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우리의 소원은 통일 外 2013년 1월호
이달의 책 | 우리의 소원은 통일 外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책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탈북 아이들은 남북한의 다른 교육과정과 탈북 과정에서의 학업 단절로 인해 한국 학교의 학습 진도를 따라가기 버거워 한다. 이런 어려움으로 탈북 학생들은 대안학교를 선택하는데, 하늘꿈학교는 초, 중, 고교 외 대학준비반으로 나누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그룹홈에서 선생님들과 24시간 생활한다. 저자는 아이들과 소통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3년 동안 하늘꿈학교의 글쓰기 교사 생활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배고픔에 집을 나와 꽃제비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아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감시의 눈을 피해 강을 건너온 아이, 남한에 왔지만 이곳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아 자살을 시도했던 아이, 북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남한에서도 마음 편히 잠들지 못하는 아이 등의 사연을 전한다. 탈북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신앙을 바탕으로 담아냈으며, 통일 시대에 남북한을 잇고자 하는 아이들의 꿈을 전달하고 있다.
박경희 / 홍성사 / 1,3000원
시진핑의 선택
중국 13억 명의 새로운 지도자 시진핑,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 되었다. 중국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새 리더 시진핑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25년에 걸친 지방 관료 생활, 최고 권력에 이르기까지의 막후 스토리를 빠짐없이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그가 실용적 민족주의자이자 시장지향적 개척자가 된 배경 또한 잘 묘사하고 있다. 시진핑이 살아온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보수정치+시장경제+실용외교=시진핑’이라는 공식을 연상할 수 있는데 향후 중국의 정책 또한 예측할 수 있다고 묘사한다. 한국과 중국 모두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한 만큼 향후 한·중관계에는 큰 변화가 예견된다. 이 책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유지와 빈부 격차 완화를 중요시하는 경제정책, 민주 정치를 요구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10년간 시진핑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 예측하고 대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양중메이 / 알에이치코리아 / 15,000원
김정은의 고민
〈KBS〉에서 오랫동안 북한 문제를 다루어 온 기자 출신의 저자가 권력 세습 1년을 맞은 북한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과 정책을 분석했다. 저자는 김정은의 고민거리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는 정권 안정, 둘째는 경제 문제, 셋째는 외교문제다. 이어 새롭게 구성된 우리 정부와 재임에 성공한 오바마 행정부가 김정은 정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며, 나아가 동북아시아 국제사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방안까지 제안하고 있다.
안문석 / 인물과사상 / 13,000원
중국의 부상과 동아시아
이 책은 국제정치의 전문가 7명이 각 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한 인식과 대응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본문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국제정치 지형의 변화를 묘사하고, 둘째, 투 트랙에 입각한 중국의 정체성과 대외전략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그에 따른 미국, 일본, 러시아, ASEAN, 북한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한국의 G2 강대국 외교전략과 동아시아 정책을 제언한다.
평화재단 평화연구원 / 백산서당 / 18,000원
국가, 전쟁, 한국
인간은 안정된 공공의 삶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라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역사 상 국가 자체가 인간의 삶을 억압하는 새로운 장애가 되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는 전쟁 또는 혁명이라는 대규모의 폭력사태로 귀결되었고, 폭력과정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노력들이 극복되었다. 30여 년간 강단에 섰던 저자가 집필했던 글을 엄선하여 엮은 책으로 국제정치와 국내정치의 연결, 정치적 현실주의에 대한 비판, 한국에서의 자유민주주의 바람 등의 주제를 학술적으로 다루고 있다.
박상섭 / 인간사랑 / 25,000
한반도의 통일전략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전략이 제목 속에 담겨 있다. 핵무기 없는 북한, 글로벌 시장경제의 북한, 즉 북한의 변화만이 한반도 통일에 다가가는 중요 요인이라고 본다. 세부적으로는 주체사상으로 인해 북한 경제가 세계화보다는 핵무기를 증대하는 잘못된 길을 선택한 것을 요약하였고, 생존을 위해서는 경제의 세계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더불어 한반도 통일전략을 위한 북한의 수출산업 육성지침과 세계화 정책에 대한 공동선언을 제시한다.
이영휘 / 해남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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