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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강성 리더들의 각축전 … 한국, 준비되어 있는가? 2017년 2월호
시론 강성 리더들의 각축전 … 한국, 준비되어 있는가? 2017년을 맞았지만 우리에게는 연초부터 복잡한 외교적 시련이 그치지 않고 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고, 보복으로 보이는 다양한 제재조치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둘러싸고 지난 2015년 12월 28일의 양국 ‘위안부’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임을 강조하면서 10억
특집 | ‘시황제’ 시진핑 … 핵심이익은 절대 양보 없다 2017년 2월호
특집 | 스트롱 맨, 동북아를 흔들다! ‘시황제’ 시진핑 … 핵심이익은 절대 양보 없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동아시아에서 미·중·일·러 4강의 지도자가 모두 강력한 외교·안보 정책을 표방하는 ‘스트롱 맨(Strong Man)’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대외정책에서
특집 | ‘협상가’ 트럼프 … 힘에 기반, 아시아 개입 강화한다 2017년 2월호
특집 | 스트롱 맨, 동북아를 흔들다! ‘협상가’ 트럼프 … 힘에 기반, 아시아 개입 강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은 매우 특이하다. 192cm의 키와 107kg의 몸무게를 가진 그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성격을 지닌 냉정한 협상가이며, 강경함과 대범함을 지녔고, 직설적이다. 영국 필적학자협회는 트럼프의 서명필체가 “권력에 굶주린 인간”을 표현해 준다고
특집 | ‘일관된 실리주의’ 아베 … 북·중 위협, ‘적극적 평화주의’로 맞선다 2017년 2월호
특집 | 스트롱 맨, 동북아를 흔들다! ‘일관된 실리주의’ 아베 … 북·중 위협, ‘적극적 평화주의’로 맞선다 지난 2012년 12월에 재집권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임기가 올해로 5년을 맞게 되었다. 1, 2차를 합한 재직 기간만으로 그는 1960년대 중반의 사토 에이사쿠, 1946년에 취임한 요시다 시게루, 그리고 2001년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 이어
특집 | ‘라이벌은 없다’ 푸틴 … 극동개발에 사활 걸었다 2017년 2월호
특집 | 스트롱 맨, 동북아를 흔들다! ‘라이벌은 없다’ 푸틴 … 극동개발에 사활 걸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2000~2008년 연임을 했고, 현재 3기째 대통령으로 당선(2012년 3월 4일)되어 2012년 5월 7일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1) 푸틴은 강력한 카리스마적 지도력을 가진 인물로 7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확보한 정치적으로 매우 힘 있는
특집 | 기로에 선 한국, 초당적인 대외전략 긴요하다 2017년 2월호
특집 | 스트롱 맨, 동북아를 흔들다! 기로에 선 한국, 초당적인 대외전략 긴요하다 한국 외교가 큰 도전에 봉착했다.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힘의 정치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이 보여주듯, 국제경제 질서에서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외의존이 매우 높은 한국경제의 안정과
기획 | 엘리트층 향한 공포통치는 계속된다 / 정치(政治) 2017년 2월호
기획 | 사회주의강국의 꿈, 2017 김정은의 카드는? 엘리트층 향한 공포통치는 계속된다 | 정치(政治)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초 신년사 서두에서 지난해 이룩한 업적으로 노동당 제7차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가장 먼저 내세웠다.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대정치축전’이라고 말한 그대로 노동당 제7차 대회는 정치적 행사였으며, 그 목표는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의 개막이었다. 노동당
기획 | 자립형 경제구축으로 제재국면 정면돌파한다 / 경제(經濟) 2017년 2월호
기획 | 사회주의강국의 꿈, 2017 김정은의 카드는? 자립형 경제구축으로 제재국면 정면돌파한다 | 경제(經濟)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분야별 계획 가운데 경제 부문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올해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신년사 가운데 경제 부문 관련 내용이 차지한 분량도
기획 | ICBM 시험발사 버튼 언제 누를지가 관건이다 / 대외(對外) 2017년 2월호
