩 | 11년만의 남북 정상 만남 … 평화·번영의 발걸음 내딛다 2018년 5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11년만의 남북 정상 만남 … 평화·번영의 발걸음 내딛다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과 민족 염원인 통일을 우리 힘으로 이루기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가진 선언문 발표식에서 새로운 한반도의 출발을 알렸다. 4·27 남북정상회담 당일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임박 … 한반도에 봄이 온다 2018년 4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임박 … 한반도에 봄이 온다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한반도가 역사상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걷게 됐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 한반도를 공고하게 지배해온 냉전구조를 걷어내고 평화의 기틀을 만들지 주목된다. 이 기회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

장용훈의 취재수첩 | 2018 평창, 평화의 씨앗 뿌렸다 2018년 3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2018 평창, 평화의 씨앗 뿌렸다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창 동계올림픽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발사와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미국의 강경한 대응 발언으로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를 고민해야만 할 정도로 국제사회의 걱정이 컸고 위험한 대회였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북한의 참가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미·북 기싸움 팽팽 … 국면전환 가능성은? 2018년 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미·북 기싸움 팽팽 … 국면전환 가능성은?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북한이 지난해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반도 상황은 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직후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국가핵무력의 완성을 선포하고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장용훈의 취재수첩 | 美,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 한반도 ‘시계제로’ 2017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美,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 한반도 ‘시계제로’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일단 멈춘 북한의 군사적 행동과 중국의 외교 행보는 한반도 상황의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다시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를 발사한 이후 2개월째 무력 도발을 멈춘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경제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개성공단 재가동 피해는 누구에게?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개성공단 재가동 피해는 누구에게?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북한이 남한 기업들이 빠져나간 개성공단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0월 3일 중국의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내 19개의 의류공장을 남측 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은밀하게 가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개성공단 의류공장에서는 북한

장용훈의 취재수첩 | 일촉즉발 8월, 태평양 넘나든 북·미 설전(舌戰)

장용훈의 취재수첩 일촉즉발 8월, 태평양 넘나든 북·미 설전(舌戰)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로 끓어올랐다. 긴장 고조의 원인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 때문이었다. 지난 8월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장용훈의 취재수첩 | 文 대통령 ‘베를린 구상’, 북한 반응은?

장용훈의 취재수첩 文 대통령 ‘베를린 구상’, 북한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가 첫 선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옛 베를린 시청에서 열린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 이른바 ‘베를린 구상’을 내놓고 꼬일대로 꼬인 현재 한반도 상황을 풀 남북관계 구상을 밝혔다. 베를린 구상의 초점은 대화다. 그는 연설에서 “한반도

장용훈의 취재수첩 | 새정부 통일·외교·안보 라인 진용을 갖추다

장용훈의 취재수첩 새정부 통일·외교·안보 라인 진용을 갖추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라인업이 갖춰지고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임명됐고 통일부는 조명균, 국방부는 송영무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명됐다. 4개 부처의 차관급 인선도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정점으로 이상철 1차장이 일하고 있다. 물러난 김기정 2차장의 후임에 남관표 주(駐)스웨덴 대사가 결정되면서 차관급

장용훈의 취재수첩 | 새정부 출범에도 계속되는 북한식 ‘마이 웨이’ 2017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새정부 출범에도 계속되는 북한식 ‘마이 웨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지난 5월 10일 오전 공식 개시됐지만 북한 공식 매체들은 아직 문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문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언급하는 기사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다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0일 문재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최고인민회의 개최 … 외교위원회 부활하다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최고인민회의 개최 … 외교위원회 부활하다   북한은 지난 4월 11일 우리의 정기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를 열고 19년 만에 외교위원회를 부활시켰다. 외교위원회는 1998년 10월 제10기 최고인민회의가 시작되고 김정일 체제가 본격 출범하면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이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 담당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으로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한·미연합군사훈련, ‘강 대 강’ 치고받기 시작

장용훈의 취재수첩 한·미연합군사훈련, ‘강 대 강’ 치고받기 시작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봄이 찾아왔지만 한반도에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이라는 동일한 조건 속에서 북한도 강경한 군사적 대응이라는 동일한 패턴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발견한 ‘조건반사’ 이론은 개에게 고기를 보여줄 때마다 종을 치는 실험을 반복했더니 개가 종소리만

장용훈의 취재수첩 | 방랑자 김정남, 누구인가?

