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 대륙에서 해를 쫓은 박달족의 이야기 外 2015년 9월호
이달의 책
대륙에서 해를 쫓은 박달족의 이야기
‘배달’, ‘박달’은 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부족으로, 여기에서 파생된 ‘배달민족’은 한민족을 지칭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상징하게 되었다. 고대 부족의 이름 박달족은 물론 옛 국명 (고)조선은 모두 ‘밝음, 광명’의
‘밝’과 한데 이어지고 있다. 박달족은 여느 고대인처럼 태양 숭배와 경천 사상에 따라 고유의 ‘밝 사상’을 형성했으며, 이 사상을 그들 부족의 이름과 나라의 이름에 표현하였다. 이제는 상당부분 복원하기 어렵지만 박달족은 대륙에 또렷한 흔적을 남겼다. 이 책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북한 지역에는 널리 알려진 단군에 얽힌 설화를 중심으로 박달족에 관련된 이야기와 지역, 그들의 후예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박달족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호림 | 글누림 | 16,000원
북한의 시장화와 정치사회 균열
이 책은 북한의 정치·사회변동을 시장화를 중심으로 해명하기 위해 여러 연구자들이 지난 3년간 관찰하고 분석해 온 결과물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북한의 시장화에 대해 고찰하고, 시장화와 함께 북한체제 성격의 유지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제2부는 시장화로 야기된 북한의 권력구조, 통치 행태, 지배연합의 변화 양상을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제3부에서는 북한의 정치 균열과 맞물리는 사회 균열의 양상과 구조를 탈북민 조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제4부에서는 북한사회 변화에 관한 자료 부족과 이로 인한 방법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독일 사례의 창조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1990년대부터 시장화로 나타난 북한의 변화된 정치·사회질서를 이해하고 북한에 나타나고 있는 균열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형석 외 | 선인 | 22,000원
남북통일준비 주체사상 펼쳐보기
<극동방송> ‘남과 북이 하나되어’ 프로그램의 코너 중 하나인 ‘주체사상과 기독교’에서 방송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이 라디오 방송은 전국에 <극동방송> FM으로 송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AM1188kHz, AM1566khz 전파를 통해 북한 전역과 중국의 동포들에게 방송됐다. 주체사상을 기독교적 시각에서 어떻게 이해하는지 살펴보고 그 결과가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있다.
송원근 | 청미디어 | 15,000원
북중접경, 기도하며 걷다
이 책은 북·중접경 비전트립의 시점에서 압록강반, 두만강반 등의 노정을 따라 가면서 먼저 발을 딛고 있는 중국 쪽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북한 지역의 교회와 신앙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 지역의 독립군 이야기, 6·25 전쟁 당시의 이야기 등을 덧붙이고 있다. 또한 연접해 있는 북한의 5개 시와 21개 군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북한 교회사 및 북한 행정구역 변천사에 대한 실증적 역사자료의 가치도 갖고 있다.
유관지 | 포앤북스 | 15,000원
개성공단
<개성공단>은 남북 협상과정과 쟁점, 개성공단 설치에 관련된 법제도 문제, 개성공단과 안보 및 평화의 문제 등을 통해 개성공단의 정치적 의의를 다루고, 개성공단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거시적·경영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또한 개성공단 남북 근로자 관계의 문제, 개성공단의 보건의료 활동, 개성공단이 공단 외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하며 개성공단 운영 10년간의 성과와 한계 및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로 외 | 진인진 | 20,000원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