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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리의 스케치北 | 김일성을 그린 여자, 정온녀 2014년 12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36 | 김일성을 그린 여자, 정온녀 “정온녀는 오직 창작에만 몰두하면서 자기의 개인 생활에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다. 물론 자기 일신상 문제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신도 마음의 동요가 있었으나 뜻대로 되지 못했다. 한 때 짐을 꾸려가지고 행여나 하여 한상익을 찾아 원산으로 갔었으나 한상익 자체도 여성보다 그림을 더 사랑했던지라 사이좋게

북한 맛지도 | 잘박한 국물과 구수한 맛 ‘명태두부지지개’ 2014년 12월호

북한 맛지도 28 | 잘박한 국물과 구수한 맛 ‘명태두부지지개’  ‘맛 좋기는 청어, 많이 먹기는 명태’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명태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이다. 조선 중엽 함경북도 명천군에 살던 태모 씨가 잡았다고 하여 명태라 이름 붙여졌다는 말이 전해진다. 고단백, 저칼로리에 필수 아미노산과 인,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DMZ, 평화가 숨 쉰다 | 용맹과 겸손 두루 갖춘 검독수리 2014년 12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14 | 검독수리 용맹과 겸손 두루 갖춘 검독수리  생태조사를 다니면서 가장 가슴 뛰는 경험은 검독수리를 만났을 때이다. 몽골에서 사냥용으로 훈련시켜 늑대를 사냥하는 대형 맹금인 검독수리는 분명 존재감이 남다르다. 첫 만남은 여름 끝자락 무렵, 김신조 침투로 방면으로 조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갈참나무숲 가장자리에서 아주 거대한 생명체가 갑자기

세계분쟁 25시 | 세계 최대 유랑민족, 중동의 집시 ‘쿠르드족’ 2014년 12월호

세계분쟁 25시 8 | 세계 최대 유랑민족, 중동의 집시 ‘쿠르드족’ 이슬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사 중의 한명으로 인식되고 있는 살라딘을 배출한 쿠르드족. 그들은 오랜 숙원인 독립 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오늘도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선사시대부터 이란-러시아 국경 부근 아라라트 산 북서쪽에서 티그리스강 지류인 디알라강 유역, 그리고 현재는 이라크, 이란,

통통 인터뷰 |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2014년 12월호

통통 인터뷰 | 최정훈 | 탈북 의료인 “건강한 통일한반도 위해 남북 의료격차 줄이고 싶어요”  “선생님, 빨리 와주셔야겠습니다.” 신경내과 중환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급히 왕진 채비를 했다. 30분 떨어진 거리를 걸어 당도한 곳은 산골짜기 마을이었다. 환자가 있는 곳까지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니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 계단을 업고 갔으면 위험할텐데…’ 60대의 풍채 좋은

SNS 공모전 | “응모자, 지난해보다 2배 창의성과 현실성 돋보여” 2014년 12월호

SNS 공모전 | 2014 청소년·대학생 통일미래비전 “응모자, 지난해보다 2배 창의성과 현실성 돋보여”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2014 청소년 대학생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본선 발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은 미래세대에게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안·전행정부, 통일부,

이달의 책 | 북한의 정치와 문학 外 2014년 12월호

이달의 책 | 북한의 정치와 문학 外 북한의 정치와 문학 이 책은 북한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통일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추구하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기획되었다. 북한에서 정치와 문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듯 북한문학의 정밀한 독해를 위해서는 북한정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임을 고려하여 북한문학의 특성을 규정하는 북한 사회의 내면 구조와 정치적 좌표를 보여주려

이달의 인물 | 의혈투쟁으로 친일세력 응징하다 2014년 12월호

이달의 인물 |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면직 의혈투쟁으로 친일세력 응징하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의열투쟁으로 일제에 항거한 오면직( 1894.6.1 5~1938.5.16)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황해도 안악 출신으로 양산학교와 평양 대성중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였다. 1920년 <조선일보> 및 <동아일보> 안악지국 기자로 활동하다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집 활동을 지원하였다. 오면직 선생은 1922년 스승인

소통·공감·채움으로 통일의지 확산 2014년 12월호

Zoom In | 통일교육협의회 ‘2014 회원단체 워크숍’ 소통·공감·채움으로 통일의지 확산 통일교육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성윤)의 회원단체 워크숍이 지난 11월 11~12일(1박2일)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 심화와 2014년도 사업평가 및 통일교육협의회의 발전방향 모색, 회원단체 간 유대 강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강연, 통일교육

Zoom In | 제1회 통일문화주간 … 광화문광장서 성황리 개최 2014년 12월호

Zoom In | 제1회 통일문화주간 … 광화문광장서 성황리 개최 분단의 아픔과 통일, 평화의 메시지를 문화로 알리고, 우리 사회가 화합과 희망으로 하나되는 시작을 알리는 제1회 통일문화주간 행사가 통일된 우리 민족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됐다. 10월 31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 ‘통일디자인

통일교육NEWS | 통일미래 체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外 2014년 12월호

통일교육NEWS | 통일미래 체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外 통일미래 체험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개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통일교육과 통일미래 체험시설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문을 열었다. 통일부는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남북교류행사를 지원함으로써 남북 간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게 될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지난 11월 12일 경기도 연천에 개관했다. 이날 통일부는 “우리의 꿈! 여기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류길재

현장 속으로! | 공감, 참여로 함께 그리는 통일 비전 2014년 12월호

현장 속으로! 38 | 대명중학교 공감, 참여로 함께 그리는 통일 비전 통일교육 연구학교 2년차인 본교는 한빛나래 대명 ‘통일 공감 & 소통’을 위한 다양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통일의식 함양과 통일 리더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한빛나래 대명중의 최근 통일교육 활동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본교는 지난 5월 26~30일 통일부 제정 제2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Welcome to IPTV | 통일 후 법률분쟁을 해결하라! 2014년 12월호

