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만나고 싶었어요 | “DMZ유엔평화대학교, 한반도 평화 보증수표 될 것”

만나고 싶었어요 | 손기웅 한국DMZ학회장 “DMZ유엔평화대학교 한반도 평화 보증수표 될 것” 이동훈 / 본지기자 손기웅 한국 DMZ학회장. 독일 유학 시절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는 현장에서 통일에 헌신할 것을 결심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통일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DMZ학회장,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비무장지대에 DMZ유엔평화대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공개제안을 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손기웅 회장을 만나

통통인터뷰 | “<로드스(Roads)>, 진솔한 이야기 들으며 치유의 ‘길’ 함께 걸어요” 2018년 12월호

통통인터뷰 | 정경희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로드스(Roads)>, 진솔한 이야기 들으며 치유의 ‘길’ 함께 걸어요” 조두림 / 본지기자 Q.반갑습니다. 탈북청년의 경험을 담은 창작뮤지컬 <로드스(Roads)>가 지난 5월 통일교육주간과 10월 공연되어 주목을 받았고, 12월에도 공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작품을 기획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2012년부터 창작뮤지컬 기획을 시작했는데요. 사실 저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에서 노래와

통통인터뷰 | “‘다름’이 공존했던 그 속의 삶이 궁금했죠” 2018년 9월호

통통인터뷰 | 박계리 <개성공단> 전시총괄기획(홍익대 융합예술연구센터 연구교수) “‘다름’이 공존했던 그 속의 삶이 궁금했죠” 조두림 / 본지기자 Q. 반갑습니다. <개성공단> 전시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A. 저는 남북한 미술문화 연구자입니다. 연구 활동을 지속하면서 자연스럽게 남북한이 함께 시간을 공유했던 개성공단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개성공단이 흥미로웠던 점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었죠.

만나고 싶었어요 | “정말 필요한 통일시대 일꾼, 지자체 공무원이죠” 2018년 8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소성규 대진대학교 공공인재대학장 “정말 필요한 통일시대 일꾼 지자체 공무원이죠” 이동훈 / 본지기자 Q. 통일부 통일교육원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을 겸임하며 통일교육에 매진하고 있는데, 통일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해 왔는지? A. 현재 대진대학교 공공인재법학과에서 「민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저를 소개하기 위해 명함을 내밀면 상대분이 보통 “법학하는 분이 어떻게 통일을?”이라면서 말문을 흐리고는

통통인터뷰 | “탈북학생들의 건강한 정착기, 함께 써내려갑니다” 2018년 8월호

통통인터뷰 | 김두연 한꿈학교장 “탈북학생들의 건강한 정착기 함께 써내려갑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한꿈학교는 2004년 설립한 이래 15년째를 맞았고, 김두연 선생님께서는 2015년 3대 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학교의 설립 취지와 변화상, 교육방향이 궁금합니다. A. 한꿈학교는 태국에서 탈북자 구출사역을 하셨던 분들이 어린 아이들을 우리나라에 데려와 돌본 것이 모태가 되어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초기에는 말 그대로

만나고 싶었어요 | “南 자본·기술, 北 자원·인력? 옛날 모델이에요” 2018년 7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 “南 자본·기술, 北 자원·인력? 옛날 모델이에요” 이동훈 / 본지기자 Q. 김정은 시대 북한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특히 과학기술에 기초한 국가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데, 북한의 과학기술 강국 목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에 기반하고 있는지? A. 북한이 말하는 ‘사회주의 강국’은 정치군사, 과학기술, 경제, 문명 강국을 뜻하죠.

통통인터뷰 | “통일 미래세대 만나러 오늘도 달려갑니다” 2018년 7월호

통통인터뷰 | 조승수 청소년통일문화 대표 “통일 미래세대 만나러 오늘도 달려갑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청소년통일문화’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A. ‘청소년통일문화’는 청소년이 남북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준비된 미래의 통일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사업을 제공하는 통일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인데요. 우연한 기회에 평소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들끼리 ‘과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만나고싶었어요 | “한반도 미세먼지, 책임론 공방보다 협력외교로 풀어야” 2018년 6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최현정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반도 미세먼지,  책임론 공방보다 협력외교로 풀어야” 이동훈 / 본지기자 Q. 기후변화와 지속성장의 이슈를 주요 과제로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데요. 최근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미세먼지 피해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지, 미세먼지의 배출원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미세먼지의 피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통통인터뷰 | “서로의 개성 인정하며 존중 받기를 바라요” 2018년 6월호

통통인터뷰 | 이민해 무지개청소년센터 통합지원팀 “서로의 개성 인정하며 존중 받기를 바라요” 조두림 / 본지기자   Q.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나요? 센터의 초기 활동과 주요사업이 궁금합니다. A.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지원하는 여성부 산하 재단으로 2006년 설립 이래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지원복지법」 제18조 정의에 따르면 이주배경청소년이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청소년과 그밖에 국내로 이주하여 사회

만나고싶었어요 | “동북아 슈퍼그리드, 막대한 에너지 편익 제공할 것” 2018년 5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정규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동북아 슈퍼그리드, 막대한 에너지 편익 제공할 것” 이동훈 / 본지기자   Q.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추진을 위한 중요 정책방안으로 동북아 슈퍼그리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선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대한 개념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A. 한 나라에서 자국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에서 갖고

통통인터뷰 | “DMZ 생태데이터는 한반도 평화데이터입니다” 2018년 5월호

통통인터뷰 |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 “DMZ 생태데이터는 한반도 평화데이터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DMZ 생태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처음에는 DMZ가 아닌 임진강을 주로 연구했어요. 제가 20년 전 고등학교 환경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학생들과 주기적으로 임진강에 탐사를 나가는 ‘임진강 탐사대’ 활동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임진강 최상류가 북한이고, 건너편에

만나고싶었어요 | “한반도 신경제지도, 중소기업에 절호의 기회” 2018년 4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동북아경제연구센터 연구위원 “한반도 신경제지도, 중소기업에 절호의 기회” 이동훈 / 본지기자 Q. 문재인 정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목표 아래 ‘남북 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전략을 추진하고 이에 따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경제통일’을 구현한다는 국정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관련, 추진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왜 중요하다고

