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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기로에 선 북중관계 外 2013년 12월호

이달의 책 | 기로에 선 북중관계 外 기로에 선 북중관계 북한은 중국의 ‘전략적 자산’인가, ‘위험한 이웃’인가. ‘순망치한’을 표방하던 북·중관계가 이미 변해가고 있음을 전제하며 ‘전통적 우호관계’와 ‘정상적 국가관계’의 길목에 서 있는 중국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딜레마를 논의한다. 특히 북·중관계 전문가 27명이 모여 북핵문제와 북한 문제, 한반도와 동아시아 외교 및 안보 지형을 중국의

북리뷰 | 잿빛도시, 변화의 빛 찾아드나? 2013년 12월호

북리뷰 | <국경을 걷다> 황재옥 지음 잿빛도시, 변화의 빛 찾아드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활기를 잃어버린 북한, 최근의 모습은 어떠할까? 전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북한 전문가들이 답사 드림팀을 구성하여 압록강 하구 단둥에서부터 두만강 하구 방천까지 1376.5km의 여정으로 그들의 삶을 엿본다. 북한 연구자들에게 이만큼 설레는 발걸음이 또 있을까? 특히 요즘처럼 남북 교류가 정체되어

영화리뷰 | 우리가 몰랐던 그의 이야기 2013년 12월호

영화리뷰 | <잡스(Jobs)> 우리가 몰랐던 그의 이야기 언젠가 우리 사회에서 ‘스티브 잡스’를 따라하는 게 잠시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의 독특한 프레젠테이션 화법, 면티와 청바지 등. 공식 자리에서 그의 모양새를 따라 면티와 청바지를 입어보려는 시도를 했다간 “당신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잖아?”란 면박을 당하기 일쑤였다. 그렇다. 그것은 스티브 잡스이기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렇다면

박계리의 스케치北 | 한상익, 강렬한 색채로 옮긴 삼천리 금수강산 2013년 12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24 | 한상익, 강렬한 색채로 옮긴 삼천리 금수강산 살아 꿈틀거리는 화면이다. 생명의 기운이 줄기 끝까지, 작은 꽃잎의 꽃술까지 뻗어 있다. 실은 시들기 직전까지 꽃잎의 작은 이파리, 가느다란 줄기 하나에도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는데, 그 당연한 진리가 화면으로 살아나자 무척 낯설다. 경이롭다. 한 눈에 황홀하다가 계속 들여다보니 그 기운에 섬뜩해진다.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북한판 장난감 친구들이 깨어난다! 2013년 12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9 | 물에 빠진 곰 북한판 <토이스토리> 장난감 친구들이 깨어난다! 북한의 <새로 사귄 동무> 시리즈는 연말 백화점 아동선물 코너의 인형들이 깨어나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 구성이나 컴퓨터 3D로 작업한 것이 여러 가지로 <토이스토리>를 연상케 한다. 다른 점이라면 캐릭터들의 동작이 조금 어색하고, 내용이 보다 교훈적이라는 것 정도라고나

북한 문화유산 톡톡! | ‘보수·복원’ 대신 ‘개건’된 왕건왕릉 2013년 12월호

북한 문화유산 톡톡! 11 |‘보수·복원’ 대신 ‘개건’된 왕건왕릉 왕건은 후삼국의 혼란을 평정하고 통일국가 고려를 건국한 인물이다. 877년 송악군의 사찬인 왕륭의 아들로 태어나 한반도 중부지역을 석권한 궁예의 부하가 되어 서해안 일대를 비롯하여 경상남도까지 공략하는 등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이후 시중의 지위에까지 오르게 되나 궁예의 폭정과 위협에 반기를 들어 휘하 장수인 홍유,

북한 맛지도 | 떡 먹자는 송편이요 소 먹자는 만두 2013년 12월호

북한 맛지도 16 | 떡 먹자는 송편이요 소 먹자는 만두 한 끼 식사로 혹은 출출할 때 간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만두는 밀가루나 메밀가루 반죽으로 피를 만들어 고기, 김치, 두부 등을 버무린 소를 넣고 삶거나 찐 음식이다. ‘떡 먹자는 송편이요, 소 먹자는 만두’라는 속담처럼 만두는 피가 얇고 소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신자원이 뜬다! | 해저 열수광상, 심해 광물자원 보고 … 상업적 개발 임박 2013년 12월호

신자원이 뜬다! | 해저 열수광상 심해 광물자원 보고 … 상업적 개발 임박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미국의 세계적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인 록히드사는 OMCO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하와이로부터 동남쪽으로 수 천km 떨어진 클라리온 클리퍼톤 지역의 심해저 망간단괴 개발에 나섰다. 당시 화폐가치로 1억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투자된 이 프로젝트에서 록히드사는 심해 채광시스템을 개발하고

DMZ, 평화가 숨 쉰다 | 두루미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하지 않길 2013년 12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2 | 두루미 두루미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하지 않길  해마다 겨울이면 매일 매일 가슴 졸이며 산다. 우리 집사람이 알면 섭섭할 일이지만, 나는 어떤 대상이든지 오랫동안 염려하고 그리워하며 안타까워 해 본적이 없다. 그런 나에게 그리움이 생겼다. 바로 두루미다. 올해는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겨우 볼 수가 있었다. 두루미과는 전 세계적으로 15종이

힐링일천만, 이제는 만나야 한다 | 박봉태 할아버지 “건강하게 살아서 꼭 만나고 싶어” 2013년 12월호

2013 IPA&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공동캠페인 | 힐링일천만, 이제는 만나야 한다 10 박봉태 할아버지 “건강하게 살아서 꼭 만나고 싶어” “건강!” 그는 평범한 인사 대신 잔뜩 기합이 들어간 목소리로 반겨주셨다. 박봉태(89) 할아버지는 벌써 30년이 넘게 매일 아침 줄넘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1989년 1시간당 1만4천628번, 4시간에 3만7천414번의 줄넘기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인명제천이니까 오래 사는 건 바라지

