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6년 7월 1일

IPA 소식 | 평화문제연구소 2016 정기총회 개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초청 특별강연

 IPA소식

평화문제연구소 2016 정기총회 개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초청 특별강연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6월 22일 서울 권농동 밝은사회회관에서 ‘2016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영석 이사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2015년도 사업추진 실적 및 결산 보고와 함께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에 대한 안건이 심의·확정되었다. 특히 이날 인사개편에서 신영균 전 국회의원이 평화문제연구소의 원로고문으로 추대되며 ‘통일한국포럼’의 명예회장과 겸직하게 되었고, 지난 20여 년간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직을 역임한 현경대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상임고문, 오랜 기간 이사로서 역할을 해 온 김치운 에이드코리아 대표 및 전정환 국방대 명예교수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강인덕, 현인택 전 장관 등이 고문직으로 추대되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담당 부이사장에 황관의 한일특수강 대표와 김명수 전 서울사이버대 총장, 신임 이사로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중태 전 통일부 기조실장 등이 각각 위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신 이사장은 “지난해 연구소가 연구 사업, 통일교육 사업, 발간 및 홍보 사업, 정보화 및 기타 사업 등을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연속성을 이루는 방향에서 기존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가운데 실사구시적 가치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통일기반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전 국민적 통일 의지 제고 나서야

한편 이날 회의에 이어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다시 남북관계의 해법을 묻는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차관은 71년의 남북 분단사를 크게 냉전기, 탈냉전기, 현재의 탈냉전기로 구분하여 체제대결 속 국가수호, 북한의 개방 유도, 포용정책의 연장선 상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진단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지혜를 모색했다.

우선 최근 통일환경 변화와 관련, 김 전 차관은 “최근 동북아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 양상이 기본 정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수용의 방중 및 시진핑 국가주석 면담이 성사된 것은 북핵문제 해결이 중국의 정책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바라봤다. 물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방위적 대북제재 국면에서 우리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중국의 ‘역할론’에만 기대하는 안일함은 경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전 차관은 최근 한반도 통일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하면서도 “한반도 역사는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고 중요한 것은 이를 헤쳐 나갈 의지”라며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과거 통일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연구>를 통일문제와 접목해 분석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민족으로서 우리가 주체적으로 통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며 전 국민적 통일 의지 제고를 주문했다.

또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이며 주도적인 외교를 강조했다. “최근 한반도 국제관계에서 미국과 중국의 현상유지 정책이 이어지더라도 한국은 절대 북핵문제 해결을 포기해선 안 되고 이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구도를 주도면밀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선 강력한 국방태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차관은 남북의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독일은 분단 가운데에서도 하나의 ‘독일 민족 정체성’을 중시한 정책을 펼쳤고, 이것이 통일에 이바지했다.”며 “남북도 공동성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6월 22일 '2016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다시 남북관계 해법을 묻는다'를 주제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평화문제연구소는 지난 6월 22일 ‘2016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다시 남북관계 해법을 묻는다’를 주제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댓글 0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 해야 합니다.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