장용훈의 취재수첩 방랑자 김정남, 누구인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버림받고 평생을 풍운아로 살아온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피살됐다. 비정상적인 그의 출생과정은 그를 권력의 중심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고, 자유분방한 삶은 틀에 갇힌 생활을 요구하는 북한 사회와 거리가 있었다. 그는 197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배우였던 성혜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성 씨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월북

장용훈의 취재수첩 | 고개 숙인 김정은, 의도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고개 숙인 김정은, 의도는?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다.” 한해를 보내며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 발언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1월 1일 정오 육성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수령을 정점으로 노동당과 대중으로 이어지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 탄핵 사태, 북한은 어떻게 볼까? 2017년 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탄핵 사태, 북한은 어떻게 볼까?   국회는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의 매체는 이 소식을 4시간 만에 즉각 보도했다. 대남 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2월 9일 오후 8시께 ‘박근혜 탄핵안, 남조선 국회에서 다수 가결로 통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장용훈의 취재수첩 | 트럼프 당선, 북한의 계산은?

장용훈의 취재수첩 트럼프 당선, 북한의 계산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며 정권교체가 이뤄졌지만 북한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9일 대선 결과가 나왔지만 북한은 12일이 지난 11월 21일까지 공식 반응 뿐 아니라 선거 결과에 대한 보도조차 없다. 2008년 북한 매체들은 미국 대선으로부터 사흘 뒤에 버락 오바마 미국

장용훈의 취재수첩 | 태영호 주영국 북한공사 망명 어떻게 봐야?

장용훈의 취재수첩 태영호 주영국 북한공사 망명 어떻게 봐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가족과 함께 최근 한국에 들어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부인,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 입국했다.”며 “이들은 현재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유관기관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용훈의 취재수첩 | 美, 김정은 인권제재 대상에 북·미관계 최악의 국면

장용훈의 취재수첩 美, 김정은 인권제재 대상에 북·미관계 최악의 국면 미국 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인권제재 대상에 올리고 이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커지면서 북·미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인권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제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파장은? 2016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파장은? 북한이 지난 6월 22일 오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2발 발사, 1발은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지만 다른 1발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음날인 6월 23일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을 동원해 ‘화성-10’의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화성-10’은 무수단 미사일의 북한식 이름으로,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화성-10’이라고 밝힌 것은

장용훈의 취재수첩 | 36년 만에 열린 당 대회, 조직·인사 개편과 의도는? 2016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36년 만에 열린 당 대회, 조직·인사 개편과 의도는?   북한은 1980년 이후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열고 4년차의 김정은 체제 확립을 알렸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당 대회에서 이뤄진 절정은 노동당 중앙구조의 개편이다. 우선 그동안 노동당의 최고직이었던 총비서와 1비서를 비서국 제도와 함께 없애고 위원장으로 바꿨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당국회담 결렬 … 이유는? 2016년 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남북당국회담 결렬 … 이유는? 빈손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2015년 12월 11~12일 개성공단에서 열렸던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로 끝났다. 심지어 차기 회담을 언제 열지에 대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성과와 상관 없이 개최 자체가 쉽지 않은 회담이었다. 목함지뢰 폭발로 남북 간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던 지난해

