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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전유되지 않는 기억 2014년 11월호
영화리뷰 | <더 기버 : 기억전달자> 전유되지 않는 기억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The Giver), 2014)>는 전쟁·차별·가난 등 고통이 없는, 모두가 행복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미래사회를 그리고 있다.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의 원작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류의 계보를 잇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슈퍼 베스트셀러다. 인류가 공유하고 있던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꽃가루 나르는 금빛털옷 씽씽이 2014년 11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20 | <씽씽이의 금빛털옷> 꽃가루 나르는 금빛털옷 씽씽이 미국에서 만든 <꿀벌대소동>이라는 만화영화가 있다. 인간의 말을 할 줄 아는 꿀벌 한 마리가 60억 인간을 상대로 “꿀 값을 달라”는 소송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영화이다. 꿀벌들이 힘들게 모아 놓은 꿀을 인간이 공짜로 가져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리는 인간을 상대로
박계리의 스케치北 | 조규봉, 피 끓는 모성의 절절함 빚다 2014년 11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35 | 조규봉, 피 끓는 모성의 절절함 빚다 분단 이전 우리 미술계에서 조각가의 숫자는 회화 장르에 비해 상당히 빈약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전통시대 서화만을 예술로 인정하고 조각가들을 ‘장인’, ‘쟁이’로 여겼던 산물일 수도 있고, 당대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서울이 그러하였으니 평양화단은 더욱 녹록하지
북한 맛지도 | 햇감자를 갈아 만든 함경도 별미 ‘감자 막갈이 만두’ 2014년 11월호
북한 맛지도 27 | 햇감자를 갈아 만든 함경도 별미 ‘감자 막갈이 만두’ 산간지대가 대부분인 함경도는 콩이나 감자, 고구마, 조, 수수 등의 잡곡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음식의 모양은 큼직한 것이 대륙적이며, 장식이나 기교를 부리지 않아 소박하다. 간은 세지 않고, 맵지 않아 담백하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음식은 감자떡에 고기양념 소를 넣어 만든
DMZ, 평화가 숨 쉰다 | 물억새군락 저공비행하는 갈대밭 신사, 잿빛개구리매 2014년 11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13 | 잿빛개구리매 물억새군락 저공비행하는 갈대밭 신사, 잿빛개구리매 많은 맹금류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좋아한다.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를 가면 사냥을 하지 못하는 독수리들도 전봇대 위를 서열순으로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 때까치 같은 작은 맹금류도 높은 곳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러다가 말똥가리, 황조롱이, 물수리들이 높은 곳에서 호버링을
세계분쟁 25시 | 모자이크 국가, 레바논 내전 2014년 11월호
세계분쟁 25시 7 | 모자이크 국가, 레바논 내전 레바논은 1943년 독립 이후 한때 세계무역과 금융 및 관광의 중심지로서 중동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번영을 이루었던 곳이다. 독립 초기 종파 간 협약에 따라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도, 총리는 수니파 이슬람교도, 국회의장은 시아파 이슬람교도, 국방장관은 드루즈파 이슬람교도, 군사령관은 마론파가 맡아 종파별 권력을 인구비율에
집중분석 | 일국양제의 시험대, 홍콩 민주화 시위 2014년 11월호
집중분석 | 일국양제의 시험대, 홍콩 민주화 시위 홍콩이 연일 중국 정부를 상대로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대해 전면적인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치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행정장관은 1997년 7월 1일 중국으로 주권이 회수된 이후 일국양제(一國兩制)에 근거한 항인치항(港人治港: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이라는 약속에 의해
통통 인터뷰 |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2014년 11월호
통통 인터뷰 | 박요셉 | (주)요벨 대표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최근 서울 이태원 명소로 떠오른 경리단길. 그 중심에는 ‘장진우 거리’가 있다. 한 청년 사업가가 소자본으로 차린 음식점이 큰 성공을 거두고 빵집, 카페, 포창마차 등 다양한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평범했던 뒷골목은 그의 이름을 딴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장진우는
이달의 인물 | 광주학생 항일운동에 불을 붙이다 2014년 11월호
이달의 인물 | 11월의 독립운동가 이경채 광주학생 항일운동에 불을 붙이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경채(1910.4.6~1978.3.25)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광주 출신으로 1924년 광주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하면서 식민지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이 시기 민족적 차별, 비교육적 처사 등에 격분해 학생들이 집단적인 등교 거부 투쟁인 동맹휴학을 전개하였다. 이경채 선생은 1928년 광주고보 재학 당시
이달의 책 |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外 2014년 11월호
이달의 책 |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外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해외 탈북난민의 실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뤄 국내외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2013년 세계 3대 TV상으로 불리는 반프상을 수상한 <KBS> 다큐멘터리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취재한 내용과 추가 취재분을 엮은 이 책은 어렵게 탈북