Welcome to IPTV 43 | 통일 후 법률분쟁을 해결하라!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법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악의성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법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통일 한국이 된다면 지금의 법체계와 달라지는 부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사회구조가 달랐고, 사상이 달랐기 때문에 통일한국이 된 이후에는 크고 작은 법률문제 때문에 많은 일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전기·컴퓨터 없는 정보산업시대 수업? 2014년 12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4 | 전기·컴퓨터 없는 정보산업시대 수업? 학교면 학교, 기관이면 기관, 어디를 가도 빔 프로젝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빔도 있어 빔을 이용해 집에서도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이런 것을 볼 때면 ‘북한의 학교에 꼭 필요한데….’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북한 교사들이 힘들게 괘도(걸그림)를 만들어 수업 준비를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유명한 주요 관광지는? 2014년 12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39 | 유명한 주요 관광지는? (1) 내부 자원 고갈과 국제사회 고립으로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전 국가적인 노력을 쏟아 붓는 것이 있는데 바로 관광산업이다. 중국에만 의존했던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기 위해 서방 세계의 문을 두드리고 철도·도로 등 관광 편의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민의 외부인 접촉을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겨울에 뭐 하고 노나? 2014년 12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5 | 겨울에 뭐 하고 노나? 또 겨울이 왔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에 갈 생각에 마음이 부푼다. 시간만 많다면 주말마다 스키장에 가고 싶다. 그래도 지금까진 한해 겨울에 5~6번 정도는 간 것 같다. 아직 얼음낚시를 못해 봤는데 올 겨울엔 그것도 계획에 넣었다. 그런데 난감한 일이 하나

윗동네 리얼스토리 | 똑같이 했는데 왜 나만! 2014년 12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46 | 똑같이 했는데 왜 나만! 대학입학 시험장 안의 분위기는 자못 엄숙하다. 평시엔 두 학생이 앉던 책상에 한 학생만 앉아 받은 시험문제를 푼다. 시험지는 A4 용지 두 장, 거기에 받은 문제의 답을 모두 적어야 한다. 시험관으로 나온 여러 선생님들의 눈총을 받으며 수험생들은 문제의 답을 쓰기에 여념이 없다. 시간은

독일통일 타임머신! | 통일외교 성과, ‘2+4’ 조약 … 독일 주권 완전 회복, 핵무기 갖지 않기로 2014년 12월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 독일통일 타임머신! 8 통일외교 성과, ‘2+4’ 조약 … 독일 주권 완전 회복, 핵무기 갖지 않기로 2014년 10월 말에 서울에서 통일과 관련된 외교적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과 독일의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 그룹이 첫 회의를 가졌다. 한국 측 대표는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이 맡았으며, 독일 측

세미나중계 | “독일통일, 주변국 협력으로 완성된 외교의 힘” 2014년 12월호

세미나중계 | 2014 한·독포럼 “독일통일, 주변국 협력으로 완성된 외교의 힘” 통일독일 25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독일은 민족의 통합에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과 더 큰 유럽통합을 이루며 명실공이 세계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지금의 결과는 독일통일에 대한 열강들의 우려를 외교의 힘으로 극복해내고 이룩한 것이기에 더욱 값지게 평가된다. 이는 열강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을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 단둥, 북한 개방 전초기지 될 수 있어 2014년 12월호

기획르포 |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마지막회 단둥, 북한 개방 전초기지 될 수 있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가 다른 국경지역과 다른 점은 압록강이라는 큰 강줄기를 마주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왕래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에 북한이 여전히 폐쇄적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만남의 장소로서 일반적인 국경다운 모습과 조금 차이를 보여준다. 이 같은 제약된 여건에도

장용훈의 취재수첩 | 최룡해 北 특사 방러 … 북·러, 전략적 협력 확대한다 2014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최룡해 北 특사 방러 … 북·러, 전략적 협력 확대한다 북한의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지난 11월 17일 러시아를 깜짝 방문했다. 도착 당일 최 비서는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포커스 | 美 중간선거 이후에도 대북 ‘전략적 인내’ 지속할 듯 2014년 12월호

포커스 | 美 중간선거 이후에도 대북 ‘전략적 인내’ 지속할 듯 지난 11월 4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공화당의 압승이었다. 한편 북한은 11월 8일 그동안 억류하고 있었던 미국인 캐네스 배와 메튜 토드 밀러를 석방하고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11월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한

기획 | 남북, ‘작은 통로’와 ‘오솔길’ 조화 지점 찾아야 2014년 12월호

기획 |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 북한 남북, ‘작은 통로’와 ‘오솔길’ 조화 지점 찾아야 이명박 정부 때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박근혜 정부 2년이 지나도록 복원하지 못하고 있다. 7년여 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남북불신은 더 커지고, 남북 사이에 있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제재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기획 | 북한, 강병부국 건설과 전략적 요충지 활용 추구 2014년 12월호

<편집자주>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마지막 편은 북한이다. 동북아의 교차점으로 지정학적 요충지를 점하고 있는 한반도의 반쪽, 북한은 핵보유를 바탕으로 지정학적 가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에 입각한 강병부국(强兵富國) 건설과 지정학적 요충지론을 내세우면서 동북아 세력균형과 질서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러시아, 일본 등

특집 | “한국, FTA 허브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것” 2014년 12월호

특집 | 한·중 FTA 타결 … 세계경제 플랫폼을 향해! 인터뷰 |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 FTA 허브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것” Q. 지난 2012년 5월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될 당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직을 수행하셨습니다. 한·중 FTA ‘실질적 타결’ 소식에 대해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특집 | G2, 영향력 경쟁 본격화 한국, 세계경제 플랫폼 기능 확보해야 2014년 12월호

특집 | 한·중 FTA 타결 … 세계경제 플랫폼을 향해! G2, 영향력 경쟁 본격화 | 한국, 세계경제 플랫폼 기능 확보해야 지난 11월에 있었던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서 현란할 정도로 각종 이름을 가진 지역경제 협력 방안이 만개했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었다. 한·중 FTA 타결과 곧이어 보도된 중국·호주 간 FTA, 그리고 한국·뉴질랜드 FTA로

