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 소치 동계올림픽 종합 13위 … “이젠 평창이다” 2014년 3월호
2014 소치동계올림픽 | 화보
소치 동계올림픽 종합 13위 … “이젠 평창이다”

이석래 평창군수가 지난 2월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퍠회식에서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왼쪽부터)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뒤 힘차게 흔들고 있다.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잔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지난 2월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며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약했다. 지난 2월 8일 (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소치올림픽이 24일 오전 1시14분 같은 장소에서 폐회식을 갖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소치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88개국에서 2,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 98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뤘다. 우리나라는 금3, 은3, 동2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⓵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 조해리, 공상정(왼쪽부터) 선수가 지난 2월 18일 소치 올림픽파크 내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걔주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⓶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 수여식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라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이 됐다. 소치를 은퇴 무대로 삼았던 ‘피겨 여왕’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⓷ 지난 2월 21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한 뒤 플라워 세레모니를 마치고 태극기를 감싼 채 링크를 돌고 있다.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스켈레톤에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윤성빈이 한국 썰매 종목을 통틀어 사상 최고 성적인 16위에 올랐고, 모굴 스키의 최재우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으며 4년 뒤 평창에 차려질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여자 컬링팀은 10개 참가국 중 세계랭킹이 제일 낮지만 3승 6패의 성적으로 8위에 오르면서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⓸ ‘조해리, 박승희, 심석희, 공상정, 김아랑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계주 3,000m서 완벽한 하모니로 세계 최강의 자리에 복귀했다. ⓹ ‘컬스데이’란 별명까지 붙으며 비인기종목의 설움까지 날려버린 컬링 국가대표 신미성, 이슬비, 김지선, 엄민지, 김은지(왼쪽부터) 선수
한편, 제23회 동계올림픽인 평창대회는 2018년 2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하계 대회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소치올림픽의 폐막과 함께 평창올림픽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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