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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강소국 통일외교에 나서자 2016년 6월호

시론 강소국 통일외교에 나서자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지난 5월 6~9일 평양에서 열렸다. 1980년 10월에 개최된 제6차 당 대회 이후 36년만으로, 한 세대가 넘는 시간차를 두고 열리는 북한의 정치 이벤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내외 언론은 애초 북한이 당 대회 개최 시점으로 예고한 5월에 접어들자 각종 분석과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특집 | 기로에 선 한국 외교, 주도권을 잡아라! 2016년 6월호

특집 좌담 기로에 선 한국 외교, 주도권을 잡아라! “대한민국 버전의 평화협정 준비 시급하다”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을 전망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연초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국제사회의 초강력 대북제재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 등이 떠오르면서 한반도의 국제정치는 강대국 간 팽팽한

기획 | 김정은 통치시대 개막 선언제재 풀고 북·미회담 위한 사전 포석도 2016년 6월호

기획 | [제3차 통일한국포럼] 7차 당 대회로 본 북한의 미래는? 북한이 지난 5월 6~9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했다. 연초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유엔을 중심으로 초강력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북한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핵보유국 선언과 함께 ‘핵·경제 병진노선’을 공식 천명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기획 |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빈곤의 늪 … 지속성장 담보 못해 2016년 6월호

기획 | [제3차 통일한국포럼] 7차 당 대회로 본 북한의 미래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빈곤의 늪 … 지속성장 담보 못해 이번 7차 당 대회 경제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경제부문 사이 균형을 보장하여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그

기획 | 더 위험해진 북한, 적극적 간여가 필요하다 2016년 6월호

기획 | [제 3차 통일한국포럼] 7차 당 대회로 본 북한의 미래는? 더 위험해진 북한, 적극적 간여가 필요하다   사회주의 체제는 일반적으로 무력에 의해 혁명을 하고 체제를 유지하며, 무력에 기반해 정치를 하고 외부의 반혁명을 저지하는 군사화된 체제이다. 그러나 혁명의 일상화가 진행되며 체제 전환, 혹은 개혁·개방, 현대화 과정에서 군사화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기획 | 핵·경제 병진노선, 발전 전략 발목 잡을 것 2016년 6월호

기획 | [제3차 통일한국포럼] 7차 당 대회로 본 북한의 미래는? 핵·경제 병진노선, 발전 전략 발목 잡을 것    북한 7차 당 대회의 경제분야는 F학점이다. 김정은 시대의 경제비전과 구상이 나올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기존에 강조한 경제부문을 다시 정리한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고, 그나마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도 구체성과 실행

기획 | 북한 변화 적극 유도할 대북정책 긴요하다 2016년 6월호

기획 | [제3차 통일한국포럼] 7차 당 대회로 본 북한의 미래는? 북한 변화 적극 유도할 대북정책 긴요하다    36년 만에 노동당 제7차 대회를 개최한 북한. ‘핵·경제 병진노선’을 천명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내세우며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새로운 북한의 발전상을 기대했던 외부의 시각과 달리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역대 당 대회보다

만나고 싶었어요 | “전기가 통하면 남(S)과 북(N)은 반드시 통합니다” 2016년 6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효진 한국전기공사협회 기술이사  “전기가 통하면 남(S)과 북(N)은 반드시 통합니다” Q 북한은 최근 개최한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가경제개발 5개년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요소로 전력을 꼽았습니다. 북한이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하여 어떻게 분석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전기는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필수

CAMERA FOCUS | ‘평해튼’ 1%의 삶 외관처럼 화려할까? 2016년 6월호

Camera Focus  ‘평해튼’ 1%의 삶 외관처럼 화려할까?   평양에도 뉴욕 맨해튼과 같은 삶을 누리는 1%의 부유층이 존재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가리켜 ‘평해튼(Pyonghattan)’이라고 단적으로 칭했다(관계기사 78쪽 참고). 평양 중구역 대동강변에 대담하게 위치한 ‘미래과학자거리’는 대표적 ‘평해튼’ 랜드마크이다. ‘과학기술 중시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과학기술전당,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등과 함께 내세우는 역점 사업이기도