포커스 | 시진핑의 중국, 변혁보다 성장 택했다 2013년 12월호

포커스 | 시진핑의 중국, 변혁보다 성장 택했다 시진핑 시대 중국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해서 관심을 끌었던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의)가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시진핑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지도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전면적 개혁심화를 위한 중요문제에 대한 결정」이라는 공식 문건을 채택했다. 회의 폐막 후

세미나중계 | 제2북방정책 한국 경제 활로가 될 수 있다 2013년 12월호

세미나중계 | 제2북방정책 한국 경제 활로가 될 수 있다 1조 1,635억달러의 경제 규모 세계 15위(명목 GDP), 1조 674억달러의 무역 총량 세계 8위,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등의 다양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대한민국. 이처럼 한국 경제에는 화려한 수식어들이 따르지만 자원의 98%, 에너지원의 97% 이상을 수입하는 세계 4위의 에너지 수입국이자 고질적인

기발한 생각, 참신한 아이디어 돋보여 2013년 12월호

Zoom In | 기발한 생각, 참신한 아이디어 돋보여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는 지난 11월 22일 서울 중구 소재 LW컨벤션에서 통일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통일 한국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2013 청소년·대학생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발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은 미래세대에게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아 전국에서 101개팀(청소년부 42팀,

통일칼럼 | 종교와 학문의 현실참여 이래선 안된다 2013년 12월호

통일칼럼 | 종교와 학문의 현실참여 이래선 안된다 지금 재판정에서는 내란선동·국가 전복을 모의한 혐의로 통진당 이석기 의원 등의 북한지령 실행 여부 등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정 밖에서는 정당해산 피소 중에 있는 통진당의 총력 반정부·반국가·반재판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우리 한반도 머리 위에서는 미·일·중의 공중전 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이는 북한의 붕괴

이달의 인물 | 항일과 반공 아나키스트 ‘원심창 선생’ 2013년 12월호

이달의 인물 | 12월의 독립운동가 항일과 반공 아나키스트 ‘원심창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원심창(1906.12.1~1971.7.4)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흑우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흑풍회 및 흑우연맹을 조직하였으며, 천진 일본영사관에 폭탄을 투척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주중일본공사의 처단을 계획하던 중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원심창 선생은 1906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부터

통일교육NEWS | 세종시교육청, 오감으로 깨우치는 통일교육 펼쳐 外 2013년 12월호

통일교육NEWS | 세종시교육청, 오감으로 깨우치는 통일교육 펼쳐 外 세종시교육청, 오감으로 깨우치는 통일교육 펼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전우홍)은 나라사랑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북한이탈 청소년 초청강연회와 천안함 현장견학, 현충원 묘역 봉사활동 등을 실시해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통일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22일에는 세종시평생교육연구원에서 학생회 임원 80여 명과 통일교육 담당교사

Zoom In | ‘DMZ 평화공원 국내법적 지원방안 연구’ 통일논문 최우수상 받아 2013년 12월호

Zoom In | ‘DMZ 평화공원 국내법적 지원방안 연구’ 통일논문 최우수상 받아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지난 11월 20일 통일교육원 2층 대강당에서 대학 내 통일논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제32회 대학(원)생 통일논문 현상공모’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32회를 맞이한 금년 공모전에는 전국 31개 대학(원)에서 65편의 논문이 응모(7.9~9.2)되어 통일부 내·외 전문가의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결과,

포커스 | 학생 참여형 수업 변화된 통일교육 흐름 보여줘 2013년 12월호

포커스 | 학생 참여형 수업 변화된 통일교육 흐름 보여줘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학교현장에서 연구·실천한 통일교육 우수 지도사례 발굴을 위해 교육부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8일 통일교육원 교육관에서 ‘제1회 학교통일교육 연구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개별 연구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통일교육 연구결과를 전국 규모에서 논의하고 확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대회 주제는 통일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 속으로! 27 | 우리는 365일 통일 4랑 한~day! 2013년 12월호

현장 속으로! 27 | 김천상업고등학교 우리는 365일 통일 4랑 한~day!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교교육 현장에서 통일 교육은 학생들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그 결과 특정 사안이 부각 될 때만 계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단편적 교육에 머물고 있어 통일교육을 소홀히 생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본교와 같은 특성화 고등학교는 전문교과 지도와

Welcome to IPTV |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고민 2013년 12월호

Welcome to IPTV 31 |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고민 과거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풍요로워졌다. 문화도 많이 발달했고 사회 저변에 걸쳐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그래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또한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은 인생을 즐기며 개인의 행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점점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우리보다는 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달라져 가는 남과 북의 지·덕·체 2013년 12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12 | 달라져 가는 남과 북의 지·덕·체 학교라는 공간이 그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지식과 인성을 함양하는 곳이라고 할 때 북한의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남북한 학교에는 같은 형식의 교과목이 편재되어 있지만, 북한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기르기 위해 우리와는 다른 과목, 다른 내용이 존재하기도 한다. 북한의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까? 필수과목 ‘어린시절’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인기 스포츠와 유명 체육인은? 2013년 12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27 | 인기 스포츠와 유명 체육인은? 북한이 지난해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만들고 올해 들어서도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스포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대나 경제현장 못지않게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바로 스포츠 행사장이다. 이와 함께 평양 유소년 국제축구학교를 비롯해 마식령스키장과 미림승마클럽, 문수물놀이장 등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몸은 따뜻한데 마음이 춥다 2013년 12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53 | 몸은 따뜻한데 마음이 춥다 필자가 북녘에 있는 고향 생각을 제일 많이 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가을 단풍이 지고 찬바람이 불 때부터 이듬해 여름이 시작될 무렵까지 고향 사람들 걱정이 떠나지 않는다. 기상예보에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고 나오면 멀리 북쪽 날씨는 영하 30도쯤 될 것이라 짐작해보며 누가 얼어