통통인터뷰 | “이것이 선무 스타일입니다” 2018년 4월호

통통인터뷰 | 선무(線无) 탈북화가 “이것이 선무 스타일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선무(線无)’라는 가명은 본인이 직접 지은 건지, 의미는? A. 역사가 있는데요. 2003년 입학한 홍익대학교 미대 재학 시절 남쪽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본명으로 활동하긴 어렵고 이름을 하나 지어야겠더라고요. 마침 남한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모임 중이었는데 시작은 ‘무(无)’였어요. 저는 20년 넘게

통일의 전초기지, 남북접경 지자체를 가다! | “대한민국 평화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 2018년 3월호

2018 특별기획 통일의 전초기지, 남북접경 지자체를 가다! | 유영록 김포시장  “대한민국 평화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 대담 손현수 평화문제연구소 부소장, 본지 편집인   Q. 월간 <통일한국>은 2018년 특별기획으로 남북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남북접경에 위치한 10개 지자체들의 통일준비를 시장∙군수와의 대담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이중 김포시는 특수한 지리적 조건을

만나고싶었어요 | “대북 인도적 지원, 취약계층 중심 단계적 추진해야” 2018년 3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센터 연구위원 “대북 인도적 지원, 취약계층 중심 단계적 추진해야” 이동훈 / 본지기자 Q.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개선 국면이 진행됨에 따라 그간 중단되었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어떠한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 정부별 대북 인도적 지원의 현황은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는지? A. 1995년 북한의 식량난을

통통인터뷰 | “탈북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산실입니다” 2018년 3월호

통통인터뷰 | 전사라 다음학교 교감 “탈북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산실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북한이탈청소년대안학교 다음학교의 설립 취지가 궁금한데, 탈북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다음학교는 2011년에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제 남편이기도 한 전 존(John) 교장과 저는 재미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는 사업을 했고,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도 했어요. ‘배우면

만나고싶었어요 | “탈북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2018년 2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조현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탈북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이동훈 / 본지기자 Q. 심층면접을 통해 탈북자의 남한 문화예술 수용태도를 분석했는데, 면접자들이 북한에 살던 시절 주로 접한 남한 콘텐츠는 어떤 것인지? A. 탈북자가 북한에서 접하는 남한 문화예술 콘텐츠는 영화와 드라마입니다. 시청매체는 1990년대 중후반의 비디오테이프부터 현재의 메모리카드까지 변했지만, 주된 시청 장르는 드라마죠. 일일드라마는 편수가 길기

통통인터뷰 | “분단사회의 삶 속에 흐르는 통일을 묻고 싶었죠” 2018년 2월호

통통인터뷰 | 전소록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분단사회의 삶 속에 흐르는 통일을 묻고 싶었죠” 조두림 / 본지기자 Q. 통일부와 함께 ‘2017 통일테마전 제1전시 <경계 155_BORDER 155>’를 기획했는데, 통일 문제와 관련한 전시회 기획은 이번이 처음인지? A. 통일 전시회 기획은 <경계 155>가 처음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통일전시회 기획전에 통일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이는 현재

통통인터뷰 | “키보드 위에서 통일은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2018년 1월호

통통인터뷰 | 조석환 한국정보관리협회장 “키보드 위에서 통일은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통일자판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전산전문가로 수십 년을 일했습니다. 현재는 2004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국가컴퓨터자판 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자판에 있어서는 ‘왕초’죠. 때문에 국내 자판과 관련한 이슈들에 익숙하고, 역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제 전문성과 통일을 연결지어 생각하다 보니

만나고싶었어요 | “통일교육 핵심은 참여·체험 … 통일미래 마음껏 그리도록 지원할 것” 2017년 12월호

만나고싶었어요 | 서정배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통일교육 핵심은 참여·체험 … 통일미래 마음껏 그리도록 지원할 것” 이동훈 / 본지기자 Q. 학교 및 사회 현장에서의 통일교육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으로 재임한 이후 지금까지의 감회는 어떻습니까? A. 교육협력부장의 주요 임무는 학교 및 사회에 통일교육을 시행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통인터뷰 | “탈북민, 단순지원 넘어 역량강화가 중요하죠” 2017년 12월호

통통인터뷰 | 박영철 푸드스마일즈 우양 프로그램1팀장 “탈북민, 단순지원 넘어 역량강화가 중요하죠”  성시현 / 본지기자 Q. 푸드스마일즈 우양재단은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했나요? 재단의 초기 활동과 주요 사업이 궁금합니다. A. 우양재단은 지난 1988년도에 설립되었어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으로 시작해 매달 독거노인분들께 음식을 지원해 드리는 일로 사업이 점차 확대되었고, 2004년부터는 탈북청소년

만나고싶었어요 | “북한 1호 사진에 김정은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죠” 2017년 11월호

만나고싶었어요 | 변영욱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  “북한 1호 사진에 김정은 욕망이 그대로 드러나죠” 이동훈 / 본지기자 북한이 스스로 기록해 배포하는 사진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최고권력자 김정은의 행보에 대해 북한이 내보내는 사진들은 해석의 방법을 정교하게 다듬기만 한다면 그간 알지 못했던 의외의 정보를 수확할 수 있다. 변영욱 차장은 1996년 <동아일보>

만나고싶었어요 | “처형·고문·납치·실종 … 북한 인권범죄 지도 만듭니다” 2017년 10월호

만나고싶었어요 |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 “처형·고문·납치·실종 … 북한 인권범죄 지도 만듭니다” Q.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A. 3년 전인 2014년 9월 서울에 설립했습니다. 탈북민 연구원을 포함해 남북한, 영국, 캐나다, 미국까지 5개국 출신 20~30대 8명이 주도했고, 국제법, 형사법, 인권, 지역학, 북한연구, IT 등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내외에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설립 계기는 그해 봄

통통인터뷰 | “탈북민 취업 원스톱으로 끝까지!” 2017년 10월호

통통인터뷰 | 최경일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장 “탈북민 취업 원스톱으로 끝까지!”   Q. 탈북민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가지게 되었나요? A. 원래는 기업 인사팀에서 10년간 회사 생활을 했어요. 당시 회사에서 지원하던 곳 중에 여명학교라는 곳이 있었는데, 봉사 차원으로 방문했다가 재학생들이 대학에는 많이 진학하는데 학업을 마친 후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학생들을 교육하는