특집 | 한국의 전략은? 한·중 무한경쟁 개막신(新)통상전략 마련 시급 2014년 12월호

특집 | 한·중 FTA 타결 … 세계경제 플랫폼을 향해! 한국의 전략은? | 한·중 무한경쟁 개막신(新)통상전략 마련 시급 10년 동안 논의되어왔던 한·중 FTA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올해 11월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한·중 FTA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양국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가장 역사적인 한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경제교류는 비약적으로

특집 | 중국의 전략은? 중국, 동아시아 경제통합 논의 주도 기반 확보 2014년 12월호

<편집자주> 지난 2012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30개월 만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지난 11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중 양국은 올해 중 세부 사안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정문안을 작성한 뒤 내년 초 정식서명을 거쳐

시론 | 한·중 FTA, 지역경제협력의 새로운 시작 2014년 12월호

시론 | 한·중 FTA, 지역경제협력의 새로운 시작 지난 11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년 반 동안 계속된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시키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부가 협상 결과를 조문화하여 국내의 비준절차를 밟아야 하는 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내년 안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영화리뷰 |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 2014년 12월호

영화리뷰 | <나의 독재자>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 1972년, 남북 간에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것이다. 라디오와 TV에서는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통해 7개항의 남북공동성명이 전문과 함께 발표됐다.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남북 당국 간 움직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국민들의 놀라움은 매우 컸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이미 1972년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선군원호(先軍援護)’ 아동영화 파고들다 2014년 12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21 | 〈초동이와 아버지〉 ‘선군원호(先軍援護)’ 아동영화 파고들다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2005년 제작한 <초동이와 아버지>는 ‘선군원호’를 반영한 아동영화로 선군시대 인민의 역할을 주제로 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 아동영화는 주로 과학지식이나 생활 교훈을 주제로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아동영화창작 기본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수학,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자연과학 지식을

영화리뷰 | 전유되지 않는 기억 2014년 11월호

영화리뷰 | <더 기버 : 기억전달자> 전유되지 않는 기억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The Giver), 2014)>는 전쟁·차별·가난 등 고통이 없는, 모두가 행복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미래사회를 그리고 있다.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의 원작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류의 계보를 잇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슈퍼 베스트셀러다. 인류가 공유하고 있던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꽃가루 나르는 금빛털옷 씽씽이 2014년 11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20 | <씽씽이의 금빛털옷> 꽃가루 나르는 금빛털옷 씽씽이 미국에서 만든 <꿀벌대소동>이라는 만화영화가 있다. 인간의 말을 할 줄 아는 꿀벌 한 마리가 60억 인간을 상대로 “꿀 값을 달라”는 소송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영화이다. 꿀벌들이 힘들게 모아 놓은 꿀을 인간이 공짜로 가져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리는 인간을 상대로

박계리의 스케치北 | 조규봉, 피 끓는 모성의 절절함 빚다 2014년 11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35 | 조규봉, 피 끓는 모성의 절절함 빚다 분단 이전 우리 미술계에서 조각가의 숫자는 회화 장르에 비해 상당히 빈약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전통시대 서화만을 예술로 인정하고 조각가들을 ‘장인’, ‘쟁이’로 여겼던 산물일 수도 있고, 당대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서울이 그러하였으니 평양화단은 더욱 녹록하지

북한 맛지도 | 햇감자를 갈아 만든 함경도 별미 ‘감자 막갈이 만두’ 2014년 11월호

북한 맛지도 27 | 햇감자를 갈아 만든 함경도 별미 ‘감자 막갈이 만두’  산간지대가 대부분인 함경도는 콩이나 감자, 고구마, 조, 수수 등의 잡곡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음식의 모양은 큼직한 것이 대륙적이며, 장식이나 기교를 부리지 않아 소박하다. 간은 세지 않고, 맵지 않아 담백하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음식은 감자떡에 고기양념 소를 넣어 만든

DMZ, 평화가 숨 쉰다 | 물억새군락 저공비행하는 갈대밭 신사, 잿빛개구리매 2014년 11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13 | 잿빛개구리매 물억새군락 저공비행하는 갈대밭 신사, 잿빛개구리매  많은 맹금류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좋아한다.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를 가면 사냥을 하지 못하는 독수리들도 전봇대 위를 서열순으로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 때까치 같은 작은 맹금류도 높은 곳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러다가 말똥가리, 황조롱이, 물수리들이 높은 곳에서 호버링을

세계분쟁 25시 | 모자이크 국가, 레바논 내전 2014년 11월호

세계분쟁 25시 7 | 모자이크 국가, 레바논 내전 레바논은 1943년 독립 이후 한때 세계무역과 금융 및 관광의 중심지로서 중동의 스위스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번영을 이루었던 곳이다. 독립 초기 종파 간 협약에 따라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도, 총리는 수니파 이슬람교도, 국회의장은 시아파 이슬람교도, 국방장관은 드루즈파 이슬람교도, 군사령관은 마론파가 맡아 종파별 권력을 인구비율에

집중분석 | 일국양제의 시험대, 홍콩 민주화 시위 2014년 11월호

집중분석 | 일국양제의 시험대, 홍콩 민주화 시위 홍콩이 연일 중국 정부를 상대로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대해 전면적인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치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행정장관은 1997년 7월 1일 중국으로 주권이 회수된 이후 일국양제(一國兩制)에 근거한 항인치항(港人治港: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이라는 약속에 의해

통통 인터뷰 |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2014년 11월호

통통 인터뷰 | 박요셉 | (주)요벨 대표 “탈북민의 기업가 정신, 누구보다 투철하죠”  최근 서울 이태원 명소로 떠오른 경리단길. 그 중심에는 ‘장진우 거리’가 있다. 한 청년 사업가가 소자본으로 차린 음식점이 큰 성공을 거두고 빵집, 카페, 포창마차 등 다양한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평범했던 뒷골목은 그의 이름을 딴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장진우는

