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NEWS | ‘2012 세계 평화의 바람’ 대장정 DMZ서 열려 外 2012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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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 평화의 바람’ 대장정 DMZ서 열려
비무장지대(DMZ) 248㎞를 횡단한 ‘2012 세계 평화의 바람’ 대장정이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작은 평화의 불씨로 타올랐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7일 여정으로 국내외 청소년 94명이 함께한 ‘2012 평화의 바람’ 순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최창화 몬시뇰) 주최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출발해 통일대교 → 열쇠전망대 → 월정리역 → 두타연 → 비무장지대(DMZ)박물관 등을 차례로 찾아갔다.
순례단은 특히 이번 여정을 통해 DMZ 최전방 철책에서 민간인통제구역까지 샅샅이 훑으며 겨레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59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분단의 땅에서 생태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에서 여러 분쟁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평화를 꿈꿨다.
내전과 소말리아와의 국경분쟁으로 피폐화된 에티오피아에서 참가한 다냐쵸 데쌀레(26) 씨는 DMZ박물관에서 평화의 나무에 평화를 기원하는 종이 잎사귀를 달고 난 뒤 “같은 민족이면서도 60년 넘게 이산가족으로 살아온 이들이 1,000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DMZ 순례를 하며 전 세계 모든 분쟁지역, 특히 한반도에 평화와 사랑을 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세계 평화의 바람’ 참가자들에게 “말을 타고, 자전거를 타고, 걸어가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분단된 땅, 슬픔과 분노의 땅에서 평화의 희망을 발견한다.”며 “땀으로 평화를 일궈가고 배워가는 참가자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학교통일교육발전 워크숍’ 개최
통일부 통일교육원과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17일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경북지역의 초·중·고 도덕·사회과 교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적 통일준비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통일교육’이란 주제로 2012 학교통일교육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특강을 통해 “한반도 통일문제는 우리가 자주적, 주도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통일에 대해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충북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경북지역 워크숍에서는 ‘통일교육의 다문화적 논의와 도덕과 적용’(전재영 신기초 교사), ‘참여와 공감의 통일교육의 실천적 성찰’(심근석 상모중 교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지정토론에서는 권기석(남계초), 차미경(화랑중), 김민경(경산고) 등 통일교육 담당교사들이 학교통일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워크숍 자료는 통일교육원 홈페이지(www.uniedu.go.kr) → 자료마당 → 최신자료에서 볼 수 있다.
경남교육청, 전국 최초
‘안보교육선언문’ 발표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전국 최초로 ‘안보교육 선언문’을 발표했다. 도교육청과 18개 시·군 교육청 소속 학생들과 교직원 400여 명은 지난 8월 14일 지역별 출정식 이후 독립기념관·천안함 등을 방문하는 ‘나라사랑 대장정’을 하고, 평택 천안함 전적지 현장에서 안보교육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함 피격 2주년을 맞아 학생들에게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보교육 선언문은 오후 3시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한 후 발표됐다. 선언문에는 안보교육을 역점과제로 정하고, 체험 중심의 안보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은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의 한주호 준위 동상을 참배하는 출정식을 했다. 거제교육청은 포로수용소에서, 진주교육청은 촉석루에서, 양산과 의령은 각각 워터파크 내 월남전참전기념탑과 의병탑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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