만나고싶었어요 | “북한 미술, 진품 증명 위해 ‘인증샷’도” 2017년 9월호

만나고싶었어요 |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장  “북한 미술, 진품 증명 위해 ‘인증샷’도” Q. 해외에서 북한 미술이 과연 어느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지, 특정한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인기가 있는 경우는?  A. 북한에도 우리와 유사한 미술 장르가 있고, 각 장르마다 작가들과 작품이 있습니다. 한국화와 유사한 장르로 전통 회화를 현대화한 조선화, 정치적 선전이나 사회 계몽을

통통인터뷰 | “남북의 통일 길동무가 되고 싶어요” 2017년 9월호

통통인터뷰 | 최태순 사단법인 길동무 이사장  “남북의 통일 길동무가 되고 싶어요” Q. 언제부터 북한에 관심을 가졌는지? 북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북한에 관심을 가졌던 건 1970년대 후반 대학 생활을 할 때부터 였어요. 그 시대에는 민족 자주화 문제와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었죠. 당시

만나고싶었어요 | “북한 해외노동자들이 이렇게 살아요” 2017년 8월호

만나고싶었어요 | 이애리아 일본 와세다대 교수 “북한 해외노동자들이 이렇게 살아요” Q. 북한 해외노동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 왔는데? A. 제가 처음 북한 해외노동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4년부터입니다. 당시에는 북한 해외노동자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는데,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러시아 연해주 귀환을 조사하기 위해 연해주를 방문했다가 이들에 대해 관심을

통통 인터뷰 | “사랑 받은 만큼 자랍니다” 2017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윤동주 우리들학교장  “사랑 받은 만큼 자랍니다” Q.  언제부터 북한과 탈북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나요? A .  대학생 때 처음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탈북민을 직접 구출하거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약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는 남한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북한에 대한 진실을 알릴 필요가

통통 인터뷰 | “이설주의 물방울무늬 정장 난리 났었죠” 2017년 6월호

통통 인터뷰 | 박은진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전임연구원  “이설주의 물방울무늬 정장 난리 났었죠” Q. 김정은 시대 북한 패션산업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인지? A. 산업은행은 통일한국 시대를 준비하며 북한과 통일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번 보고서도 북한의 산업연구 중 하나로, 기존에 진행된 연구가 없으면서도 북한의

만나고 싶었어요 | “우리가 통일입니다” 2017년 6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우리가 통일입니다”   Q. 평소 탈북민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셨죠. 우리 사회가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각과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탈북민이 남한 생활 중 느끼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차별적 시선입니다. 탈북민, 북한이탈주민, 새터민, 자유민 등 탈북하여

만나고 싶었어요 | “북한이 갖지 못한 평화의 무기를 휘둘러야” 2017년 5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손기웅 통일연구원장 “북한이 갖지 못한 평화의 무기를 휘둘러야”   Q.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통일연구원장에 취임했는데, 감회가 어떤가요? A. 독일 유학 시절이던 1989년 11월 9일 브란덴부르크 개선문에서 뭔가 일어났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가 역사적인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현장에서 목격했어요. ‘민족은 하나이고 하나여야 한다.’는 깨달음과 소망을 가지고 1994년 통일연구원에 입사했고

통통 인터뷰 | “탈북민 재능 꽃피울 발판 되고 싶어요” 2017년 4월호

통통 인터뷰 | 양세진 <한통신문> 대표이사 “탈북민 재능 꽃피울 발판 되고 싶어요”   Q. <한통신문>이 창간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한통’이라는 매체명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는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했어요. 2005년에 탈북해서 중국에서 몰래 사업을 했는데, 신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신분을 보장 받아 다시 중국에 건너가서 사업을

만나고 싶었어요 | “북녘땅 슈퍼옥수수 보며 정말 뿌듯했죠” 2017년 3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북녘땅 슈퍼옥수수 보며 정말 뿌듯했죠” Q.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펼쳐왔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1945년 해방 3개월 전 울산의 한 농어촌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하루 빨리 귀국해서 나랏일에 이바지 해야겠다는 생각에 졸업 시즌에 받았던 미국 회사들의 스카우트 제의도 만류하고

통통 인터뷰 | “굶어 죽어간 이들 생각하면 펜을 놓을 수 없어요” 2017년 3월호

통통 인터뷰 “굶어 죽어간 이들 생각하면 펜을 놓을 수 없어요”    Q. 지난 2015년 10월 남북 공동 소설집 ‘국경을 넘는 그림자’ 발간에 이어 지난 2월 2일 두 번째 공동 소설집인 ‘금덩이 이야기’ 제작에 참여하셨죠? 여기에 작가님의 단편소설 <밥>이 담겼고요.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현실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 인권이라는 주제가 더욱

만나고 싶었어요 | “안정적 전략물자 관리로 대한민국 무역진흥 최일선에 서겠습니다” 2017년 2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KOSTI) 원장  “안정적 전략물자 관리로 대한민국 무역진흥 최일선에 서겠습니다”   Q. 전략물자관리원, 어떤 기관인가요? A.  전략물자관리원은 지난 2004년 8월 한국무역협회 부설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로 출발했어요. 『대외무역법』 제29조에 따라 전략물자의 수출입과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6월 5일 전략물자관리원으로 설립되었죠. 올해로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원은 정부의 전략물자관리 정책에 따라

통통 인터뷰 | 재기발랄 청년사장, 요리로 여는 인생 제2막! 2017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이성진 이야기를 담은 라멘 문래점 대표 재기발랄 청년사장, 요리로 여는 인생 제2막! Q. 어릴 적 꿈이 요리사였나요? A.  요리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은 없었어요. 북한에 살던 유년기 시절에는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거든요. 다만, 요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확실히 있습니다. 저는 7살 때 2살 터울의 여동생을 잃었어요.