윗동네 리얼 스토리 | 앗! 쓰다박사커피 2013년 12월호

윗동네 리얼 스토리 34 | 앗! 쓰다박사커피 이번 호에선 커피 이야기를 하려 한다. 커피도 차 문화에 속하는 것인데, 북한에는 차 문화가 얼마나 발달되었을까? 이 짧은 글에서 구구절절 다 파헤칠 수는 없지만 독자들 중에서 ‘북한에도 커피가 있을까?’ 하고 묻는다면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인데 왜 커피가 없겠는가.’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북한인권을 말한다 | 북한 해외근로자, 어떻게 사나? 2013년 12월호

연간기획 | 북한인권을 말한다 26 북한 해외근로자, 어떻게 사나? 1993년 안보리 결의 825호를 필두로 2013년 안보리 결의 2094호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간 모두 7건에 달하는 대외무역 및 국제금융 거래에 관한 유엔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당국이 부족한 경화를 조달하기 위해서 해외근로자 송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한 해외근로자 수는 2013년 1월 현재 4만6천명으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경제에 부는 개방과 개혁 바람 2013년 12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 경제에 부는 개방과 개혁 바람 북한이 경제 분야의 개혁·개방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개방이 과거 4대 특구를 중심으로 한 점에 머물렀다면 경제개발구까지 가세하면서 접경과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선과 면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북한은 지난 11월 21일 각 도(道)에 외자유치와 경제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개발구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中 | 단둥-신의주 신압록강대교는 반쪽짜리 다리? 2013년 12월호

기획 |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中 단둥-신의주 신압록강대교는 반쪽짜리 다리? 압록강은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아름다운 강이다. 그 미려한 모습을 보증해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단둥과 신의주 사이의 압록강 하류만 보더라도 철교 위쪽에서부터 조선 건국 전 이성계가 회군했던 위화도를 비롯해 황금평, 상도와 하도, 주단도(비단섬), 신도 등 여러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中 | 북·중경협, 어디까지 왔나? 2013년 12월호

기획 |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中 북·중경협, 어디까지 왔나? 최근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은 통상적인 양국 간 경제관계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이례적인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양국 무역은 2010년 34.7억달러에서 2011년 56.3억달러로 늘어난 62%의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해 중국의 공식적인 대북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인 5,595만달러를 기록하였다. 북·중무역과 중국의

만나고 싶었어요 | “일본군위안부 문제, 장기적 마스터플랜 짜야죠” 2013년 12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윤종휴 여성가족부 복지지원과 사무관 “일본군위안부 문제, 장기적 마스터플랜 짜야죠” Q. 여성가족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정책 경과는? A. 1992년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증언했죠. 이후 정부에서는 ‘정신대문제실무대책반’을 만들었고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과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93년에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특집 |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선택은? 2013년 12월호

특집 | 일본 집단적자위권 추구와 동북아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선택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 문제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미국은 탈냉전 이후 일본의 군사적 역할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특히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아시아로 회귀(Pivot to Asia)’가 강조되고 있다. 미국은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역할축소에 의한 불안감을 일본의 군사적

특집 | 일본 집단적자위권 추구 역사는? 2013년 12월호

특집 | 일본 집단적자위권 추구와 동북아 일본 집단적자위권 추구 역사는? 집단적자위권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행사할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기본입장이 성립된 것은 1960년 체결된 소위 신안보조약의 국회 심의과정에서였다. 1959년 3월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하야시 슈죠 내각법제국 장관은 일본에게 국제법적으로는 개별적 및 집단적자위권이 인정되고 있으나, 현재의 일본국 헌법 하에서는 집단적자위권의 행사는 인정되지

특집 | 집단적자위권이란? 2013년 12월호

특집 | 일본 집단적자위권 추구와 동북아 집단적자위권이란? 개별적자위권과 집단적자위권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국제법상, 일반적으로 ‘개별적자위권’이란 자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실력을 가지고 저지할 권리를 말하며, ‘집단적자위권’이란 자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외국에 대한 무력공격을, 자국이 직접 공격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을 가지고 저지할 권리라고 해석되고 있다.”(2003년 정부 답변서에서 인용) 집단적자위권은

시론 |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한·일관계 미래상 2013년 12월호

시론 |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한·일관계 미래상 지구촌이 공존공영할 수 있는 이념은 무엇인가? 나아가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1월초 일본 도쿄를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깊은 상념에 잠겼다. 나는 21세기 지구촌이 간절히 열망하는 공존공영의 이념이 바로 ‘충서(忠恕)’의 정신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는 동양 전통의 유서 깊은 정신이기도 하다. <논어(論語)>를

신자원이 뜬다! | 모바일 폰 슬림화와 소형화 가능케 한 ‘영생의 과일’탄탈륨 2013년 11월호

신자원이 뜬다! | 모바일 폰 슬림화와 소형화 가능케 한 ‘영생의 과일’탄탈륨 탄탈륨(Tantalum)의 원광인 탄탈라이트(Tantalite)는 1800년대 초 처음으로 발견된 광석으로 신들로부터 영생의 과일을 훔쳐 인간에게 준 죄로 영원한 갈증과 굶주림의 고통을 대신하였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탄탈로스의 이름에서 연유한다. 탄탈륨은 전도성, 내열성, 내식성에 탁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축전기, 합금재료, 제트엔진, 미사일, 인공위성,

영화리뷰 | 생(生)과 사(死)가 교차된 48m의 트라우마 2013년 11월호

영화리뷰 | <48미터> 생(生)과 사(死)가 교차된 48m의 트라우마 한 인간의 생사가 48m의 거리에서 결정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48m라는 물리적 거리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육상 단거리 경기가 100m인 점을 감안하면 ‘짧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과 사를 결정한다는 단서를 붙인다면 48m는 1,000m 이상의 거리로 느껴질 것이다. 올해 7월에 개봉한 영화 <48미터>는

