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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평화통일교육,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 2018년 12월호

시론 평화통일교육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 한만길 /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지난 4월 27일 남북한 정상은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남북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관계, 각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문제,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등이 포함되었으며, 상호 적대행위를

특집 | 두만강 지역, 초국경 환경협력 … 시험대에 오르다

특집 | 국경을 넘어 상생 … 동북아 환경협력의 길 올해 들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까지 개최되는 등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간의 대결구도를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이며 실질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국가 간 경계를 초월한 환경협력의 필요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평화문제연구소는 통일부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의 후원과 러시아 아르춈시의

특집 | 북한 산림 황폐화는 국제 문제 … 현장 맞춤형 협조 전략 긴요 2018년 12월호

특집 | 국경을 넘어 상생 … 동북아 환경협력의 길 북한 산림 황폐화는 국제 문제 현장 맞춤형 협조 전략 긴요 우종춘 / 강원대 남북산림협력연구센터 소장 현재 전 세계의 산림 면적은 약 40억ha로 지구 육지 면적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산림은 전체 지구 광합성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상 생태계 탄소의

특집 | 북한 환경 프로젝트, 역량강화 집중한 신협력모델 찾다 2018년 12월호

특집 | 국경을 넘어 상생 … 동북아 환경협력의 길 북한 환경 프로젝트 역량강화 집중한 신협력모델 찾다 펠릭스 글렝크 /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북한담당 매니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HSS, 이하 재단)은 현재 북한과의 환경 분야 협력 사업을 중단 없이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동·서해안을 따라 산림 조성과 습지 관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집 | 핵심은 지속가능성 … 다자협력 경험 축적에 집중해야 2018년 12월호

특집 | 국경을 넘어 상생 … 동북아 환경협력의 길 핵심은 지속가능성 다자협력 경험 축적에 집중해야 최현정 / 아산정책연구원 글로벌거버넌스센터장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각 분야의 교류가 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정치적 협상들이 계속되고 있고 유엔의 대북제재가 유효한 상황에서,

특집 | “동북아 환경문제, 다자협력 틀로 상생구조 만들어야” 2018년 12월호

특집 | 국경을 넘어 상생 … 동북아 환경협력의 길 “동북아 환경문제 다자협력 틀로 상생구조 만들어야” 이동훈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서울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이 공동주최한 2018 재외동포세미나가 러시아 아르춈시의 협력과 통일부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22일 블라디보스토크시 인근 아르춈시 시청에서 개최되었다. “동북아 환경협력과 한반도의 평화정착 방향”을 대주제로 한국, 러시아, 중국,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 해외 네트워크 제공, 北 산림 전문가 역량강화로 이어져 2018년 12월호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5 | 현지 워크숍과 전문가 역량강화 해외 네트워크 제공 北 산림 전문가 역량강화로 이어져 최현아 /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수석연구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과학과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 등의 슬로건(slogan)을 내걸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산림 및 농업 등과 관련하여 탄탄한

기획 | 남북 철도 연결,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회복하라!

기획 | 대륙이 열린다 … 남북 교통망 연결과 통일미래 남북 교통망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은 동·서해안 비무장지대(DMZ) 지역의 통합적 개발 전략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동북아 공동번영과 다자안보의 기초를 닦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한반도의 끊어진 혈맥을 다시 연결하고 대륙 진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기획 | “북한 간선도로망 구축 … 한반도 경제성장의 견인차” 2018년 12월호

기획 | 대륙이 열린다 … 남북 교통망 연결과 통일미래 북한 간선도로망 구축 한반도 경제성장의 견인차 백승걸 /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수석연구원 간선도로는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남북한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물류 및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간선도로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다. 북한의 간선도로는 경제발전과 한반도 전체의 경쟁력을 올리는 것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

기획 | “한반도 통합교통망 … 통일한국 경쟁력 한 단계 도약” 2018년 12월호

기획 | 대륙이 열린다 … 남북 교통망 연결과 통일미래 “한반도 통합교통망 통일한국 경쟁력 한 단계 도약” 이동훈 / 본지기자 철도 및 도로 등 한반도 교통망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 투입 예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보와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것에 동감했다. 통일한국포럼(회장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한반도 대전환 시대 … 정쟁에 앞서 사실관계 확인! 2018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한반도 대전환 시대 정쟁에 앞서 사실관계 확인!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올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체결되면서 남북 간의 교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 간 철도를 연결하기 하기 위한 회담과 북한의 산림녹화회담, 보건회담, 남북항공회담 등이 이어지고 있고 제재 상황에서 남북한이 할

만나고 싶었어요 | “DMZ유엔평화대학교, 한반도 평화 보증수표 될 것”

만나고 싶었어요 | 손기웅 한국DMZ학회장 “DMZ유엔평화대학교 한반도 평화 보증수표 될 것” 이동훈 / 본지기자 손기웅 한국 DMZ학회장. 독일 유학 시절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는 현장에서 통일에 헌신할 것을 결심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통일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DMZ학회장,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비무장지대에 DMZ유엔평화대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공개제안을 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손기웅 회장을 만나

포커스 | 연해주, 한인들의 치열한 도전정신과 꿈을 안은 땅 2018년 12월호

포커스 | 2018 재외동포 세미나 및 제23차 통일한국포럼 연해주 한인들의 치열한 도전정신과  꿈을 안은 땅 알렉세이 쿠쉬니르 / 블라디보스토크시 국제협력부장 제23차 통일한국포럼(회장 손재식)이 11월 21~24일 3박4일 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되었다. 2015년 포럼 창립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21일 고려인들과의 간담회(우수리스크), 22일 동북아 환경협력 세미나(아르춈시), 23일 통일한국포럼(블라디보스토크시) 등의 회의와 함께

북한法 통일LAW | 「공무원자격판정법」, ‘민족간부’ 자질 시험대로! 2018년 12월호

북한法 통일LAW 「공무원자격판정법」 ‘민족간부’ 자질 시험대로! 최은석 /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북한 사회에도 ‘공시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무슨 말인지 대부분 의아해 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북한은 2005년 11월 23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정령 제1397호로 22개 조문으로 구성된 「공무원자격판정법」을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법이