통일교육NEWS | “시작! 하나로” …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 열려 2014년 11월호
통일교육NEWS | “시작! 하나로” …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 열려 국민들이 미술, 영화, 공연 등 문화적 접근을 통해 통일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가 통일부 후원으로 “시작!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지난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8명의 현대미술
현장 속으로! | 통일의지 쑥쑥 키우기 2014년 11월호
현장 속으로! 37 | 광주 마지초등학교 통일의지 쑥쑥 키우기 올해 첫 통일시범학교로 선정된 본교는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해당연도 지역 내 유일하게 통일시범학교로 지정돼 ‘2014 광주대표 시범학교’라는 이름이 자연스레 따라붙는 까닭에서다.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해마다 찾아오는 현충일, 6·25사변일 등 남북의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야기된 각종 기념일의 참된
Welcome to IPTV | 즐거운 통일 상상 … 전시회 기획하기 2014년 11월호
Welcome to IPTV 42 | 즐거운 통일 상상 … 전시회 기획하기 학생들과 어떤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다보면 늘 조금씩 아쉬운 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자료를 보여주는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통일을 주제로 한 토론수업이다 보니 새로운 수업 형식에 대한 고민이 많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교복패션의 완성은 패딩? 2014년 11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3 | 교복패션의 완성은 패딩? 한국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예의가 밝은 것 같다. 머리 숙여 인사할 줄 알고,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면 교양을 잘 했다고 보여진다. 학생 교양은 학교교육, 사회교육, 가정교육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깔끔하게 교복을 차려 입고 인사하는 모습은 더욱 밝게 느껴진다. 학교별로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중국과의 변경무역 실태는? 2014년 11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38 | 중국과의 변경무역 실태는? 북한과 중국의 협력 상징물인 신압록강대교(중국명 중조신압록강도로대교)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단둥 신도시인 랑터우(浪頭)와 북한 신의주 남부를 연결하는 총연장 3,026m, 왕복 4차로로 조중우의교(압록강철교)에서 8㎞가량 하류에 있고, 중국 측이 전체 사업비 22억2,000만 위안(3,700억원)을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건설되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해 8월 신압록강대교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북한에서 결혼하려면? 2014년 11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4 | 북한에서 결혼하려면? 분단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북한의 결혼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부터 같은 민족이므로 다르다고 해봐야 지역 차이였을 뿐인데 서로 다른 체제로 인해 많이 달라졌다. 물론 큰 틀에선 공통점이 더 많다. 연애를 하다 결혼한다든가, 결혼식 날짜를 신랑신부 양가에서 합의한다든가, 혼수품이 오간다든가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윗동네 리얼스토리 | 계란 훔치면 할머니는 덤으로? 2014년 11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45 | 계란 훔치면 할머니는 덤으로? 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구역 농민시장. 습한 여름이 지난 가을이어서 그런지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로 뽀얀 먼지가 쉴 새 없이 일어난다. 여러 줄로 길게 늘어앉은 사람들의 지친 모습이 보기에도 안쓰럽다. 중국제 크림 한 두통을 놓고 입이 찢어지게 하품하는 아주머니가 보이는가 하면 먹일 것이 없어 끌고
독일통일 타임머신! | 동서독, 통일조약 서명 … 통일독일 탄생하다 2014년 11월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 독일통일 타임머신! 7 동서독, 통일조약 서명 … 통일독일 탄생하다 1990년 2월에 이미 서독의 콜 총리는 미하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으로부터 독일통일에 대한 일반적인 동의를 얻어 냈으며, 한 달 뒤인 3월에 실시되었던 동독 총선은 통일을 향한 동독인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확실한 신호였다. 그 이후에 경제, 화폐 및
“최우선 대북정책 방향은 북한 개혁·개방과 인권개선” 2014년 11월호
포커스 | 2014 통일의식조사 “최우선 대북정책 방향은 북한 개혁·개방과 인권개선” 지난 10월 1일 서울대 호암교수관에서 ‘통일준비와 대북정책, 국민의 평가와 기대’라는 주제로 ‘2014 통일의식조사’ 발표가 있었다. 지난 1년간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중대제안 무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및 드레스덴 선언,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과 같이 남과 북 사이에는 일련의 크고 작은
개성공단, 국제적 공단으로 도약 중 2014년 11월호