만나고 싶었어요 | “샴푸와 커피믹스, 북한 주민 삶 바꿨죠” 2017년 1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정은이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교수 “샴푸와 커피믹스, 북한 주민 삶 바꿨죠” Q. 북한의 변화하는 모습을 연구하기 위해 매년 수개월씩 북·중 접경지역에 체류하며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A.  북·중 접경도시 단둥에 체류하면서 본격적인 현지조사를 실시하게 된 게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인 2009년 1월부터였죠. 제가 단둥을

통통 인터뷰 | “북한 마약, 생명권 문제 … 국제공조 절실해” 2017년 1월호

통통 인터뷰 | 이관형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연구원 “북한 마약, 생명권 문제 … 국제공조 절실해” Q. 어떤 계기로 북한 마약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셨나요? A.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에 입사하기 전에 한국교육개발원(KEDI)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에서 근무했어요. 그때 북한이탈주민 600여 명과 접촉을 하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었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그 분들을 통해 ‘빙두<冰毒>’, ‘얼음’이라는 은어를 듣기 시작했어요. 2010년을

명사의 고향을 가다 | 한국 CF계의 거장 케이블TV 시대 포문 열다 2017년 1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배승남 용산케이블TV 창업주 한국 CF계의 거장 케이블TV 시대 포문 열다 배승남 회장은 한국 CF계의 전설에 속하는 감독이다. 그는 평양 사나이다. 그의 출생지는 평양시 서구 기림리 135번지이다. 평양 서쪽에 사는 사람들이 평양 시내에 들어가려면 배 부자네 집 드넓은 땅을 가로질러야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림리 일대를 아예 배 부자네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국가의 부름 받고 나선 덕장(德將), 애국의 제2막 열다 2016년 12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김영철 이북5도위원장(평안북도지사) 국가의 부름 받고 나선 덕장(德將), 애국의 제2막 열다   서울 종로구 비봉길에 위치한 이북5도청은 활기에 차있다. 지난 9월부로 함경북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3개 도의 도지사가 새로 바뀌었고 새로 부임한 신임 지사들이 의욕적이며 활기에 차있기 때문이다. 2016년 올해의 마지막 호에서는 신임 평안북도 김영철 지사를 만나보도록 하자.

통통 인터뷰 | “탈북민 위한 원스톱 법률지원 필요해요” 2016년 12월호

통통 인터뷰 | 윤영훈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탈북민 위한 원스톱 법률지원 필요해요”   Q. 탈북민 법률지원을 처음 시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A.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법무법인 세종이 서울 남부하나센터를 운영하는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되어 있었어요. 회사에서 사회공헌 차원으로 탈북민 법률지원에 대한 제안이 있어서 입사하자마자 지원하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법률상담으로 탈북민들과 만나온 지는 5년

만나고 싶었어요 | “기록영화, 북한 이해의 새로운 창(窓)이죠” 2016년 11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 승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기록영화, 북한 이해의 새로운 창(窓)이죠” Q. 북한 기록영화를 연구해오셨죠? 기록영화의 개념에 대해 궁금합니다. 다큐멘터리와 비교해서 기록영화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요? A. 북한 기록영화는 실재한 사건을 바탕으로 노동당과 수령의 혁명 역사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노동당의 정책을 직접적으로 해설하고 선전하는 ‘역사의 증언자’ 역할을 하는 것이죠.

통통 인터뷰 | “탈북민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2016년 11월호

통통 인터뷰 | 김영권 백록당한의원 원장 “탈북민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Q. 탈북민 의료지원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우연한 계기에 서울 가양7종합사회복지관과 연결되어서 1993년에 처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복지관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복지관에 서부하나센터가 개설되더라고요. 저희 병원이 있는

만나고 싶었어요 | “고려인의 현지 영향력, 통일한국 네트워크 핵심” 2016년 10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손치근 전 카자흐스탄 알마티 총영사 “고려인의 현지 영향력, 통일한국 네트워크 핵심”   Q. 최근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하면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A. 구소련의 가장 큰 핵실험장이 카자흐스탄 지역에 있었고 지금도 물론 각종 폐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정책은 리더의 결단으로 가능했던 부분이라 생각해요.

만나고 싶었어요 | “이제는 북한 정권도 시장 없이 못살아” 2016년 9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 “이제는 북한 정권도 시장 없이 못살아”   Q. 지난 4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의 올해 식량이 약 70만t 부족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A. 한국 기준으로 보면 북한이 1년에 필요한 곡물의 양은 대략 550만t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양을 모두 사람이 먹는 게 아니에요. 가축이 먹는 사료도 포함되어

통통 인터뷰 | “북한 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 살려보고 싶어” 2016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안미옥 전 북한전통음식점 ‘류경옥’ 경영인 “북한 음식 특유의 담백한 맛 살려보고 싶어”   Q. 북한에서 삶은 어떠셨나요? 탈북을 결심한 계기와 여정도 궁금해요. A. 평양미술대학에서 조선화(동양화)를 전공하고 함흥예술대학 조선화 학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소조활동으로 예능이 발전되어 있는 북한에서 예술 분야의 교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괜찮은 축에 속했어요. 남편도

통통 인터뷰 |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예의주시 해야” 2016년 8월호

통통 인터뷰 |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예의주시 해야” Q. 현재 한·중이 경제적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무역 측면에서 개략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한국의 대(對)중국 무역의존도가 수출과 수입을 더하면 23.6% 정도입니다.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11.8% 정도 되니 두 배죠. 그만큼 우리 경제가 중국에 많이 의존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전체

만나고 싶었어요 | “자랑스런 한인의 터전 만들어주고 싶어” 2016년 8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전광근 러시아 아르촘 시장 대외관계 특보 “자랑스런 한인의 터전 만들어주고 싶어” Q. 사할린에 이주하게 된 사연이 궁금합니다. A. 아버지 고향이 경남 양산입니다. 아버지께서 19세 때인 1941년 일본군에 의해 갑자기 끌려왔는데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이 사할린이었어요. 일본이 패망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방도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사할린에 정착하게

통통 인터뷰 | “2030 북한 청년, 우리와 다르지 않아요” 2016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2030 북한 청년, 우리와 다르지 않아요” Q. 최근 북한의 시장화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른바 ‘장마당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마당세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A. 우선 용어 정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최근 미디어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마당세대’라는 용어는 북한 최악의 경제난인 ‘고난의

