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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배낭여행 | 신나는 여름휴가, 여기가 딱! 2015년 7월호
북녘 배낭여행 5 신나는 여름휴가 여기가 딱! 드디어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행복한 7월이다! 휴가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기로 했다. 우리는 ‘여름휴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해수욕장이 있는 지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북한에도 해수욕장은 여러 곳이 있었지만 함경남도 지역에 가면 해수욕은 물론 꽃구경도 할 수 있다고 하여 이번 여름휴가는 함경남도 함흥시와 부전군, 그리고
북에서 온 내친구 | 가슴으로 시를 쓰는 아이들 2015년 7월호
북에서 온 내친구 5 가슴으로 시를 쓰는 아이들 일주일에 한 번씩 탈북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가르치기도 하고, 세계 명작 소개와 함께 인문학 수업을 하기 위해서다. 나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시 한 편을 읽어 준 뒤, 학생들에게 받아 적기를 시킨다. 간단히 복사해서 주면 그만이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서다.
렌즈 속 통일교과서 | 국제사회가 보는 북한인권의 현주소 2015년 7월호
렌즈 속 통일교과서 국제사회가 보는 북한인권의 현주소 인간은 출생과 동시에 자연적으로 인간 고유의 권리를 부여받는다. 인권은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로 자유권과 평등권, 생존권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 이러한 권리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즐거운 점심시간, 모두 집으로? 2015년 7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31 즐거운 점심시간, 모두 집으로? 몇 달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시끌벅적한 적이 있었다. 무상이든 유상이든, 친환경 식단이든 아니든 아이들의 먹거리를 가지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이 좋긴 좋구나. 학교에서 밥을 다 먹여주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북한을 떠올리며 ‘사회주의가 승승장구했다는 1960~1970년대조차 아이들에게 밥줄 생각을 못했을까?’라는 의구심도 떠올랐다. 학교에서
현장속으로! | 도덕? 사회? 모두 통일공부! … 융합적 통일인재 양성한다 2015년 7월호
현장속으로! 44 | 청라중 도덕? 사회? 모두 통일공부! … 융합적 통일인재 양성한다 학생들은 통일 이후의 삶을 걱정한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우려를 보인다. 그럼에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예상외로 긍정적인 대답을 많이 들을 수 있다. 따라서 통일 및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을
알쏭달쏭 겨레말 | 영화는 극장에서 못 본다고? 2015년 7월호
알쏭달쏭 겨레말 영화는 극장에서 못 본다고? 지금은 동네 곳곳에 있는 것이 극장이지만 1990년대에만 해도 극장은 종로에 몰려 있었다. 내가 처음 가본 극장은 어린이회관에 있던 무지개극장이었다. 여기서는 방학 때만 되면 김청기 감독이 제작한 만화영화를 상영했다. 그리고 선물로 영화의 포스터가 들어간 책받침을 주었고, 개학하면 그것은 자랑거리가 되었다. 서울 종로에는 서울극장, 피카디리극장,
통일교육 NEWS | 노래와 요리로 통일의 꿈 키우세요 外 2015년 7월호
통일교육 NEWS 노래와 요리로 통일의 꿈 키우세요 통일교육원은 ‘제2회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주제는 ‘노래와 요리를 통해 만나는 통일미래세대의 꿈’으로 통일창작노래와 통일음식 등 2개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통일부는 올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의 의미 있는 해를 맞아 학생들이 경연대회에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교육부 및 17개
통통 인터뷰 | “요리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2015년 7월호
통통 인터뷰 | 윤종철 요리사 “요리에는 이념이 없습니다” 평양 중구역에 위치한 옥류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점답게 인산인해를 이룬다. 삼삼오오 외식을 나온 가족들, 평양을 찾은 유명인사와 외국인 관광객들, 맛있는 요리가 입속에 퍼지면 얼굴에서는 웃음이 번진다. 한편 주방에서는 70여 명의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뜨거운 불길과 멈추지 않는 칼질로 각자 사투를 벌인다. 윤종철
통일교육, 공존의 패러다임으로! | 폭력과 갈등, 북아일랜드 비극의 분단사 2015년 7월호
통일교육, 공존의 패러다임으로! 2 폭력과 갈등, 북아일랜드 비극의 분단사 지구상의 분단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식민지로부터 해방되는 과정에서 나라가 둘로 쪼개지는 아픔을 겪고 내전에 휘말리면서 오늘까지도 분단체제로 살아가는 사회가 있다. 바로 북아일랜드다. 우리는 일제식민지로 36년을 지배당했지만 아일랜드는 나라 전체가 300년 이상 영국의 식민지로 수탈당하는 긴 고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식민지
made in 개성 |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믿음직한 흑기사! 2015년 7월호
made in 개성 5 | 엘림한샘 어번 수저 5벌 세트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믿음직한 흑기사! 최근에 ‘2시간치 최저 시급으로 슈퍼마켓에서 장보기’와 관련한 기사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었는데요. 2시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으로 돼지 목살이나 버섯, 우유, 과일, 맥주 등 푸짐하게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었던 영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소량의 고기와
DMZ, 평화가 숨 쉰다 | 뜸북뜸북 뜸부기 논에서 운다 2015년 7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21 뜸북뜸북 뜸부기, 논에서 운다 모낼 무렵부터 들녘은 분주해진다. 황로들이 써레질하는 트랙터 뒤를 쫓고, 쇠백로와 중대백로들도 따라서 들녘에 하얀 도포를 휘날리고 날아든다. 자잘한 도요들도 논이 양육하는 수많은 곤충과 물고기, 풀씨들을 따라서 분주히 움직인다. 서부DMZ는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생태통로의 위상과 흉내 낼 수 없는 가치를 갖고 있다.