화폐타고 세계여행 | 이슬람의 시간, 메카를 중심으로 … 사우디아라비아 2018년 12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21 이슬람의 시간, 메카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언론인이자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의혹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가 사우디 정부의 행보에 주목하게 되었다. 중동의 친미 아랍국가 1위로 꼽힌 동시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회가 없는 나라. 또한 표면상으로는 이스라엘과

글로벌포커스 WHY? | 인구가 바꾸는 세계, 중국 내려오고 인도 올라간다

글로벌포커스 WHY? 인구가 바꾸는 세계 중국 내려오고 인도 올라간다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중국이 오는 2030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수 있을까? 중국은 현재 명실공히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다.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인구 국가는 중국으로 14억1천만명이다. 2위는 인도(13억3,900만명), 3위는 미국(3억2,400만명), 4위는 인도네시아(2억6천만명), 5위는 브라질(2억9백만명)

Zoom In | 제22차 통일한국포럼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를 고민할 때” 2018년 12월호

Zoom In | 제22차 통일한국포럼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를 고민할 때” 이동훈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가 주관하고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서울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이 협력해 지난 2015년 12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출범한 통일한국포럼(회장 손재식)이 한국동북아학회 및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와 함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지난 11월 19일 부산 동아대 사회과학대학에서 제22차 회의를

통통인터뷰 | “<로드스(Roads)>, 진솔한 이야기 들으며 치유의 ‘길’ 함께 걸어요” 2018년 12월호

통통인터뷰 | 정경희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로드스(Roads)>, 진솔한 이야기 들으며 치유의 ‘길’ 함께 걸어요” 조두림 / 본지기자 Q.반갑습니다. 탈북청년의 경험을 담은 창작뮤지컬 <로드스(Roads)>가 지난 5월 통일교육주간과 10월 공연되어 주목을 받았고, 12월에도 공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작품을 기획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2012년부터 창작뮤지컬 기획을 시작했는데요. 사실 저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에서 노래와

한컷 속 북한 | ‘1호’ 김정은, 이미지 정치는 계속된다 2018년 12월호

한컷 속 북한10 ‘1호’ 김정은 이미지 정치는 계속된다 변영욱 /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 2011년 김정일의 죽음 직후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북한 최고 권력자가 된 김정은의 집권 기간이 어느새 7년을 넘어가고 있다. 한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웬만한 국가의 최고 통치자와 비교해봐도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이는 곧 김정은이 카메라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 | 효율이 곧 혁신! 생산량 극대화를 위한 선택은? 2018년 12월호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10 <분조의 주인> | 분조장 효율이 곧 혁신! 생산량 극대화를 위한 선택은?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분조의 주인>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2011년에 제작한 54분 길이의 예술영화다. 단편소설 『안해의 성격』을 원작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시집온 ‘소영’이라는 새댁이 모범적인 분조장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북한의 농업관리체계는 1960년대까지 협동농장 단위 경영과 국가 식량배급제를 기본

윗동네 리얼스토리 | 내 이름은 오봉녀 2018년 12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94 내 이름은 오봉녀 이지명 / 국제펜(PEN)망명북한작가센터 이사장 2007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A씨. 그녀는 지금도 남한 어디선가 살고 있을 어머니의 가족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러나 11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의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의 가족은 아마도 한국전쟁 때 모두 저 세상에 간 것 같다고 했다. 탈북하기

Uni – Movie | 버려짐과 송환길에 뿌려진 상흔 … 전쟁이 낳은 아이들 2018년 12월호

Uni – Movie | <폴란드로 간 아이들> 버려짐과 송환길에 뿌려진 상흔 전쟁이 낳은 아이들 서유석 / 북한연구소 연구위원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교사 간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얼개는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폴란드에서 과거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며 서로 간의 상처를 보듬고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정반합(正反合) 토론 배틀! 묻고 답하며 통일을 빚는다 2018년 12월호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2018 전국대학생 통일토론대회 정반합(正反合) 토론 배틀! 묻고 답하며 통일을 빚는다 여현철 /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 국민대학교 교양대학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가 주최한 ‘제4회 전국대학생통일토론대회’의 결선이 지난 11월 15일 국민대학교 학술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전국대학생통일토론대회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각 대학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통일에 대한 지성과 열정을 겨루는 대회다.

콕! 집어 개념풀이 | 개성공단 2018년 12월호

콕! 집어 개념풀이 개성공단 이희은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개성공단 사업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2000년 8월 22일 남한의 현대아산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가 ‘개성공업지구건설·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은 2002년 11월 2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개성공업지구법」을 채택·발표하여 법률적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개성공업지구법」에는 “민족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며 … 하부구조 건설 부문과 경공업 부문, 첨단과학기술 부문의 투자는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 눈으로 보고 몸으로 익힌다! 축제 속에 물드는 평화 2018년 12월호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눈으로 보고 몸으로 익힌다! 축제 속에 물드는 평화 변준희 / 통일드림 대표 지난 여덟 차례에 걸쳐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코너를 통해 통일동아리 및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참여활동 중심의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첫 만남에서 마음의 문을 여는 ‘소통과 공감’으로 시작하여 「헌법」을 알아가며 민주시민의식을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지금 핫이슈는? 시사 속에서 통일 찾아라! 2018년 12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지금 핫이슈는? 시사 속에서 통일 찾아라! 김해경 / 대구 관음중 통일교육 담당교사 ‘통일시사 수업’은 1학년 도덕, 사회과 주제 수업을 활용하여 진행한 통일수업이다. 주 및 월별로 매체 속 핫이슈와 논제를 선정하여 통일주제와 연계해 수업을 구성하였으며 학년별로 내용 수준을 달리한다면 전 학년에서 시행이 가능하고, 사회과 교과 활동에 매우 적절한

DMZ안보체험 | 분단의 최일선 DMZ …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다 2018년 12월호