만나고 싶었어요 | “인간다운 삶의 조건 마련이 가장 중요하죠” 2016년 7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수잔네 루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국제협력원장  “인간다운 삶의 조건 마련이 가장 중요하죠”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저는 2013년 12월에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의 국제협력원장에 취임하였습니다. 한스자이델재단에서는 1998년부터 근무했고요. 처음에는 재단의 정치 및 현대사 아카데미에서 일을 했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대외협력실장으로 근무했습니다.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1995~1996년에 독일연방의회에서

만나고 싶었어요 | “전기가 통하면 남(S)과 북(N)은 반드시 통합니다” 2016년 6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효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기술이사  “전기가 통하면 남(S)과 북(N)은 반드시 통합니다” Q 북한은 최근 개최한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가경제개발 5개년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요소로 전력을 꼽았습니다. 북한이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하여 어떻게 분석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전기는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수

통통 인터뷰 |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르칩니다. 이수연 북한이탈주민 표준어교육 강사 2016년 6월호

 인터뷰| 이수연 북한이탈주민 표준어교육 강사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르칩니다.   “자, 같이 해보실까요? 신촌, 신천.” “신촌, 신천” 표준어 수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교실. 마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시간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열심히 표준어 발음을 연습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능숙하게 발음하기 위해 학생들은 큰 소리로 입을 움직여 본다. 성별,

인터뷰 | “통일이요? 과거청산부터 확실하게 해야죠!” 박정원 과거청산통합연구원장 2016년 5월호

인터뷰 | 박정원 과거청산통합연구원장 “통일이요? 과거청산부터 확실하게 해야죠!” Q.과거청산통합연구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A.연구원은 2013년 5월 ‘북한과거청산연구회’ 결성과 운영을 논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 통합의 과정에서 과거청산 문제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사회통합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죠.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뜻을 모아 교수, 학자, 전문연구원, 법조인, 대학원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북한

인터뷰 | “학교통일교육, 이제 확 바뀝니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2016년 5월호

기획 | 교과서 밖 통일교육, 보고 듣고 즐겨라! [인터뷰]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학교통일교육, 이제 확 바뀝니다” Q. 지금까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온 학교 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평가하는지? A. 교육부는 그동안 학교통일교육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어요. 그러나 그간 학교 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은 입시 위주의 교육

인터뷰 | “실질적인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가 시급” 김귀남 한국융합보안학회장 2016년 4월호

기획 | 치명적 위협, 사이버테러에 대비하라! [인터뷰]  김귀남 한국융합보안학회장 “실질적인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가 시급” Q. 한국융합보안학회는 어떤 기관입니까? A. 한국융합보안학회는 지난 2001년 12월 창립된 한국사이버테러정보전학회를 전신으로 2012년 3월 출범한 학회입니다. 2001년 이후 매년 산·학·연·관·군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정보전’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고요. 사이버테러정보전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정보를 전파하면서 국내 사이버테러 대응과 정보전

통통 인터뷰 |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2016년 4월호

통통 인터뷰 |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 용기를 낸 여성들이 나섰다.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북한의 여성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탈북 여성들이 자리했다. ‘북한에는 여자가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여성들은 열차 승무원, 안내방송원, 협동농장원, 꽃제비, 군 간호사 등으로 살아오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성문제 만연해도 감추고 살

인터뷰 | “20만 북한 주민 생계수단 사라져 충격 클 것” 2016년 3월호

긴급진단 | 불 꺼진 개성공단, 파장과 전망은? [인터뷰]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20만 북한 주민 생계수단 사라져 충격 클 것” Q.정부가 최근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북한이 핵실험과 군사 도발을 하지 않고, 북한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수입을 경제적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개성공단은 부침은 있었겠지만 남북 상생의 좋은 모델로 발전할 수

인터뷰 | “가장 필요한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 2016년 3월호

긴급진단 | 불 꺼진 개성공단, 파장과 전망은? [인터뷰]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수석부회장 “가장 필요한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 Q.개성공단 가동중단이 결정됐습니다. 시범단지 조성부터 입주한 기업가로서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데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까? A.개성공단 사업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수준의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개성지역을

만나고 싶었어요 | “우리가 통일이다” 2016년 2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박성춘 서울대 통일교육연구센터장 “우리가 통일이다” 서울대(SNU) 통일학교. 남한 및 탈북 학생 46명이 초등반(통일꿈날개반, 초등학교 5~6학년 24명)과 중등반(통일꿈누리반, 중학교 2~3학년 22명)의 두 학급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함께 공부하며 통일 이후 학교의 모습을 미리 경험하도록 한 실험적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울대 통일교육연구센터의 책임자로

통통 인터뷰 | 따뜻한 나눔의 손길, 한반도를 녹입니다! 2016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박일수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팀장 따뜻한 나눔의 손길, 한반도를 녹입니다! 굽이굽이 좁고 경사진 골목길. 차디찬 건조함이 공기를 휘젓는 이곳에 따뜻함이 배달됐다. 작고 새까만 연탄.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는 이것에는 전하는 이들의 마음이 함께 옮겨진다. 차곡차곡 창고를 가득 메운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곳간이 찬 기분이다.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대한민국 슈바이처가 시원하게 뚫어드립니다! 2016년 1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권성원 강남차병원 석좌교수 대한민국 슈바이처가 시원하게 뚫어드립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종로에서 동대문 그러니까 흥인지문을 바라보고 가다 보면 왼쪽 언덕바지에 큰 병원이 있었다. 19세기 말, 정확히는 1887년 11월에 이화학당을 세운 선교사 스크랜튼이 세웠던 병원이다. 구한말까지 우리나라에는 내외법이 있었고 여성은 남성에게 어떤 경우에도 몸을 보여줄 수 없는

만나고 싶었어요 | “북한 산림황폐지 복구, 한반도 생태평화통일 밑거름” 2016년 1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우종춘 강원대 남북산림협력연구센터장 “북한 산림황폐지 복구, 한반도 생태평화통일 밑거름” Q.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저는 강원대학교 산림경영학과의 교수로서 산림과학대학장을 역임했습니다. 한국산림경제학회장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평가위원,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의 위원 등을 맡아 활동했죠. 현재는 사단법인 세계녹화연합의 공동대표를 하고 있고요. 강원산림포럼 이사장, 금수강산가꾸기협의회장 등 산림분야를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4월부터는 강원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 산하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나는 참 행운아다. 살아생전 너희를 만났으니” 2015년 12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이충희 인하대 명예교수 “나는 참 행운아다. 살아생전 너희를 만났으니” 인하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인 이충희(李忠熹) 박사는 스스로 행운의 사나이라고 자처한다. 북한에서 1·4후퇴 때 아버지와 단 둘이 월남하여 풍찬노숙하였지만 지금은 부인과 아들, 딸이 모두 건강하고 손자손녀들이 우글우글하기 때문에 천주님께 늘 감사하고 있다. 그러던 그에게 얼마 전 뜬금없는 전화가 걸려왔다.