박계리의 스케치北 | 몰골법으로 재탄생한 수령영생미술 2013년 11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23 | 몰골법으로 재탄생한 수령영생미술 한반도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정론의 길을 걸어온 월간 <통일한국>의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린다. 분단의 문제가 장기화될수록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긴 호흡 속에서 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나가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려운 일인지 체감하게 된다. 지난 30년의 발자욱이 만들어낸 역사의 무게만큼 월간 <통일한국> 미래의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진짜 수학시험이 있을 텐데 게사니는 걱정이구나” 2013년 11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8 | <목이 긴 게사니> “진짜 수학시험이 있을 텐데 게사니는 걱정이구나” 게사니는 거위의 북한말이다. <목이 긴 게사니>는 조선 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2012년에 제작한 15분짜리 지형영화이다. 원작은 전문 아동문학 작가가 아닌 군중문학통신원인 로영일이다. 문학통신원은 작가수업을 겸하고 있는 작가지망생으로 문학공모 등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인정받아 활동한다. 공모전은 국가의 주요 정책을 주제로

북한 문화유산 톡톡! 10 | 北고분벽화 발굴, 남한 대신 中·日 학계가 메워 2013년 11월호

북한 문화유산 톡톡! 10 | 고구려 벽화고분 北고분벽화 발굴, 남한 대신 中·日 학계가 메워 고구려는 기원전 37년 주몽(朱蒙)에 의해 건국되어 만주지역부터 한반도 중부지역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배한 고대국가로 700여 년의 기간 동안 우리민족의 맏형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당시 동아시아의 강국이었던 고구려는 중원의 세력으로부터 만주 일대와 한반도를 지켜내며 독창적이고 진취적인 문화를

DMZ, 평화가 숨 쉰다 | 남북을 넘나드는 가을의 평화전령사 2013년 11월호

DMZ, 평화가 숨 쉰다 비둘기조롱이 남북을 넘나드는 가을의 평화전령사 올해는 유난히도 더운 여름이어서인지 가을을 무척 기다렸다.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가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을을 가슴 저리게 기다리는 이유는 항상 이맘때면 찾아오는 귀한 손님 때문이다. 조류에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모를 멸종위기종

이달의 인물 | 한 눈 잃고도 굴하지 않은 의병 노병대 선생 2013년 11월호

이달의 인물 | 11월의 독립운동가 한 눈 잃고도 굴하지 않은 의병 노병대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노병대(1856.12.30~ 1913.7.10)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속리산에서 거의하여 삼남 지역에서 일본군과 교전하다 체포되어 한 눈을 제거당하고 유형 10년을 받았으며, 다시 의병활동을 도모하다 체포되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단식 28일 만에 순국하였다. 노병대 선생은 경북

통일교육NEWS | ‘작은 통일→큰 통일’ …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 外 2013년 11월호

통일교육NEWS | ‘작은 통일→큰 통일’ …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 外 ‘작은 통일 → 큰 통일’ …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 앞으로 5년간 정부의 남북관계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이 담긴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이 제시됐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월 25일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관계발전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5년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현장 속으로! | ‘SMART 통일 오색꿈 ’으로 통일관심 높이기 2013년 11월호

현장 속으로! 26 | 청주 서촌초등학교 ‘SMART 통일 오색꿈 ’으로 통일관심 높이기 장기간에 걸친 우리 민족의 분단은 오늘날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시각 등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통일준비 노력이 필요하겠으나, 민족적 통합과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분야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Welcome to IPTV | 북한 문화 따라잡기 2013년 11월호

Welcome to IPTV 30 | 북한 문화 따라잡기 우리는 무심코 문화, 문화적 차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청소년들 역시 명확하게 문화의 뜻을 설명할 수 없으면서도 문화라는 말을 자주 쓴다.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의 사전적 의미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에 부는 사교육 치맛바람 2013년 11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11 | 북한에 부는 사교육 치맛바람 북한에서 교사생활을 했던 내가 남한에 와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북한에도 학원이 있어요?”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있다’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다. 북한에 공식적인 사설학원, 보습소는 없지만 유사한 것들은 있다. 북한에서 우리의 학원교육에 해당하는 용어를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북한에 확산되는 한류는? 2013년 11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26 | 북한에 확산되는 한류는? 북한에는 남한 드라마와 영화 등 대중문화의 바람이 불어 들어와 북한판 한류(韓流)를 가리키는 ‘남조선 바람’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에도 불기 시작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남한의

윗동네 리얼 스토리 | “김정은? 저러면 오래 못 살아!” 2013년 11월호

윗동네 리얼 스토리 33 | “김정은? 저러면 오래 못 살아!” 우선 월간 <통일한국>의 창간 30주년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장구한 기간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고민해 온 필진과 편집자, 행정 등 관계자 여러분들의 그간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노력이 한데 모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

북한인권을 말한다 | 북한에서 노인으로 사는 것? 2013년 11월호

연간기획 | 북한인권을 말한다 25 북한에서 노인으로 사는 것? 북한의 선전용 웹사이트에는 한국의 거리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는 노인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쓰레기를 주어 하루하루 힘들게 연명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2.2%(612만명)가 고령층으로 구성된 한국 사회에서 노인빈곤층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 정부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기초노령연금제 실시

포커스 | 일본의 재무장·우경화·군사대국화 정당화 우려 2013년 11월호

포커스 | 일본의 재무장·우경화·군사대국화 정당화 우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미·일 2+2 장관회담’을 통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및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함께 2014년 말까지 ‘미·일 방위협력지침(이하 방위협력지침)’을 재개정하기로 합의했다. 미·일 간 방위협력지침은 1978년 11월 제정된 이후 1997년 9월 한

개성공단 3.0시대를 위한 과제들 2013년 11월호

Zoom In | 개성공단 3.0시대를 위한 과제들 지난 9월 16일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기 시작한 후, 차근차근 정상화 수순을 밟아가고 있지만, 개성공단을 둘러싼 과제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지난 10월 10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는 ‘개성공단의 국제화,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의 개성공단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2부 개성공단의 국제화 : 전망과 과제,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 2013년 11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북한에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그 어느 분야보다 체육 분야에서 강풍이 불고 있다. 지난 5월 평양에서의 한 장면. 프랑스 파리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북한 혼합복식조 김혁봉·김정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자 공항은 고위인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최태복 노동당 비서, 리영수 당 부장, 리종무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上 | 노점까지 등장한 외화벌이 ‘조선돈’ 2013년 11월호