Zoom In | 개성공단, 국제적 공단으로 도약 중 2003년 착공된 개성공단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된 남북경제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4년 15개 기업이 시범단지에 입주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125개 기업 남측 주재원 800여 명과 북한 근로자 5만3천여 명이 생산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북한 상호보완의 경제협력공동체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러, 경협 가속화 … 전방위 협력강화로? 2014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러, 경협 가속화 … 전방위 협력강화로? 김정은의 북한과 푸틴의 러시아 간 관계가 경제협력을 축으로 끈끈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북한 철도 현대화사업이다. 지난해 9월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철로가 5년간의 개보수를 거쳐 개통했다. 올해 7월에는 이 철도를 이용해 실어온 러시아 화물을 동해로 수송하는 통로가 될 북한 나진항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 북·중 간 최초 현대식 다리, 신압록강대교 2014년 11월호
기획르포 |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3 북·중 간 최초 현대식 다리, 신압록강대교 단둥의 신개발지인 신성구.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신개발지다. 마치 서울 강남의 아파트촌을 연상할 정도로 현대식 아파트가 단지화 되어 있는 주택가다. 신성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대목이 바로 신압록강대교다.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이 다리의 의미는 북한 신의주 간의
기획 | 북한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의 각축전 2014년 11월호
기획 | 2014 북·중·러 접경지역 현장연수기 북한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의 각축전 서울에서 평양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된 지 7년째다. 이명박 정부 이래 서울의 가시거리는 남북의 허리인 휴전선까지다. 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면 중국 연변 정도에나 가야한다. 남북이 막혔을 때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북한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망루요,
기획 | 북한 변화와 동북아 평화 위한 한·중협력 과제는? 2014년 11월호
기획 | 2014 한·중학술회의 북한 변화와 동북아 평화 위한 한·중협력 과제는?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는 지난 10월 21일 중국 연변대학 과학기술청사 8층 회의실에서 연변대학 동북아연구원(원장 현동일)과 “북한의 변화와 동북아 평화구축을 위한 한·중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중 양국 전문가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 한·중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평화문제연구소와 연변대학은 1992년부터 정기적으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여 한반도
기획 | 한국, 한반도문제 주도권 회복해야 2014년 11월호
기획 |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 중국 한국, 한반도문제 주도권 회복해야 동북아에 새로운 지정학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동인은 미국 패권의 상대적 약화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중 G2시대의 개막이다. 특히 중국을 위협으로 보는 미국의 인식과 미국은 쇠퇴하고 있다는 중국의 인식이 동북아에서 미·중 패권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일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기획 | 미·중 협력과 경쟁 사이 … 중국은 왜 신형대국관계를 말하나? 2014년 11월호
<편집자주> 중국이 미국에 제안한 신형대국관계 형성은 시진핑 체제의 핵심적인 대외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신형대국관계를 천명하면서 과거 미국과 소련의 ‘구형’ 대국관계를 반성하고 상호이해와 전략적 신뢰의 중요성, 서로의 ‘핵심이익’ 존중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신형대국관계 제안은 신장된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미국의 아시아재균형과 자국 견제에 맞서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는 중국의 의지와
특집 | “인권강국의 꿈, 출발은 북한인권 개선이죠” 2014년 11월호
창간 31주년 특집 | 국제사회, 북한주민 인권 주목! 인터뷰 | 이정훈 | 외교부 인권대사 “인권강국의 꿈, 출발은 북한인권 개선이죠” Q. 최근 북한의 인권외교, 어떻게 보는지? A. 글쎄요. 북한 외교력의 상황파악 능력이랄까, 매우 능숙한 듯 보입니다. 핵 문제의 경우 현재 안보리에 4개의 결의안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도 극렬하게 저항하고 버티잖아요. 그런데 인권
특집 | 북한인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2014년 11월호
<편집자주> 북한인권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 사상 최초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출범하고 올해 2월 17일 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북한주민 인권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 대응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김정은 등 북한 수뇌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가운데 EU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인권개선을 촉구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고 북한은 전방위
시론 | 일관성·지속성 유지해야 대북정책 효력 발휘 2014년 11월호
시론 | 일관성·지속성 유지해야 대북정책 효력 발휘 지난 10월 4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남한을 방문하였다. 북한군 총정치국장이자 최근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황병서 차수를 단장으로, 장성택 처형 이후 실질적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 그리고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인 김양건 비서 등이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