만나고 싶었어요 | “비보호 북한이탈주민을 아시나요?” 2015년 12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신효선 NKDB 정착지원본부 사무국장 “비보호 북한이탈주민을 아시나요?” Q. 비보호 북한이탈주민이란? A.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에 들어올 때 여러 기준을 가지고 일종의 심사를 거치게 돼요. 여기서 보호/비(非)보호 결정이 납니다. 비보호 북한이탈주민이란 이 심사과정에서 ‘비보호’ 결정을 받은 사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물론 비보호 북한이탈주민이 공식 명칭은 아닙니다. 법률에도 나와 있지 않고요. 단순히

인터뷰 | 순수한 애국심으로! 뜨거운 열정 지난 영원한 청년 2015년 11월호

인터뷰 |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 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순수한 애국심으로! 뜨거운 열정 지닌 영원한 청년 소석(素石)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스스로를 “구세대의 막둥이, 신세대의 맏형”이라고 칭하는 그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기록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의 시작과 발전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현장의 중심 속에 있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 7월 6·25 참전유공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만나고 싶었어요 | “남북철도 연결, 새로운 삶의 변화 가져와” 2015년 10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유라시아북한인프라센터 소장 “남북철도 연결, 새로운 삶의 변화 가져와” Q. 현재 철도 운송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사실 다른 운송수단과 비교해보면 철도가 여러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 생각할 수 있어요. 신속한 운송 측면에선 비행기를 따라갈 수가 없고, 많이 실어나르는 대량성 측면에서는 배와 경쟁이 되지 않죠. 현존하는 가장 큰

통통 인터뷰 | 땀이 송글송글, 꿈이 송이송이 영글어가요 2015년 10월호

통통 인터뷰 | 김주영 포도농장 경영인 땀이 송글송글, 꿈이 송이송이 영글어가요 전북 김제시 백구마을.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통풍이 잘 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북일대에서는 당도 높은 백구포도가 유명하다. 백구포도의 기원은 인접해 있는 농원마을로 올라간다. 농원마을은 마을 주민 90% 이상이 1·4후퇴 때 피난 온 실향민이었다. 그들은 야산을 개간해 포도,

명사의 고향을 가다 | “통일이여, 어서 오라!” 2015년 9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차인태 아나운서 “통일이여, 어서 오라!”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지금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차인태라는 이름 석 자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가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의 방송 아이콘이었다는 것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키가 훌쩍 크고, 코가 매부리 형으로 서양 사람처럼 생겼고, 인물이 훤한 아나운서였기 때문이다.

통통 인터뷰 | 당신의 통일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2015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전병길 통일과 나눔 사무국장 당신의 통일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세상은 빠르게 변해간다. 탈냉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그만큼 체제 대결에서 벗어난 통일논의를 하고 있는 걸까.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의 속도를 반영하고 있을까. 오히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식이 통일과의 거리감만 만드는 게 아닐까. 통일한국에도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전병길

통통 인터뷰 | “시대를 담는 디자인, 북한도 예외는 아니죠” 2015년 8월호

통통 인터뷰 | 최희선 디자이너(중앙대 디자인학부 강의전담교수) “시대를 담는 디자인, 북한도 예외는 아니죠”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과 인간의 생활환경은 대단히 밀접하고도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패션, 산업, 환경, 웹, 도시 등 어느 하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적 요소와 기능적 가치가 적절히 조화되며 산업디자인의

통통 인터뷰 | “요리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2015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윤종철 요리사 “요리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평양 중구역에 위치한 옥류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점답게 인산인해를 이룬다. 삼삼오오 외식을 나온 가족들, 평양을 찾은 유명인사와 외국인 관광객들, 맛있는 요리가 입속에 퍼지면 얼굴에서는 웃음이 번진다. 한편 주방에서는 70여 명의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뜨거운 불길과 멈추지 않는 칼질로 각자 사투를 벌인다. 윤종철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무반의 명문가,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진 비밀? 2015년 7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박용옥 前 국방부 차관 무반의 명문가,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진 비밀?   서울에서도 ‘봉피양냉면’을 파는 곳이 있다. 봉피양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러나 여름철이면 봉피양냉면을 파는 가게에는 앉을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봉피양은 ‘본평양’이라는 말이다. 평양 중에서도 중심지를 가리키는 말이 본평양이다. 일제강점기 때 평양 사람들은 서울에 지지

만나고 싶었어요 | “북한, 자본 뒷받침 없이 획기적 농업생산 어려워” 2015년 7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글로벌협력연구부장 “북한, 자본 뒷받침 없이 획기적 농업생산 어려워”   Q. 북한이 연간 필요로 하는 식량의 양은 어느 정도 되는지 A.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세계식량기구(FAO)에서 북한에 실사를 나가요. 북한이 지정해주는 곳에 가서 그 해의 작황, 그리고 다음 해의 봄작물 작황에 대한

만나고 싶었어요 | “연천은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겁니다” 2015년 6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규선 연천군수 “연천은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겁니다”   Q.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부모님 대에서부터 연천에서 자랐어요. 관내 초등학교를 졸업했고요. 서울 등지에서 학업을 마쳤죠. 군 복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서 각종 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에서 지역 선후배님과 함께 여러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 연락소장과 연천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했고요.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질곡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 살아있는 호국의 인물 2015년 6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이대용 前  주월 한국대사관 공사 질곡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 살아있는 호국의 인물   1950년 6월 25일 새벽 기습적인 남침을 했던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진격하여 6월 28일 새벽 서울 중앙청 앞에 그들이 몰고 온 소련제 탱크 T-34를 위세당당하게 세워두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점령당하고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북한문제는 프로가 다뤄야합니다” 2015년 5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북한문제는 프로가 다뤄야합니다” 1950년 6·25전쟁이 터졌을 때 강인덕 소년은 평양제일고교에 다니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 서울 이북의 최고 명문 평양고보로 불렸던 그 학교의 졸업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막상 전쟁이 터지고 전시체제가 되자 성급한 동급생들은 손을 들고 자원해서 인민군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방학이 시작되던 8월이