윗동네 리얼스토리 | 망챙이 2016년 6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64 망챙이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가 끝난 일주일 후 나는 북·중 접경에 나온 조카와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당 대회도 있었고 해서 북한 내부 군중 동향이 궁금했던 차에 이루어진 조카와의 통화가 내게는 반가운 일이었다. 대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당 대회 끝난 분위기 어때?” “말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더울 새가 없다 2016년 6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83 더울 새가 없다   북에 있을 때 겨울은 겨울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싫었다. 겨울이면 여름이 빨리 왔으면 했지만 정작 여름이 되면 더위에 지쳐 겨울이 차라리 나을 것 같았다. 그나마 내가 살던 고장은 백두산이 가깝고 해발 750m의 고지대다. 모르는 사람은 고지대의 여름이 무턱대고 서늘한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박계리의 스케치北 | P, 북한 계정 리트윗 하다 법정에 서다 2016년 6월호

박계리의 스케치 北 54 P, 북한 계정 리트윗 하다 법정에 서다   남북 간의 긴장이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도 ‘분단’ 문제에 대해 다양한 예술적 상상력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은 여전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작업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20세기에 작업했던 작가들은 분단의 문제를 한민족 통일의 당위성과 엮어 낸

장용훈의 취재수첩 | 36년 만에 열린 당 대회, 조직·인사 개편과 의도는? 2016년 6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36년 만에 열린 당 대회, 조직·인사 개편과 의도는?   북한은 1980년 이후 36년 만에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열고 4년차의 김정은 체제 확립을 알렸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당 대회에서 이뤄진 절정은 노동당 중앙구조의 개편이다. 우선 그동안 노동당의 최고직이었던 총비서와 1비서를 비서국 제도와 함께 없애고 위원장으로 바꿨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세계분쟁 25시 |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갈등 … 터키 게지공원 시위 2016년 6월호

세계분쟁 25시 26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갈등 … 터키 게지공원 시위 2013년 5월 말 조그만 공원의 재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진 터키의 반정부 시위는 그동안 지속되던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의 전면적 충돌을 의미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오스만제국을 계승한 터키는 이슬람의 전통을 유지했다. 그러나 터키의 국부 케말 파샤에 의해 시작된 공화정으로 인해 이슬람을 국교로 하지만 정교분리 원칙에

Zoom In | 이란, 대중동 경협과 한류의 새 거점으로! 2016년 6월호

Zoom In 이란, 대중동 경협과 한류의 새 거점으로! 지난 5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한·이란 관계의 역사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수교 54년 만에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새 물꼬도 텄다. 경제, 북핵,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이란의 핵 개발과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을 둘러싼

통통 인터뷰 |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르칩니다. 이수연 북한이탈주민 표준어교육 강사 2016년 6월호

 인터뷰| 이수연 북한이탈주민 표준어교육 강사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가르칩니다.   “자, 같이 해보실까요? 신촌, 신천.” “신촌, 신천” 표준어 수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교실. 마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시간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열심히 표준어 발음을 연습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능숙하게 발음하기 위해 학생들은 큰 소리로 입을 움직여 본다. 성별,

Book Review | 스위스 사업가가 그린 내밀한 나라 2016년 6월호

Book Review 스위스 사업가가 그린 내밀한 나라 스위스 전력회사인 ABB그룹의 대표 자격으로 북한에 머물며 지낸 7년 동안 저자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인상 깊은 경험들을 하게 된다. 저자처럼 평범한 북한 주민들 곁에서 그들과 일하고 대화하는 이와 같은 기회를 얻기란 매우 드문 일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그러한 흔치 않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이 달의 책 | 북중 변경 르포, 1300 外 2016년 6월호

이달의 책 북중 변경 르포, 1300 신창섭 | 책밭 | 14.000원 인천항에서 중국 단둥으로 향하는 페리에 몸을 실은 저자는 북한과 중국의 최대 변경 도시라 불리는 단둥을 중심으로 황금평, 압록강철교, 신압록강대교, 지안, 린장 등 북한과 연계되는 주요 거점들을 돌아본다. 오랫동안 특파원으로 전 세계 곳곳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 왔던 그는 한반도의

포커스 | 제 4회 통일교육주간 … 살아있는 통일준비 ‘그래서 통일입니다!’ 2016년 6월호

포커스 제 4회 통일교육주간 … 살아있는 통일준비 ‘그래서 통일입니다!’   지난 5월 23일,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는 제4회 통일교육주간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로 지정된 ‘통일교육주간’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통일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초기에는 학교 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새로운 실험 ‘우리가 통일이다’ | 다문화시대 통일교육을 고민하다 2016년 6월호

새로운 실험 ‘우리가 통일이다!’ 4 다문화시대 통일교육을 고민하다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한 이후 한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진 것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세계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미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미국이 세계평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믿던 미국인들에게 반미사상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Uni- Movie | “진미야 행복하니?” 2016년 6월호