장용훈의 취재수첩 | 사라진 최룡해 그리고 인사기복 … 북한의 속내는? 2015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사라진 최룡해 그리고 인사기복 … 북한의 속내는? 북한의 실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사라졌다. 북한이 지난 11월 7일 사망한 이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발표할 때 명단에서 최 당 비서가 빠졌다. 이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최룡해 이름 석자는 없었다. 김정은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당 창건 70년 계기 … 북․중 관계개선 물꼬 트나? 2015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당 창건 70년 계기 … 북․중 관계개선 물꼬 트나?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년. 내외의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비교적 싱겁게 끝났다. 북한은 작년 초부터 거의 2년 가까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이 행사가 당의 영도력을 강화할 계기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로켓 및 핵실험 위협 … 남북관계 다시 기로에? 2015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로켓 및 핵실험 위협 … 남북관계 다시 기로에?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위기 상황에서 만들어진 고위급 접촉 합의와 이어진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한반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예상해 왔던대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장용훈의 취재수첩 | 꼬일 대로 꼬인 남북관계 … 선제적 대북조치 필요 지적도 2015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꼬일 대로 꼬인 남북관계 … 선제적 대북조치 필요 지적도   북한이 광주 유니버시아드 경기대회(이하 광주 U대회)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전극만 북한 대학체육협회장은 지난 6월 19일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 앞으로 보내온 이메일에서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회장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 현영철 숙청, 김정은식 공포정치 어디로? 2015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현영철 숙청 … 김정은식 공포정치 어디로?   “북한 군부 2인자 현영철이 고사총으로 총살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를 통해 우리 국방부 장관에 해당되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4월 30일경 반역죄로 공개 처형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현 무력부장은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꼽히는 군부 실력자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13기 3차 최고인민회의 개최 … 주민생활 향상에 집중 2015년 5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13기 3차 최고인민회의 … 주민생활 향상에 집중 북한이 지난 4월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를 열고 경제 건설을 국가목표로 정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645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는데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올해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경제시스템이 변하고 있다 2015년 4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경제시스템이 변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지난 3년간 시장경제 요소 도입을 과감히 확대하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경제특구도 무더기로 설치하는 등 파격적이라고 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심지어 경제학술계간지 <경제연구> 2014년 4호는 “각 기업소의 경영 효율을 높이려면 중앙집권적 지도를 일면적으로 강조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수천, 수만을 헤아리는기업소들을 국가가 전적으로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김정일 사후 3년 … 민심잡기 ‘올인’ 2015년 3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김정일 사후 3년 … 민심잡기 ‘올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년 탈상을 마친 북한이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10일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북한은 18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여는가 하면 22일에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정치국은 당 중앙위에서도 권력 서열이 높은 간부들로 구성된 핵심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김정일 사망 3년 추모 … 김정은식 조직정비 마무리 2015년 1월호

北, 김정일 사망 3년 추모 … 김정은식 조직정비 마무리 김정은 체제의 권력 판도에서 주목되는 것은 입으로는 ‘선군’을 유지하면서도 군부를 노동당의 통제라는 시스템 안에 가두고 힘을 빼는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3년 탈상을 통해 김 위원장의 그늘을 벗고 보여줄 2015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김정은