DMZ안보체험 | 철원 및 파주 일대 분단의 최일선 DMZ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다 조두림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독일 한스자이델제단이 후원한 ‘평화통일 안보현장 DMZ 탐방’이 지난 11월 5일과 11월 7일 각각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DMZ 지역에서 진행됐다. 강원도 철원 DMZ 및 민통선 지역 일원에는 서울 봉영여자중학교 학생 30명, 파주

이달의 책 | 평화의 아이들 外 2018년 12월호

이달의 책 평화의 아이들 김진숙 | 북루덴스 | 16,000원 보건복지부 남북 보건의료협력 담당자인 저자가 16년간의 남북 의료협력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북한 어린이, 남북 보건의료 실무협상, 북한의 의료 시스템, 남북 협상 담당자로서의 고민과 아쉬움을 생생히 기술했다. 아울러 공직자로서 책무뿐만 아니라 북한을 20여 차례 방문하면서 대중이 잘 몰랐던 북한의 의료 현실을

시론 | 격변하는 세계질서, 확고한 통일의지로 돌파하자 2018년 11월호

시론 격변하는 세계질서 확고한 통일의지로 돌파하자 김천식 / 전 통일부 차관 1985년 소련에서의 권력 변화는 세계냉전 종식의 조짐이었다. 소련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쵸프는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했고, 그것은 이념에 따라 동서로 갈라졌던 세계를 흔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냉전종식의 흐름은 완연해졌다. 마침내 1989년 11월 9일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소련 및 동구 공산권

특집 | 남북, 군축 문제 전진 배치 … ‘되돌릴 수 없는 평화’ 긴요 2018년 11월호

특집 | 신뢰와 평화 … 남북, 군축의 발걸음 딛다 지난 9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상대방에 대한 적대 행위의 전면 중지와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군사 분야 합의서 채택이 꼽힌다. 서해상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했고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시범 철수하기로 했으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각종 군사연습 중지 및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

특집 | 군비통제 본격화 국면, 합의 이행과 검증도 철저하게 2018년 11월호

특집 | 신뢰와 평화 … 남북, 군축의 발걸음 딛다 군비통제 본격화 국면 합의 이행과 검증도 철저하게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지난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과 부속문서로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이하 남북군사합의)가 채택되었다. 동 합의서에는 남북 간 군사 신뢰구축 조치를 비롯하여 군사력의 운용을 제한하는 군비통제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조치들이 잘 이행될 경우,

특집 | 선(先)상황조성, 후(後)구조변화 … 동북아판 CSCE 견인해야 2018년 11월호

특집 | 신뢰와 평화 … 남북, 군축의 발걸음 딛다 선(先)상황조성, 후(後)구조변화 동북아판 CSCE 견인해야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또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다자안보협력레짐의 유무다. 독일통일 과정에서 동서독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군축은 CSCE라는 안보레짐에 참여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실행되었다. 한편, CSCE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어서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독일통일과 CSCE는 상호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특집 | 통일 이후 동독군,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들다’ 2018년 11월호

특집 | 신뢰와 평화 … 남북, 군축의 발걸음 딛다 통일 이후 동독군 ‘칼을 녹여 쟁기를 만들다’ 라이너 에펠만 / 전 동독 군축국방부 장관 독일의 분단 시기 동독에서는 핵심을 이루는 권력기구인 사회주의통일당(SED)이 사회 전반을 매우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었고 군대인 인민군(NVA)이 존재했다. 동독의 인민군은 권력의 핵심인 당, 즉 SED의 수족 역할을 한

기획 | 통일 과정 속 도시 문제, 시나리오별 대안 강구해야 2018년 11월호

기획 | 통일과 번영, 도시 변화의 눈으로 보다 한반도 냉전질서가 해체되고 실질적인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도시의 변화상과 관련한 문제는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성격을 지닌다. 통일 과정 속에서 대두될 도시 문제와 함께 북한 도시 변화의 특징을 살펴보고 분단과 통일 전후 베를린의 사례를 살펴 시사점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통일 과정 속 도시

기획 | 北 도시 변화 키워드 ‘시장화’ … 지역별 거점도시 급부상 2018년 11월호

기획 | 통일과 번영, 도시 변화의 눈으로 보다 北 도시 변화 키워드 ‘시장화’ 지역별 거점도시 급부상 박희진 /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전임연구원 북한의 도시 변화는 계획공간이 시장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며, 공적 영역들이 사적 영역들로 전환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북한 도시변화의 주요 요인은 경제난 이후 주민들의 자생적 시장화로 볼 수 있다. 시장화란 경제조정 메커니즘의

기획 | 산업 재편과 글로벌화 직면 … 통일 성장통 겪은 베를린 2018년 11월호

기획 | 통일과 번영, 도시 변화의 눈으로 보다 산업 재편과 글로벌화 직면 통일 성장통 겪은 베를린 알렉산더 볼프 /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베를린사무소 대표 독일이 통일된 지 28년이 지났고 정치·경제·사회는 물론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베를린이라는 도시도 통일 이후에 매우 큰 도전 과제를 맞았다. 특히 경제적인 분야에서 동·서(東·西)베를린은 모두 큰

현장스케치 | 2018 한독워크숍 및 제20차 통일한국포럼 “통일독일 군축·번영 경험 … 안정적·효과적인 한국만의 해법은?” 2018년 11월호

현장스케치 | 2018 한독워크숍 및 제20차 통일한국포럼 통일독일 군축·번영 경험 안정적·효과적인 한국만의 해법은? 이동훈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서울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8 한독워크숍 및 제20차 통일한국포럼이 “군축과 번영, 통일독일 현장의 경험을 듣다”를 대주제로 지난 10월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손재식 통일한국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용훈의 취재수첩 | ‘철의 실크로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 경제·외교 도약 한 번에! 2018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철의 실크로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경제·외교 도약 한 번에!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철도는 근대로 도약할 근대문물의 도입이기도 했지만, 일제의 수탈과 그로 인한 민중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경부선 철도부설권 문제가 소재로 등장한 것도 이런 맥락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철도는 서울과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 친환경 방제와 역량강화 동시에! ‘종합적 병해충 관리’ 프로젝트 2018년 11월호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4 | 산림병해충 방제 지원과 효과 친환경 방제와 역량강화 동시에! ‘종합적 병해충 관리’ 프로젝트 최현아 /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수석연구원 북한은 1994년과 2000년 사이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컸으며, 이로 인해 토양 침식과 퇴적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지난 10년간 북한의 농업 생산량을 많이 감소시켰다. 농업 생산량의 감소분을