기획 | 사회주의강국의 꿈, 2017 김정은의 카드는? ICBM 시험발사 버튼 언제 누를지가 관건이다 | 대외(對外) 지난 1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 취임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은 전 세계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한반도의 안보 환경에도 커다란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다. 먼저 북한이 지난 1월 1일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선제공격을
기획 | 지금은 북한이 갑(甲)? 남한 흔들기 거세진다 / 대남(對南) 2017년 2월호
기획 | 사회주의강국의 꿈, 2017 김정은의 카드는? 지금은 북한이 갑(甲)? 남한 흔들기 거세진다 / 대남(對南) 2017년 남북관계 전망은 다양한 근거에서 낙관보다는 비관이, 긍정보다는 부정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한반도와 남북관계에서의 다양한 사건과 그 유산들이 현재의 남북관계를 형성한 것이다.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자신의 정체성이자 국가 비전으로 주장함으로써 기존 남북관계 프레임을 벗어나고자 했고 우리는
만나고 싶었어요 | “안정적 전략물자 관리로 대한민국 무역진흥 최일선에 서겠습니다” 2017년 2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방순자 전략물자관리원(KOSTI) 원장 “안정적 전략물자 관리로 대한민국 무역진흥 최일선에 서겠습니다” Q. 전략물자관리원, 어떤 기관인가요? A. 전략물자관리원은 지난 2004년 8월 한국무역협회 부설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로 출발했어요. 『대외무역법』 제29조에 따라 전략물자의 수출입과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6월 5일 전략물자관리원으로 설립되었죠. 올해로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원은 정부의 전략물자관리 정책에 따라
북한 장마당 인사이드 | 북한 주민이 최고로 꼽는 커피믹스? 2017년 2월호
북한 장마당 인사이드 북한 주민이 최고로 꼽는 커피믹스? 최근 10여 년 간의 북한이탈주민조사에 의하면 굶고 있는 주민은 ‘머저리’ 취급을 받을 정도로 북한 사회에는 이미 자본주의 경제관념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상의 대표적인 ‘빈부격차 사회’가 된것이다. 빈부격차를 조장하는 상품이 평양, 신의주 등 대도시와 국경도시를 중심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데, 대표적 키워드로는 ‘아파트, 사우나,
장용훈의 취재수첩 | 고개 숙인 김정은, 의도는?
장용훈의 취재수첩 고개 숙인 김정은, 의도는?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다.” 한해를 보내며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 발언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1월 1일 정오 육성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수령을 정점으로 노동당과 대중으로 이어지는
윗동네 리얼스토리 | 어머니를 감춰라 2017년 2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72 어머니를 감춰라 2017년 새해 신년사에서 김정은은 이때껏 북한 지도자들에게서 들어볼 수 없었던 말을 늘어놓았다. 그의 난데없는 자아비판에 외신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과 같은 일인독재체제의 특성 상 최고지도자가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부족한 지도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일반 사람들과는 근본부터 다른 우상의 대상으로 인식시켜야 하는데,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북한엔 함흥냉면이 없다 2017년 2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91 북한엔 함흥냉면이 없다 남북한 음식에 대해 말한다면 한식이라는 점에서는 기본적으로 같다. 주식인 밥과 된장, 간장, 김치, 떡, 찌개, 튀김 등을 먹는 것은 동일하지만 지역마다 조리법이나 음식명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분단이 지속된 결과, 같은 음식을 두고도 이름이 달라 착오가 생기거나 완전히 다른 음식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통통 인터뷰 | 재기발랄 청년사장, 요리로 여는 인생 제2막! 2017년 2월호
통통 인터뷰 | 이성진 이야기를 담은 라멘 문래점 대표 재기발랄 청년사장, 요리로 여는 인생 제2막! Q. 어릴 적 꿈이 요리사였나요? A. 요리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은 없었어요. 북한에 살던 유년기 시절에는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거든요. 다만, 요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확실히 있습니다. 저는 7살 때 2살 터울의 여동생을 잃었어요.