장용훈의 취재수첩 | 최룡해 北 특사 방러 … 북·러, 전략적 협력 확대한다 2014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최룡해 北 특사 방러 … 북·러, 전략적 협력 확대한다 북한의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지난 11월 17일 러시아를 깜짝 방문했다. 도착 당일 최 비서는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러, 경협 가속화 … 전방위 협력강화로? 2014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러, 경협 가속화 … 전방위 협력강화로? 김정은의 북한과 푸틴의 러시아 간 관계가 경제협력을 축으로 끈끈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북한 철도 현대화사업이다. 지난해 9월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철로가 5년간의 개보수를 거쳐 개통했다. 올해 7월에는 이 철도를 이용해 실어온 러시아 화물을 동해로 수송하는 통로가 될 북한 나진항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서 불어오는 스포츠 바람, 매섭다! 2014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서 불어오는 스포츠 바람, 매섭다! 스포츠는 비정치적 요소이지만 한 나라의 사회적 역동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래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까지 있지 않은가. 축구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북한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메시’라는 이승우 선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장용훈의 취재수첩 | 여전한 남북 불신의 골, 경색된 남북관계 풀 수 있을까? 2014년 9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여전한 남북 불신의 골, 경색된 남북관계 풀 수 있을까? 정부가 지난 8월 11일 ‘느닷 없이’ 고위급 접촉을 북한에 제의했다. 불과 20여 일 전 열렸던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및 응원단의 참가를 위한 실무접촉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남북관계가 냉랭한 상황. 정부는 8월 11일 오전 9시10분께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수석대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강온의 이중적 행태 아시안게임은? 2014년 8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강온의 이중적 행태 아시안게임은? 남쪽을 향한 북한의 태도가 엇갈리고 있다. 화해와 협력의 손을 내밀면서도 군사훈련을 이어가는 이중적 모습이다. 북한은 지난 7월 13일 새벽 개성 북쪽지역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날 새벽 1시20분과 1시30분께 2회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 발사체의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내각 조직개편 … 장성택 지우고 김정은 색깔로? 2014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내각 조직개편 … 장성택 지우고 김정은 색깔로? 북한이 지난 6월 18일 외국자본 유치와 대외경제협력을 총괄하는 거대 조직인 ‘대외경제성’을 출범시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역성에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하고 무역성을 대외경제성으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대외경제성의 구체적인 위상과 업무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장용훈의 취재수첩 | 평양 고층아파트 붕괴 책임자 처벌은? 2014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평양 고층아파트 붕괴 책임자 처벌은? 북한이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커 보인다. 김정은 체제가 권력 공고화를 위한 민심잡기에 힘써온 상황에서 대형사고가 주민의 불만을 증폭시킬 중대 사안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3일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에서 고층아파트가 주저앉으며 붕괴되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누가 뽑혔고 누가 떨어졌나? 2014년 4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누가 뽑혔고 누가 떨어졌나? 지난 3월 9일 김정은 체제에서 첫 전국 규모의 선거가 치러졌다. 우리의 국회의원 총선거격인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져 6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가진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5년마다 대의원 선거를 통해 구성되며, 선거는 선거구마다 단독으로 등록한 후보에 대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고위급 회담, 관계개선 단추 꿰나? 2014년 3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고위급 회담, 관계개선 단추 꿰나? 토요일이던 지난 2월 8일 오후 5시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한통의 전화통지문을 전달했다. 북측의 발송처는 국방위원회 서기실, 수신처는 남측의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지문에서 북한은 ‘포괄적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제안하고 국방위원회가 중대제안을 내놓으며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이산상봉 합의 평양발 해빙? 2014년 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이산상봉 합의 평양발 해빙? 새해부터 남북관계의 변화를 향한 남북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북남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경제에 부는 개방과 개혁 바람 2013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경제에 부는 개방과 개혁 바람 북한이 경제 분야의 개혁·개방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개방이 과거 4대 특구를 중심으로 한 점에 머물렀다면 경제개발구까지 가세하면서 접경과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선과 면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북한은 지난 11월 21일 각 도(道)에 외자유치와 경제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개발구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 2013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그 어느 분야보다 체육 분야에서 강풍이 불고 있다. 지난 5월 평양에서의 한 장면. 프랑스 파리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북한 혼합복식조 김혁봉·김정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자 공항은 고위인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최태복 노동당 비서, 리영수 당 부장, 리종무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이산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이유는? 2013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이산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이유는? 북한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둔 지난 9월 21일 갑자기 상봉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이하 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가 남북대화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북남 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개성공단·이산가족 합의 … 금강산까지 훈풍 부나? 2013년 9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개성공단·이산가족 합의 … 금강산까지 훈풍 부나? 