현지취재 |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上 노점까지 등장한 외화벌이 ‘조선돈’ 강옥란(가명)씨는 아침부터 서둘렀다. 10시 평양행 기차를 타려면 8시 30분에는 단둥역에 도착해야 한다. 기차표도 끊고 짐도 부쳐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옥란씨는 단둥의 북한 영사관으로부터 토요일에야 비자를 받았다. 북한에서 25일 체류할 수 있는 비자다. 그녀는 비자를 신청한 지 10일 만에 나왔다며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上 | 외화벌이, 북한체제 양날의 칼 2013년 11월호

현지취재 | 단둥의 창으로 북녘을 보다 上 외화벌이, 북한체제 양날의 칼 북한이 최근 해외에서 거주하는 외교관 등 공관 간부 자녀들의 귀국명령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일본 <산케이신문>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달 외교관과 무역 일꾼 자녀 1명씩만 남기고 전부 귀국하도록 했지만, 지난 9월말~10월초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자녀 귀국명령이 철회되었다. 또한 이미 북한에 소환된 자녀들도 ‘자비(自費)’로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통일에 대한 인식공동체 형성 … 주변국 우려 털어내야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통일에 대한 인식공동체 형성 … 주변국 우려 털어내야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을 고려해 볼 때, 한반도의 통일은 불가피하게 동아시아 지역의 질서 변화를 초래한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의 상황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 국가들은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북한 경제재건 과정 새로운 기회 맞이할 것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북한 경제재건 과정 새로운 기회 맞이할 것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러시아는 통일한국과 협력해서 경제 및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할 것이다. 우선 러시아는 새로운 시장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면서 더 커진 한국 경제와 협력하고 통일한국의 북부 지역 경제를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일본,미국 포함된 3자관계 통해 간접적 영향력 투사 모색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일본, 미국 포함된 3자관계 통해 간접적 영향력 투사 모색 역대 일본 정부는 한반도의 통일을 외교 전략상의 목표로 설정해 오지 않았으며, 한반도 통일이 일본에 가져다 줄 이익에 대해서도 평화와 이상의 실현이라는 추상적인 수준을 넘어, 구체적으로 의의와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통일한반도, 동북아 불안요인 원천적으로 해소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통일한반도, 동북아 불안요인 원천적으로 해소 흡수통일 방식이 한반도에서 결코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갖춰져야 할 것이다. 우선 한국의 경제가 북한의 2천4백만 인구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즉 이 사람들의 의식주를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미국-통일한국, 경제·안보적 호혜 관계 구축 불가피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Ⅲ. 통일한국과 주변 4강, 기대이익과 협력방향은? 미국-통일한국, 경제·안보적 호혜 관계 구축 불가피 얼마 전 10년 만에 평양에 다녀왔다. 현장에서 본 북한은 3대 세습의 불안정성을 딛고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있었으며 경제적으로도 이전보다 훨씬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이번에 평양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한 것은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Ⅱ. 통일한국의 등장과 지역질서 변화는? 통일한국, 동북아의 ‘통합자’ 역할 감당해야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Ⅱ 통일한국의 등장과 지역질서 변화는? 통일한국, 동북아의 ‘통합자’ 역할 감당해야 통일을 지향하는 한국의 외교가 미·중 또는 일·중 간의 갈등을 포함해 동북아의 구조적 공백을 메우며, 중재자로서 통합형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무엇을 기반으로 그 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한국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Ⅱ. 통일한국의 등장과 지역질서 변화는? 통일한국, 미·중 상호견제의 전초기지·완충지대 되지 말아야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Ⅱ. 통일한국의 등장과 지역질서 변화는? 통일한국, 미·중 상호견제의 전초기지·완충지대 되지 말아야 중국의 부상은 동북아 역학관계에서 미·중관계를 가장 중요한 관계로 부상시키고 있다. 이른바 G2로 표현되는 미·중관계가 어떠한 자리매김을 하는가는 동북아 국제질서의 향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 미·중관계에 한반도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Ⅱ. 통일한국의 등장과 지역질서 변화는? 러·미·중 전략적 삼각협력과 한·러·미 삼각관계 주목해야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바람직한 통일외교의 길을 묻다 Ⅱ. 통일한국의 등장과 지역질서 변화는? 러·미·중 전략적 삼각협력과 한·러·미 삼각관계 주목해야 한반도 통일은 기존 동북아 질서의 기본 축을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의 새로운 지역질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우선 미국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승화시키면서 관리·발전시켜 한·미·일 삼각관계를 동북아 질서를 이끄는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Ⅰ. 통일한국의 성격과 국가비전은? 통일한국 등장,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 형성 촉진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Ⅰ. 통일한국의 성격과 국가비전은? 통일한국 등장,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 형성 촉진 남북한의 통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검은 구름층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놓치지 않고 별을 낚아 챈’ 통일의 경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란 법은 없다. 통일로 가기 위해선 ‘경성권력(hard power)’과 함께 ‘연성권력(soft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Ⅰ. 통일한국의 성격과 국가비전은? ‘1민족 1국가’ 목표, 21세기에도 유효한가?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Ⅰ. 통일한국의 성격과 국가비전은? ‘1민족 1국가’ 목표, 21세기에도 유효한가? 통일을 주변국과의 신뢰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복잡한 연립방정식을 풀어냄으로써 이루어내는 것이라는 전제는 물론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겠지만, 통일이 어느 순간 도둑과 같이 찾아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소위 ‘북한 급변사태’로 북한 정권이 붕괴함으로써 통일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Ⅰ. 통일한국의 성격과 국가비전은? 외교안보, 원칙 있는 가치지향 절제, 당당해야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집 | Ⅰ. 통일한국의 성격과 국가비전은? 외교안보, 원칙 있는 가치지향 절제, 당당해야 한반도 통일은 좁게는 동북아시아, 넓게는 동아시아, 나아가 유라시아 지역의 지리·정치적 현상을 크게 바꿀 대사건이다. 예로 북한은 주로 남한을 겨냥하여 110만여 대군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남한은 주로