이달의 인물 | 광주학생 항일운동에 불을 붙이다 2014년 11월호

이달의 인물 | 11월의 독립운동가 이경채 광주학생 항일운동에 불을 붙이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경채(1910.4.6~1978.3.25)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광주 출신으로 1924년 광주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하면서 식민지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이 시기 민족적 차별, 비교육적 처사 등에 격분해 학생들이 집단적인 등교 거부 투쟁인 동맹휴학을 전개하였다. 이경채 선생은 1928년 광주고보 재학 당시

이달의 책 |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外 2014년 11월호

이달의 책 |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外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해외 탈북난민의 실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뤄 국내외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2013년 세계 3대 TV상으로 불리는 반프상을 수상한 <KBS> 다큐멘터리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안’.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취재한 내용과 추가 취재분을 엮은 이 책은 어렵게 탈북

통일교육NEWS | “시작! 하나로” …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 열려 2014년 11월호

통일교육NEWS | “시작! 하나로” …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 열려 국민들이 미술, 영화, 공연 등 문화적 접근을 통해 통일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가 통일부 후원으로 “시작!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지난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8명의 현대미술

현장 속으로! | 통일의지 쑥쑥 키우기 2014년 11월호

현장 속으로! 37 | 광주 마지초등학교 통일의지 쑥쑥 키우기 올해 첫 통일시범학교로 선정된 본교는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해당연도 지역 내 유일하게 통일시범학교로 지정돼 ‘2014 광주대표 시범학교’라는 이름이 자연스레 따라붙는 까닭에서다.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해마다 찾아오는 현충일, 6·25사변일 등 남북의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야기된 각종 기념일의 참된

Welcome to IPTV | 즐거운 통일 상상 … 전시회 기획하기 2014년 11월호

Welcome to IPTV 42 | 즐거운 통일 상상 … 전시회 기획하기 학생들과 어떤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다보면 늘 조금씩 아쉬운 점이 생기게 마련이다.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자료를 보여주는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통일을 주제로 한 토론수업이다 보니 새로운 수업 형식에 대한 고민이 많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교복패션의 완성은 패딩? 2014년 11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3 | 교복패션의 완성은 패딩? 한국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예의가 밝은 것 같다. 머리 숙여 인사할 줄 알고,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면 교양을 잘 했다고 보여진다. 학생 교양은 학교교육, 사회교육, 가정교육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깔끔하게 교복을 차려 입고 인사하는 모습은 더욱 밝게 느껴진다. 학교별로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중국과의 변경무역 실태는? 2014년 11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38 | 중국과의 변경무역 실태는? 북한과 중국의 협력 상징물인 신압록강대교(중국명 중조신압록강도로대교)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단둥 신도시인 랑터우(浪頭)와 북한 신의주 남부를 연결하는 총연장 3,026m, 왕복 4차로로 조중우의교(압록강철교)에서 8㎞가량 하류에 있고, 중국 측이 전체 사업비 22억2,000만 위안(3,700억원)을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건설되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해 8월 신압록강대교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북한에서 결혼하려면? 2014년 11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4 | 북한에서 결혼하려면? 분단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북한의 결혼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부터 같은 민족이므로 다르다고 해봐야 지역 차이였을 뿐인데 서로 다른 체제로 인해 많이 달라졌다. 물론 큰 틀에선 공통점이 더 많다. 연애를 하다 결혼한다든가, 결혼식 날짜를 신랑신부 양가에서 합의한다든가, 혼수품이 오간다든가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윗동네 리얼스토리 | 계란 훔치면 할머니는 덤으로? 2014년 11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45 | 계란 훔치면 할머니는 덤으로? 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구역 농민시장. 습한 여름이 지난 가을이어서 그런지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로 뽀얀 먼지가 쉴 새 없이 일어난다. 여러 줄로 길게 늘어앉은 사람들의 지친 모습이 보기에도 안쓰럽다. 중국제 크림 한 두통을 놓고 입이 찢어지게 하품하는 아주머니가 보이는가 하면 먹일 것이 없어 끌고

독일통일 타임머신! | 동서독, 통일조약 서명 … 통일독일 탄생하다 2014년 11월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 독일통일 타임머신! 7 동서독, 통일조약 서명 … 통일독일 탄생하다 1990년 2월에 이미 서독의 콜 총리는 미하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으로부터 독일통일에 대한 일반적인 동의를 얻어 냈으며, 한 달 뒤인 3월에 실시되었던 동독 총선은 통일을 향한 동독인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확실한 신호였다. 그 이후에 경제, 화폐 및

“최우선 대북정책 방향은 북한 개혁·개방과 인권개선” 2014년 11월호

포커스 | 2014 통일의식조사 “최우선 대북정책 방향은 북한 개혁·개방과 인권개선”  지난 10월 1일 서울대 호암교수관에서 ‘통일준비와 대북정책, 국민의 평가와 기대’라는 주제로 ‘2014 통일의식조사’ 발표가 있었다. 지난 1년간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중대제안 무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및 드레스덴 선언,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과 같이 남과 북 사이에는 일련의 크고 작은

개성공단, 국제적 공단으로 도약 중 2014년 11월호

Zoom In | 개성공단, 국제적 공단으로 도약 중 2003년 착공된 개성공단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된 남북경제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4년 15개 기업이 시범단지에 입주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125개 기업 남측 주재원 800여 명과 북한 근로자 5만3천여 명이 생산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북한 상호보완의 경제협력공동체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러, 경협 가속화 … 전방위 협력강화로? 2014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러, 경협 가속화 … 전방위 협력강화로? 김정은의 북한과 푸틴의 러시아 간 관계가 경제협력을 축으로 끈끈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북한 철도 현대화사업이다. 지난해 9월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철로가 5년간의 개보수를 거쳐 개통했다. 올해 7월에는 이 철도를 이용해 실어온 러시아 화물을 동해로 수송하는 통로가 될 북한 나진항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 북·중 간 최초 현대식 다리, 신압록강대교 2014년 11월호