남북관계가 냉랭했던 분위기를 깨고 훈풍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남북은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기로 지난 8월 23일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진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장용훈의 취재수첩 | 파나마, 쿠바무기 선적 北 선박 억류 중남미국 일부 반대 2013년 8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파나마, 쿠바무기 선적 北 선박 억류 중남미국 일부 반대 쿠바의 무기를 실은 북한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지나다 파나마 정부에 억류되는 일이 발생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쿠바에서 출발한 북한 국적 선박이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파나마 운하를 통해 밀반입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쿠바에서 북한으로 향하던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북·미 고위급회담 제의 … 美, 북한 비핵화 조치 우선 2013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북·미 고위급회담 제의 … 美, 북한 비핵화 조치 우선 최근 3∼5월 한반도의 위기지수를 높이던 북한의 대화공세가 분주하다. 북한은 현충일이던 지난 6월 6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명의의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특별담화문이 ‘위임’에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대중·일 외교접촉 잇따라 한반도 대화국면 전환? 2013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대중·일 외교접촉 잇따라 한반도 대화국면 전환? 북한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작년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및 올해 2월 3차 핵실험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등이 이어지던 한반도 정세가 변화하는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워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장용훈의 취재수첩 | ‘개성공단’ 극한 대립, 입주기업 직격탄 2013년 5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개성공단’ 극한 대립, 입주기업 직격탄 남북교류의 유일한 통로로 남아 있는 개성공단이 위험에 빠졌다. 지난 3월 27일 장성급 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에서 남북 군사당국 간 통신선을 차단한 북한은 급기야 개성공단에까지 손을 댔다. 북한은 지난 4월 3일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 측 인원의 통행을 금지하고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일촉즉발 정세 속 정상적 국정운영 과시 2013년 4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일촉즉발 정세 속 정상적 국정운영 과시 북한이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반발해 한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끌고 가면서도 내부적인 경제 및 정치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는 10년 만에 전국 경공업대회가 열렸다. 북한에서 전국 단위의 경공업 관련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핵실험 이후 북한, 축제분위기 … 유공자들 평양 불러 영웅 대접 2013년 3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핵실험 이후 북한, 축제분위기 … 유공자들 평양 불러 영웅 대접 국제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 이후 어떻게 제재할지를 논의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북한은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 않고 축제분위기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부 지하핵시험장에서 제3차 지하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이전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장용훈의 취재수첩 | 김정일 사망 1년, 김정은 향한 충성결의 잇따라 2013년 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김정일 사망 1년, 김정은 향한 충성결의 잇따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꼭 1년이 지났다. 북한은 2011년 12월 19일 정오 모든 매체를 통한 특별방송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12월 17일 오전 8시30분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7일은 김 위원장의 1주기가 되는 날로 북한은 온통 추모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노동당 지도’ 아래 광범위한 군부 충성도 검증 2012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노동당 지도’ 아래 광범위한 군부 충성도 검증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2주기. 이날 연평도에서는 2년전 상황이 재연됐다. 2주기를 맞아 열린 방어훈련은 2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 발생한 시각인 오후 2시33분에 시작돼 오후 5시에 종료됐다. 북한군이 황해도 개머리지역에서 연평도로 122㎜ 방사포 수십 발을 발사한 것을 가정하는 등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대선 앞두고 ‘강 대 강’ 대립 심화 2012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남북, 대선 앞두고 ‘강 대 강’ 대립 심화 남북한의 대립은 10월 22일 탈북자의 대북전단 살포일에 최고조로 달했다. 북한은 최전방 포병부대의 견인포와 자주포 등의 포신을 열어 놓았고 방사포를 탑재한 일부 차량도 대기시킨 정황이 군 및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우리 군도 북한군의 ‘임진각 타격’ 위협에 맞서 임진각을 관할하는 부대의 포병 화력을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 상임위원회 정비 … 12년제 의무교육 채택 2012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 상임위원회 정비 … 12년제 의무교육 채택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북한의 올해 두 번째 최고인민회의가 열렸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1998년 김정일 체제 출범 이후 최고인민회의가 1년에 두 번 열린 것은 2003년(4월·9월)과 2010년(4월·6월)뿐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회의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용훈의 취재수첩 | 6·28조치 … 장성택 방중, 김정은식 경제개혁 신호탄? 2012년 9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6·28조치 … 장성택 방중, 김정은식 경제개혁 신호탄? 원자바오 총리는 장 부위원장과 면담에서 중국이 북한의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개선을 굳게 지지한다며 특구 성공을 위해 시장 시스템을 보장하는 가운데 토지 이용과 세제 등 측면에서 북한이 양호한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를 움직이는 실세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장용훈의 취재수첩| 김정은, ‘공화국 원수’ 칭호 수여…권력기반 강화 속도 낸다 2012년 8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김정은, ‘공화국 원수’ 칭호 수여…권력기반 강화 속도 낸다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최고지도자의 부인을 공개하는 데 인색했던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을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7월 25일 밤 8시 보도에서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김정은 리더십 사회 안착에 총력 2012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김정은 리더십 사회 안착에 총력 북한이 김정은 리더십의 사회 속 뿌리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잇달아 노작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기념하는 인민군 열병식에서 한 공개연설에 앞서 담화를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5월 19일 김 제1위원장이 당대표자회를 앞둔

