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NEWS | 2012 제주지역 학교통일교육 대토론회 외 2012년 10월호
통일교육NEWS
2012 제주지역 학교통일교육 대토론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지역 통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4~15일 도내 초·중·고교 통일교육 담당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2012 제주지역 학교통일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천식 통일부 차관이 ‘남북관계 현황과 통일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고, 이어 피터 벡 아시아재단 서울사무소장이 ‘한반도 주변정세와 통일’에 대해,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탈북시인)가 ‘변화하지 않는 북한, 변화하는 북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천식 차관은 특강에서 남북한은 자주적·평화적 통일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통일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되면 영구분단으로 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통일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양문희 남광초등학교 교사는 현재 초등학교 통일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천안함 계기로 교육을 할 때는 북한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나쁜 친구이고, 통일 수업을 할 때는 북한은 우리의 다정한 친구가 되는 등 안보와 통일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셈”이라며 통일교육의 방향성 문제와 학년별로 나뉘지 않은 교육자료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고순옥 삼성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진로와 연결시키는 고등학교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일교육 활동은 학생의 삶의 전 영역에서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라야 의미가 있고 관심도가 커질 것”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가능케 하는 통일교육 잡지의 발간과 무료 배부, 통일관련 직업의 안내, 대학입시제도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적극 활용하는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공에서 통일로’
<통일교육원 40년사> 발간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그간의 통일교육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록, 향후 통일교육 및 통일교육원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통일교육원 40년사>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서 통일교육원은 “국민들의 통일역량을 결집하고 내적 통합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통일교육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먼 미래가 아닌 실질적 통일을 지향하는 통일교육, 통일한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신념을 체화하는 통일교육, 국민화합을 이끄는 통일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지난 40년을 평가했다.
또 통일교육원은 “반공교육에서 통일안보교육으로, 통일안보교육에서 통일교육으로 시대 변화에 따라 중점(강조점)은 변화했지만 국민의 통일의식 제고라는 일관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통일교육원 40년사>의 주요 내용은 통일교육의 목표와 추진체계, 학교ㆍ사회 통일교육 지원 내역, 통일교육자료 개발ㆍ보급 현황, 사이버 통일교육 현황 등으로 특히 향후 통일준비를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통일교육과 교육원의 발전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공감! 통일문화 콘서트’ 개최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지난 9월 17일 강릉 관동대 야외공연장에서 ‘공감! 통일문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통일문화 행사는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통일 준비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원지역 통일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관동대 총학생회가 후원했다.
1부 공연에는 국민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함께 하는 통일갈라쇼’가 열려 <서울에서 평양까지>와 <맘마미아>, <캣츠> 등이 공연됐다. 이어 ‘통일스토리 in Jazz’에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리운 금강산 등이 재즈버전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남북한 생활 문화와 관련된 ‘통일 퀴즈’에 이어, 비보이 <쏘울 섹터>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통일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 강연과 토크쇼, 음악회 등 민간차원의 범국민 통일준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통일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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