통통 인터뷰 | “꽃제비, 북한당국 통제 유일하게 벗어난 집단” 2015년 5월호

통통 인터뷰 | 꽃제비 출신 꽃제비 연구자 “꽃제비, 북한당국 통제 유일하게 벗어난 집단”   오늘도 청진역 대합실에서 눈을 떴습니다. 요즘은 단속도 심하지 않으니 잠을 자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구걸을 하며 터덜터덜 걷다 보니 발길은 어느새 시장에 닿아 있습니다. 솔솔 코끝에 풍겨오는 음식 냄새에 저도 모르게 텅 빈 배를 움켜쥡니다.

만나고 싶었어요 | “빚 내고 뇌물 바쳐 해외 파견 나가도…” 2015년 4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이승주 북한인권정보센터 연구원 “빚 내고 뇌물 바쳐 해외 파견 나가도…”   Q.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의 인권상황에 관심을 가진 이유? A. 북한 사회 안에서 일반 인민들이 겪는 인권침해, 그 상황이 심각한 건 맞아요. 그런데 북한이 아닌 외부 세계에서, 특히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들이 겪는 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북한보다 더한 땅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 2015년 4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김성이 前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북한보다 더한 땅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선왕조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서북지역의 최북단은 평안북도 의주였다. 그래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백성들을 버리고 황황히 그 의주 땅까지 몽진했다. 국경무역을 전담하고 있던 압록강변의 의주읍은 선조임금이 다녀갔다고 해서 부(府)로 승격됐고, 의주는 부사가 다스리는 대처가 되었다. 의주를 넘어 만주사람들이

인터뷰 | “탈북청소년, 통일한국 지도자로 키워낼 겁니다” 2015년 4월호

인터뷰 | 정옥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탈북청소년, 통일한국 지도자로 키워낼 겁니다”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의미하는 ‘착한(着韓)’을 캐치프레이즈로, 교육·보건·고용·보육 등 개별 상황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착한(着韓)인재’ 사업의 일환으로 탈북청소년이 미래

명사의 고향을 가다 | “형수님이 아니었으면, 내가 어찌 남한에 왔으랴” 2015년 3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최은범 국제인도법연구회 대표(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고문) “형수님이 아니었으면, 내가 어찌 남한에 왔으랴”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에 있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최근 590쪽이 넘는 방대한 이산가족 백서를 펴냈다. 제목은 <2015 이산가족 70년>.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이산가족 70년의 해로 고통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1945년 광복의 해를 맞은 그때부터 우리

만나고 싶었어요 | “라선이 홍콩, 싱가포르보다 더 낫죠” 2015년 3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이수현, 최우진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라선이 홍콩, 싱가포르보다 더 낫죠”   Q. 반갑습니다. 법무법인 안에 북한팀이 있다고 하여 매우 신선했는데? 이수현 변호사(이하 이수현) | 그렇죠. 저는 법무법인 세종의 금융팀에 소속되어 있고요. 금융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도에 업무 관계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통일이나 대북사업, 이런

현장탐방 |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가다! 2015년 3월호

현장탐방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가다! 통일누리역에서 KTX에 탑승한 하나는 부푼 가슴을 안고 철도여행을 떠났다. 차창 밖 풍경들이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백마고지역이 가까워지고 내릴 준비를 하던 그때, 기차는 그만 웜홀에 빠져 버렸다. 시공간 통로를 빠져나온 기차가 도착한 곳은… 세상에! 통일된 지 7년이 지난 통일한국이었다. 어리둥절 통일광장에서 내린 승객들은 불안함도 잠시, 호기심이 가득 차서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고향 선천 땅에 가면 그곳에 다시 교회를 세우거라” 2015년 2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차피득 바른마음갖기회 회장(한국필름 명예회장) “고향 선천 땅에 가면 그곳에 다시 교회를 세우거라”   이 이야기는 1947년 초여름, 평안북도 선천군 수청면 가물남이라는 작은 농촌마을에서 시작된다. “피득아, 지금부터 이 아버지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아버지 차희선 장로가 엄숙하게 운을 떼었다. 피득 소년은 무릎을 꿇고 아버지의 말씀에 귀를

통통 인터뷰 | “교류란 만남이 핵심이죠” 2015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모순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과장 “교류란 만남이 핵심이죠” 만수교 청량음료점, 고기상점, 군밤 매대, 성북 종합편의, 보통강 수산물상점. 언뜻 이해는 가지만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 말들은 평양시내 상점의 이름이다. 평양 한 공원에는 “공원에 휴지와 오물을 망탕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팻말이 있다. ‘망탕’은 ‘마구’라는 뜻으로 우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다.

명사의 고향을 가다 | “고향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을 때 가지요” 2015년 1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신영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명예회장 “고향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을 때 가지요” 2015년 새해를 맞아 월간 <통일한국>에서는 북한에서 내려온 저명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휴전선 너머에 남기고 온 산하에 대해 추억하고, 아름다웠던 유년기의 기억을 더듬어 그 글을 남김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취재를 담당한 김광휘 작가는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과를

통통 인터뷰 |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2014년 12월호

통통 인터뷰 | 최정훈 | 탈북 의료인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선생님, 빨리 와주셔야겠습니다.” 신경내과 중환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급히 왕진 채비를 했다. 30분 떨어진 거리를 걸어 당도한 곳은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환자가 있는 곳까지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니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 계단을 업고 갔으면 위험할텐데…’ 60대의 풍채 좋은

통통 인터뷰 |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2014년 11월호

통통 인터뷰 | 박요셉 | (주)요벨 대표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최근 서울 이태원 명소로 떠오른 경리단길. 그 중심에는 ‘장진우 거리’가 있다. 한 청년 사업가가 소자본으로 차린 음식점이 큰 성공을 거두고 빵집, 카페, 포창마차 등 다양한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평범했던 뒷골목은 그의 이름을 딴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장진우는