기획르포 |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3 북·중 간 최초 현대식 다리, 신압록강대교 단둥의 신개발지인 신성구.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신개발지다. 마치 서울 강남의 아파트촌을 연상할 정도로 현대식 아파트가 단지화 되어 있는 주택가다. 신성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대목이 바로 신압록강대교다.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이 다리의 의미는 북한 신의주 간의

기획 | 북한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의 각축전 2014년 11월호

기획 | 2014 북·중·러 접경지역 현장연수기 북한 둘러싼 중국, 러시아, 일본의 각축전 서울에서 평양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된 지 7년째다. 이명박 정부 이래 서울의 가시거리는 남북의 허리인 휴전선까지다. 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면 중국 연변 정도에나 가야한다. 남북이 막혔을 때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북한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망루요,

기획 | 북한 변화와 동북아 평화 위한 한·중협력 과제는? 2014년 11월호

기획 | 2014 한·중학술회의 북한 변화와 동북아 평화 위한 한·중협력 과제는?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는 지난 10월 21일 중국 연변대학 과학기술청사 8층 회의실에서 연변대학 동북아연구원(원장 현동일)과 “북한의 변화와 동북아 평화구축을 위한 한·중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중 양국 전문가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 한·중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평화문제연구소와 연변대학은 1992년부터 정기적으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하여 한반도

기획 | 한국, 한반도문제 주도권 회복해야 2014년 11월호

기획 |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 중국 한국, 한반도문제 주도권 회복해야 동북아에 새로운 지정학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동인은 미국 패권의 상대적 약화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중 G2시대의 개막이다. 특히 중국을 위협으로 보는 미국의 인식과 미국은 쇠퇴하고 있다는 중국의 인식이 동북아에서 미·중 패권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일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기획 | 미·중 협력과 경쟁 사이 … 중국은 왜 신형대국관계를 말하나? 2014년 11월호

<편집자주> 중국이 미국에 제안한 신형대국관계 형성은 시진핑 체제의 핵심적인 대외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신형대국관계를 천명하면서 과거 미국과 소련의 ‘구형’ 대국관계를 반성하고 상호이해와 전략적 신뢰의 중요성, 서로의 ‘핵심이익’ 존중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신형대국관계 제안은 신장된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미국의 아시아재균형과 자국 견제에 맞서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는 중국의 의지와

특집 | “인권강국의 꿈, 출발은 북한인권 개선이죠” 2014년 11월호

창간 31주년 특집 | 국제사회, 북한주민 인권 주목! 인터뷰 | 이정훈 | 외교부 인권대사 “인권강국의 꿈, 출발은 북한인권 개선이죠” Q. 최근 북한의 인권외교, 어떻게 보는지? A. 글쎄요. 북한 외교력의 상황파악 능력이랄까, 매우 능숙한 듯 보입니다. 핵 문제의 경우 현재 안보리에 4개의 결의안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도 극렬하게 저항하고 버티잖아요. 그런데 인권

특집 | 북한인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2014년 11월호

<편집자주> 북한인권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 사상 최초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출범하고 올해 2월 17일 조사위원회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북한주민 인권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 대응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김정은 등 북한 수뇌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가운데 EU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인권개선을 촉구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고 북한은 전방위

시론 | 일관성·지속성 유지해야 대북정책 효력 발휘 2014년 11월호

시론 | 일관성·지속성 유지해야 대북정책 효력 발휘 지난 10월 4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남한을 방문하였다. 북한군 총정치국장이자 최근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황병서 차수를 단장으로, 장성택 처형 이후 실질적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 그리고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인 김양건 비서 등이 김정은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김일성 회고록 학습하는 것과 뭐가 달라요?” 2014년 10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63 | “김일성 회고록 학습하는 것과 뭐가 달라요?” 술자리에서 “위하여!”를 외치는 것은 당연지사.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젠 아무렇지 않게 필자도 “위하여!”를 외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소란스럽게 “위하여!”를 외칠까. 그것이 궁금해 물었더니 군부정권 시절의 군대문화가 잔류한 것이라 했다. 민주화가 정착된 지 언젠데 아직도 군대문화가 사회에 남아있다니, 군부정권은 싫었지만 “위하여!”는

윗동네 리얼스토리 | 백두산이 갈라놓은 절친 2014년 10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44 | 백두산이 갈라놓은 절친 북한에선 주(週) 생활총화라는 걸 한다. 한 주간 생활에서 있던 이러저러한 결함들을 회의에서 적나라하게 내놓고 비판하고 다음 주부터는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진행한다. 조직생활총화는 1968년 김정일이 정계에 등장하면서 발기한 것인데 지금까지 당의 방침으로 시종일관 변함없이 진행해 왔다. 형식은 자기비판과 함께 반드시 상호비판을 병행해야 한다.

독일통신 타임머신! | 통일 향한 제도적 기반, 신연방주가 설치되다 2014년 10월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 독일통일 타임머신! 6 통일 향한 제도적 기반, 신연방주가 설치되다 지난 1989년 11월에 라이프치히와 드레스덴에서 수십만명이 반복적으로 참가했던 시위에 검정, 빨강, 노랑색의 독일 전통 삼색기가 등장하였다. 많은 경우에 이 삼색기들은 가운데에 구멍이 나 있었는데, 동독의 깃발에서 중앙에 있는 공산주의의 상징인 원형으로 된 보리이삭과 망치 그리고

포커스 | 北 체제 비판의식에도 불구, 주민통제 문제없어 2014년 10월호

포커스 | 北 체제 비판의식에도 불구, 주민통제 문제없어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얼마나 변했을까? 지난 8월 27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작년 북한을 떠난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북한주민의 의식과 사회변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부터 지속된 본 조사는 간접적으로 북한사회의 변화를 진단하게 했다. 북한주민의 장사경험자 비율은 전반적으로 70%대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주민들의 시장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Zoom In |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 남북 문화통합 가능성 보여줘 2014년 10월호

