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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제재의 틀 속에서도 대화·협력 적극 추진해야 2018년 3월호

시론 제재의 틀 속에서도 대화·협력 적극 추진해야 김형석 / 前 통일부 차관 지구촌 평화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스키,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겨울스포츠 향연을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인이 국가·인종·종교 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을 것이다. 이러한 즐거움에 더해 우리는 남북공동입장, 남북단일팀 출전,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공연, 그리고

특집좌담 | “북·미 사이 명분·실리 챙기며 대화 모멘텀 유지해야” 2018년 3월호

특집좌담 | 운전석 오르는 한국, 본격 수싸움 막 올랐다! “북·미 사이 명분·실리 챙기며 대화 모멘텀 유지해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식 초청으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전달한 방북 초청에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 조기

통일의 전초기지, 남북접경 지자체를 가다! | “대한민국 평화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 2018년 3월호

2018 특별기획 통일의 전초기지, 남북접경 지자체를 가다! | 유영록 김포시장  “대한민국 평화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 대담 손현수 평화문제연구소 부소장, 본지 편집인   Q. 월간 <통일한국>은 2018년 특별기획으로 남북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남북접경에 위치한 10개 지자체들의 통일준비를 시장∙군수와의 대담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이중 김포시는 특수한 지리적 조건을

장용훈의 취재수첩 | 2018 평창, 평화의 씨앗 뿌렸다 2018년 3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2018 평창, 평화의 씨앗 뿌렸다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창 동계올림픽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발사와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미국의 강경한 대응 발언으로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를 고민해야만 할 정도로 국제사회의 걱정이 컸고 위험한 대회였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북한의 참가로

Zoom In |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무슨 노래를 불렀나? 2018년 3월호

Zoom In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무슨 노래를 불렀나?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 2월 8일과 11일 각각 강릉과 서울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이 열렸다. ‘삼지연관현악단’은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잘 알려진 현송월을 단장으로 하고, 기존 ‘삼지연악단’ 연주자들과 ‘청봉악단’의 가수들, 공훈국가합창단 소속의 대표 지휘자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청봉악단은 모란봉악단과 함께 “또 하나의 국보급 예술단체”라며 지난

북한 탄소하나 산업의 기원을 찾아서 | 석탄에서 석유를 뽑아내다 2018년 3월호

북한 탄소하나 산업의 기원을 찾아서 1 석탄에서 석유를 뽑아내다  박종철 /  경상대 통일평화연구센터 소장 미국이 글로벌 리더국으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에 값싼 원유를 공급하는 레짐(regime)이 구축되기 전에는 석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것이 상식적인 세상이었다. 북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화된 국가는 석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설비를 보유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 스코틀랜드, 일본 등은 석탄석유(Coal

만나고싶었어요 | “대북 인도적 지원, 취약계층 중심 단계적 추진해야” 2018년 3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센터 연구위원 “대북 인도적 지원, 취약계층 중심 단계적 추진해야” 이동훈 / 본지기자 Q.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개선 국면이 진행됨에 따라 그간 중단되었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어떠한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 정부별 대북 인도적 지원의 현황은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는지? A. 1995년 북한의 식량난을

글로벌포커스 WHY? | 사열단에 선 김정은 … 열병식의 정치학 2018년 3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사열단에 선 김정은 … 열병식의 정치학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열병식은 전통적으로 군대의 전투력과 군기(軍紀) 등 전쟁 수행능력을 점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독재국가에서 열병식은 단순히 군사적 행사가 아니라 정치적인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독재자들은 자신에 대한 군대의 충성심을 확인하고 군사력을 과시해 적국에 공포를 주는 등 정치적인 의도로

화폐타고 세계여행 | 검은 대륙에서 피운 독립의 꽃, 가나 2018년 3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2 검은 대륙에서 피운 독립의 꽃, 가나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아프리카는 아픔의 역사를 가진 대륙이다. 식민지 시대를 거치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제히 독립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검은대륙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이룬 국가는 남아공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아공의 독립은 자국민 중심이라기 보다는 유럽계 백인 이민자들이라는 의견이

북한法 통일LAW | 질곡의 분단사 관통한 A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기 2018년 3월호

북한法 통일LAW 질곡의 분단사 관통한 A의 대한민국 국적 취득기 최은석 / 통일교육원 교수 남북 분단 이전 조선인 부모 사이에 출생한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 있어 우리 헌법과 국적법은 과연 이들을 관대하게 대우하는가? A는 1992년 9월 1일 대한민국에 입국한 이후 식당, 여관 등지에서 남편 E와 함께 힘든 일을 하며 돈을

통통인터뷰 | “탈북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산실입니다” 2018년 3월호

통통인터뷰 | 전사라 다음학교 교감 “탈북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산실입니다” 조두림 / 본지기자 Q. 북한이탈청소년대안학교 다음학교의 설립 취지가 궁금한데, 탈북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다음학교는 2011년에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는데요. 제 남편이기도 한 전 존(John) 교장과 저는 재미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는 사업을 했고,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도 했어요. ‘배우면

