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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책 | 베를린장벽의 서사 外 2016년 7월호

이달의 책

베를린장벽의 서사

김영희 | 창비 | 25,000원

<베를린장벽의 서사 : 독일 통일을 다시 본다>는 국제문제 전문기자인 저자가 1945년 2차 대전 종료부터 2016년 현재까지 독일 현대사를 두루 살피면서 통일의 여정을 촘촘히 훑어본 ‘독일 통일 70년사’다. 국내외의 기존 관련 도서가 대부분 1990년 10월 베를린장벽 붕괴 전후의 지정학을 주목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서유럽 특히 독일 정책입안자·전문가들의 방대한 자료를 저자가 직접 살펴 통일 안팎의 이야기를 집약해내고 있다. 한반도 문제를 단순히 국내정치의 맥락이 아닌 세계정세 속에서 풀이함으로써 탁월한 안목과 식견을 제시해 온 저자는 관련 문헌을 폭넓게 참고하는 한편, 통일로 가는 지난한 과정을 흥미로운 복선과 극적인 일화를 담아 한편의 대서사로 만들어냈다. 우리의 통일연구에 보탬이 될 연구서이자 근현대 유럽 정치의 복잡한 난맥상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유럽 현대사 입문서가 될 것이다.

미중 패권 경쟁과 한국의 전략

이춘근 | 김앤김북스 | 15,000원

‘한국은 극도로 전략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국력 변화에 초점을 맞춰 양국 간 세력 전이의 가능성을 분석하고, 중국의 경제 성장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시 기존 패권국과 도전국간 거대한 충돌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그로 인한 국가적 위기가 올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제력뿐만 아니라 군사력, 지정학, 인구구조, 주변국과의 관계, 셰일 혁명 등 종합적인 국력 측면에서 중국은 아직 미국에 도전할 만한 위치에 이르지 못했다는 논지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정치학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해 한국이 지정학적 위험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한국이 두 나라 간 패권 갈등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또한 한국이 미국의 동아시아 핵심축이 되는 것이야 말로 중국의 팽창과 미·일의 유착을 견제할 수 있는 방책임을 역설하고 있다.

위기의 남북관계

임기홍 | 역사인 | 25,000원

저자는 ‘남한은 선, 북한은 악’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판단을 경계하면서 사건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경과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단순히 과거를 성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의 남북관계’를 돌파할 새로운 해법을 과거의 사례를 통해 모색해 보고자 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보장과 동북아 평화협력체제 구축 등 합리적인 방안을 탐색하여 통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북 경제협력과 북한의 경제발전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휴먼컬처아리랑 | 20,000원

북한 경제가 장기간 횡보하는 가운데 근근이 버텨가는 상태를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북한 당국의 개혁·개방 의지와 정책수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중국과의 경협을 통한 북한 경제의 발전 전망을 분석한다. 이 책은 ‘최근 북한 경제 변화양상 분석’, ‘중국과 북한의 현대화 경로 비교를 통해 본 북한의 과제’, ‘중국의 개혁·개방이 북한에 주는 시사점’, ‘중·북 경제협력의 현황과 발전 전망’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2016 동북아 군사력과 전략동향

부형욱 외 | 한국국방연구원 출판부 | 20,000원

현재 동북아 안보상황의 흐름과 맥락의 이해를 돕고자 지난 한 해 있었던 동북아 각국의 전략동향과 군사력 현황을 정리하였다. 전반부에서는 동북아 각국별 전략 동향을 개관하고, 안보정세 및 주요 군사 동향을 수록했으며 후반부에는 국가별 군사력 현황과 추이를 설명하는 가운데 최근 동북아 각국의 전략 및 군사력 건설 과정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향후 대응에 대한 제언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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