〈통일한국〉30주년 기념 좌담회 | “웹 기반의 개방 공간 제공 … 생산적 결론 도출해야” 2013년 11월호

IPA·월간〈통일한국〉30주년 기념 전문가 좌담회 | “웹 기반의 개방 공간 제공 … 생산적 결론 도출해야” 사회갈등 어떻게 봐야 하나? 손현수 <통일한국>이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가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통일·북한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 이해나 갈등을 넘어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연철

통일을 향한 발걸음 |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온 통일 외길 30년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통일을 향한 발걸음 |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온 통일 외길 30년 평화문제연구소는 1983년 3월 26일 설립되어 북한 및 한반도 문제를 전문적인 연구영역으로 삼고 있다. 1980년대는 동서진영의 대결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이었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치열한 냉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더욱이 80년 초 5공화국 출범 직후의 분위기에서 북한 연구나 통일운동은

평화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 | 한반도 통일준비 국제학술회의 및 기념식 2013년 11월호

평화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 | 한반도 통일준비 국제학술회의 및 기념식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신영석)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통일준비 국제학술회의가 지난 10월 24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통일한국 시대, 한반도 주변국의 기대이익과 미래비전”을 대주제로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주변국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반도가 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주변국의 지지를 획득할

내가 본 〈통일한국〉 | 이념적 편향 없이 전문적·중립적 자료 제공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이념적 편향 없이 전문적·중립적 자료 제공 먼저 <통일한국> 발행 30주년을 축하하며 향후 통일의 그날까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저널이 되길 바란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며 함께 읽은 월간 <통일한국>이 3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기사의 전문성과 깊이를 인정할

내가 본 〈통일한국〉 | 저의 소중한 인연입니다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저의 소중한 인연입니다 월간 <통일한국>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0년 세월이면 강산이 3번이나 바뀔 세월입니다. 아마 창간 당시엔 통일이 그리 멀지 않으리라 여겼을지 모르겠으나 30년 세월이 흐른 지금, 과연 통일이 언제 올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북한정권은 핵무장에, 3대 세습까지 하고 있지만,

내가 본 〈통일한국〉 | 북한에 대한 지식 쌓고 편견과 오해 풀어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북한에 대한 지식 쌓고 편견과 오해 풀어 중학교 학생들에게 통일관련 수업을 하게 되면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온다. “통일을 해야 하나요?”, “북한은 왜 우리나라를 공격 하나요?”, “통일을 하면 우리나라가 가난해지지 않나요?”라는 질문부터 “북한으로 가면 나라에서 직장을 주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내가 본 〈통일한국〉 | ‘통일교육 참고서’ 넘어 ‘통일 교과서’ 되길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통일교육 참고서’ 넘어 ‘통일 교과서’ 되길 어린 시절 학교행사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자주 불렀다. 그때 간절한 마음에서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꼈던 일이 아직도 생각난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경기장에 입장하던 모습,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때 북한 미녀응원단의 모습들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내가 본 〈통일한국〉 | 시간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이유는 ‘공존(共存)’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시간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이유는 ‘공존(共存)’ 평화문제연구소는 올해로 서른이 되었다. 분단 한반도의 통일 문제와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이제는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가장 정통의 위치에 있는 연구소가 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평화문제연구소는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학술지 <통일문제연구>를 통해 다양한 통일 및

내가 본 〈통일한국〉 | 웹진 활성화와 소비자 성격변화에 대응해야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웹진 활성화와 소비자 성격변화에 대응해야 월간 <통일한국> 20주년 기념사를 쓴 것이 마치 어제 일 같은데, ‘아니 벌써!’ 30주년 기념사를 쓰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동시에 다음 10년 동안 <통일한국>이 어떻게 발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20주년에서 30주년에 이르는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다.

내가 본 〈통일한국〉 | ‘보다 나은 답’ 찾는 소통의 장 2013년 11월호

IPA·월간 <통일한국> 30주년 기념 내가 본 <통일한국> | ‘보다 나은 답’ 찾는 소통의 장 통일·외교·안보 전문교양지인 월간 <통일한국>의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서른살은 가정과 사회에 기반을 닦는 나이로 공자께서 말씀하신 ‘이립(而立)’에 해당합니다. <통일한국>은 1983년 창간 이래 남북관계 및 한반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우리시대 주요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 “북한 행동에 일희일비 않고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추구” 2013년 11월호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 류길재 통일부 장관 “북한 행동에 일희일비 않고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추구” Q. 제37대 통일부 장관으로 취임하신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남북관계를 총체적으로 평가하신다면? A. 지난 8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대내외에 알리고, 공감대와 지지를 확산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아울러,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개성공단 문제

발행인 기념사 | “전세계 한민족의 통일 교과서가 되겠습니다” 2013년 11월호

발행인 기념사 | “전세계 한민족의 통일 교과서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내외 월간 <통일한국> 독자 여러분. 지난 1983년 창간한 월간 <통일한국>이 발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월간 <통일한국>이 창간되었을 당시를 돌이켜보면, 세계정세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한반도 통일논의 역시 다양한 시각과 가치관의

영화리뷰 | 좀비영화의 종결판? 2013년 10월호

영화리뷰 | <월드워Z> 좀비영화의 종결판? 지난 8월 4일 머나먼 브라질에서는 한국의 한 젊은이가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혈전을 벌였다. 요즘 UFC라는 이종격투기 경기가 주말 프로복싱의 시청자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8월에는 UFC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한국의 정찬성 선수가 페더급 세계 챔피언인 조제 알도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벌였고, 오른팔 어깨탈구의 부상으로