장용훈의 취재수첩| 공식 출범한 김정은 체제…’장성택 맨’ 대거 부상 2012년 5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공식 출범한 김정은 체제…’장성택 맨’ 대거 부상 북한의 4월을 수놓았던 당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는 외양상 후계자 김정은의 승계작업 마무리였지만 내면적으로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체제의 수립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차수 칭호를 받은 데 이어 최근 군부 내 최고직책으로 꼽히는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사회주의의 특성상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광명성 3호’ 발사 예고…북·미 2·29합의 혼돈 속으로 2012년 4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광명성 3호’ 발사 예고…북·미 2·29합의 혼돈 속으로 북한이 세 번째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 3월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담화에서 “이번에 쏘아 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운반로켓

장용훈의 취재수첩| 3차 북·미 고위급회담, 6자회담 재개 동력 유지 확인 2012년 3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3차 북·미 고위급회담, 6자회담 재개 동력 유지 확인 일단 제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6자회담 재개 논의의 동력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북·미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첫 북·미회담이 지난 2월 23~24일

장용훈의 취재수첩|김정은, 주민지지 얻기 위한 행보 가속 2012년 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김정은, 주민지지 얻기 위한 행보 가속 김정은 체제 안정화를 위한 북한당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권력 장악 발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설인 지난 1월 23일 오후 평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2012년 강성대국 열기위해 막바지 안간힘? 2011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2012년 강성대국 열기위해 막바지 안간힘? 2012년 북한은 대내적으로 매우 분주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4월에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이 예정돼 있고 앞서 2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칠순이 있다. 최고지도자의 생일을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북한의 풍습으로 볼 때 이번 생일은 대대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북한은 이들 생일을 염두에 두고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미 제2차 고위급 회담…시각차 좁히고 재개 발판 마련? 2011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미 제2차 고위급 회담…시각차 좁히고 재개 발판 마련?   북한과 미국의 제2차 고위급 대화가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6자회담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통과문으로 북·미 간의 대화에서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2008년 12월 이후 중단된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그만큼 중요한 회담인 셈으로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김정은 후계체제 1년, ‘내 사람’ 심기 한창…김정일 건강 최대변수 2011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北 김정은 후계체제 1년, ‘내 사람’ 심기 한창…김정일 건강 최대변수   북한에서 김정은 후계체제가 공식적으로 발을 뗀 지 딱 1년 지났다. 지난해 9월 28일 열린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으로 북한 매체에 공식 등장하면서 김 위원장의 후계자임을 대내외에 알렸다. 물론 김정은 후계체제는 2009년

장용훈의 취재수첩 | 김정일 러시아 방문 “가스관건설 남·북·러 협의체 발족 합의” 2011년 9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김정일 러시아 방문 “가스관건설 남·북·러 협의체 발족 합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극동지역 방문 이후 9년 만에 러시아를 다시 찾았다. 방러 첫날인 8월 20일 북·러 국경의 하산역에서 러시아는 극진한 환대로 김 위원장을 맞았다.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이샤예프와 연해주 주지사 세르게이 다르킨이 객차 안으로 들어가 그를 맞았다. 이샤예프 대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미 고위급 연쇄 회동…6자회담 재개 급물살? 2011년 8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남·북·미 고위급 연쇄 회동…6자회담 재개 급물살? 발리에서 생긴 일’, 한 때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제목으로 생각하겠지만 드라마틱했던 남북 간의 비핵화회담을 빗댄 표현이다.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7월 22일 오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동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 남북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비밀접촉 공방…북·중관계 밀착 양상 2011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남북, 비밀접촉 공방…북·중관계 밀착 양상 남북 간의 비밀접촉과 관련한 공방이 뜨겁다. 포문은 북한이 먼저 열었다. 북한은 지난 6월 1일 정치적으로 예민한 남북 간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북측은 남측이 정상회담을 제의하면서 돈 봉투를 내놓고 천안함ㆍ연평도 사건 사과와 관련해 애걸, 구걸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북한, 남북비밀접촉 내용 전격

장용훈의 취재수첩 | 김정일 방중, 양국 우호관계 재확인 … 기업 실상 체감 2011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김정일 방중, 양국 우호관계 재확인…기업 실상 체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작년 8월에 이어 9개월만에 중국을 다시 찾았다. 김 위원장은 방중 첫날인 지난 5월 20일 투먼을 통해 입국한 후 무단장에서 잠시 멈췄다. 그는 무단장 베이산공원에 있는 항일연군기념탑을 참배하는 등 권력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북·중, “6자회담 재개 장애요소 제거해야”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2세 정치’ 면면…승승장구 vs 방탕그룹 2011년 5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2세 정치’ 면면…승승장구 vs 방탕그룹 북한에도 ‘2세 정치’ 바람이 불고 있다.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고 시 권력을 이양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인사의 2세들이 군과 내각에서 고속승진하거나 주요 자리를 꿰차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혁명 1세대의 간판인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57) 당

장용훈의 취재수첩 | 정부, 북한 취약계층 겨냥 인도지원 추진 2011년 4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정부, 북한 취약계층 겨냥 인도지원 추진 꽁꽁 얼어붙어 있었던 남북관계가 조금씩 해빙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우선 남북 양측은 백두산 화산문제 논의를 위한 민간 전문가간 협의를 3월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최했다. 북측은 지난 3월 17일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시켜 나가기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경제개발 10개년 계획 채택…외자유치에 총력 2011년 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북한, 경제개발 10개년 계획 채택…외자유치에 총력 강성대국 달성 목표를 꼭 1년 앞둔 북한이 2011년 벽두부터 외자 유치에 목숨을 걸고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월 23일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방북 중인 이집트의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을 접견했다. 2008년 미국

장용훈의 취재수첩 | 남북 군사 대립 심화…리처드슨 방북, 완충 역할 2011년 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남북 군사 대립 심화…리처드슨 방북, 완충 역할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남북한의 군사적 대립이 심화되면서 충돌의 위험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서북 5도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0일 연평도에서 해상포사격훈련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시작된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이 벌컨포 사격을 끝으로 4시 4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