새와 함께, 자연과 함께! | 나선 철새보호구역 현장에 가보니… 2015년 7월호
새와 함께, 자연과 함께! 3 나선 철새보호구역 현장에 가보니… 나선 경제특구 지역은 한반도의 북동쪽 끝자락,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에 위치해 있다. 특구의 서쪽엔 넓은 논과 듬성듬성 숲으로 덮인 언덕이 있고 동해와 두만강이 접하고 있는 동쪽 국경지역에는 나선 철새보호구역이 있다. 지도에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나선 철새보호구역은 3,200ha에 이르는 낮은 언덕,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가뭄 해결의 비밀, 땅속에 있다? 2015년 7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28 <다시 찾은 물방울> 가뭄 해결의 비밀, 땅속에 있다? 가뭄이 심상치 않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해는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날이 가물게 되면 농사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비가 많이 와도 너무 적게 와도 걱정이다. <다시 찾은 물방울>은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아동영화창작단에서 제작한 18분 분량의 만화영화이다. 가물골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영화리뷰 | 멸망의 세계, 독재에 맞설 자는 누구인가? 2015년 7월호
영화리뷰 <매드맥스> 멸망의 세계, 독재에 맞설 자는 누구인가? 핵전쟁 이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아포칼립스(세계의 멸망) 장르의 영화들은 미·소 냉전체제가 끝나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그래도 간혹 이러한 영화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대부분 1970~1980년대 핵전쟁 이후의 참화에 대한 상상력이 유행하던 시기에 제작된 영화의 후속편이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1편은 냉전체제가 종점에 다다르고
이달의 책 | 통일논쟁 外 2015년 7월호
이달의 책 통일논쟁 이 책은 북한 연구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연구학회가 정치·외교, 경제·사회, 문화, 연구방법 등의 시리즈로 발간한 ‘북한연구학회 연구총서’ 제5권이다. 제1부는 통일담론과 통일방안을 둘러싼 네 개의 쟁점을, 제2부는 남북관계의 과정과 현황을 검토, 평가하면서 남한의 대북·통일정책과 관련해 제기되는 네 개의 질문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한반도
이달의 인물 | 송헌주. 김교수 2015년 7월호
이달의 인물 미주 독립운동에 헌신한 송헌주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미주 한인독립운동단체의 지도자로 활약한 송헌주(宋憲澍, 1880. 10. 22. ~ 1965. 7. 31) 선생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대한제국기 관립영어학교 출신으로 1903년경 이민회사의 사무원으로 하와이로 이주하였다. 능숙한 영어실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하와이 한인사회와 교회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1906년경 미국 본토로 건너간 선생은
특집 | 2015 중국 국방백서 “안보위협에 ‘강 대 강’ 전략으로!” 2015년 7월호
<편집자주> 중국이 지난 5월 26일 시진핑 주석의 집권 3년차를 맞아 ‘중국의 군사전략’이라는 제목의 국방백서를 발표했다. 중국의 핵심이익에 대해서는 적극적·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 골자다. 기존의 방어 위주 전략을 공격·방어 겸비로 선회하고 남중국해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비단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와 대만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간 갈등과 대립이 고조되면
특집 | 중국, 국부전 발발 시 승리 견인할 군사력 충분해 2015년 7월호
특집 | 중국 강군의 꿈, 방어에서 공격으로? 중국, 국부전 발발 시 승리 견인할 군사력 충분해 올해 5월 ‘중국의 군사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중국 국방백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중국의 군사전략 방침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국방백서에서 적시하고 있듯이 ‘적극방어 군사전략 방침’은 중국공산당 전략사상의 핵심적 개념이다. 적극방어란 전략적 차원에서는 방어를 취하되, 작전적 및 전술적
특집 | 중국과 미·일 대립 가속화 … ‘아태책략’ 지혜 발휘할 때 2015년 7월호
특집 | 중국 강군의 꿈, 방어에서 공격으로? 중국과 미·일 대립 가속화 … ‘아태책략’ 지혜 발휘할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부상은 또 다른 중요한 행위자, 즉 미국과 일본의 입장에서는 결코 편안하게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사안이다. 경제적인 상호의존성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일본 어느 쪽도 극단적 대립을 원하지는 않겠지만 자칫 기 싸움에서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무반의 명문가,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진 비밀? 2015년 7월호