Zoom In |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 남북 문화통합 가능성 보여줘 모란봉악단 공연이 <조선중앙TV>에 방영된다는 소문이 퍼지자 평양 장마당의 상인들은 철시를 하고 방송을 보기 위해 서둘러 귀가했다. 숏커트 헤어스타일, 어깨와 목이 드러난 반짝이 무대의상, 짧은 미니스커트와 과도하게 노출된 다리, 반짝이는 에나멜 구두, 금속성의 팔찌와 목걸이, 경쾌하고 선정적인 몸 동작… 열 한명의

기획르포 | 공존의 도시 단둥, 조선한국 민속거리를 걷다 2014년 10월호

기획르포 | 접경에서 부르는 통일희망가! 2 공존의 도시 단둥, 조선한국 민속거리를 걷다 단둥은 특이한 곳이다. 공존하기 때문이다. 단둥 시내에 조선한국 민속거리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코리아타운이다. 단둥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코리아타운이 형성된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특히 외국에 조성된 여느 지역 코리아타운과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통상 코리아타운하면

집중분석 | 북·중수교 65주년 – 중국, 북한체제와 대북관계 안정화 기조 유지 2014년 10월호

집중분석 | 북·중수교 65주년 중국, 북한체제와 대북관계 안정화 기조 유지 시진핑 정부 등장 이후 중국의 북한 및 북핵 정책 변화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북·중관계가 외형상 갈지자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유엔의 대북 제재에 동참했고, 양국은 지도부 교체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서 불어오는 스포츠 바람, 매섭다! 2014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서 불어오는 스포츠 바람, 매섭다! 스포츠는 비정치적 요소이지만 한 나라의 사회적 역동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미래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까지 있지 않은가. 축구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북한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메시’라는 이승우 선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특집 | 나진항 사업, 남·북·러 경제적 연계 촉진 시발점 2014년 10월호

특집 |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 러시아 나진항 사업, 남·북·러 경제적 연계 촉진 시발점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러·북 협력관계가 새로운 질적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작금의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관계의 변화는 영토문제뿐만 아니라 과거사문제가 자국의 민족주의와 결부되어 국가 간의 정치관계를 불편하게 하고

기획 | 러시아, 신동방정책 추진 … 미·중 경쟁 균형자 될 수도 2014년 10월호

<편집자주> 동북아 지정학의 부활, 세 번째는 옛 소련의 영화를 꿈꾸는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다. 2012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동방정책’을 내세워 극동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극동·바이칼 지역 개발펀드 설립, 극동개발부 신설, 극동·바이칼 지역 국가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다. 푸틴의 동진은 극동지역 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동북아지역 패권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특집 | 독일의 경험은? “동서독 ‘접경위원회’처럼 상설 대화 기구가 필수적이죠” 2014년 10월호

특집 | 작은 통일, 남북 공유하천부터! 인터뷰 | 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독일의 경험은? “동서독 ‘접경위원회’처럼 상설 대화 기구가 필수적이죠” Q. 독일통일 전, 동서독 접경지역에도 공유하천이 있었는지? A. 그렇죠. 엘베강, 오더강, 나이셰강 등 동독의 주요 하천이 동부 및 서부의 인접국가로 흐르는 공유하천이었어요. 그 중 약 95%의 수량이 동서독 간 접경지역을 약

특집 | 남북 공유하천 공동이용 과제는? 용수와 하천관리 포함, 포괄적 협상으로 풀어야 2014년 10월호

특집 | 작은 통일, 남북 공유하천부터! 남북 공유하천 공동이용 과제는? 용수와 하천관리 포함, 포괄적 협상으로 풀어야 남한과 북한에 걸쳐 있는 공유하천은 북한강과 임진강 등이다. 남북은 공유하천의 수자원 이용과 관련, 대립과 갈등을 지속해 왔다. 공유하천에서 남북 간 갈등은 1985년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북한이 원산과 함흥 등 동부해안 공업지역의 전력문제 해소를 위해 북한강

특집 | 남북 공유하천 실태는? 北, 수력발전용 유역변경 … 南, 물 부족에 생태위협 직격탄 2014년 10월호

<편집자주> 국경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을 공유하천이라 한다. 국경선을 맞댄 국가들의 공유하천 관리는 단순히 수자원 이용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방지 및 환경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도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중요한 과제다. 공유하천 국가들이 상호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원활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반도에선 임진강과 북한강 등 2개의 국가하천을 포함해 다수의

시론 | ‘북한식 글로벌 외교’ 외교적 협상 전기로 만들어야 2014년 10월호

시론 | ‘북한식 글로벌 외교’ 외교적 협상 전기로 만들어야 소위 집권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김정은 리더십이 최근 보이고 있는 흥미로운 변화의 하나는 북한식 ‘글로벌 외교’이다. 전통적으로 국제무대에서 독특한 외교전략을 구사해 온 북한이기에 ‘글로벌 외교’라고 해봐야, 미국과 유럽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생존전략의 차원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2014년 10월호

CAMERA FOCUS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45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배려의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45억의 꿈, 하나가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김영수

영화리뷰 | “나는 모든 곳에 존재한다” 2014년 10월호

영화리뷰 | <루시> “나는 모든 곳에 존재한다” 지난 8~9월은 배우 최민식의 달이었다. 남해 앞바다에서 미국, 대만, 프랑스까지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 배우가 비슷한 시기에 국내, 해외 두 영화에 출연하기는 처음인 듯 싶다. 하여간 배우 최민식은 한쪽 스크린에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전을 치렀고, 다른 한편에서는 죄 없는 서양처녀를 납치하는 파렴치한 폭력조직의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북한판 ‘명량’ … 힘과 지혜 겸비해야 2014년 10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19 | 〈두 장수 이야기〉 북한판 ‘명량’ … 힘과 지혜 겸비해야 <두 장수 이야기>는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2007년에 제작한 25분짜리 만화영화다. ‘김일성 대원수님께서 몸소 들려주신 이야기’를 옮겼다고 하지만 풍랑을 이용하여 엄청난 수의 왜선에 맞서고, 바다 속에 준비해 놓은 쇠사슬로 적을 물리치는 내용이 참 낯익다. 더구나 풍랑으로 거세진 바다는 울돌목의

