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북방에서 길을 찾다 外 2017년 7월호
이달의 책
북방에서 길을 찾다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 디딤터 | 20,000원
이 책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항로 상시화에 대비하고, 미·중 간 격돌 및 한반도를 에워싼 4강국 스트롱 맨들의 각축을 넘어설 완충 접합지대는 북방 극동러시아’라는 러시아 전문가 7인이 ‘신북방정책’의 기치 하에 동북아 지역 국제협력과 한반도 통일방안에 대하여 합목적적으로 수행한 외교정책 연구의 결과물이다. 개발 가치가 없었던 영구동토에서 세기적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경제 및 안보 환경 변화상을 고찰하고, 이를 활용한 ‘G7 통일한국’ 건설을 최종목표로 하는 한국의 미래 국가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약 6개월간 전문가포럼 방식으로 스터디그룹을 이어오며 한·러관계 및 남·북·러 협력의 분야별 현안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면서 심층적인 연구와 치열한 토론을 거친 연구 산물이다.
북한 핵문제 딜레마와 북한과 미국의 대응 전략
이헌경 | 매봉 | 20,000원
2006년부터 2015년까지의 제2차 북한 핵 위기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의 현황과 대안을 담은 논문들을 취합해 책으로 발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북한의 핵무장 목적과 대미 전략적 목표’를 분석하고 전망했으며, ‘북한의 핵 억제론과 핵 억제력’에 대해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현실적 수용의 문제를 논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핵정책 대안의 선택과 상호작용’,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핵 폐기를 위한 공동성명과 합의 이행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다뤘다, 북핵 문제의 본질, 북한과 미국의 상호작용,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주의적 접근으로 이루어진 북핵 문제의 딜레마와 북한과 미국의 대응 전략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북한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전영선 | 경진출판 | 12,000원
북한의 문화를 통해 북한에서 여성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고자 한 책이다. 북한 문학 작품 중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통해 정책이 문화를 통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소개했다. 20년 가까이 북한 문화를 연구한 저자는 ‘북한에서 생성된 예술 작품 속에 그려진 여성의 삶과 북한 사회에는 북한 당국이 외부에 선전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그대로 담겨있어 작품들을 살펴보는 작업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한국의 통일 연구 30년
김해순 외 | 한국학중앙연구원 | 20,000원
1990년대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수행되었던 통일 관련 연구를 사회·문화 분야, 통일교육 분야, 정치·외교·군사·법제 분야, 경제·과학기술 분야로 나누어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또한 이를 다시 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시기로 구분해 통일 관련 국내 연구를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남북한 평화통일과 사회·문화적 통합을 이루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작업에 기여하고자 했다.
최후의 천조
션즈화 | 선인 | 80,000원
“중·조(중·북) 사이에는 피로 맺어진 영원불변한 우의가 존재한다는 수십 년간 내려오는 신화로 인해 두 나라는 무거운 역사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그 신화를 타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두 나라의 관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상세하게 파헤침으로써 향후 중국이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양국관계를 설정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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