Uni – Movie  <태양 아래> “진미야, 행복하니?”   지난 5월, 36년 만에 열린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이후 각종 외신들이 쏟아낸 북한 당국의 폐쇄성과 관련한 비난 기사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약 130명의 외신기자들을 초청하여 대대적인 해외선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외신기자들이 전하는 이야기 초점은 ‘공포와 좌절감’에 있었다. 그것은 다름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아는 것이 힘! 2016년 6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다시 비낀 무지개> 아는 것이 힘!   <다시 비낀 무지개>는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19분 길이의 만화영화로 풍뎅이, 나비, 바구미 등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수압의 원리’를 표면적인 주제로 하면서 ‘지식이 없으면 소경이 되고 나쁜 놈들에게 이용당한다’는 것을 이면적인 주제로 한다. 꽉 막힌 땅 속 깊은 관, 뾰족한 수가 없을까? 딸기가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보고싶어도 함부로 볼 수 없는 책? 2016년 6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42 보고 싶어도 함부로 볼 수 없는 책?   남이든 북이든 사실 교내 도서관 혹은 독서실 사용빈도는 그리 높지 않은 곳 중 하나일 것이다. 남한에서는 아이들이 방과 후 학원에 다니느라, 북한에서는 학급별 집체학습과 시도 때도 없이 강요되는 과외 노동으로 사용하는 날보다 비어있는 날이 많을 것 같다. 솔직히 도서관을

북에서 온 내친구 | 낮에는 선생님, 밤에는 부모님 2016년 6월호

북에서 온 내친구 16 낮에는 선생님, 밤에는 부모님   흔히 현대를 ‘스승이 없는 시대’라는 말을 한다. 나도 ‘스승’이라는 말보다는 ‘직장인’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의 의식을 바꿔 준 선생님들을 소개하고 싶다. 북에서 온 아이들에게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거처할 숙소가 우선이다. 내가 나가는 학교에서는 기숙사를 운영한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가족을

현장속으로! | 주입식·암기식 통일교육은 가라 2016년 6월호

현장속으로! 53 용원중 주입식·암기식 통일교육은 가라   용원중은 올바른 역사관과 고양된 애국심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에는 다 함께 느끼고 행동하는 ‘Uni-Korea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안보의식과 국가관 그리고 민족의식을 확립하고 북한과 통일에 대한 객관적인 안목을 갖춰 미래지향적인 통일 의식을 내면화하도록 했다. 통일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알쏭달쏭 겨레말 | 도둑질을 사촉하다? 2016년 6월호

알쏭달쏭 겨레말   도둑질을 사촉하다?   1990년 어느날, 우연찮게 방범 초소에 있는 포스터를 보았다. 그 포스터에는 꽃미남의 경찰관이 해맑은 아이의 손을 잡고 푸르디 푸른 하늘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의무경찰 모집/업무 : 민생 치안 업무 보조’ 난 포스터의 그 아름다운 사진과 ‘민생 치안 업무 보조’라는 말에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오늘은 내가 통일잡지 에디터! 2016년 6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오늘은 내가 통일잡지 에디터! 모둠별 잡지를 활용한 협력 수업은 개인 과제와 모둠 과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즉 이론수업 후 모둠의 콘셉트에 맞춰 각자 완성한 것을 합본하여 제출하는 형태이다.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는 표지를 포함하여 4~5매 정도가 되었다. 사전 작업으로 학년 초에 수업 진도를 계획할 때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단원

외신의 창 | 북한 상위 1%, ‘평해튼’에서 인생을 즐기다 2016년 6월호

외신의 창 <Washington Post> May 14, 2016. By Anna Fifield North Korea’s one-percenters savor life in ‘Pyonghattan’ 북한 상위 1%, ‘평해튼’에서 인생을 즐기다   North Korea now has a 1 percent. And you’ll find them in “Pyonghattan,” the parallel universe inhabited by the rich kids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이달의 인물 | 안승우, 이경복·백성흠 2016년 6월호

이달의 인물 안승우, 제천 의병의 선봉에 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제천에서 의병장군으로 활약한 하사(下沙) 안승우(음력 1865.9.9.~1896.6.) 선생을 2016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유학자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화서학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성재 유중교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선생은 청·일전쟁 이후 일제의 국권 침탈이 본격화되던 망국적 위기상황에서 이춘영, 김백선 등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