박계리의 스케치北 | 치밀한 묘사와 대범한 생략의 공존 2013년 10월호

박계리의 스케치北 22 | <박연폭포> 치밀한 묘사와 대범한 생략의 공존 개성공단 재가동 소식이 반갑다. 이산가족 행사와 관련해 시끄러운 요즘, 관광지에 가면 심심찮게 보였던 미술작품 판매소들이 생각난다. 금강산관광을 갔다가 미술품 판매소에서 자신의 작품을 팔고 있던 화가들을 만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북한의 최고 미술대학인 평양미술대학교 출신이라고 밝히는 화가들을 필자가 미심쩍은 표정으로 쳐다보자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지칠 때까지 놀 수는 없을까?” 2013년 10월호

전영선의 NK 애니공작소 > “지칠 때까지 놀 수는 없을까?” 학교를 가던 나무인형이 늑대를 만났다. “안녕, 꼬마야? 지금 어딜 가는 길이니?” “학교에 가요.” “학교가 뭐하는 곳인데?” “학교는 착한 아이가 되는 법을 배우는 곳이에요. 하지만 정말 끔찍한 곳이죠. 매일매일 알지도 못할 어려운 것들만 가르치고! 모두들 날 바보취급하기만 한다고요!” “가기 싫은 모양이구나? 그런데

북한 문화유산 톡톡! |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의 마지막 도성 2013년 10월호

북한 문화유산 톡톡! 9 | 대륙을 호령한 고구려의 마지막 도성 고구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아련한 이름이다. 고구려에 대해서는 이미 대부분의 독자들도 역사교과서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서적들과 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상세한 내용들까지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고구려의 전성기는 제19대 광개토대왕(391년~412년)과 제20대 장수왕(421년~491년) 때이다. 광대토대왕은 대규모 정복 사업을 통해 현재의

북한 맛지도 | “숭어국 맛이 좋던가?” 2013년 10월호

북한 맛지도 15 | “숭어국 맛이 좋던가?” 남한에 와서 여러 곳을 돌아보았는데 어디에서도 숭어국집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평양에 가면 숭어국 움식점이 여러 곳에 있다. 평양의 대동강에는 원래 숭어가 많기로 유명해 평양 하면 숭어국이 떠오를 정도로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대동강은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곳이라 숭어가 자리 잡기에

신자원이 뜬다! |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2013년 10월호

신자원이 뜬다! |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희토류는 1794년 발견된 이트륨으로부터 1947년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프로메튬의 발견에 이르기까지 약 150년에 걸쳐 발견된 란탄계열 15개 원소와 스칸듐과 이트륨을 포함한 17개 원소를 총칭하는 말이다. 희토류가 산업용 소재로 활용된 것은 다른 금속자원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 들어서의 일이다. 이는 희토류 원소들의

집중분석 | 시리아 내전, 10만여 명 학살 … 서방, 왜 개입 주저할까? 2013년 10월호

집중분석 | 시리아 내전, 10만여 명 학살 … 서방, 왜 개입 주저할까? 지난 8월 21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해 1,400여 명이 사망했다. 유엔 조사단은 결과보고서에서 지대지미사일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만이 보유한 공격능력이다. 그러나 서방의 군사적 조치는 없었다. 화학무기사용을 금지선(red line)으로 설정해 놓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포커스 | 2013년 G20 정상회의 ‘시리아문제’와 ‘양적완화’ 집중 논의 2013년 10월호

포커스 | 2013년 G20 정상회의 ‘시리아문제’와 ‘양적완화’ 집중 논의 냉전 종식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국제사회의 외교환경은 큰 변화를 경험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의 하나는 국제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양자외교 혹은 제도적 완결성을 잘 갖춘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방식의 논의창구가 생겨났다는 점이다. 대화 참여자 이외의 행위자들에게

힐링일천만, 이제는 만나야 한다 | 이동표 할아버지 “내 그림은 통일이 돼야 끝나” 2013년 10월호

2013 IPA&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공동캠페인 | 힐링일천만, 이제는 만나야 한다 9 이동표 할아버지  “내 그림은 통일이 돼야 끝나”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미리 설명을 들은 그 집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 두 번째 집이 바로 누나가 사는 집이구나.’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 그

만나고 싶었어요 | “북한 내부소식 실시간으로 입수하고 있죠” 2013년 10월호

만나고 싶었어요 |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북한 내부소식 실시간으로 입수하고 있죠” Q. 그간의 소감? A. NK지식인연대가 결성된 때로부터 5년이 훌쩍 지났네요. 지난 5년간 ‘먼저 온 통일인’, ‘미래의 통일역군’으로의 사명에 충실하여 민간 통일운동에 열심히 매진해 왔습니다. 제 생애 처음이지만 북한 출신 지식인들의 자립적 의지와 노력으로 사단법인을 조직해봤고요. 조직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문화가산책 | 북한 지하교회 실체 다룬 <아유레디> , 관객들 앞에 서다 2013년 10월호

Zoom In | 북한 지하교회 실체 다룬 <아유레디> 관객들 앞에 서다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아유레디>(감독 허원)가 지난 9월 26일 개봉했다. <울지마, 톤즈>, <회복>, <소명>에 이어 2013년 기독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본 영화는 통일문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선교사와 탈북자들의 증언, 역사적 고증자료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이달의 책 |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外 2013년 10월호

이달의 책 |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外 북한의 권력과 일상생활 이 책은 권력이 어떤 장치를 통해 북한주민을 통제하며, 반대로 북한주민은 어떤 태도로 이를 마주하는지 분석하면서 북한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해낸다. 1부는 일상생활과 체제동학 사이의 긴장관계를 의식, 정체성, 저항이란 차원에서 접근하며, 2부는 노동일상의 목소리를 통해서 체제동학의 거시적 움직임과 일상의 미시적 흐름이 어떻게