포커스 | 공동이익 향한 인내와 노력 … 새로운 평화의 출발선에서 2018년 11월호

포커스 공동이익 향한 인내와 노력 새로운 평화의 출발선에서 한스 모드로(Hans Modrow) / 전 동독 총리 한스 모드로(Hans Modrow)는 1989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독의 총리로 재임했다. 1928년생으로 올해 90세인 모드로 전 총리는 현재 폴란드 영토인 야제니츠(Jasenitz)에서 출생, 1942~1945년 국민돌격대 소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전쟁포로가 되었다가 석방된 이후 동독의 사회주의통일당(SED)에 입당했다. 이후

화폐타고 세계여행 | 제국의 위엄, 티무르의 후예 … 우즈베키스탄 2018년 11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20 제국의 위엄, 티무르의 후예 우즈베키스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서구 역사학의 영향을 받은 한국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만들기 전 인도 전역을 다스렸던 나라를 ‘무굴 제국’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제국을 ‘무굴’이라고 한 이유는 영국이 이 제국을 몽골 제국의 후손으로 생각해서 ‘Mughal’이라고 명칭한

글로벌포커스 WHY? | 슈퍼파워 미국, 에너지까지 한 손에! 2018년 11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슈퍼파워 미국 에너지까지 한 손에!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퍼미언 분지(Permian Basin)는 미국 텍사스주 서부와 뉴멕시코주 접경에 있는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퇴적암층이 있다. 가로 400㎞, 세로 480㎞에 달하는 이 분지에서는 미국에서 셰일오일(shale oil)이 가장 많이 생산된다. 셰일오일은 퇴적암 또는 혈암(頁巖)에서 추출되는 원유를 말한다. 셰일오일은 채굴이 어려운 데다

북한法 통일LAW | 「사회주의상업법」, 북한의 경제관을 엿보다 2018년 11월호

북한法 통일LAW 「사회주의상업법」 실질적 북한의 경제관을 엿보다 최은석 /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북한은 1992년 1월 29일 「사회주의상업법」을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결정 제13호로 채택했다. 이후 1999년 1월(1차), 2002년 5월(2차), 2004년 6월(3차), 2008년 3월(4차), 2010년 5월(5차) 개정까지 총 다섯 차례 손질했다. 이와 같이 법 개정이 자주 있었다는 점은 북한 사회에서 상품 확보와

Zoom In | 2018 통일교육 교사-전문가 워크숍 “통일교육은 미래교육, 교사 역량강화 절실해” 2018년 11월호

Zoom In | 2018 통일교육 교사-전문가 워크숍 “통일교육은 미래교육 교사 역량강화 절실해” 조두림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이 후원한 통일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2018 교사-전문가 워크숍’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통일교육 발전방안”을 대주제로 지난 10월 18일 서울 밝은사회국제클럽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진 평화문제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 격변기인 만큼 요즘 통일교육은 과거 통일교육과는

한컷 속 북한 | 평양의 외국인 2018년 11월호

한컷 속 북한9 평양의 외국인 변영욱 /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는 비단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인간이 구성하는 국가 역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야 국운의 순항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각 나라들은 공공외교와 국가 홍보에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해 외국인들이 자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도록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 | 새 시대에 걸맞게 경영을 혁신하라! 2018년 11월호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9 <부부 지배인> | 지배인 새 시대에 걸맞게 경영을 혁신하라!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부부 지배인>은 2001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예술영화로, 생산현장을 총괄하는 사령관인 지배인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마음 자세를 그렸다. 특히 간장, 된장 등의 장(醬)류를 생산하는 장공장 지배인인 옥녀와 합성수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수지일용품공장 지배인인 석근 부부의

윗동네 리얼스토리 | 막장에서 돌아온 남편, 살아남았다 2018년 11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93 막장에서 돌아온 남편 살아남았다 이지명 / 국제펜(PEN)망명북한작가센터 이사장 북한 정권은 무속을 부인하며 무속인들의 활동을 제압한다. 그런데 인간 삶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생각도 못할 신비한 일들이 일어나며 그것을 예측하고 풀어내는 사람도 있다. 신통방통이란 말도 그래서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함경북도 명천군 칠보산리에 그렇게 명석한 예언을 하는 노파가 있었다. 사실 이

Uni – Movie | 분단의 경계 ‘존넨알레’ … 젊음과 자유는 함께 흐른다 2018년 11월호

Uni – Movie | <태양의 거리(Sonnenallee)> 분단의 경계 ‘존넨알레’ 젊음과 자유는 함께 흐른다 서유석 / 북한연구소 연구위원 ‘존넨알레(Sonnenallee)’는 독일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베를린을 가로지르는 약 4Km 길이의 도로 이름이다. 과거 동서독이 분단되면서 이 도로가 나누어졌다. 대부분이 서독 지역에 속해있었고 약 60m 정도만 동독에 속하게 되었는데, 영화 <태양의 거리>의 배경은 분단 당시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Sing! Sing! Sing! 미래세대가 부른다, “통일이여, 오라!” 2018년 11월호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 Sing! Sing! Sing! 미래세대가 부른다 “통일이여, 오라!” 조두림 / 본지기자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제5회 청소년 통일문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초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말 결선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와 창작 통일동요 공모전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문화 활성화를 위해