N.K and the City | 평양, 파스텔 빛 신기루 속으로
N.K and the City 5 평양, 파스텔 빛 신기루 속으로 김정은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시대를 상징하는 거대하고 군사적인 기념물 대신 여가와 즐거움을 특징으로 한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폭이 15ha에 달하는 워터파크는 김정은이 시작한 건설 붐의 일각에 불과하다. 밖으로는 핵 위협을, 안으로는 전근대적인 숙청을 가하는 와중에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평양과 대도시의
Camera Focus | 1,500여 택시, ‘홀로 솟은 섬’ 평양을 누비다 2017년 2월호
Camera Focus 1,500여 택시, ‘홀로 솟은 섬’ 평양을 누비다 김정은 정권 들어 수도 평양의 건축과 생활양식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나날이 증가하는 택시들. 김정은이 “평양의 거리를 택시바다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린 2014년을 기점으로 도로 위를 활보하는 택시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현재 평양에는 1,500여 대의
글로벌포커스 WHY? |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세게 붙었다! 2017년 2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서 세게 붙었다!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1967년 8월 8일 태국 방콕에서 결성되어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회원국에 해당한다. 인구 6억3천만 명(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 2조7천억 달러(세계 7위)에 달하는 거대 단일시장인 아세안은 유럽연합(EU)과 같은 초국가적 경제공동체를 지향하고
통일 커튼콜 | “세상을 향해 대한(大韓)을 알리리라!” 2017년 2월호
통일 커튼콜 | 뮤지컬 영웅 “세상을 향해 대한(大韓)을 알리리라!” 리더십의 부재로 국가적 위기에 봉착한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역사 속 지도자와 영웅들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이 곧 대한민국의 역사로 남는다는 사실을 혼란스러운 시국으로 인해 깨우치게 됐기 때문이다. 국정교과서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 논란,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대통령
Book Review | 북한과 분단, 다섯 권에 녹아든 역사의 현장 2017년 2월호
Book Review 북한과 분단, 다섯 권에 녹아든 역사의 현장 1945년 해방부터 2016년 제5차 핵실험까지 북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북한 자료인 <조선전사>, <김일성 저작 선집>, <김정일 위인상>과 남한의 논문, 단행본 등 풍부한 기록을 바탕으로 쓴 <북한 현대사 산책>(전 5권)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북한 현대사에 관한
이달의 책 | 통일을 상상하라 外 2017년 2월호
이달의 책 통일을 상상하라 박솔지 외 | 한국문화사 | 23,000원 이 책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감수성을 넓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의 저자들이 함께 집필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금강산 여행’, ‘코리언 디아스포라’, ‘한국전쟁의 흔적’, ‘개성에서 살아보는 상상’, ‘기차 길로 열어갈 통일의 미래’,
박계리의 스케치 北 | 대결과 폭력, 상처의 나이테를 어루만지다 2017년 2월호
박계리의 스케치 北 62 대결과 폭력, 상처의 나이테를 어루만지다 작가 임민욱은 근대화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숨겨진 것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침묵 속에 존재하는 요소들에 주목하고 이들을 다시 역사 위로 들춰내는 작업들을 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가 근대기 우리에게 닥친 분단을 통한 장소의 상실에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다. 장소의 상실. 잘려진 허리. 없어진
Uni – Movie | “미안하다 나도 살고 싶었다” 2017년 2월호
Uni – Movie <용의자> “미안하다 나도 살고 싶었다” 이번 호에 소개할 영화 <용의자>는 북한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분단 영화’라고 볼 수 있지만 ‘분단’보다는 ‘액션’에 초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딱히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분단 영화’라 불리는 장르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분단 상황을 배경으로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너희들 취미가 뭐니? 2017년 2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50 너희들 취미가 뭐니? 언젠가 다양한 취미활동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바둑에 심취한 아이, 그림 그리기에 푹 빠진 아이, 랩을 사랑하는 꼬마, 춤에 흠뻑 빠진 소녀,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소녀, 기타 신동,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 등 각양각색이었다. 이 외에도 외국어 공부를 취미로 하는 아이들이
북에서 온 내친구 | 졸업, 다시 출발선에 선 제자들에게 2017년 2월호
북에서 온 내친구 졸업, 다시 출발선에 선 제자들에게 하늘꿈학교 졸업식이 곧 있을 예정이다. 한 해 동안 함께한 학생들의 졸업식이라 느낌이 남다르다. ‘이 친구들이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할까?’, ‘선택한 전공에는 만족할까?’, ‘남한 친구들과 무리 없이 소통할 수 있을까?’ 딸 시집보내는 어미처럼 걱정이 많다. 물론 나의 걱정이 기우이길 빌면서 말이다. 꽤
외신의 창 | 냉전의 유물, 오늘날의 위협 2017년 2월호
외신의 창 <The Washington Post> January 6, 2017. By Charles Krauthammer Cold War relic, present day threat 냉전의 유물, 오늘날의 위협 Since the early 1990s, we have offered every kind of inducement to get North Korea to give up its nuclear program. All failed miserably. North Korea was never going
이달의 인물 | 이태준, 매튜 리지웨이 2017년 2월호
이달의 인물 몽골의 슈바이처,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암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을 2017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883년 경남 함안에서 2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 재학시절 안창호의 추천으로 비밀결사 신민회의 자매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105인 사건으로 체포 위기에 처하자 김필순과 함께 중국 남경으로 망명하였다.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