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 外 2018년 6월호
이달의 책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 두앤북 | 20,000원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시장경제적 요소가 확산되면서 북한이 점차 탈사회주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김정은의 집권 이후 장마당이 활성화되었고, 유통업이 활기를 띠는 등 사채업을 영위하는 일명 ‘돈주’라는 신흥 부유층도 등장했다. 반면 한국은 저성장, 저물가, 저고용,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4저1고’의 위험성에 직면해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어줄 미개척 시장을 분주히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북한 비즈니스 전략서’로 기로에 선 한국 경제에 ‘기회의 땅’ 북한을 소개하고, 북한의 잠재력과 투자 유망 분야, 지역, 단계별 준비사항을 제시한다. 특히 북한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눈여겨 보아야 할 곳으로 북한 당국이 투자유치를 위해 개발을 추진해온 경제특구 나선경제무역지대,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특구, 신의주특별행정구 및 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 등을 꼽고 북한 시장이 지닌 매력과 위협 요인을 철저한 비즈니스 관점에서 폭넓고 깊이 있게 분석한다.
선을 넘어 생각한다
박한식, 강국진 | 부키 | 16,800원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이자 평화학자인 저자가 남북관계에 대한 묵직한 시대의 질문들에 답한 책이다. 50여 차례 평양을 방문하며 공산당 간부들, 주민들, 북한의 실상 등을 직접 관찰하고 연구한 저자는 북한이 외부 세계에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이유로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한 부족한 정보, 현실 정치와 기성 언론의 왜곡 속에서 만들어진 선입견, 전후 사정과 맥락에 대한 무지를 꼽고 ‘북한 알기’의 중요성과 편견 극복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빌 클린턴의 평양 방문 중재 당시 북·미관계의 비공식 통로 역할을 했던 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한·북·미 정부 인사와 학자들의 비공식 대화가 많아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도한 ‘3자 간 트랙-II 대화’ 등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녹여냈다. 이를 통해 북한의 말과 행동들을 어떻게 이해할지, 북과 교류할 때 고려할 것은 무엇인지 등 실용적 지침들과 평화통일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안해 북한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도록 돕는다.
분단 극복을 위한 집단지성의 힘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신문 | 한국문화사 | 23,000원
각 분야 12개 연구소가 분단 극복 관련 연구 성과를 게재한 학술 칼럼집이다. 39편의 칼럼은 다음의 새로운 통일연구 방향성에 궤를 같이한다. 정치·경제적 ‘제도 통일’을 넘어 남북 주민들의 가치, 정서, 문화 등을 포괄하는 ‘사람의 통일’이어야 하고 통일 이론 연구는 남북 대립을 극복하고 사회문화적 확장을 추동하는 ‘실천적’ 연구로 나아가야 하며 당위적 통일론 대신 남북협력 과제를 제안하는 동시에 실효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함을 주장한다.
평양에 언제 가실래요
박기석 | 글누림 | 18,000원
오스트레일리아 우리말연구소 소장이자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의 연구교수로 있는 저자가 14년 동안 45차례 북한을 방문한 내용을 토대로 엮어낸 책이다. 오랜 기간 우리 민족어를 지키기 위해 ‘우리말 연구’에 집중해 온 저자는 책에서 남한과 차이에 집중하여 북한 언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자연을 비롯해 건축, 실생활에서 쓰이는 물건 등 최신 자료를 사진으로 생생히 담아 한민족의 정서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역사의 정치학
하워드 진 | 마인드큐브 | 28,000원
미국의 실천적 지식인 하워드 진이 “역사학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여 쓴 역사 에세이다. 저자는 책에서 “역사는 ‘결정되어’ 있는가, 아니면 우리 스스로 만들 수 있는가”와 같은 역사철학의 범주에 속한 몇 가지 문제들과 ‘실천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역사는 아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관된 자세로 우리 시대 중대한 인간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하는 것이 역사학자와 시민의 책임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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