콕! 집어 개념풀이 | 금강산관광 2018년 11월호

콕! 집어 개념풀이 금강산관광 이희은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금강산관광 사업은 1998년 11월에 시작되어 2008년 7월까지 약 10년간 운영되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금강산관광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일성 시대에는 금강산관광이 이뤄지지 못했고, 김일성의 유훈으로 김정일 시대 들어 금강산관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금강산관광은 ‘금강산관광 개발 및 시베리아 공동진출에 관한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 한눈에 보는 통일미래 … 상상하라, 현실이 되리니! 2018년 11월호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한눈에 보는 통일미래 상상하라, 현실이 되리니! 변준희 / 통일드림 대표 “당신은 통일에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 한반도 통일을 논함에 있어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다. 통일이 서로 다른 체제를 부자연스럽게 합치는 것이며, 그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어떠한 일시적 사건이라고 인식하는 개인에게 통일은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함께’ 풀어가는 역사, ‘더불어’ 꿈꾸는 통일 2018년 11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함께’ 풀어가는 역사 ‘더불어’ 꿈꾸는 통일 김해경 / 대구 관음중 통일교육 담당교사 ‘통일만평 역사수업’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통합교과 수업활동 시간에 ‘더불어 함께 가는 통일교육’이라는 학기별 주제에 맞춰 진행한 통일 수업이다. 수업활동은 가정, 음악, 역사, 영어 교사가 진행한 수업 중 일부 역사 시간에 이뤄졌다. 담당교과 교사들은 일제의

독자 라운지 | 국군 개혁, 어떻게? 1970년대 美 육군 사례를 보자 2018년 11월호

독자 라운지 국군 개혁, 어떻게? 1970년대 美 육군 사례를 보자 김한수 / 육군종합군수학교 정작장교 본 칼럼은 1970년대 미국 육군 듀푸이(William Depuy) 장군에 의해 주도된 개혁운동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군의 매커니즘 강화에 있어 발전방안과 협력의 기여를 고찰해 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즉각임무대비태세를 위한 한국군 체계 개선에 있어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서는 선행된 사례연구 분석이

이달의 책 | 연대 현상의 이해 外 2018년 11월호

이달의 책 연대 현상의 이해 김재한 | 박영사 | 23,000원 이 책은 저자가 2014년 교육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를 담은 것으로 연대 현상을 일목요연하게 해부했다. 저자는 총 4부로 구성된 책에서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의 권모술수론부터 거슬러 올라가 연대 이론을 분석한다. 제1부 ‘연대의 규모와 혜택’에서는 한나라의 유방, 로마의 카이사르·옥타비아누스,

Camera Focus | 북·중접경 1,500㎞ ⋯ 두 강에서 만나는 북한 2018년 10월호

Camera Focus 북·중접경 1,500㎞ 두 강에서 만나는 북한 양승진 / 북·중접경 전문기자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형성된 북·중접경 1,500㎞는 한반도의 북단에서 동서해를 가로지른다. 한반도의 극서(極西)인 평안북도 신도군 비단섬에서 극북(極北)인 함경북도 온성군 풍서리까지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가는 여정은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길이다. 남북은 정전협정과 함께 248㎞나 되는 휴전선이 설치된 1953년 이후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 2018년 9월

9월 평양공동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시론 | 선언과 협정, ‘수단’으로 접근해야 2018년 10월호

시론 이제 우리는 큰 꿈을 꿀 수 있다 김영희 / 안보·국제문제 칼럼니스트, 전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 한반도의 불가역적 평화, 이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로 선언했다. 쉽지 않은 과제다. 동북아시아는 국제정치의 청정지역이 아니다. 다양한 변수가 뒤엉켜 작용하는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조건에서 그 어떤 내·외적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을 평화란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특집좌담 | “공동선언 조건문 충족할 과감한 역할 수행 긴요” 2018년 10월호

 특집좌담 | 9월 남북정상회담 … 한반도의 가을, 평화의 시동 다시 걸다 “공동선언 조건문 충족할 과감한 역할 수행 긴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8~20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19일 ‘평양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평양공동선언문에는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남북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10월 중 평양예술단 서울공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유치 협력, 3·1운동

기획 | “미·중, 北 문제 타협 어려워 … 장기전 시나리오 대비해야” 2018년 10월호

기획 | 격화되는 미·중 갈등, 한반도 정세 돌파구는? 미·중, 北 문제 타협 어려워 장기전 시나리오 대비해야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현재 미·중 간 무역전쟁은 최근의 경제지표를 통해 보면 미국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미국의 추가관세를 부과 받은 품목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도

기획 | “中, 미국-타이완 관계 따라 한반도를 협상카드로?” 2018년 10월호

기획 | 격화되는 미·중 갈등, 한반도 정세 돌파구는?  “中, 미국-타이완 관계 따라 한반도를 협상카드로?” 김한권 /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책임교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7년 10월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19차 대회를 통해 중국 외교정책의 키워드로 ‘신형국제관계(新型國際關係)’와 ‘인류운명공동체’를 밝혔다. 또한 ‘분발유위’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기주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외교(assertive diplomacy)’를 지속할 것과 국익을 양보하는 “쓴 열매”는

기획 | 제19차 통일한국포럼 “첨예한 미·중 이해 … 상황관리 위한 외교력 투사 긴요” 2018년 10월호

기획 | 격화되는 미·중 갈등, 한반도 정세 돌파구는? 제19차 통일한국포럼  “첨예한 미·중 이해 상황관리 위한 외교력 투사 긴요” 이동훈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가 주관하고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서울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이 협력해 지난 2015년 12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출범한 통일한국포럼(회장 손재식)이 “격화되는 미·중 갈등, 한반도 정세 돌파구는?”을 주제로 지난 9월 19일 서울 율곡로 밝은사회국제클럽에서 제19차

장용훈의 취재수첩 | 한반도의 가을 … 남북관계는 결실을 맺고 있다 2018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한반도의 가을 남북관계는 결실을 맺고 있다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2018년 가을, 북한의 비핵화를 남북관계로 견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중에서 핵심은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8일과 19일 이틀간 회담을 갖고 ‘핵 없는 한반도’를 명시한 9월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 포털사이트 ‘황금산’, 北 산림경영 지식의 보고(寶庫)로! 2018년 10월호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3 | 북한 산림교육센터 설립과 역할 포털사이트 ‘황금산’ 北 산림경영 지식의 보고(寶庫)로!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한국과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산림 전문가들은 지난 몇 세기 동안 북한이 겪어 온 극심한 산림황폐화 과정에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어떠한 방법을

