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7년 11월 1일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통일교육 현장실험실 연구학교를 찾아서! 2017년 11월호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7 | 통일교육 연구학교

통일교육 현장실험실 연구학교를 찾아서!

성시현 / 본지기자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견학한 충북 매포중학교 학생들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견학한 충북 매포중학교 학생들

통일부는 통일교육 거점학교를 육성하여 학교통일교육의 실천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사회 내 일반학교로 확산하기 위한 통일교육 연구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연구학교는 전국의 초·중·고 50개교를 선정하였고, (초등학교 29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8개교, 기타 1개교) 이 가운데 2년차 학교가 34개교, 신규 지정 학교는 16개교이다.

각 학교에는 ‘참여·체험을 통한 맞춤형 학교통일교육 수업모델 개발 연구’라는 연구 과제가 주어졌으며, 특히 신규(1년차) 연구학교에는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통일교육 수업모델’ 개발에 대한 노력을 권장했다.

선택과 집중 통일교육 역량 강화가 제1의 목표!

통일교육 연구학교 사업은 통일부, 교육부, 시 ·도교육청이 함께 진행한다. 각 기관의 역할을 살펴보면 먼저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연구학교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보조금 및 학습 자료 등을 지원하며, 교육부에서는 연구학교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연구학교 수를 결정한다. 시·도교육청에서는 시·도별 연구학교를 지정하고 운영을 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통일부는 본 사업에 대해 두 가지 중점 운영 방향을 밝혔다. 첫 번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통일교육 연구학교 역량 강화다. 각 학교별로 성과가 높은 4~5개 핵심 사업에 집중한 사업 운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는 통일교육 연구학교에 대한 특별지원 방안 마련이다. 연구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국외 연수기회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통일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연구학교에서 진행되는 통일교육은 주로 교과 및 창·체시간과 연계하여 실시되고 있으며 주변 학교로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근 학교와 연계하여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자료(연구학교 일반화 자료 및 운영보고서 등) 제작 및 보급 시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운영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연구학교와 인근 학교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통일교육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센터 및 유관기관에서 개최하는 통일교육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유관기관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교내 통일교육 현장, ·오프라인을 넘나든다

연구학교들에 주어진 운영과제를 세부적으로 소개하면, 먼저 ‘학교통일교육 환경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학교 내 복도, 계단 등에 통일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문예작품 등을 전시하며, 통일교육 연구학교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교육 환경의 조성을 꾀하고 있다.

또한 ‘통일교육 학습내용을 체계화하여 지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과목별 통일교육 수업지도안을 개발 및 활용하고, 학생들의 자율적인 통일 학습을 위한 워크북을 개발하여 일회성이나 표면적인 교육이 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수업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참여·체험형 통일교육’을 확대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현장체험 또는 통일교육 문화(문예)활동 실시도 권장하고 있으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확대하는 등 교내로부터 시작해 학교 밖까지 확대될 수 있는 통일교육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실시하고 있는 연구학교에 대한 평가는 오는 12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평가는 학교별 수업 지도안 및 워크북 평가와 홈페이지 평가, 2년 연속으로 연구학교를 운영한 학교에 대한 가점 등을 종합해 실시된다. 우수 연구학교에 대하여서는 포상으로 통일부 장관 표창 및 기타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현장 돋보기 1

광주 서림초등학교

 

광주 서림초등학교(이하 서림초) 에서는 가치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교 측은 통일교육 연구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평화 감수성을 함양시키고자 한다.

먼저 교사 성장 프로그램으로 연수활동을 강화해 매월 넷째 주 월요일을 통일 관련 연수일로 지정하여 외부강사 초빙연수 및 자체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북한에 대한 이해 및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 통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의 이론 연수를 실시해 ‘배우는 선생님’의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서림초는 다양한 학생 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DMZ 통일캠프’,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교 통일교육’, ‘서림 통일 리더십 캠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방송을 통해 통일교육원이 제공하는 IPTV 콘텐츠를 시청하는 ‘통일 방송 및 계기교육’등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교통일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는 학교 홈페이지(www.seorim.es.kr)에 통일교육 게시판을 조성하여 북한이나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언론자료 및 시사 자료, 동영상 자료 등을 게시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이 통일교육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교실에서의 통일교육과 학교 행사에서의 학생, 학부모 작품을 게시하여 공동체의 통일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학급별로 교실 앞·뒤 게시판 일정 부분을 활용하여 통일교육 게시판을 조성하고, 복도와 층간 벽에 있는 게시판을 통일 교육 게시판으로 꾸며 학년별 통일역량과 학생 발달단계에 적합한 북한·통일 이해 자료를 제작하여 게시하고 있다.

 

 현장 돋보기 2

전남 화순제일중학교

 

전남 화순제일중학교(이하 화순제일중)에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 의식을 심어주고, 통일 문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하여 통일교육 콘텐츠를 교수·학습 활동에 활용하여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교 유휴 공간에 ‘통일교육관’을 만들어 일상적인 학교 생활 속에서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였고, ‘우리가 꿈꾸는 통일’, ‘지금, 북한에서는’, ‘북한 말 따라잡기’ 등의 통일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창의적 체험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도덕, 사회, 국어, 역사 교과 등에서 통일을 주제로 한 독서토론 수업과 통일 주제 중심의 융합 교수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교과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북한과 통일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수학과 과학 교과를 융합한 ‘수리탐구반’에서는 ‘통일 시대의 비무장지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학습함으로써 수학과에서 비무장지대의 동식물 통계를, 과학과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자연 생태를 탐색했으며, 영어와 미술 교과를 융합한 ‘생생 영어회화반’에서는 ‘북한 학생에게 편지 쓰기’ 수업을 진행해 영어과에서 북한 학생에게 영어로 쓴 편지를 미술과에서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교육 수요자인 중학생들의 흥미 제고를 위해 통일관련 유적지를 탐방하고 임진각,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등 통일안보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등 ‘참여하는 통일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통일교육 주간을 활용해 통일 글짓기와 그리기 대회, 북한 음식 체험 먹거리 장터를 열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장 돋보기 3

경기 덕계고등학교

 

경기 덕계고등학교는(이하 덕계고) 기존의 획일적인 통일교육에서 벗어나 참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감성형 체험활동을 접목시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을 키우고자 했다.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청소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통일 교육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직접 체험하는 주제중심의 다양한 통합학습활동을 마련했다.

덕계고는 교사와 학부모 연수뿐만 아니라 학생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한반도통일미래센터, 한겨레고등학교 등) 통일의 주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입시 위주의 치열한 경쟁이 만연한 학교 현장이지만, 통일을 가까이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교내 환경을 조성했다. 통일을 위해 한반도에서 사라져야 하는 것들, 바람에 날려 보내고 싶은 것들과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적은 바람개비를 학교 입구에 설치한 ‘통일바람동산’ 과 통일기자단의 통일신문과 응모함, 북한과 통일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게시되어 있는 ‘통일엔딩존’이 형성되어 있으며,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제작한 대형 한반도기도 복도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학교통일교육 활동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홈페이지와 SNS에 활동사진과 동영상을 탑재하여 통일교육의 주체인 학부모, 학생, 교사의 통일교육 운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이 주체가 되는 열띤 학교통일교육 분위기를 조성했고, 통일교육의 생활화와 동기를 부여하며 맞춤형 체험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덕계고의 활발한 학교통일교육 프로그램은 <KBS> ‘남북의 창’을 통해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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