특집 | “인권강국의 꿈, 출발은 북한인권 개선이죠” 2014년 11월호

창간 31주년 특집 | 국제사회, 북한주민 인권 주목! 인터뷰 | 이정훈 | 외교부 인권대사 “인권강국의 꿈, 출발은 북한인권 개선이죠” Q. 최근 북한의 인권외교, 어떻게 보는지? A. 글쎄요. 북한 외교력의 상황파악 능력이랄까, 매우 능숙한 듯 보입니다. 핵 문제의 경우 현재 안보리에 4개의 결의안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도 극렬하게 저항하고 버티잖아요. 그런데 인권

특집 | 독일의 경험은? “동서독 ‘접경위원회’처럼 상설 대화 기구가 필수적이죠” 2014년 10월호

특집 | 작은 통일, 남북 공유하천부터! 인터뷰 | 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독일의 경험은? “동서독 ‘접경위원회’처럼 상설 대화 기구가 필수적이죠” Q. 독일통일 전, 동서독 접경지역에도 공유하천이 있었는지? A. 그렇죠. 엘베강, 오더강, 나이셰강 등 동독의 주요 하천이 동부 및 서부의 인접국가로 흐르는 공유하천이었어요. 그 중 약 95%의 수량이 동서독 간 접경지역을 약

통통 인터뷰 |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2014년 10월호

통통 인터뷰 | 강춘혁 | 탈북래퍼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긴장감이 감도는 의 ‘쇼미더머니3’ 현장. 정적이 흐르고 일순간 모두가 그를 주목했다.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힙합의 옥석을 가리기 바쁜 오디션 현장이었지만 낯선 그의 말투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난 함경북도 온성에서 왔지. 거기가 어딘지 아니? 거기선 지금도 아이들이

통통 인터뷰 | 개성있는 개성 상인들의 도전 ‘시스브로’ 2014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이희건 | 개성공단공동브랜드 추진위원회 위원장 개성있는 개성 상인들의 도전 ‘시스브로’  승용차 한 가득 매달린 짐. 단 하나의 물건이라도 더 실어야 했다. 내부는 이미 공간이 없어 차량 상단이며 트렁크 윗부분까지 억지로 짐을 얹었다. 2013년 4월 3일, 개성의 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눈물을 머금으며 땀 흘려 생산한 물건을 두고

만나고싶었어요 | “이 한(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4년 9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이 한(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현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어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장도 함께 맡고 있죠. 대학 졸업 후 1992년에 정대협 간사로 활동을 시작해 1994년부터 사무국장직을 맡았죠. 1998년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에서 1년, 한국여성재단 사무처장으로 2년 동안 활동하다가, 2002년부터 다시 정대협 사무총장으로 돌아왔고, 2006년부터는

통통 인터뷰 |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세요” 2014년 8월호

통통 인터뷰 | 한기호 | 우양재단 사회환원남북청년팀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어울리세요”  북한이탈주민 2만6천명 시대. 북한이탈주민은 귀순용사, 북한귀순동포, 탈북자, 새터민 등 다양한 이름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편입되어 왔다.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이들은 돌봐주고 도와주어야 할 지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북한이탈주민을 통일시대를 위한 인재로 양성해야 한다는

특집 | “신재생에너지, 한국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이죠” 2014년 7월호

특집 | 신재생에너지, 그린데탕트 시대 연다! 인터뷰 |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신재생에너지, 한국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이죠” Q. 신재생에너지센터, 어떻게 출범했는지? A.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이 있었어요. 그 때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달았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수행되어야 할 시점이었어요.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통통 인터뷰 | “탈북 아이들,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2014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이승주 | 바이올린 강사 “탈북 아이들,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음악은 사람을 치유하고 세상과 교감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닌다. 이승주 씨는 탈북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힘을 선물하고 있다. 그는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하모니네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두리하나국제학교에서 바이올린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하모니네이션은 음악을 통한 즐거움으로

통통 인터뷰 | “휴전선 너머 핍박받는 이들 모습 무대에 올려야” 2014년 6월호

통통 인터뷰 | 김동철 / 극단 ‘기적’ 단장 “휴전선 너머 핍박받는 이들 모습 무대에 올려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8호 정치범수용소. 이곳 지도원 리기풍은 오늘도 어버이 수령께 충성을 다짐한다. 수용소에서는 고문 받던 이들이 죽어가지만, 조국을 배신한 이들에게 내려지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게 리기풍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일상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을

특집 | “건강한 북한 어린이 통일한국 위한 최고의 투자죠” 2014년 6월호

특집 | 북한 모자보건 지원 ‘1,000days’ 프로젝트 인터뷰 | 오종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건강한 북한 어린이 통일한국 위한 최고의 투자죠” Q.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활동하기 전까지? A.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3월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군인이던 아버님께서 1953년 3월 전사하시는 바람에 전몰군경미망인의 외아들로 자랐어요. 당시 나라 전체가 전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였지만 교육열이 높은

통통인터뷰 | “통일은 이렇게 살아가는 거구나” 2014년 5월호

통통인터뷰 | 오영필 다큐멘터리 감독 “통일은 이렇게 살아가는 거구나”  덜컹거리는 트럭 뒤칸. 지금도 옆자리에 앉아 있던 청년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절망과 원망이 뒤섞인 그의 눈은 분명 “당신 때문이야.”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억울했지만 변명하지 않았다. 이후 북송될 그의 앞날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오영필(44) 씨는 고개를 푹

만나고 싶었어요 | “쉽고, 재밌고, 감동적으로! 통일교육이 바뀝니다” 2014년 5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윤미량 통일교육원장 “쉽고, 재밌고, 감동적으로! 통일교육이 바뀝니다” Q. 취임 이후 현재까지 감회는? A. 작년 8월 20일 취임하여, 이제 8개월 가까이 지났어요. 취임 이후, 통일 준비를 위해 통일교육원에서 해야 할 과제가 많고 모두가 만만찮은 것들이라 부담감이 컸죠. 그동안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통일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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