명사의 고향을 가다 | 박용옥 前 국방부 차관 무반의 명문가,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진 비밀? 서울에서도 ‘봉피양냉면’을 파는 곳이 있다. 봉피양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러나 여름철이면 봉피양냉면을 파는 가게에는 앉을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봉피양은 ‘본평양’이라는 말이다. 평양 중에서도 중심지를 가리키는 말이 본평양이다. 일제강점기 때 평양 사람들은 서울에 지지
포커스 | 동북아 전략적 요충지, 나진의 미래는? 2015년 7월호
포커스 동북아 전략적 요충지, 나진의 미래는? 나진은 북한, 중국, 러시아를 육상으로 잇고, 해상으로는 남한, 일본과 연결된다. 때문에 나진은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로서 각광받는 지역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과 소련의 군사전략기지로 역할하기도 했다. 러·일전쟁 기간 중 일본은 전략적 항만으로 나진을 선택했다. 1945년 소련군은 나진을 통해 청진을 점령하였으며 이후 병참기지로 활용하였다. 나진이 다시
CAMERA FOCUS | 동북아 물류허브를 꿈꾼다, 나진항 2015년 7월호
CAMERA FOCUS 동북아 물류허브를 꿈꾼다, 나진항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1월 정상회담을 갖고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진(북한)-하산(러시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포스코 그리고 현대상선이다. 해당 협력사업의 첫 번째 시범 사업에 따라 지난해 4월 4만여 t의
장용훈의 취재수첩 | 꼬일 대로 꼬인 남북관계 … 선제적 대북조치 필요 지적도 2015년 7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꼬일 대로 꼬인 남북관계 … 선제적 대북조치 필요 지적도 북한이 광주 유니버시아드 경기대회(이하 광주 U대회)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전극만 북한 대학체육협회장은 지난 6월 19일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 앞으로 보내온 이메일에서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회장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는
만나고 싶었어요 | “북한, 자본 뒷받침 없이 획기적 농업생산 어려워” 2015년 7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글로벌협력연구부장 “북한, 자본 뒷받침 없이 획기적 농업생산 어려워” Q. 북한이 연간 필요로 하는 식량의 양은 어느 정도 되는지 A.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세계식량기구(FAO)에서 북한에 실사를 나가요. 북한이 지정해주는 곳에 가서 그 해의 작황, 그리고 다음 해의 봄작물 작황에 대한
윗동네 리얼스토리 | 평양 왕국의 잔반 처리법 2015년 7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53 평양 왕국의 잔반 처리법 호화란 말은 한마디로 좋고 화려하다는 말이겠지만 거기다 방탕이란 말을 붙이면 의미가 달라진다. 방탕이라는 의미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계층에서 발생한 말이 아닌가 하는 사실을 현 북한 정권 내부의 낭비를 통해 또 한 번 들여다 볼 기회를 가졌다. 얼마 전 북한의 김정일 경호원으로 일한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시(詩)야? 암호야? 2015년 7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72 시(詩)야? 암호야? 태국 방콕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올랐을 때 부푼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다. 남쪽 작가들이 어떤 글을 쓰고 있을지, 심사와 출판 경로는 어떨지, 궁금증에 속이 화끈 달아올랐다. 표현의 자유를 한껏 만끽하며 짓눌렸던 어깨를 펴고 펜을 달려보겠노라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객기에 가깝던 열기가 식는데 시간이 얼마
세계분쟁 25시 | 일촉즉발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파키스탄 분쟁 2015년 7월호
세계분쟁 25시 15 일촉즉발 카슈미르를 둘러싼 인도·파키스탄 분쟁 영국은 인도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알력을 이용한 분리통치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도아대륙이 분할되었다. 20세기 초반까지 힌두와 무슬림은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 두 민족론을 주창한 진나도 처음에는 국민회의에 소속되어 반영(反英)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영국은 종교적 차이를 초월한 인도 전민족구성원의 단결된 힘이 반영 독립운동으로
2015 한독워크숍 | “동북아, 성찰적 인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2015년 7월호
2015 한독워크숍 “동북아, 성찰적 인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선수현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은 지난 6월 2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한·독워크숍을 개최했다. 독일통일 25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한·독워크숍은 독일이 통일을 성취했던 경험과 함께 과거사를 반성하고 주변국과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나간 과정을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