박계리의 스케치北 | 끝나지 않는 전쟁을 추모하다 2014년 10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 끝나지 않는 전쟁을 추모하다 지난 학기 학교에서 학생들과 국장 의례와 미술문화에 대해 수업을 진행했다. 마침 그 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면서, 수업 시간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집에 가서 TV를 켜도 죽음, 학교 수업 시간에도 죽음을 다루는 사이 마음은 점점 우울해졌다. ‘죽음 앞에서 미술이라는 문화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북한 맛지도 | ‘녹두묵’ 해독·해열에 식욕도 자극 … 영양만점 별미 2014년 10월호

북한 맛지도 26 | ‘녹두묵’ 해독·해열에 식욕도 자극 … 영양만점 별미  황해도는 녹두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 그만큼 녹두 음식이 발달된 곳이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사리원과 해주에서 보았던 파란 녹두묵과 녹두묵물이 생각난다. 특히 녹두묵물로 오이냉국을 만들어 파랗고 야들야들한 녹두묵을 썰어서 띄워 먹었던 생각을 하면 나도 모르게 입안에서 군침이 돈다. 호텔에서나 먹을

DMZ, 평화가 숨 쉰다 | 서부DMZ 가을 숭어축제 주관자, 물수리 2014년 10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12 | 물수리 서부DMZ 가을 숭어축제 주관자, 물수리  올해도 기후변화로 봄 가뭄이 매우 극심하여 생태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다. 봄철에 번식해야 할 곤충과 새들은 생육환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생태구조에는 미세한 변화가 보인다. 참 걱정스럽다. 이러한 우려 속에도 올가을의 들녘은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황금벌판이다. 봄,

세계분쟁 25시 | 중국 소수민족 동화정책의 역설, 신장위구르 2014년 10월호

세계분쟁 25시 6 | 중국 소수민족 동화정책의 역설, 신장위구르 중국은 13억이 넘는 인구 중에서 한족이 다수를 차지하고 그밖에 9천만명의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이다. 비록 소수민족의 인구 점유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영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중국의 국가안보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소수민족은 각각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독특한 생활을

시사초점 | 이슬람국가(IS) 목표는 자치 확보, 중동전쟁 가능성 낮아 2014년 10월호

시사초점 | 이슬람국가(IS) 목표는 자치 확보, 중동전쟁 가능성 낮아 지난 8월 19일 이라크의 과격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종군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다. 이어 2주 후인 9월 2일에는 또 다른 미국인 종군기자 스티븐 소틀로프 그리고 9월 13일에도 데이빗 헤인스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미국과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악했다. 중동지역에서의 개입을 최소화하려던

통통 인터뷰 |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2014년 10월호

통통 인터뷰 | 강춘혁 | 탈북래퍼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 긴장감이 감도는 의 ‘쇼미더머니3’ 현장. 정적이 흐르고 일순간 모두가 그를 주목했다.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힙합의 옥석을 가리기 바쁜 오디션 현장이었지만 낯선 그의 말투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난 함경북도 온성에서 왔지. 거기가 어딘지 아니? 거기선 지금도 아이들이

세미나중계 | 한반도 통일국가 원칙과 가치에 대한 공감대 초석 놓아 2014년 10월호

세미나중계 | 2014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지도자대회 한반도 통일국가 원칙과 가치에 대한 공감대 초석 놓아 한반도 통일의 문제는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평화와 연결되어 있다. 한반도 통일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동북아시아 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담론을 형성,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9월 29~30일 양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

이달의 인물 | 〈조선어대사전〉 편찬으로 민족을 지키다 2014년 10월호

이달의 인물 | 이달의 독립운동가 한징 <조선어대사전> 편찬으로 민족을 지키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효창(曉蒼) 한징(韓澄, 1886.2.20~1944.2.22)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한징 선생은 서울 출신으로 1893년에서 1921년까지 한학과 국학을 전공했다. 그 덕분에 사서삼경에 정통했으며, 아울러 우리말과 글 연구에도 집중하기 시작했다. 1922년부터 1935년까지 <시대일보>, <중외일보>, <조선중앙일보>

이달의 책 | 북핵을 모르면 우리가 죽는다 外 2014년 10월호

이달의 책 | 북핵을 모르면 우리가 죽는다 外 북핵을 모르면 우리가 죽는다 총 59개의 질문에 저자가 59번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는 이 책은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실체, 억제전략, 선제타격, 탄도미사일 방어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이야기 한다. ‘북한은 왜 핵무기를 개발하였을까’ ‘한국에서 핵무기가 폭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와 같은 원초적인

통일교육 NEWS | 통일부, 4대 기관 공동으로 청춘 토크 콘서트 ‘통일드림’ 개최 外 2014년 10월호

통일교육 NEWS | 통일부, 4대 기관 공동으로 청춘 토크 콘서트 ‘통일드림’ 개최 外 통일부, 4대 기관 공동으로 청춘 토크 콘서트 ‘통일드림’ 개최 통일부, 국민대통합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가 공동주최하는 청춘 토크 콘서트 ‘통일드림’이 ‘문화, 통일을 만나다(제1회)’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일 서울 숭실대에서 개최됐다. 젊은 세대들에게 가슴 뛰는 통일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기획된 ‘통일

현장 속으로! | ‘신통방통 통일愛’를 통한 평화 감수성 다지기 로드 2014년 10월호

현장 속으로! 36 | 울산 송정초등학교 ‘신통방통 통일愛’를 통한 평화 감수성 다지기 로드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회의론 만연 등 학교통일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한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무관심하고 통일보다는 분단현실을 받아들이거나 오히려 통일자체를 꺼려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통일교육은 도덕과의