북한法 통일LAW |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법」, 실질적 적용 조건 주목해야 2018년 10월호

북한法 통일LAW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법」 실질적 적용 조건 주목해야 최은석 /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황금평은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섬이다. 본래 이름은 황초평(黃草坪)이다. 면적은 11.45 km²로, 부근의 비단섬과 서호섬 등 압록강 하구의 하중도(河中島)들과 함께 행정구역상 평안북도 신도군에 속한다. 황금평은 김일성이 작명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압록강의 오랜 퇴적으로 인해 중국 영토에

글로벌포커스 WHY? | 터키 에르도안, 미국에 배수진 통할까? 2018년 10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터키 에르도안 미국에 배수진 통할까?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콘스탄티노플을 지배하면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는 터키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은 과거 동로마와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수도였다. 동로마 제국은 로마 제국이 동서로 나뉘게 된 395년부터 1453년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튀르크의 침략으로 멸망할 때까지 전 세계를 통치했다. 오스만튀르크 제국도 제1차 세계대전으로 멸망할 때까지 470년간

Zoom In | 제4차 동방경제포럼 … ‘2025 극동개발계획’ 기회 잡아라! 2018년 10월호

Zoom In 제4차 동방경제포럼 ‘2025 극동개발계획’ 기회 잡아라! 전명수 / 블라디보스토크 경제서비스대 교수 올해도 어김없이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극동 러시아의 심장부인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렸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총 60개국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중국 1,096명, 일본 570명, 한국 335명

화폐타고 세계여행 | 패권을 향한 끝없는 도전, 러시아 2018년 10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9 패권을 향한 끝없는 도전 러시아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1991년에 소련이 붕괴하면서 러시아는 20세기 말기를 내부 혼란을 극복하면서 보냈다. 21세기 초기에는 강경 리더 블라디미르 푸틴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강대국으로 중흥을 꾀하기 시작하더니,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국제적으로 부상했다. 서방 국가들은 서둘러 대러제재를

통일 커튼콜 | 이산, 만나도 아물지 않는 상처에 대하여 2018년 10월호

통일커튼콜 | 연극 <홍시> 이산, 만나도 아물지 않는 상처에 대하여 조두림 / 본지기자 ‘한순간’ 모든 상황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다. 내게는 2011년 2월 22일 오후 12시 51분이 그랬다. 당시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어학연수 중에 있었던 때이자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규모 6.3의 강진이 들이닥쳤을 때였다. 체감 상 약 2분여 간의 분노의(?) 흔들림이 휩쓸고 간

한컷 속 북한 | 풍족을 향한 열망 2018년 10월호

한컷 속 북한8 풍족을 향한 열망 변영욱 /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 남북통일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우리는 북한의 경제 상황에 관심이 많다. 남한과 북한의 상황을 비교해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언젠가 함께 지내야 할 민족이므로 그들의 현재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긴 어렵다. 북한이 스스로 투명하게 통계자료를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 | 당과 인민을 위한 요리를 개발하라! 2018년 10월호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8 <우리 요리사> | 요리사 당과 인민을 위한 요리를 개발하라!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2000년 <조선중앙TV>에서 제작한 <우리 요리사>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요리사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요리사 앞에 붙은 ‘우리’라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우리 요리사’란 ‘우리 시대’에 맞고, ‘우리 입맛’에 맞고, ‘우리 상황’에 맞는 요리를

윗동네 리얼스토리 | 황금송이 2018년 10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92 황금송이 이지명 / 국제펜(PEN)망명북한작가센터 이사장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한 달은 북한에서 ‘황금’을 줍는 시기다. 송이버섯을 채취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당국에서 당 자금 마련, 즉 외화벌이 일환으로 주민을 버섯 채취에 동원하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쌀과 밀가루를 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고 집에서 제조한 농주가 아니라 ‘넥타이’를 맨(상표 달린)

Uni – Movie | 나는 북파 공작원이었다 2018년 10월호

Uni – Movie | <공작(The Spy Gone North)> 나는 북파 공작원이었다 서유석 / 북한연구소 연구위원 2018년 8월은 111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무더위만큼이나 한국 영화의 흥행으로 뜨거웠던 한 달이었다. 특히 1990년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공작>의 인기는 단연 8월의 백미였다.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사용했던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북파 공작원의 행적을 다룬 영화 <공작>은 이미 개봉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분단의 현재를 보고, 통일의 미래를 봤다! 2018년 10월호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판문점 안보체험 분단의 현재를 보고 통일의 미래를 봤다! 조두림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독일 한스자이델재단과 (사)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한 ‘세계시민교육 평화통일 안보현장 방문’이 지난 9월 11일 경기도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파주시 판문점에서 진행됐다. 이번 안보체험에는 서울 목동중학교 통일동아리 ‘GENY’ 학생 33명과 강민서 통일교육 담당교사가 참여해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제고와 통일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콕! 집어 개념풀이 | 북한의 명절 2018년 10월호

콕! 집어 개념풀이 북한의 명절 이희은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명절이란 ‘해마다 일정하게 지켜 즐기거나 기념하는 때’로 우리나라에는 ‘설날, 대보름날, 단오, 추석’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명절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의 명절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의 명절은 사회주의적인 명절과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민속명절 그리고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명절이 있습니다. 북한이 기념하는 명절로는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 갈등 그리고 분쟁 … 모두가 만족할 ‘승승’의 대안은? 2018년 10월호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갈등 그리고 분쟁 모두가 만족할 ‘승승’의 대안은? 변준희 / 통일드림 대표 70여 년 동안 분단된 남북의 통일을 위해서는 여러 전제요건들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한민족이라는 민족적 뿌리를 공유했다고 할지라도, 반백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 생활방식을 영유해온 두 집단이 다시금 ‘하나’가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 방정식과 부등식 속 통일을 찾아라! 2018년 10월호

