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폴리널리스트 外 2014년 3월호

이달의 책 | 폴리널리스트 外

폴리널리스트
　〈폴리널리스트〉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인 저자가 언론과 정치의 상관관계를 담은 책이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는 정치와 언론인의 의미를 합친 합성어로 학자의 정계진출을 비판하는 폴리페서와 같이 언론인의 정계진출을 부정적 뉘앙스로 바라보는 언어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언론인 출신 이만섭, 서청원, 이상일 의원과의 대담도 덧붙인다. 또한 언론환경과 시스템, 뉴스 기업들의 고용유연화, 지방 언론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우리나라 저널리즘 환경에 대한 고찰을 하고, 언론인과 정치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 영역에서의 법적 윤리적 문제를 살펴보며, 언론과 정치계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을 제시하고 있다.
홍지만 / 어진북스 / 15,000원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과 인권실태

　이 책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으로 인한 인권침해 실태와 개선방안을 제시한 책으로, 중국의 탈북자 관련 정책과 실태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북한인권정보센터를 통해 다년간 축적해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탈북 과정을 살펴보며, 중국에서의 생활을 두루 이야기한다. 탈북자 송환 및 구금시설 경로, 구금시설 내 인권 실태, 수감종료 후 인권 피해상황 등을 다루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제언을 덧붙인다.
윤여상 외 / 북한인권정보센터 / 20,000원

북한 교육 연구
　실제적인 북한 교육의 현상과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파악하고, 남북한 통합으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 책은 북한 교육 연구라는 틀을 사용하고 있다. 북한 교육의 이해를 통해 그 진척의 정도를 알아보고자 했으며, 북한 정치사상교육의 실체 파악을 통해 교육 현실을 살펴보고, 최근 북한 학생들의 교육적 상황을 통해 궁극적으로 통일로의 진행을 시도하는 우리의 교육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서술되어 있다.
박찬석 / 한국학술정보 / 33,000원

민주화 탈냉전 시대,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탈냉전 시대 남북관계와 통일과정에 영향을 미친 국내적, 한반도적, 국제적 사건을 선별하여 이러한 사건들에 내재된 갈등과 위기, 긴장과 경제, 화해와 소통 등의 구조적 맥락을 드러낸다. 13편의 글로 채워진 이 책은 1부 ‘위기와 견제’라는 제목으로 김일성 사망, 서울 올림픽, 북핵문제, 3대 세습 등을 2부 ‘소통과 화해’라는 제목으로 남북경제협력과 북방경제권 구상, 소떼방북, 남북정상 회담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정태헌 외 / 소명출판 / 38,000원

시진핑 시대의 중국몽
　2013년 제12기 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의 꿈을 실현하려면 중국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국가부강·민족진흥·인민행복을 실현하는 중국의 꿈(中國夢)을 천명했다. 이 책은 제5세대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시진핑 시대의 중국을 소개하고 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시진핑 시대의 중국몽〉. 1부는 중국의 정치와 경제, 2부는 중국의 사회와 민족, 3부는 중국의 문화와 어학 및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기존 중국 관련 도서들이 정치, 경제, 민족을 중심 소재로 중국을 설명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중국에서 강조되고 있는 중국어와 문화, 사회와 문학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이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의 현 주소는 어떠한지 정리하고 있으며, 중국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노벨문학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중국문학에 관해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공봉진 외 / 한국학술정보 / 2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