Welcome to IPTV | 응답하라, 통일미래! 톡톡 튀는 통일이야기 2014년 10월호

Welcome to IPTV 41 | 응답하라, 통일미래! 톡톡 튀는 통일이야기 만약 평화적 통일이 된다면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누구나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달콤한 상상에 빠져 들것이다. 알다시피 북한은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자원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북한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산업들이 많다는 것 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10월은 수탈의 달? 2014년 10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22 | 10월은 수탈의 달?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따사로운 햇볕이 가시고 나니 실감이 난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인 만큼 여기저기 뛰어노는 아이들, 농구하는 학생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니 부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북한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무렵,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직도 이전처럼 단조로운 생활에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군복무 기간과 병영생활은? 2014년 10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37 | 군복무 기간과 병영생활은?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예능 일밤의 코너 ‘진짜 사나이’. 리얼 입대 프로젝트를 표방해 연예인들이 실제 군 부대에 입대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다. 군대 생활의 전우애가 감동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자 연예인이 출연한 여군 특집이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리뷰 | 330척 왜군에 맞선 12척 조선 … 역사를 바꾼 위대한 해전 2014년 9월호

영화리뷰 | <명량> 330척 왜군에 맞선 12척 조선 … 역사를 바꾼 위대한 해전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글귀다. 자세히 음미해보면 그 결연한 의지에 다소 섬뜩함이 느껴지지만 이 말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면 충분히 수긍이 간다. 때는 서기 1597년 선조30년 9월 정유재란. 전선을 정비한 왜국이 서해안 연선을 점령하기 위해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땀은 땀 흘린 농민을 배반하지 않는다네” 2014년 9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18 | 〈기장나무〉 “땀은 땀 흘린 농민을 배반하지 않는다네” 리영춘이 각색하고, 손종권이 연출한 <기장나무>는 2002년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20분짜리 만화영화이다. 옛날이야기 형식으로 ‘농사꾼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력하지 않고 대가를 바라면 안 된다.’의 주제를 담고 있다. 하지만 제목과 달리 기장은 나무가 아니다. 기장은 쌀, 보리, 조, 콩과 함께

박계리의 스케치북 | ‘조선적인 사회주의 미술’이란? 2014년 9월호

박계리의 스케치북 33 | ‘조선적인 사회주의 미술’이란? 문학수는 평양의 부유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나 일제강점기 일본의 가와바다미술학교와 문화학원에서 유화를 배웠고, ‘자유미술가협회전’과 ‘신미술협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던 미술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일본의 전위미술가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한국적인 모더니즘회화를 만들어내고자 하였던 그의 고민은 일제강점기 그의 작품들에 드러나 있다. 당시 자유미술가협회의 일원이었던 일본 화가 로타니

북한 맛지도 | 특별했던 북한의 라면 ‘꼬부랑국수’ 2014년 9월호

북한 맛지도 25 | 특별했던 북한의 라면 ‘꼬부랑국수’  요즘 아이들은 굶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북한의 아이들이 식량난으로 몹시 고생하며 굶는다고 이야기하면 오히려 “왜 굶어요? 쌀이 없으면 라면 끓여 먹으면 되지.”라고 한다는데, 정말 그런 아이들도 있을 것 같다. 필자는 배고픈 북한 사람들에게 남한의 라면을 좀 많이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땔거리도

DMZ, 평화가 숨 쉰다 | 파랑새, 잡히지 않는 행복의 상징 2014년 9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11 | 파랑새, 잡히지 않는 행복의 상징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가 각인된 상태에서 바라본 파랑새의 의외의 모습 때문에 한동안 혼란을 겪었다. 슬프고 실패한 이미지의 파랑새는 나의 청년시절까지 시대적인 아픔과 함께하고, 그 노래를 읊조리기도 했다. 어느해 5월쯤 참 날씨가 좋던 저녁 무렵 큰 날개를 너울너울 거리며 날던 파랑새를

세계분쟁 25시 | 해적으로 내몰린 어부들 소말리아 내전 2014년 9월호

세계분쟁 25시 5 | 해적으로 내몰린 어부들 소말리아 내전 해적 출몰 지역으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의 뿔’ 소말리아. 소말리아 해안가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은 앞바다까지 몰려든 산업쓰레기로 더 이상 그물질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소말리아의 해적을 우려하면서도 소말리아 해안가에 불법으로 투기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생존이 걸린 어부들은 더 이상 어업을

통통 인터뷰 | 개성있는 개성 상인들의 도전 ‘시스브로’ 2014년 9월호

통통 인터뷰 | 이희건 | 개성공단공동브랜드 추진위원회 위원장 개성있는 개성 상인들의 도전 ‘시스브로’  승용차 한 가득 매달린 짐. 단 하나의 물건이라도 더 실어야 했다. 내부는 이미 공간이 없어 차량 상단이며 트렁크 윗부분까지 억지로 짐을 얹었다. 2013년 4월 3일, 개성의 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눈물을 머금으며 땀 흘려 생산한 물건을 두고

이달의 인물 | 한국 청년을 정예병사로 길러낸 광복군지대장 2014년 9월호

이달의 인물 | 독립운동가 나월환 한국 청년을 정예병사로 길러낸 광복군지대장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청년전지공작대 대장 및 한국광복군 제5지대장으로 활동한 나월환(1912.10.14.~1942.3.1) 선생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나월환 선생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인천공립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유학하였다. 중국으로 건너간 선생은 상해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졸업 후 중국 헌병학교 및 군관학교 교수를 거쳐 중국군

이달의 책 | 이제는 통일이다 外 2014년 9월호

이달의 책 | 이제는 통일이다 外 이제는 통일이다 이 책은 통일문제 전문가 29인이 각자 영역에서 통일경제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이야기하고 있다. 1부에서는 통일경제 개념정리와 합리적 경제통합 방안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부문별 과제 및 해법과 관련하여 미시·거시 경제법 차원의 근거와 해법, 화폐통합과 통합과정의 리스크와 보험을 망라한 금융과 보험, 농업분야와 도로 및 철도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