학교 현장코치가 떴다! 방정식과 부등식 속  통일을 찾아라! 김해경 / 대구 관음중 통일교육 담당교사 ‘통일수학 백일장’은 본교의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학과 통일교육 융합수업이다. 본 수업은 학년 평가계획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수학교과 담당교사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2학년 1학기 개별 수행평가 과제로 활용되었다. 활동 내용은 통일의 의미와 수학 연립일차부등식을 이용한 시화·만화 만들기로

북리뷰 | 굶주림의 리얼리티,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 2018년 10월호

북리뷰 굶주림의 리얼리티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 이희은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고난의 행군’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정확한 뜻은 모를지라도 1990년대 중반, 북한에 대기근이 일어나 많은 수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뉴스나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왔다. 그 당시 숨졌다고 추정하는 수는 33만명부터 300만명까지 여러 설이 존재하지만 33만명이 가장 믿을만한 수치라고

이달의 책 | 일대일로와 신북방 신남방 정책 外 2018년 10월호

이달의 책 일대일로와 신북방 신남방 정책 이강국 | 광문각 | 20,000원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대륙 복합 국가로 나아가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실현해야 함을 역설한 책이다.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러시아가 신동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표방하며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역시

시론 | 선언과 협정, ‘수단’으로 접근해야 2018년 9월호

시론 선언과 협정 ‘수단’으로 접근해야 김재한 /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제3조 제3항은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특집 | 유라시아 북방협력, 평화와 경제 한 번에 잡는다 2018년 9월호

특집 | 새로운 협력, 상생의 대륙으로! 신북방정책 돋보기 풍부한 자원과 인구 등 잠재력이 크고 우리와 상호보완적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유라시아 지역이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공간으로 대두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역대 정부에서 추진한 북방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고려하여 가시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북방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출범, 러시아 신동방정책, 중국

특집 | 9-Bridge 전략, 실현 가능한 분야부터 성공스토리 쌓아야 2018년 9월호

특집 | 새로운 협력, 상생의 대륙으로! 신북방정책 돋보기 9-Bridge 전략 실현 가능한 분야부터 성공스토리 쌓아야 성원용 /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 2018년 9월 11~13일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린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극동을 방문, 신북방정책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고 한·러 경제협력의 전략적 방향과 관련하여 소위 ‘나인브릿지(9-Bridge)’를 표방한 지도

특집 | 초국경 경협과 관광·물류, 중국 일대일로와 접점 찾기 2018년 9월호

특집 | 새로운 협력, 상생의 대륙으로! 신북방정책 돋보기 초국경 경협과 관광·물류 중국 일대일로와 접점 찾기 안병민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 6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담당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14개 중점과제와 추진전략을 발표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유라시아 통합 움직임에 대응하여 해양과 대륙을 잇는 ‘가교’ 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남북, 북·미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형성된

특집 | 북방 중·서부권역, 제조업·기술 협력으로 상생전략 짜야 2018년 9월호

특집 | 새로운 협력, 상생의 대륙으로! 신북방정책 돋보기 북방 중·서부권역 제조업·기술 협력으로 상생전략 짜야 박지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북방팀 연구위원 신북방정책에서 중·서부권역으로 구분된 지역은 서부권역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및 몽골, 중부권역의 러시아 서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이다. 북방경제권의 대부분 국가가 중·서부권역에 포함되고 있으므로 이들의 경제적 이해관계와 격차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장용훈의 취재수첩 | 눈물의 상봉 … “살아줘서 고마워” 2018년 9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눈물의 상봉 “살아줘서 고마워” 장용훈 / <연합뉴스> 북한전문기자 “살아줘서 고맙다” 60여 년 넘게 헤어졌던 남북한 이산가족의 상봉행사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금강산에서 다시 열렸다. 남북이 지난 6월 적십자회담 당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양측은 생사확인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 평안남도 상서리 양묘장, 북한 산림복구의 가능성 보다 2018년 9월호

건강한 숲으로 통일미래 품다 2 |  평안남도 상서리 양묘장 사업 경험 평안남도 상서리 양묘장 북한 산림복구의 가능성 보다 최현아 /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수석연구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2년 4월 ‘국토관리 총동원운동 열성자 대회’ 담화에서 토지관리 사업과 더불어 산림조성과 보호관리 사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2022년 안에 북한의 모든 산에 푸른 숲이

Zoom In | 남북 스포츠교류, 분단을 넘어 평화를 새긴다 2018년 9월호

Zoom In 남북 스포츠교류 분단을 넘어 평화를 새긴다 김미숙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책임연구위원 4·27 ‘판문점 선언’은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기틀을 확립하며, 교류·협력 및 왕래·접촉을 위해 체육·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 유난히 남북 스포츠교류는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다이나믹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팔렘방에 여자농구, 카누용선,

통통인터뷰 | “‘다름’이 공존했던 그 속의 삶이 궁금했죠” 2018년 9월호

통통인터뷰 | 박계리 <개성공단> 전시총괄기획(홍익대 융합예술연구센터 연구교수) “‘다름’이 공존했던 그 속의 삶이 궁금했죠” 조두림 / 본지기자 Q. 반갑습니다. <개성공단> 전시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A. 저는 남북한 미술문화 연구자입니다. 연구 활동을 지속하면서 자연스럽게 남북한이 함께 시간을 공유했던 개성공단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개성공단이 흥미로웠던 점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었죠.

