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 “韓, 대미협력 강화로 전략적 위상 제고해야”
Zoom In | 2017 통일문제 미주세미나
“韓, 대미협력 강화로 전략적 위상 제고해야”

평화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2017 통일문제 미주세미나가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글렌뷰뱅큇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진 평화문제연구소장(왼쪽부터)과 단현명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법대 교수, 김성한 한미자유연맹 시카고 부총재가 토론하고 있다. ⓒ연합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가 주최하는 2017 통일문제 미주세미나가 ‘불확실성 시대의 한·미 안보협력’을 주제로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글렌뷰뱅큇에서 열렸다.
평화문제연구소의 고문인 림관헌 환태평양문화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김정은 정권이 핵으로 한·미·일을 압박하고 있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해보고 바람직한 한·미 협력의 방향을 모색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규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재미 한인으로써 최근의 한반도 안보와 통일환경 변화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동포사회의 통일역량 결집에 기여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긴밀한 국면 관리와 함께 급변 상황도 대비해야”
또한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은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는 과정”이라며 “새로운 정부의 한반도 통일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실사구시적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와 서이탁 시카고 한인회장이 축사를 한 가운데 이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해왔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정확한 상황 파악과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한인회장은 “이 자리가 최근 한·미 양국 간에 풀어야 할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고 재미동포들의 건설적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고 현경대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기조발표를 했다. 현 전 수석부의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전쟁의 가능성 여부를 떠나 항상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실제로 미국 본토를 타격권 안에 두고 이를 행동으로 옮겼을 때 벌어질 상황은 대단히 비극적”이라며 “한·미 정부가 상황 관리를 위해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실제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을 맞이했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 역시 면밀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역사적 한·미동맹은 비단 군사적 협력이나 단순한 이해 관계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공유하는 가치 지향적 동맹”이라면서 “세계보편적 관점에서 한·미가 합목적성을 갖고 추구하는 체제와 이념 속으로 북한을 견인하기 위해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긴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北, 미국 상대로 전쟁할 군사력과 경제력 없어”
이어 신진 평화문제연구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도발할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극단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의 대미 위협은 단순히 위협일 뿐”이라면서 “한국은 미국과 함께 ‘국제공공재’를 지켜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전략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단현명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법대 교수는 “최근 북한의 대미 위협과 이를 통해 촉발된 전쟁 발발 위기 속에서 한국이 외교적으로 안보를 확고하게 지켜내려면 미국과의 전략적인 유대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으며 김성한 한미자유연맹 시카고 부총재는 “북한은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지렛대로 미·북 평화협정을 맺으려는 전략”이라면서 “비록 전면전의 가능성은 크지 않더라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민간보호 시설 점검 등의 구체적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완수 / 평화문제연구소 미중부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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