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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 진정한 광복, 통일을 향하여! … ‘통일한국 포럼’ 발기인 대회 201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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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광복, 통일을 향하여! 통일한국 포럼발기인 대회

광복 70주년을 맞는 지난 8월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통일한국 포럼’ 발기인 대회가 개최됐다. 통일 문제와 관련한 주요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해방과 분단을 기억하는 원로부터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라난 전후 세대까지 모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포럼 창립을 주도한 평화문제연구소 신영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통일한국 포럼’은 세대·이념을 아우르는 통일담론을 형성하고, 평화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대안을 제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국운동에 앞장섰던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과거 독립운동과 건국운동이 있었듯 통일에도 그 과정이 필요하다. 북한해방운동, 인권운동, 통일운동 등의 형태로 국내에서 다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통일운동에 뜻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손재식 전 국토통일원 장관은 “북한의 구체적인 실상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정확히 알아야 통일에 대한 논의도 갈등 없이 진행될 수 있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논의와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포럼으로 자리매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은 “통일문제를 둘러싼 남남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작은 심포지엄이 다발적으로 만들어져 좌우 진영이 모두 통일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젊은 세대가 새로운 가치관으로 나라사랑에 접근하고 있는 만큼, 기성세대는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함께 뛰어들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포럼 창설의 기본적인 필요성을 환기했다.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박찬봉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70년 동안 우리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새롭게 해보자는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이제는 통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북한을 설득하고, 국내적으로 분열된 통일논의의 방향과 통합을 모색하며 또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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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포럼창립 취지문

2015년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70년은 우리 국민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합심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 실로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외형적인 성과와 발전에도 불구하고 통일여정에서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산적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3대 세습 독재체제로 핵과 미사일 등 도발전력 증강을 통해 대한민국의 생존은 물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 내 지역·계층 간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건전한 통일담론을 확산하는 일 등도 통일한국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우리 내부의 화합과 안정을 토대로 남북한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통일한국 포럼’은 이념적, 정파적 대립을 넘어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통일담론을 형성하고 국가안보와 번영에 필요한 전략적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위대한 대한민국의 번영과 미래를 위해, 그리고 전 세계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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