글로벌포커스 WHY? |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종신 집권으로 가나? 2018년 9월호

글로벌포커스 WHY?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종신 집권으로 가나? 이장훈 /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반도 서남부에 있는 입헌군주국이다. 정식 국가 명칭은 캄보디아 왕국(Kingdom of Cambodia)이며, 수도는 프놈펜이다. 베트남, 라오스,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국토 면적(18만1035㎢)은 한국의 1.8배나 되지만 인구는 1,520만여 명밖에 안 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독자 라운지 | 일본 군사대국화 견제할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 긴요 2018년 9월호

독자 라운지 일본 군사대국화 견제할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 긴요 김한수 / 육군종합군수학교 정작장교 지난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키나와현 후텐마 미군 비행장 재배치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나고시 시장 선거 결과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이해를 얻으면서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군 기지 이전 작업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북한法 통일LAW | 북한의 변호사, 우리와 다를까? 2018년 9월호

북한法 통일LAW 북한의 변호사, 우리와 다를까? 최은석 /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자유민주주의국가나 사회주의국가나 국가체제를 갖추고 있다면 어떠한 형태이든 사법제도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사법제도의 모양과 운용체계에 따라 국민의 권리·의무의 실현 태양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발현될 것이다. 사회주의체제를 갖춘 북한의 사법제도 근간은 재판소제도·검찰소제도·변호사제도로 이루어져 있고, 북한 특유의 사법제도 일부분의 역할을 수행해

화폐타고 세계여행 | 냉전의 유산, 내전의 광풍 … 라오스 2018년 9월호

화폐타고 세계여행 18 냉전의 유산 내전의 광풍 라오스 시나씨 알파고(Şinasi Alpago)  / <하베르코레> 대표 올 상반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남북, 북·미정상회담으로 연일 매스컴에 남·북·미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다. 아울러 이 관계의 기저에 깔린 역사 속에서 숨 쉬고 있던 공산주의라는 키워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91년 12월 소련의 붕괴 이후

통일 커튼콜 | 분단의 상흔 … 새장 안 민달팽이를 보다 2018년 9월호

통일커튼콜 | 연극 <달팽이 하우스> 분단의 상흔 새장 안 민달팽이를 보다 조두림 / 본지기자 무더운 여름날 대학로의 한 소극장. 추적추적 내리는 비, 한국어가 간간이 섞인 일본 하우스 뮤직과 일본식 식당(만둣집)을 비추는 아스라한 조명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초저녁 비를 머금은 이자카야 무대는 오감을 자극하고, 입구의 차양과 풍경, 객석 벽면의 일본 술 광고

포커스 | 2018 통일교육교사-대학생 공감포럼 “참여·체험형 통일교육, 협업으로 시너지 거둬야” 2018년 9월호

포커스 | 2018 통일교육교사–대학생 공감포럼 “참여·체험형 통일교육 협업으로 시너지 거둬야” 이동훈 / 본지기자 평화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통일교육협의회와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이 후원한 2018 통일교육교사-대학생 공감포럼이 “미래지향적 통일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를 대주제로 지난 8월 23일 서울 밝은사회국제클럽에서 진행됐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을 역임한 홍재형 평화문제연구소 이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남북 간 긴장이 누그러지고 교류협력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한컷 속 북한 | 정중앙에 그가 있다 2018년 9월호

한컷 속 북한7 정중앙에 그가 있다 변영욱 / <동아일보> 사진부 차장 북한 신문에서 최고지도자의 이름과 얼굴은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은 본문 활자보다 크거나 볼드체(굵은 글씨)로 처리된다.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도 긴 데다 활자체도 본문과 달라 김 위원장의 이름은 지면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의 사진이 실리는 빈도도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 | 투철한 사상 위에 예술성을 더하라! 2018년 9월호

브라운관 속 북한 직업 이야기7 <푸른 주단 우에서> | 집단체조 창작자 투철한 사상 위에 예술성을 더하라!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2018년 7월, 북한이 오는 ‘9·9절’ 공화국 창건 70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아리랑>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은

윗동네 리얼스토리 | 정말 더웠다 2018년 9월호

윗동네 리얼스토리 91 정말 더웠다 이지명 / 국제펜(PEN)망명북한작가센터 이사장 올 삼복에 터진 폭염은 가히 ‘살인적’이었다. 에어컨 없이는 한순간도 버틸 수 없을 폭염 속에서 문득 북한 땅이 생각났다. 다들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걱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남한은 에어컨이라는 적극적인 조력자가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에어컨이란 말도 모른다. ‘평양공화국’이 아닌 ‘지방공화국’ 사람들을 염두에

Uni – Movie | 인간의 길, 짐승의 길 … 2029 한반도는? 2018년 9월호

Uni – Movie | <인랑(Illang : The Wolf Brigade)> 인간의 길, 짐승의 길 2029 한반도는? 서유석 / 북한연구소 연구위원 1999년 국내 애니메이션계가 술렁였다. 대작이 출연한 것이다. 당시 일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랑(Jin-Roh : The Wolf Brigade)>의 등장은 다소 충격적이었고, 포스터 사진에서 전달되는 묵직한 포스는 예사 만화가 아니라는 분위기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인랑>은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통일 미래세대 지도자, 민족의 뿌리를 찾아가다 2018년 9월호

하나되기 현장속으로! | 통일리더캠프(국외) 통일 미래세대 지도자 민족의 뿌리를 찾아가다 조두림 / 본지기자  통일부는 대학생들과 통일교육 담당교사들이 북·중 접경지역 분단현장과 역사유적지 현장체험을 통해 분단현실을 체감하고 평화 통일의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2차례에 걸친 ‘2018 통일리더캠프(국외)’를 실시했다. 통일부는 지난 2012년부터 백두산 등 북·중 접경지역 및 역사

콕! 집어 개념풀이 | 우리식 사회주의 2018년 9월호

콕! 집어 개념풀이 우리식 사회주의  이희은 /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어떻게 지금까지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곤 합니다. 소련을 비롯한 여러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굳건하게 그 체제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체제와 사회를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북한식 사회주의인 ‘우리식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 ‘문지기’ 아니면 ‘손다치기’ 반칙 2018년 9월호

책 밖에서 만난 통일교육 ‘문지기’ 아니면 ‘손다치기’ 반칙 변준희 / 통일드림 대표 통일의 의미를 생각함에 있어서 두 가지의 커다란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 통일을 어떤 ‘일시적 순간의 사건’으로 보는 시각과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다. 우리의 통일방안은 기본적으로 단계적, 점진적, 평화적인 방법을 추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평화도 통일도 ‘과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