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보기 2015년 7월 2일

made in 개성 |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믿음직한 흑기사! 2015년 7월호

made in 개성 5 | 엘림한샘 어번 수저 5벌 세트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믿음직한 흑기사!

최근에 ‘2시간치 최저 시급으로 슈퍼마켓에서 장보기’와 관련한 기사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었는데요. 2시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으로 돼지 목살이나 버섯, 우유, 과일, 맥주 등 푸짐하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었던 영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소량의 고기와 생수 한 병, 바나나와 약간의 채소 그리고 라면 밖에 구입할 수 없었다는 아주 씁쓸한 내용의 뉴스였습니다. 누구든지 마찬가지겠지만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주부들에게는 특히나 가슴 아픈 얘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이따금씩 무겁게 느껴지는 집안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작은 생활용품이라도 바꿔볼까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풍족하지 않은 생활비를 생각하면 그까짓 물건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 상황! 단 돈 9,900원에 실용성은 물론 기분 전환까지 가능한 굿 아이템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질릴 걱정 없는 심플함에 유지·관리가 간단해

바로 엘림한샘의 ‘어번 수저 5벌 세트’인데요. 얼핏 들으면 가격에 비해 구성품이 좀 과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 그렇다고 제품의 퀄리티 자체를 의심하시는 건 옳지 않습니다. 직접 보시면 더 절실히 느끼시겠지만 ‘어번 수저 5벌 세트’가 정작 소비자를 들뜨게 만드는 건 저렴한 가격이나 푸짐한 구성보다는 제품 자체이기 때문이죠.

특히나 일체의 무늬도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매우 돋보이는 수저세트입니다. 무심하게 툭툭 자른 듯한 직선들이 조금은 단조롭지만 오히려 별도의 디자인이나 문양 따위가 없어 쉽게 질리지 않을 스타일이네요. 게다가 수저의 표면이 무광택으로 처리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온통 직선들로만 이루어진 탓인지 스푼의 오목한 머리 부분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게 당장이라도 뜨끈한 국 한 숟가락 떠서 입속에 호로록 넣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해요. 정말 더 빼거나 더할 것 없이 선과 면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너무 정직한 직선들만 모여 있다 보니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손으로 쥐었을 때 안정감이 조금 부족하고 그립감이 약간 아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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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 세트의 으뜸 기능은 단연 활용도!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소재는 원래 수명이 길기 때문에 한 번 장만하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요. 특히 환경 호르몬이나 금속성 물질로부터 안전하고 녹이 잘 슬지 않기 때문에 유지·관리만 잘 해주면 처음 상태를 온전히 보전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거창하게 표현해 유지·관리라고는 하지만 특별할 것 없어요. 수저의 광이 좀 덜하다 싶거나 스틸이 변색되어 보일 때는 식초를 섞은 물에 제품을 담근 후 팔팔 끓여주면 소독 효과와 함께 제품이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식기류를 소독하는 방식과 흡사합니다. 스테인리스라서 열에도 강하기 때문에 변형될 위험도 전혀 없죠.

그렇지만 어번 수저 세트는 무광 제품이라 스크래치에는 매우 취약해요. 유광 제품에 비해서 상처가 나기 쉽고 그게 굉장히 두드러져 보인다는 게 걸림돌입니다. 그 덕에 아쉽지만 별점 하나를 지우고 말았네요.

뭐니 뭐니 해도 어번 수저 세트의 으뜸은 ‘다양한 활용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내 집의 분위기 전환이나 여분으로 상비하는 수저로만 국한하지 않고 여기저기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대표적으로 돌잔치나 환갑잔치 같은 경사 혹은 단체 행사 등에서 나눠주는 기념품으로 사용한다면 더없이 큰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사실 이런 행사들에서 보편적으로 나눠주는 수건은 이제 좀 식상하잖아요. 거기다 누군가의 이름이 떡하니 새겨진 수건으로 발이라도 닦았다가는… 괜히 밀려드는 죄책감(?)에 숙연해 지실 수도 있거든요.

물론 그 외에 다양한 아이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세상에 맨손으로 밥 먹는 사람은 없으니 기왕이면 누구에게나 필요하면서도 보기에도 좋은, 그래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그런 제품을 사용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말이에요. 혹시나 1인 1세트가 비용 측면에서 부담스럽다면 수저 2벌만 낱개로 포장하여 주어도 좋을 듯합니다.

그 외에도 신혼부부나 새로 이사를 한 경우와 같이 생활환경이 바뀌는 지인들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두루마리 휴지와 세제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깔끔한 ‘어번 수저 5벌 세트’ 선물로 센스쟁이 손님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MD의 눈

어번 수저 세트는 단조롭지만 절제된 디자인이 오히려 더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혹시나 본 제품의 디자인이 본인의 평소 취향이 아니더라도 한 세트 정도는 여분으로 구매해 두고 갑작스러운 손님이 방문한 날이나 식탁 세팅에 변화를 주고 싶은 날 등에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가격은 물론이고 유지·관리도 어렵지 않아서 두고 써도 전혀 부담이 없어 더욱이 착합니다. 게다가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활필수품으로 그 품질도 좋아 여기저기 선물로 활용하기에도 딱 이니 정말 말 그대로 ‘센스 만점 아이템’이네요!

구매 만족도 87% 디자인 ★★★★☆ 사용성 ★★★★☆ 활용도 ★★★★★

양진하 / 홈쇼핑 프리랜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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