한컷 속 북한 | 금기의 끝, 최고지도자 얼굴 2018년 3월호

한컷 속 북한1 금기의 끝, 최고지도자 얼굴 변영욱 /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이 젊은 남성의 가면을 들고 응원을 했다. 국내 인터넷 언론의 사진기자가 이 모습을 촬영해 “김일성 가면”이라는 표현을 써서 인터넷에 올렸고, 이를 둘러싼 논쟁이 붙었다. “북한이 김일성 우상화 선전을 했다”는 주장에 통일부는 “김일성 가면은 절대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 | 언제나 곁에서! 주민 실생활 돕는 파수꾼 2018년 3월호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1 <인민이 너를 아는가> | 행정일꾼 언제나 곁에서! 주민 실생활 돕는 파수꾼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인민이 너를 아는가>는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2011년에 제작한 80분 길이의 예술영화다. 영화는 명천군 인민위원장 유진옥이 능력은 있지만 민심보다 이윤추구를 우선시하는 행정일꾼(행정관리) 허선화를 진정한 사회주의 인재로 키워낸다는 이야기로, ‘인민위원회’에서 일하는 행정일꾼들의 직업윤리와 마음가짐, 자세를 주제로

윗동네 리얼스토리 | 그렇게 하면 수령이 뭐가 되니? 2018년 3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85 그렇게 하면 수령이 뭐가 되니?  이지명 / 국제펜(PEN)망명북한작가센터 이사장 황해북도 사리원에 위치한 미곡벌은 논 면적만 해도 300여 정보(약 300만㎡)가 넘어 산악이 많은 북한치고는 큰 벌방으로 이름이 났다. 땅이 기름져 노동당이 제시한 벼 수확량만 해도 1정보 당 10t 생산으로 전국 농장들의 본보기로 적극 추켜세우는 고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걸핏하면 김일성

Uni – Movie | 남으로 간 언니와 북에 남은 동생, 얼음판에서 만났다 2018년 3월호

Uni – Movie | <국가대표2> 남으로 간 언니와 북에 남은 동생, 얼음판에서 만났다  서유석 / 북한연구소 연구위원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면서 동계스포츠의 열기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 종목은 그다지 인기 스포츠는 아니다. 주로 북유럽 국가에서 탄생한 종목들이 많아 낯설기도 하거니와 동계스포츠는 ‘부자들의 스포츠’라고 불릴 만큼 경제적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Camera Focus | 빛났다! 평창 달군 남북의 스포츠 정신 2018년 3월호

Camera Focus 빛났다! 평창 달군 남북의 스포츠 정신 조두림 / 본지기자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한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남북이 함께 성화를 봉송하며 단일팀을 결성하는 등 뜻밖의 ‘남북 콜라보레이션’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말처럼 세계평화라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의 상징이 되었다. ‘팀 코리아’ 여자 아이스하키

콕! 집어 개념풀이 |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2018년 3월호

콕! 집어 개념풀이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조두림 / 본지기자 매년 3월 8일은 국제연합(UN)이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1975년에 기념일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북한에서는 이 날을 ‘3·8국제부녀절’로 명칭하고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여 경축행사 등을 벌이는데요. 이때 각종 행사를 주관하며 활약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의 대표적 여성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이하 여맹)입니다. 여맹은 북한 정권이 해방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배낭여행 준비완료, 통일 현장으로 떠나자! 2018년 3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배낭여행 준비완료, 통일 현장으로 떠나자! 김해경 / 대구 북동중 교사 ‘스스로 만들어가는 통일 배낭여행’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통일 프로그램으로 토요일과 휴일에 동아리 체험을 활동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지금부터 본교에서 진행한 가장 획기적이고 효과가 컸던 통일 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에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한다. 본교는 학생 스스로 할

북리뷰 | 북한 취재·보도 현장에서 통일언론의 길을 말하다 2018년 3월호

북리뷰 북한 취재·보도 현장에서 통일언론의 길을 말하다 이동훈 / 본지기자 분단시대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북한을 보도하는 언론은 막대한 중요성을 지니며 또한 고도의 전문성과 균형감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남북관계 및 통일 이슈와 관련해 여론 형성의 착화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의 개인적인 대북인식 차원에서 정부 관계자의 정책 결정 과정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한국

이달의 책 | 70년의 대화 外 2018년 3월호

이달의 책 70년의 대화 김연철 | 창비 | 16,800원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70년의 남북관계사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노태우, 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 7개의 시대, 7가지 대북정책을 통해 들여다보고 북핵문제의 해결책을 ‘대화’로 제시한 책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실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저자는 먼저 협상론과 제재론을 비교하고, 지난 제재일변도 대북정책은 현실성이 부족했으며, 북핵문제 해결에

이달의 인물 | 김원벽, 현시학 2018년 3월호

3월의 인물 김원벽, 현시학 김원벽, 학생대표 모아 독립만세운동 진두지휘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원벽(金元壁, 1894. 5. 26.~1928. 4. 12.) 선생을 2018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황해도 은율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기독교 교육을 받았으며, 경신학교를 거쳐 숭실전문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다가 연희전문학교로 진학하였다. 1919년 2월 22일에 선생은 기독교 측의 박희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