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 NEWS |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 통일교육 활성화 기대 外 2015년 9월호
통일교육 NEWS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 통일교육 활성화 기대
지난 8월 6일 ‘2015 개정 교육과정 제1차 공청회’가 한국교원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의 세부 지침들이 일부 개정될 예정이다.
통일교육과 관련한 내용도 눈에 띄었다. 우선 시안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 전반에서 다루도록 하는 ‘범교과 학습주제’를 현재 39개에서 10개로 대폭 줄였다. 범교과 학습주제는 통일교육과 더불어 안전·건강, 인성, 진로, 민주시민, 인권, 다문화, 독도, 지속가능발전, 생활경제 교육 등이다. 범교과 학습주제가 줄어들면 일선 학교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학교는 내년부터 한 학기 동안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없이 진로탐색, 동아리 활동 등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의 전면시행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같은 개정에 따라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데에 있어 교사들은 학습시간을 확보하고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부담을 줄임으로써 일선 현장에서 한계로 지적되어 왔던 문제점들이 일부 보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공총회 등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 말까지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등학교에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통일부, 광복 70주년 기념 ‘세대공감 통일캠프’ 개최
광복 7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통일 미래를 염원하는 ‘세대공감 통일캠프(통일 어울림 한마당)’가 지난 8월 13~14일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됐다. 캠프에는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과 수도권 청소년 및 통일교육위원 등 270여 명의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모여 그 의미를 되새겼다.
13일 기념식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분단의 상징인 38도선을 지나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어울리는 ‘통일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비록 남북 간 의미있는 공동행사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통일에 대한 열망을 높여가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홍 장관과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외에도 김재춘 교육부 차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이배용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장 등이 참여하여 ‘유라시아 철도여행’을 주제로 통일기원 세레모니를 진행하였다.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 … 안정된 제도적 기반 조성”
정부가 지난 8월 20일 평화통일기반구축법안을 입법예고하며 입법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평화통일기반구축법은 평화통일재단 설립,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와 관련 기구의 설치 근거를 명시했다.
정부는 평화통일재단을 통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 △분단 및 통일에 관한 기록물 수집, 보존, 관리에 관한 사업 △통일교육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통준위의 법적인 권위를 확보하고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월 19일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 계획이 포함된 2015년 통일준비 부문 업무계획에 관한 대통령 보고 후부터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입안 작업을 해왔다. 통일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정기국회 기간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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