이달의 인물 | 의열투쟁 선봉장 이성구 선생 2013년 10월호

이달의 인물 | 10월의 독립운동가 의열투쟁 선봉장 이성구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이성구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선천면사무소 방화사건을 주도하여 징역 10년 형을 받았고, 병인의용대 소속으로 상해 일본영사관에 2차례 폭탄을 투척하여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경성감옥에서 옥고 중 순국하였다. 이성구 선생은 1896년 평안북도 선천군 수청면 고동읍에서

통일교육NEWS | ‘통일준비 전국학생 서예대전’ 우수작품 전시회 개최 外 2013년 10월호

통일교육NEWS | ‘통일준비 전국학생 서예대전’ 우수작품 전시회 개최 外 ‘통일준비 전국학생 서예대전’ 우수작품 전시회 개최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하고 통일교육위원 울산광역시협의회가 주관한 ‘제2회 통일준비 전국학생 서예대전’ 우수작품 전시회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지난 9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렸다. 개막식에는 통일교육원 윤미량 원장,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정종욱 회장과 울산광역시협의회 이철 회장을 비롯해

현장 속으로! | ‘통돌이와 함께 배우는 통일’ 앱 제작 활용 2013년 10월호

현장 속으로! | 충남 대관초등학교 ‘통돌이와 함께 배우는 통일’ 앱 제작 활용 대관초등학교(교장 유병하)는 2012학년도부터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통일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맞춤형 체험중심 통일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통일의지 함양’을 주제로 통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통일은 곧 옵니다’라는 말처럼 향후 몇 십 년 안에 남북통일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

Welcome to IPTV | 북한 말 따라잡기 2013년 10월호

Welcome to IPTV 29 | 북한 말 따라잡기 우리가 의사를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말이다. 그래서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국가가 있고 수많은 언어가 있다. 하지만 한 민족으로 태어난 이상 말을 배우게 되면 같은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과는 의사소통에 큰 장애를 겪지는 않는다.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 북한에도 왕따가 있을까? 2013년 10월호

탈북교사의 생생이야기 10 | 북한에도 왕따가 있을까? 한국에는 왕따라는 질병이 사회 곳곳에 침투하여 사회 전반이 몸살을 앓는 것 같다. 오죽하면 왕따를 주제로 한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이 낯설지 않게 느껴질 정도이다. 어느 조직에나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들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현상이 사회적 병폐로까지 번진 것을 보며 치유가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 사회간접자본 현황은? 2013년 10월호

북한, 이것이 궁금해요 25 | 사회간접자본 현황은?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이란 간접적으로 생산자본의 생산력을 높이는 사회기반시설로써, 공공성이 강하여 주로 공공부분의 재원에 의해서 공급되는 시설이다. 여기에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자원,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유통, 문화관광 부문이 해당된다. 현재 북한의 사회간접자본은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노후한 기반시설은 빈번한 대형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 南과 北 여행길 달라도 너~무 달라 2013년 10월호

탈북인 남한사회 정착기 52 | 南과 北 여행길 달라도 너~무 달라 교통이 발달하여 세계가 이웃동네가 되어가는 시대다. 비행기로 지구의 반대편에 가는데 하루도 안 걸린다. 거기에 비하면 한반도는 너무나 좁다. 김포공항에서 이륙하는 국내선 항공기를 볼 때면 저것이 높이 올라갔다 곧바로 다시 내려가면 목적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좁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윗동네 리얼 스토리 | 최신 트렌드 ‘멧북’을 아시나요? 2013년 10월호

윗동네 리얼 스토리 32 | 최신 트렌드 ‘멧북’을 아시나요? 어느 사회나 유행은 있다. 북한이라고 다를 바 없다. 최근 북한을 휩쓸고 있는 유행은 뭘까? 유행은 언제나 젊은이들로부터 시작된다. 만약 유행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뒤진다면 그 젊은이는 틀림없이 능력 없는 사람, 가까이 다가갈 필요 없는 사람으로 평가될 것이다. 북한 실태를 보면 먹는 것도

북한인권을 말한다 | 이석기 의원에게 인권이란? 2013년 10월호

연간기획 | 북한인권을 말한다 24 이석기 의원에게 인권이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그가 지도하고 있다고 알려진 혁명조직(RO)의 비밀 회합에서 발언한 내용들은 매우 충격적이다. 이석기 의원과 혁명조직(RO) 핵심간부들의 발언 녹취록 가운데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취할 때 유류저장고, 통신망, 철도 통제본부 등 국가 기간산업을 마비시키기 위한 혁명 테러활동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와 있다. 1980년대

북한군 세대교체 … 김정은式 군대 만들기 2013년 10월호

집중분석 | 북한군 세대교체 … 김정은式 군대 만들기 김정은 시대 들어 북한 정치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노동당의 부활 또는 약진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군대에 대한 노동당의 통제’라는 명분이 명시적으로 사라졌던 적은 없지만, 모든 것에 군대를 앞세우는 선군정치를 주창하던 김정일 시대에 이 말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이산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이유는? 2013년 10월호

장용훈의 취재수첩 | 北 이산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이유는? 북한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둔 지난 9월 21일 갑자기 상봉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이하 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가 남북대화를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북남 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기획 | 금강산관광 재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 2013년 10월호

기획 | 금강산관광 길 … 넘어야 할 고개는? 금강산관광 재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 최근 타결된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는 해빙의 관성을 발휘하며 금강산관광 재개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고 남북관계가 극적으로 전환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여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금강산관광 재개로 인해 북한에 흘러들어갈 관광대금이 유엔

기획 | 금강산관광 재개 3대 선결조건과 재산권 문제는? 2013년 10월호

기획 | 금강산관광 길 … 넘어야 할 고개는? 금강산관광 재개 3대 선결조건과 재산권 문제는? 지난 2008년 7월 11일 예기치 못한 관광객의 피격사건으로 촉발되었던 금강산관광 중단이 벌써 5년 3개월을 지나가고 있다. 금강산기업협의회의 최근 발표자료에 의하면 49개 금강산관광사업 투자기업의 5년간 손실액은 시설투자비 1,900억원을 제외한 매출 손실만 5,1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민주당 김광진